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교육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에듀테크의 모습을 4차산업혁명의 도래와 더불어 살펴보았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 스티의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는 스마트교육을 구현하는 주축이 되었다. 특히 스마트교육은 이러닝, 스마트러닝, 에듀테크를 통해 구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저에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확대 및 활용, 스마트 기기의 보급,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반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에듀테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습자 개별 맞춤형, 안전한 생활을 위한 방역안전망, 학습안전망, 돌봄안전망을 구축을 통해 구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듀테크 교육이 모두를 위한 담론이 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의 활용과 적용에 있어 인공지능과 윤리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
본 논문은 인도네시아 공화국 성립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국민윤리교육의 목표 및 정치문화 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수카르노와 수하르토 정권은 국가철학인 빤짜실라(Pancasila)를 교육의 철학적 기반으로 삼아 자유주의를 거부하고 공동체주의적 시민관을 강조하였다. 빤짜실라의 담론을 통한 국민윤리교육은 강도 높게 대중을 억압하기 위한 목적의 정치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자유민주주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민주국민윤리교육이 실시되기 시작하였는데, 이 교육에서는 대폭 확대된 시민의 권리, 활발한 대중의 정치 참여, 민주시민 및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빤짜실라는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국민윤리교육을 지지하는 주요한 교육의 철학적 기반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계화와 지방분권화 추세 속에서 빤짜실라의 담론을 통하여 공동체주의를 함양하여 지나친 자유주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로칼 권력과 세계경제의 무책임하고 비민주적 행태를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This study is aimed at researching on psych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of agriculture-specialized college students, in a specific educational environment, consulting some students who show maladjusted characteristics, verifying its effects and providing basic data for college life instructions. The complete survey MMPI was conducted for 676 freshmen and juniors attending K agriculture-specialized college located in Jeollabuk-do. To analyze the results, basic statistics, bivariate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implement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level of overall clinical scale was lower than 50 points, standard point, and freshmen showed higher depression (D), hysteria (Hy) and psychasthenia (Pt) in general. Such results are different from the other study results. It is considered an anxiety in early stage, resulted from a living in a dormitory. For the juniors who came back from one-year practice, anxiety about employment seems little because they are already employed. Second, The effects of personal consultation for maladjusted students were proved (p<.01). The students who got consultation showed improvement effect from 'very bad condition' to 'considerable depression', which is low score. This study has a meaning in preventing from any accident, by screening maladjusted students who are supposed to learn in a specific situation, by relieving their symptoms through consultation and letting them concentrate on learning.
We investigated the records of astronomical phenomena in the Hyeonjong-Donggung-Ilgi written by the educational office for a crown prince, Sigang-won, during the time of a crown prince of the king Hyeonjong (i.e., from 1649 to 1659). Of the total of 3,625 days, 3,044 astronomical accounts were compiled from astronomical records of 2,003 days. We classified these astronomical accounts into 16 items, grouped into five categories, and statistically analyzed each group. In our analysis, the accounts for atmos-pheric optical phenomena equates to 57.9% of the total, and for celestial phenomena visible during the daytime the percentage is 17.3%. The records related to the approach between two objects such as planets, moon, and stars account for 3.3%, and solar or lunar eclipses take up 0.6%. The ratio of accounts regarding meteor, comet, and fire light (火光) stand at 13.8%, 0.30%, and 6.8%, respectively. Sunny days account for 71.1% of all days per year during this period. We determined that the distribution of the fire light by month is similar to that of the solar halo. We also found that the astronomical records from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correspond to only 30% of those of the Hyeonjong-Donggung-Ilgi for the same period. In particular, the phenomena of celestial objects occurring outside the atmosphere are transmitted to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in a higher proportion than the phenomena inside the air. It is therefore necessary to use a historical diary like a Donggung-Ilgi to interpret the phenomena in the air such as atmospheric optical events, meteor, and fire light.
