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온도는 지구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의 하나인 대기-해양의 상호작용을 단적으로 나타내며,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해양 기상요소이다. 이에, 공백 없이 시공간해상도가 일정한 격자자료는 해수면온도연구에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 논문에서는 2020년 해양 실측자료 137개 지점으로부터 최적화된 베리오그램을 도출하고 이를 이용한 정규크리깅을 통해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일평균 해수면온도 격자지도를 산출하고 그 정확도를 평가하였다. 베리오그램 최적화는 가중최소제곱법을 이용하였고, 내삽정확도 검증을 위하여 공간적인 치우침이 없도록 객관적인 샘플링 기준을 적용하여 암맹평가를 수행하였다. 4회에 걸친 암맹평가 결과, 평균제곱근오차 0.995~1.035℃, 상관계수 0.981~0.982의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약간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급격한 수온 변동 때문으로 사료된다. 또한 가까운 바다보다 먼 바다에서, 동해, 남해보다 서해에서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가까운 바다에서 종종 반폐쇄해 지형으로 인해 해수의 물리적인 특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계절별, 해역별 특성을 반영하는 SST 추정기법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며, 개선된 자료는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고품질 SST 합성장을 산출하는 앙상블 멤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5년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Post 2015 개발의제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채택됨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문화유산과 연계한 다양한 의견과 토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굳이 SDGs를 내세우지 않아도 문화유산 보존 자체가 문화유산이 가지는 자국 문화의 독자성, 특성, 다양성 등을 영구히 유지한다는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정책이나 이론적 접근이 아닌 실제적인 문화유산 ODA 사업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아시아 문화유산 ODA와 관련한 국내외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문제점과 향후의 방향성, 과제에 대해 언급하였다. 먼저 ODA 사업이 시작된 배경이나 개념을 알아보고,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ODA 수행국가인 일본과 중국의 사업 내용을 알아보았다. 한국의 문화유산 ODA는 라오스, 캄보디아 유적 복원을 중심으로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어 아직 규모나 내용면에서 미비한 수준이다. 문화유산 ODA의 발전을 위한 과제로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로 아시아 문화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ODA 사업의 장기 마스터플랜 설정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나열식의 단기간 사업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사업이 아닌 한국만이 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유산 ODA 모델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지속가능성과의 연계인데, 문화유산 보존은 결국 현지 관광 활성화와 같은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면서 현지인에게 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대안으로 현지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역량 강화를 제안한다. 자국의 문화유산은 자국 문화의 고유한 독자성과 특성이 반영된 산물로 자국민에 의한 복원이 최상이다. 이런 점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ACPCS 사업은 한국 고유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화유산 ODA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정보공유와 협력체계 구축, 중복사업 방지 등을 위한 것으로, 일본의 '문화유산 국제협력 컨소시엄'은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polyacrylonitrile (PAN)를 dimethyl formamide (DMF)에 용해시켜 전압조건을 8~20 kV, PAN 농도조건을 5~15 wt%, 그리고 tip-to-collector distance (TCD)를 15 cm로 다양한 조건에서 전기방사를 실시하였다. 나노섬유는 $250^{\circ}C$에서 1 h 동안 안정화시켰으며, $800{\sim}1000^{\circ}C$에서 1 h 동안 탄화시켰다. 안정화와 탄화 전후의 나노섬유의 구조 특성은 FT-IR 장비를 이용하여 연구하였으며 나노섬유의 직경분포와 모폴로지 특성을 알기 위해서 SEM 분석장비를 이용하였다. 나노섬유웹의 전기화학적 특성은 순환전류 전압곡선 특성 실험을 통해 고찰하였다. 실험 결과로부터 전기방사한 나노섬유의 직경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방사용액의 농도와 인가전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섬유의 평균 직경은 고분자의 농도 10 wt% 이상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며 15 kV의 전압과 15 cm의 TCD 조건에서 섬유의 직경분포가 균일하고 평균직경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임상도의 신규 속성으로 임분의 평균 수고인 임분고를 추가하기 시작하였으나 전국 940만개의 포인트를 스테레오 항공사진에서 수동 측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아울러, 항공사진에서 수고 측정 시 임연부나 묘지 주변의 수고를 측정하기 쉬워 임분 대표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해상도 스테레오 항공사진에서 추출한 영상 기반 3차원 점군과 FUSION S/W를 활용한 임분고 추정 방법을 제안하고 임분고를 자동 분석할 수 있는 모듈을 개발하였다. 스테레오 항공사진에서 수치표면모델 3차원 점군을 추출한 후 지면점 필터링을 거쳐 수치지면모델을 추출하고 이 두 모델을 차분하여 정규수치표면모델을 제작하였다. 정규수치표면모델에서 표본점별 개체목 수관을 육안판독한 후 수관별 최고점을 추출하여 정규수치표면모델 수고를 산출하였다. 표본점에서의 실측 수고와 정규수치표면모델 수고의 RMSE를 분석한 결과 전체 표본점 평균 수고의 RMSE는 0.96m로 나타났다. 대상지 전체의 개체목 수고를 추출하기 위해 FUSION S/W를 이용하여 항공사진의 정규수치표면모델에서 개체목 수고를 자동 추출하고 이를 임상도의 임분 폴리곤 단위로 평균하여 최종 임분고를 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임분고를 보다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임분고 분석 프로세스를 ArcGIS add-in 모듈 형태로 자동화하였다.
