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그동안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연구는 청소년과 초기 성인기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성인 연령에서의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인터넷 중독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방 법 : 우리나라 성인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인구비례 추출을 통해 508명의 대상을 선정하였고, 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Korea (Audit-K), Zung's Self-Rating Depression Scale (SDS), 최근 1년간의 약물 사용, 자살시도를 확인하여 325명을 최종 대상으로 연령, 성별, 거주지 등의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함께 Young's Internet Addiction Scale (IAS)와 Morningness-Eveningness Questionnaire (MEQ), 주중과 주말의 입면시각, 기상시각 그리고 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등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하였다. 결 과 : 인터넷 중독 고위험 군은 총 325명 중 136명(41.8%), 정상사용 군은 189명(58.2%)이었다. 인터넷 중독 고위험 군은 정상사용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남성이 많고, 나이가 어릴수록 인터넷 중독 고위험 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인터넷 중독 고위험 군은 정상사용 군에 비해 저녁형의 비율이 높았으며,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다. 결 론 : 본 연구 결과는 성인에서도 인터넷 중독의 고위험 군이 많고, 청소년과 초기 성인기와 유사하게 성인에서도 인터넷 중독과 수면 사이에 의미 있는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향후 인터넷 중독과 아침형-저녁형 간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한 종단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목적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의 상관 유무는 논란이 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고, 나아가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가 인지기능의 어떠한 영역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11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억력 저하를 주소로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을 방문하여 알츠하이머병(NINCDS-ADRDA 진단기준)과 경도인지장애(Petersen 진단기준) 으로 진단된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이다. 갑상선관련 호르몬[삼요오드티로닌(Triiodothyronine, T3), 티록신(Thyroxine, T4),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의 측정은 화학발광면역측정법을 사용하여 검사하였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갑상선관련 호르몬의 평균치 분석을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을 시행하였다.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전반적 퇴화 척도(Global deterioration scale, GDS), 치매임상평가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CDR) 및 한국형 임상치매평가척도(The Korean version of the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CERAD-K)의 각 항목 별 점수들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판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Korean version, GDS-K)를 통제변수로하여 편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총 105명의 환자 중 알츠하이머병군은 74명, 경도인지장애군은 31명이었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 혈청 T3, T4, TSH 농도의 평균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CERAD-K 항목 중 구성행동 검사(Construction praxis test, CPT)가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value=0.004). 결 론 본 연구에서 실행기능과 연관된 CPT가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인 것은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치매의 병태생리와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병태생리 기전에 관한 전향적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 : This study aims to provide information regarding the status and quality of mobile applications (MAs) using self-acupressure by performing a systematic review. Methods : We conducted comprehensive searching on five international databases and two app markets from inception to July 31, 2022 to identify MAs using self-acupressure. We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MA regarding the name of the MA, registered app markets, target symptoms, developers, the year and country of development, cost, target age, media function, and expertise. We assessed the quality of each MA using Mobile Application Rating Scale (MARS). Results : We identified a total of 30 MAs using self-acupressure (25 MAs from the app market and 6 MAs from clinical studies, with 1 MA in common). 17 out of 24 MAs from the app market provided self-acupressure regimens for various symptoms and the others provided regimens for specific symptoms such as memory, anxiety, depression, asthma, allergy, low back pain, and headache. 14 developers were reported. 23 MAs were developed after 2013. The largest number of MAs were developed in the United States. The target age group of 12 MAs was above the age of 3, and that of 11 MAs was above the age of 12. 14 MAs provided multimedia functions such as videos. 13 MAs provided information of expertise. From clinical studies, only 3 out of 6 MAs were accessible through the app market. 4 MAs were developed by the researchers of the study. In terms of MARS, the score of MAs from the app market was higher than that of MAs from clinical studies in both objective and subjective evaluation areas. Conclusions : This study summarizes the characteristics of MAs using self-acupressure. More MAs using self-acupressure should be developed and further clinical research for MA on each symptom and disease is warranted for the diversification of MA fields using self-acupressure.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과 중년여성 외래환자를 폐경기 상태에 따라 폐경전기, 폐경주위기, 폐경후기의 3집단으로 세분화하여 폐경기 증상을 비교하고, 폐경에 대한 태도 및 인식과 폐경기 증상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며, 우울증상 및 특성불안의 심각도에 따른 폐경기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 법 2009년 8월 17일부터 2009년 11월 28일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외래를 방문하여 우울장애와 불안장애로 진단받은 40~64세의 여성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다. 폐경기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기 위해 폐경평가척도(Menopause Rating Scale, MRS)를 이용하였고, 폐경기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11항목으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우울, 불안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Beck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상태특성 불안 척도(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가 사용되었다. 