We investigate the astronomical phenomenon records of Sukjong's Chunbang-Ilgi made by Sigangwon (Royal Educational Office of the Crown Prince) at which King Sukjong was the crown prince (i.e., 1667 January 24-1674 September 22). From the daily records of 2,799 days, we extract the astronomical records of 1,443 days and classify them into 14 categories. Then, we group the records of each category into five phenomena (Atmosphere, Eclipse, Daylight Appearance, Apparition, and Appulse) and compare them with the results of modern astronomical computations wherever possible. Except for Atmosphere group comprising records of meteorological events, such as solar halo, lunar halo, and unusual clouds, the significant findings in every other group are as follows: In Eclipse group, the solar eclipse that occurred on 1673 August 12 was unobservable in Korea, which is in contrast to the record of Joseonwangjo-Sillok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which states that the sun was in eclipse around sunset time, as observed at Nam mountain. From the lunar eclipse records, we verify that the Joseon court did not change the date of the events observed after midnight. In Daylight Appearance group, we confirm that this phenomenon was observed during the daytime and not during twilight. We further suggest that if observation conditions are met, a celestial body brighter than -2.3 mag could be seen during the daytime with the naked-eye. In Apparition group, we find the possibilities that the Orionid meteor shower had influence on the meteor records and the seasonality on the aurora records. We also find that the Korean records in which the coma of comet C/1668 E1 was located below the horizon were overlooked in previous studies. Finally, we find that the records of Appulse group generally agree with the results of modern calculations. The records of Beom (trespass in literal) and Sik (eating in literal) events show average angular separations of 1.2° and 1.0°, respectively. In conclusion, we believe this work helps study the astronomical records of other logs of Sigangwon, such as Sukjong's Chunbang-Ilgi.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상자 옹호, 직업 가치 및 인간중심돌봄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간호대학생을 위한 근본이념 향상을 교육자료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자료수집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7월31일까지이었다. D시와 S시에 위치한 대학교에 재학중이며 본 연구에 참여 동의한 간호대학생 172명의 설문지가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의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대상자 옹호 및 직업 가치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변수에 대한 설명력은 23.5%였다. 결론적으로 간호대학생의 인간중심돌봄 실천 간호역량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간호사로서의 직업가치관에 대한 정도를 확인하고 긍정적인 직업 가치관 형성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개발 및 간호의 근본이념인 대상자 옹호 인식 향샹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hand-washing practice among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during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pandemic and aimed to identify the impact of COVID-19-related concerns and depression on hand-washing practice. Methods: This was a secondary analysis of data extracted from the 2020 Community Health Survey. The primary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elf-reporting from August 10 to September 8, 2020 in a cross-sectional study. The subjects comprised of 1,350 adults aged 65 or older living in Jeju Province who participated in the 2020 Community Health Survey. Results: The factors affecting hand-washing practice among older adults were male older adults (β = -.18, p < .001), age (β = -.07, p = .001), no education (β = -.20, p < .001) and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graduation (β = -.15, p < .001) compared to a college or higher education, poor health perception (β = -.13, p < .001), COVID-19-related concerns (β = .08, p = .005), and depression (β = -.07, p = .001). To summarize, the factors negatively affecting hand-washing practice included male gender, lower education level, poor health perception, and depression. In contrast, factors positively associated with hand-washing practice included COVID-19-related concerns. Conclusion: These findings show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these multifaceted determinants when designing targeted interventions and educational programs to promote hand-washing among older adults. Additionally,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and-washing practice and COVID-19-related concerns and depression, interventions that can alleviate mental problems along with providing proper education are required.
