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conomic-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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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고용파급효과에 대한 실증분석 (An Empirical Study on Employment during Crises in Korea)

  • 신석하;조동철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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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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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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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금융위기가 고용 및 실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이번 금융위기 기간동안의 고용조정이 외환위기 당시나 여타 선진국의 경험과 비교하여 매우 완만하게 나타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분석의 초점을 맞추었다. 오차수정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최근의 금융위기 기간 동안 고용조정이 외환위기에 비해 완만했던 일차적 원인은 성장률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외환위기와 달리 이전에 누적되었던 과잉고용의 부담이 거의 없었다는 점과, 수요구성 측면에서 수출수요에 비해 고용민감도가 높은 국내수요가 금융위기 기간 동안 어느 정도 유지되었다는 점도 추가적인 완화요인으로 작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환위기와 달리 대규모 연쇄부도를 초래할 정도의 금융경색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최근의 완만한 고용조정을 설명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OECD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관측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경제위기 시 고용의 급격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성장률의 급변동을 완화하는 거시경제운용, 금융경색을 방지하기 위한 금융기관 및 기업의 재무건전성 유지, 내수의 안정적 유지 및 '과잉고용' 누적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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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금융과 기업생산성 간 관계에 대한 실증분석 (External Finance and Productivity Growth in Korea: Firm Level Evidence Before and After the Financial Crisis)

  • 안상훈;함준호;김준경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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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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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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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에서는 외부금융이 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경로에 대해 살펴보고, 1997년 외환위기를 전후하여 외부금융과 기업의 개별 성장요인 간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우리나라 제조업 기업의 재무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부금융의 증가는 기업의 고정자본스톡 증가를 통해 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축적 촉진 효과는 위기이전에 비해 97년 이후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외부금융이 기업의 총요소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는 위기 이전과 이후에 모두 미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외부금융의 정보비대칭성 완화 효과 및 기업 구조조정 촉진 효과 또한 위기 이후에도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외부금융이 기업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여전히 미진한 배경으로는, 기업투자의 전반적인 침체, 우량기업의 외부자금의존도 하락 등의 요인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분석결과는 금융 부문이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원배분, 모니터링, 구조조정 기능 등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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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의 전개과정과 대안 경제학으로서의 가능성 (Perspectives on the Post Keynesian Economics and their Possibilities as Alternative Economic Theory)

  • 홍태희
    • 사회경제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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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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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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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의 전개과정과 대안 경제학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비주류 경제학 중에서도 비주류 경제학이라고 칭해지는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은 현재 대안적 거시경제학으로서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으며 외국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논의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간 여러 선행 연구가 있었지만, 여전히 학파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의 일차적 과제는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의 전개과정을 통해 학파의 현황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주류경제학인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이 대안 경제학으로 자리매김할지를 라카토슈의 '과학적 연구프로그램 방법론(methodology of scientific research programmes)'을 이용해서 확인하는 것이 본 연구의 이차적 과제이다. 연구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의 특징을 주류경제학과 비교해서 분석한다. 이를 통해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과 주류경제학의 경계를 긋는다. 다음으로 라카토슈의 연구프로그램 방법론을 이용하여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의 연구프로그램으로의 완결성을 가름해 본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의 한계 및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절합된 (비-)경제적 관행의 공간과 사회적 재생산: 북한 시장화에 대한 경제지리학적 접근 (Spaces of Articulated (Non-)Economic Practices and Social Reproduction: Economic Geographical Perspective to the Marketization in North Korea)

  • 김부헌;이승철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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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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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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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 결과를 활용하여 북한 내 여러 경제주체들이 경제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왔고 이를 통해 나타나는 다양한 경제관행들이 공간성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논문은 북한의 시장화를 경제지리학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길들이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북한의 시장화를 이해할 때 우리는 시장화를 헤게모니 권력을 갖는 거대 프로젝트로서 '저편에 놓여 있는' 무엇이 아니라 공간 내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일상생활의 관행을 통해 끊임없이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경제적 위기와 파열, 경제적 주변화에 대한 경제주체의 대응전략은 경제와 비경제가 절합되어 있는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대응전략이 경제적, 비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중층결정되어 있으며 관행의 효과성은 권력관계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한다.

대학생의 IMF 경제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식생활대처행동 (Undergraduate Students' Coping Behavior in Meal Management with Korean Economic Crisis in 1997)

  • 서정희;홍순명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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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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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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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This paper was developed to determine the university students' coping behavior pattern in meal management with Korean economic crisis in 1997. The data was collected from 544 university students in Ulsan areas. The coping behavior consisted of 26 items which were categorized into 4 factors; (factors were named as related to): 'decrease of intakes factor' ,: 'change to the cheaper choices factor' ,: 'increase of meals at home factor' and 'emphases on quantity sacrificing the quality factor'. Socio-economic variables affected differently the coping behavior in meal management and 4 sub factors. The amount of discretionary expenditure, the status of housing, the monthly household income and gender affected the coping behavior in meal management. The amount of discretionary expenditure and the monthly household income affected the decrease of intakes factor and the change to the cheaper choices factor. The amount of discretionary expenditure and gender affected the increase of meals at home factor and the emphases on quantity sacrificing the quality f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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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실업(反復失業)과 실업(失業)의 장기화(長期化) (Recurrent Unemployment after the Economic Crisis)