폐경기 상태에 따른 각 그룹에서의 폐경기 증상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고, 폐경에 대한 태도 및 인식과 폐경기 증상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우울증상, 특성불안의 심각도와 폐경기 증상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결 과 폐경기 상태에 따른 폐경기 증상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폐경기는 노화의 증후; 배우자들은 폐경기 여성을 매력이 없다고 느낌'의 항목에 동의할수록, '임신을 하지 않아 홀가분함'의 항목에 동의하지 않을수록 일부 폐경기 증상을 심하게 호소하여, 부정적인 폐경에 대한 태도와 폐경기 증상의 심각도 간에 유의한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울증상과 특성불안의 수준이 높은 경우 폐경기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에서 폐경에 대한 부정적 태도 및 우울증상, 불안은 폐경기 증상의 심각도 간에 상호연관성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임상에서 폐경기 증상에 대해 평가하고 교육을 통하여 환자들로 하여금 폐경에 관한 긍정적 태도를 갖고 폐경기 증상에 적절히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향후 임상에서 많은 중년여성 정신과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정신과 치료를 지속하면서 우울증상, 불안의 호전 정도에 따라 폐경기 증상의 변화를 살펴보는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2019년 10월 16일부터 2019년 12월 16일까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에서 요통을 호소하시며 X-ray 상 급성기 이상 소견이 없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한방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 요통 증후군 환자에 대한 봉독약침요법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를 시행한 증례에 있어서 다양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였다. NRS, ODI, EQ-5D, EQ-VAS의 모든 지표에서 임상적 호전의 결과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환자의 주관적인 호전도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얻을 수 있었고, 봉독약침에 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봉독약침요법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급성 요통이 완화되었으며 요추 ROM 증진 및 운동기능이 개선되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큰 호전을 보였다. 향후 급성 요통 증후군에 대한 봉독약침요법의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전향적 연구뿐만 아니라 대조군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 : Currently, the alteration of cytokine system has been known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regard to depressive symptom. We focu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mmunological parameters and clinical improvement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Method : Data were collected on 26 patients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using a 8-week prospective follow-up design. After 8-week treatment period with fluoxetine, patients were classified into a response group and a non-response group according to their psychopathological outcome as evaluated by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The differences of the immunological parameters between pre-treatment phase and post-treatment phase were compared among patients. The difference of those was also compared within each phase among them.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o-demographic variables, depression, cytokine, mononuclear cells was examined by corre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to explore the predictors of clinical improve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 Result : Pre-treatment levels of IL-$1{\beta}$ in the response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in the non-response group. Pre-treatment levels of IL-$1{\beta}$ of all patients and in the response group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pre-treatment monocyte counts. Patients with subsequent remission showed significantly lower IL-6 values at baseline than those with non-response. Post-treatment values of IL-6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among the patients. The correlation test showed more frequent relations among cytokines and mononuclear cells in the response group than in the non-responder group. Especially, serum level of IL-6 in pre-treatment phase was only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HAMD score after 8-week treatement phase, while other cytokines and mononuclear cells were not. Pretreatment level of IL-6 was of paramount importance in predicting clinical improvement of depressive symptom. Conclusion : The immune system of major depressive disorder patients might dichotomize the patients into subsequent responders and non-responders. Immune system might be of great influence on the clinical improve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 The mode of interaction between depression and cellular immune function and the mediators responsible for the cytokine production need to be studied further.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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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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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3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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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Objectives : Childhood depressive disorder one of the most prevalent chronic health conditions affecting school aged children.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revalence and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childhood depressive disorder in Korea. Methods : In this study, a survey was conducted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the Cheonan area from September 2009 to August 2010. A total of 12,084 children were included in the analyses. The primary measure of depression was the 27-item Kovacs'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the Korean Dupaul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Rating Scales (K-ARS), Autism Spectrum Screening Questionnaire (ASSQ) and Restless Legs Syndrome Questionnaire (RLSQ) were also administered. Results : The prevalence rate of childhood depressive disorder was 3.07%. The mean age was $9.21{\pm}1.81$ years for the control group (5,969 male, 6,054 female) and $9.91{\pm}1.83$ years for the depression group (CDI score${\geq}$22 ; 159 male, 210 female). Age, height, weight, and economic status were similar for the two groups. However,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istribution of sex. The distribution of school grade also differed between the two groups. Scores for CDI, K-ARS, and ASSQ in the depressive group were high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Conclusions : This is the first large-scale population-based study to report on the prevalence of childhood depressive disorder in South Korea. Increased rates of childhood depressive disorder, as reported by primary caretakers, might reflect the increasing negative impact of environmental risk factors on neurobehavioral health. Longitudinal study of the prevalence of childhood depressive disorder should be considered for further evaluation.