개성은 18세기 들어 성행한 인삼 재배와 교역으로 막대한 자본이 축적되면서 근대적 자본주의가 발달할 조건을 갖추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인삼 상인들은 인삼에서 나온 자본을 단순히 지주자본에 묶어두지 않고 산업자본, 금융자본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근대 기업가로 활동한다. 20세기 초반 설립된 개성전기주식회사, 대한천일은행, 개성양조주식회사, 송고실업장 등은 인삼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공동 투자하고 공동경영을 맡았다. 이들은 기업이윤만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 지도층으로서 개성상업학교 건립, 고려시보 창간, 개성좌 운영 등 개성의 교육, 문화발전을 위해 후원자로 나서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자유주의 경제학에서는 주주이익 우선이 기업의 목적이었지만 21세기 들어와서는 이해관계자(stakeholder)에 대한 사회책임을 강조한다. 또 재무적 성과를 중시하는 던 경향에서 비재무적 요소가 더 중시되는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ESG 경영은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가치를 창출 공유하며 기업의 투명성을 중시한다. 과거에는 돈을 잘 버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사회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세기 초반 인삼상인들의 기업활동에서는 현대 경영의 필수요소인 기업가 정신과 ESG 경영이 실현되고 있었다. 이들이 시대를 앞서 현대적 경영이념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개성의 지역성에서 비롯된다. 개성인들은 조선왕조의 정치적 차별로 관직 진출의 길이 막혀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엄격한 신분제하에서 양반, 지식인이 상업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 우수한 인력이 대거 상업으로 진출하면서 개성의 상업은 더욱 활발했고 상인의 가치관도 선진적이었다. 대표적인 인삼상인 손봉상, 공성학은 상인이면서 유학자, 문인이었다. 인삼상인 2-3 세대들은 해외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개성으로 돌아와 삼업을 잇고 인삼에서 나온 자본을 기반으로 근대적 기업을 설립했다. 20세기 초반 인삼상인들의 상업활동을 분석하면 ESG 경영이념이 배여 있는 선구적 기업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인삼처럼 개성 인삼상인의 상업활동과 근대 기업화에서는 사람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교육에서 재미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문헌분석을 통해 이론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문헌분석은 재미와 관련된 국어학, 심리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재미의 의미, 재미를 경험하는 맥락의 특성, 과학교육에서 재미의 가치, 재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과학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미는 특정한 대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느껴지는 정서적 고양 상태를 의미하는 표현으로서, 감각, 관계, 자아, 대상 중심의 다양한 요소들의 복합적 작용으로 유발되는 정서적 경험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재미 경험의 맥락에 대해 이해하기 위하여 재미와 관련된 선행 문헌들에 대해 토픽모델링이라는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재미와 관련 경험은 유희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유희적 특성은 과학에도 존재함을 논증하였다. 셋째, 과학교육의 재미의 교육적 가치와 지향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과학교육에서 재미는 단순히 학습행동을 유도하는 도구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학습자가 과학 교수-학습 과정에서 생동감을 얻을 수 있는 보편적인 경험 중 하나이며, 학생 개개인이 과학과 관련된 정서적 발달의 원동력이 되며, 재미를 추구하는 태도와 행동은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이어 진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음을 논증하였다. 마지막으로, 과학 교육에서 지향해야할 재미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유발되는 수동적인 재미가 아닌 노력하고 시행착오 끝에 경험할 수 있는 능동적인 재미여야 하며 과학을 즐기는 이들 또한 존중할 수 있는 과학교육 문화가 장려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철학자 Deleuze(1976)의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재미 경험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본 논문은 인성교육 문제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저술한 "소학지언(小學枝言)"의 수신론에 관한 견해를 윤리학적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도덕 교육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동양철학에서 수신론은 인성론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다산의 수신론 역시 그의 인성론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성리학적 수신론과의 차별성은 실천을 중시하는 그의 수신론(修身論) 속에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산은 성리학적 수양론(修養論)이 내적으로 마음을 관조하는 정적(靜的)인 수양론임을 비판하면서 덕(德)은 구체적 실천을 통해 비로소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하는 입장에 서 있다. 다산의 수양론이 성립되는 근거는 그의 성기호설(性嗜好說)에 있다. 다산은 인간에게 주어진 성(性)을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본성으로 보지 않고, 선(善)을 좋아하는 기호(嗜好)로 보고 있기에 인간에게는 본래 완전한 본성이나 이(理)가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발휘되어야 할 지향성이 있을 뿐이며, 그 지향성의 함양을 통한 덕(德)의 형성은 수신론(修身論)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다산은 "소학" '소도(小道)를 따르고 소예(小藝)를 익히는 것'으로서 학문적인 추구보다 오히려 가까운 현실로부터 실천을 통해 인격을 성숙시키는 도덕실천서로서의 성격을 지닌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입장 속에서 다산은 "소학지언(小學枝言)" 저술 전체를 관통하여 정확한 훈고(訓?)와 고증(考證)을 바탕으로 의리(義理)를 추구하고자 하는 경전해석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권형(權衡)의 행사(行事)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그는 "소학지언(小學枝言)"에서 성기호설(性嗜好說)을 바탕으로 한 본연성(本然性)을 함양하며, 윤리적 존재로서의 관계성을 인식하고, 자학(字學)과 도학(道學)의 조화을 추구하는 전인교육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소학지언(小學枝言)"에는 그가 추구하는 실천 중심의 도덕교육 철학이 구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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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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