SiC는 큰 밴드 갭 에너지를 갖고, 불순물 도핑에 의해 p형 및 n형 전도의 제어가 용이해서 고온용 전자부품소재로 활용이 가능한 재료이다. 따라서 국내 부존 규조토의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해 정제 규조토로부터 합성한 β-SiC 분말의 열전물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정제한 규조토 중의 SiO2 성분을 카본블랙으로 환원 탄화 반응시켜 β-SiC 분말을 합성하고, 잔존하는 불순물(Fe, Ca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산처리 공정을 행하였다. 분말의 성형체를 질소 분위기 2000℃에서 1~5시간 소결시켜 n형 SiC 반도체를 제작하였다. 소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캐리어 농도의 증가 및 입자간의 연결성 향상에 의해 도전율이 향상되었다. 합성 및 산처리한 β-SiC 분말에 내재하는 억셉터형 불순물(Al 등)로 인한 캐리어 보상효과가 도전율 향상에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결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입자 및 결정 성장과 함께 적층 결함 밀도의 감소에 의해 Seebeck 계수의 절대값이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열전 변환 효율을 반영하는 power factor는 상용 고순도 β-SiC 분말로 제작한 다공질 SiC 반도체에 비해 다소 작게 나타났지만, 산처리 공정을 정밀하게 제어하면 열전물성은 보다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To verify welfare needs, rural health and environmental factors were compared between agricultural and nonagricultural groups over the past 10 years. Based on a survey of rural life by th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whose sample included agricultural (72.8%) and nonagricultural (27.2%) groups, all factors were analyzed using SAS ( 9.3). For rural home heating, the use of oil boilers (77.2%-78.0%) decreased (53.0%-53.7%) over the same period, whereas that of electric boilers increased (21.9% and 13.5% for agricultural and nonagricultural groups, respectively). The joint water- supply increased, and the use of flush toilets (52.4% to 84.5% in the agricultural group and 64.6% to 81.4% in the nonagricultural group) and hot-water bathing was higher in the agricultural group (79% to 92.6%) than in the nonagricultural group (72.2% to 87.6%) at the p<0.001 level. Incineration accounted for the largest portion of household waste until 2006, when it was replaced by other treatment methods such as the pay-per-treatment option (44.4% and 68.3% in the agricultural and nonagricultural groups, respectively) (p<0.001). Garbage disposal in 2001 was mainly burial or animal feed, but separate collection increased in 2010 (42.2% and 64.3% in the agricultural and nonagricultural groups, respectively) (p<0.001). The self-perception of health was lower in the agricultural group than in the nonagricultural group (2.96 to 2.74 on a five-point scale in the agricultural group and 3.07 to 2.98 in the nonagricultural group). Drinking decreased less in the agricultural group (criteria: one point once a week,; 1.48 to 1.20) than in the nonagricultural group (1.13 to 0.80) at p<0.001, and a similar pattern was found for smoking (p<0.001). Health screening decreased in the last 10 years (scoring based one point/1-2 times per year,: 0.94 to 0.64 in the agricultural group and 1.08 to 0.69 in the nonagricultural group;p<0.01). These results indicate that various health and environmental factors were less favorable to farmers except for bathing in comparison to nonagricultural living in the same area. This suggests that people in agriculture are less likely to live and work in favorable environments than those outside the sector and thus indicates a need for more attention to the national health welfare system for farmers for systematic realization.