연구목적 : 기존 연구에서 만성적인 경과를 갖는 신체 질환과 인격간의 상호 관련성이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기질성격검사를 이용하여 섬유근육통 환자의 인격 성향을 평가하고 섬유근육통 증상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격 성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40명의 여성 섬유근육통 환자와 40명의 건강한 정상 여성 대조군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모든 대상군에게 인격을 평가하는 기질성격검사와 우울 상태를 평가하는 해밀턴 우울 평가 척도가 시행되었으며, 섬유근육통 환자의 증상 평가를 위해 섬유근육통 영향 척도를 시행하였다. 결과: 섬유근육통 환자군은 연령과 우울 상태를 공변으로 보정하였을 때,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위험회피 점수(F=2.187, p=0.047)와 낮은 자율성 점수(F=4.551, p=0.036)를 나타내었다. 섬유근육통 환자군에서 연령과 우울을 보정하였을 때, 섬유근육통 영향 척도 점수와 위험 회피 점수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R=0.399, p=0.013), 다중선형 회귀 분석에서 위험 회피 점수가 섬유근육통 영향 척도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밝혀졌다(95% CI=0.004-1.942, p=0.049).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여성 섬유근육통 환자는 건강한 정상 여성에 비해 특징적인 인격 성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위험 회피 성향이 섬유근육통 환자에서 증상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나타났다.
연구목적 : 본 연구는 표준화된 한국판 20항목 Toronto alexithymia scale (TAS-20K)을 이용하여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감정표현불능증의 특성 및 감정표현불능증에 영향을 주는 불안과 우울 수준과의 연관성을 알아보아 이들 환자군에서의 감정표현불능증이 정상군에서와 어떤 다른 특성을 보이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방법: 서울 소재 일 대학병원 신경정신과 공황장애 클리닉에 방문하여 두 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DSM-IV 진단기준을 사용하여 진단한 공황장애 환자 167명, 일 대학 병원 직원 및 직장인, 대학원생 등을 포함하는 110명의 정상 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정상 대조군과 공황장애 환자군 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감정표현불능증과 그 하위 척도, 상태 및 특성 불안, 불안 민감도, 우울 척도를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또한, 정상대조군 및 공황장애 환자군에서 감정표현불능증과 나머지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감정표현 불능증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를 찾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공황장애 환자군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서 감정표현불능증, 상태 및 특성 불안, 불안 민감도, 우울, 감정표현불능증의 총점(p<0.001) 및 하위척도의 요인 1(p<0.001)과 요인 2(p=0.001)는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요인 3은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군에서 감정표현불능증을 설명하는 변수는 특성불안$({\Delta}R^2=0.255)$과 불안 민감도$({\Delta}R^2=0.062)$였고 정상 대조군에서는 우울$({\Delta}R^2=0.144)$과 불안 민감도$({\Delta}R^2=0.033)$였다. 결론: 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신체감각이 위험한 결과를 일으킨다고 믿는 정도를 측정하는 불안 민감도가 높으며 이러한 불안 민감도는 특성 불안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불안 민감도와 특성 불안이 공황장애 환자에서 감정표현불능증을 설명하는 적합한 변수가 됨을 알 수가 있었다. 반면, 정상 대조군의 감정표현불능증은 불안 민감도보다는 우울이 좀 더 많은 설명 변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의 연구들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본 연구와 기존 연구간의 대상군의 균질성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므로 좀 더 구체적인 연구로 반복 확인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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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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