  • 이병희
    • 노동경제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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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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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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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경제활동인구조사"(통계청)를 패널화하여, 경제위기를 전후한 실업구조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경제위기 이후 실업을 경유한 노동이동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업경험자의 3분의 1은 2회 이상의 실업상태를 되풀이하는 반복실업(recurrent unemployment)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반복실업 경험자는 사실상의 장기실업상태를 경험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제도화된 사회적 보호수준이 미약한 상태에서는 단기간의 취업과 실업을 빈번하게 이동하는 반복실업이 실업 장기화의 주요한 현상임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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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주부의 가계재무관리행동, 재무건전성 및 재정만족도 (The Financial Stability and Satisfaction, Urban Housewives' Family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

  • 계선자;정미선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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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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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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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e major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level of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 and relation factors. In addition, It is also to suggest how to overcome family financial problems on urban housewives' in the time of economic crisis and to provide the fundamental data to improve economic stability. Consequently, in the times of economic crisis, housewives' change-oriented family finance management behavior appeared to be more desirable. Through change-oriented family finance management behavior, housewives needs try to find reasonable solution to improve family cohesion and financial stability. Specially, housewives have to make use of financial information for effective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 and the financial stability of family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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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varying Co-movements and Contagion Effects in Asian Sovereign CDS Markets

  • Cho, Daehyoung;Choi, Kyongwook
    • East Asian Economic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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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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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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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We investigate interconnectedness and the contagion effect of default risk in Asian sovereign CDS markets since the global financial crisis. Using dynamic conditional correlation analysis, we find that there are significant co-movements in Asian sovereign CDS markets; that such co-movements tend to be larger between developing countries than between developed and developing countries; and that in the co-movements intra-regional nature is stronger than inter-regional nature. With the Spillover Index model, we measure contagion probabilities of sovereign default risk in CDS markets of seven Asian countries and find evidence of contagion effects among six of them; Japan is the exception. In addition, we find that these six countries are affected more by cross-market spillovers than by their own-market spillovers. Furthermore, a rolling-sample analysis reveals that contagion in the Asian sovereign CDS markets expands during episodes of extreme economic and financial distress, such as the Lehman Brothers bankruptcy, the European financial crisis, and the US-credit downgrade.

투간 바라노프스키의 경기 변동론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Business Cycle Theory of Tugan-Baranowsky)

  • 류승민
    • 사회경제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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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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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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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투간 바라노프스키의 "영국 공황사론"을 중심으로 그의 경기변동론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투간은 판로이론을 기초로 한 공황의 주기성 이론을 구성하려고 했다는 점을 밝히고, 그것의 논리적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둘째, 투간을 비판하는 논자들이나 옹호하는 논자들은 투간의 이론적 체계가 가진 문제점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못했다. 과소소비론은 투간의 공황론을 소비를 무시한 불비례론으로 평가하였지만, 공황의 구체적인 발발 과정에 대한 투간의 논의는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 바우어는 퇴장화폐가 포함됨 재생산표식론으로 투간의 주기적 공황론을 구현하려고 했을 뿐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힐퍼딩만이 맑스의 공황개념에 기초하여 투간을 가장 적절히 비판하였고, 그것에 기초하여 주기적 공황의 문제를 해명하려고 하였다.

IMF시대 이후 한국 학생과 성인의 성공에 대한 의식: 토착심리학적 분석 (The effect of economic crisis on success attribution among Korean students and adults: An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 박영신;김의철;탁수연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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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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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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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사회는 IMF로부터 지원을 받는 경제불황기를 경험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급격한 사회변동 이후에 한국사람의 성공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IMF시대 이전의 선행연구(김의철, 박영신, 1998)와 비교하므로써, 한국사람의 성공에 관련된 사회적 표상을 토착심리학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종합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분석대상은 총 988명으로, 초 중 고 대학생 481명과 그들의 부(236명) 모(271명)로 구성된 성인 507명이었다. 분석결과, 가장 자랑스러운 성공경험으로 학생은 학업성취를, 성인은 성공적인 가정생활을 지적하였다. 한국사람들에게 성공적인 가정생활이란, 자녀의 교육적 성취와 자녀의 발전 및 화목한 가정을 주로 의미하였다. 성공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가족이었는데, 학생의 경우는 부모, 성인의 경우는 배우자가 가장 많았다. 초 중학생에서는 부모가 특히 중요하고, 고등학생 이후는 친구의 중요성이 증가하였다. 어떠한 분야에서든 성공하기 위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도움으로서, 학생과 성인 모두 정서적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성공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서 과반수 정도의 청소년이 자기조절을 지적하였고, 성인 남자는 자기조절을, 성인 여자는 가정환경을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이 연구의 결과를 IMF시대 이전의 선행연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국가적인 경제 위기상황 이후에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지각이 더욱 증가하였지만, 학업성취 및 성공적인 가정생활의 중요성, 사회적 지원의 제공자로서 부모와 배우자, 이러한 가족으로부터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 성공의 원인으로서 자기조절에 대한 강조와 같은 핵심적인 결과가 일치하였다. 이와같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유사한 결과를 통해, 한국인의 토착적인 성공의식을 종합하고, 이러한 의식의 기저에 있는 신념 및 가치체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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