Background: Exploratory study to investigate whether co-exposure to physical wrist stressors and chemicals is associated with carpal tunnel syndrome (CTS) in French male farmers and agricultural workers. Methods: Cross-sectional study of 711 men aged 30-65 years and working as either farmers or agricultural workers in 2009-2010 within a cohort covered by the French Agricultural Workers' and Farmers' Mutual Benefit Fund. CTS and exposure to physical wrist stressors and chemicals were assessed using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Associations between CTS and personal/medical factors, exposure to physical wrist stressors, exposure to chemicals, and co-exposure to physical wrist stressors and chemicals were studied using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models. Results: Forty-four men {5.6% [95% confidence interval (CI) 4.0-7.7]} reported that they had suffered from unilateral/bilateral CTS during the last 12 months. CTS was associated with age, current smoking [odds ratio (OR) = 2.1 (1.0-4.5)], and exposure to physical wrist stressors [OR = 2.6 (1.1-5.9)]. An association was found between CTS and co-exposure to physical wrist stressors and chemicals [OR = 3.3 (0.8-14.3), p = 0.044] in comparison with the no-exposure group. Conclusions: This exploratory study shows an association of CTS with exposure to biomechanical wrist stressors in male farmers and agricultural workers and suggests an association of CTS with co-exposure to physical wrist stressors and chemicals. Owing to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this result must be confirmed by a prospective study with objective assessments of the outcome and exposure before drawing conclusions on the possible synergistic effects of mechanical stressors and chemicals on the impairment of the median nerve.
지하수 오염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TCE를 태양광과 $TiO_2$ 광촉매를 사용하여 광분해할 때 주요변수인 오염물의 초기농도, $TiO_2$ 주입량, pH, 산화제로서 persulphate($S_2O{_8}^-$) 및 $H_2O_2$가 광촉매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코자 하였다. 분석 결과 $TiO_2$ 주입량, pH 및 산화제를 증가시킬수록 TCE의 분해효율이 향상되었으나, TCE의 초기주입농도를 증가시킨 경우에는 분해효율이 감소되었다. 첨가제의 종류에 따른 영향을 살펴본 결과 $H_2O_2$를 사용한 경우가 persulphate를 사용한 경우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대독성에 대한 분석결과 $solar/TiO_2/H_2O_2$ 공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응시간 150분에서 $solar/TiO_2/persulphate$ 공정보다 약 15%, $solar/TiO_2$ 공정보다 약 35% 낮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상선에서 해상운송 사고의 주된 원인은 원의 인적과실로 고려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선박에 승선 중인 선장, 1항사, 2항사 및 3항사를 포함하는 갑판사관들이 야기할 수 있는 사고 위기를 평가하기 위한 인적과실 모델(HEM)의 구축기법에 관해서 기술했다. 연구범위는 130척의 선박을 관리하는 회사에 소속된 542명의 갑판사관들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 갑판사관들의 인적 데이터에 대한 통계적 분석과 전문가에 의한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서 KEM을 구축하고, 인적과실을 평가하기 위한 인적요소들의 변수 $\upsilon$와 $\upsilon$에 대한 평가등급 EP($\upsilon$) 및 가중치 $\alpha$, 갑판사관의 직책별 가중치 $\beta$ 등을 결정했다. 그리고 선박의 사고기록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원인 비율 ${\gamma}_H$와 외적과실에 의한 사고원인 비율 ${\gamma}_B$은 0.517(51.7%)과 0.483(48.3%)로 나타났다. $\upsilon$의 상관계수는 95%(p < 0.05) 신뢰구간에서 유의함을 확인하였고, 각 갑판사관의 위기수준 RL의 정규 확률분포 분석으로부터 HEM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본 연구 목적은 교직원들의 신체 건강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스트레스의 매개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2021년 6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지역 일부 대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일반적인 특성, 신체 증상, 구강 증상, 인지된 스트레스를 조사하였다. 연구 분석 방법은 신체 증상, 스트레스, 구강 증상 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피어슨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신체 증상, 스트레스와 구강 증상 모두 양의 상관성을 나타냈다. 또한 신체증상이 구강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 증상이 구강 증상에 미치는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부분 매개 효과를 나타냈다. 신체 증상이 구강 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는 구강증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교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며,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정기적인 구강보건교육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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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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