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ulture and art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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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이 지닌 시학적 이미지를 적용한 Fashion Illustration 연구 (A Study on the Fashion Illustration Applied Visual Image of the Traditional Korean Mask)

  • 주성희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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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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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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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The mask used in drama has been reappreciated, and it needs profound and systematic studies in order to form the mask to effective use. In research, the aesthestic values in the masks of he latter period of Chosun(the mideighteenth century-the early nineteenth century) was examined through the analysis of traditional drama in accordance with the historical social background. In the later period of Chosun, the active performance of the mask in company with the occurrence of a popular movement caused by people's self-awakening showed a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development of the mask and its historical background the moulding characteristic of the mask was analysed before and after the eighteenth century, and regionally in the south and in the middle and the north. The mask express the quality of art before he eighteenth century. It showed, on the other hand, a strong social nature and a touch of satires on society in the south and a religional interest in he middle and the north. This study shows from the viewpoint of a aesthetics that traditional Korean mask during Chosun period had comfortable and voluminous forms with beauty curved lines and colors and rhythm. The aesthetic values in mask as expressed through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have been classified the beauty of nature the beauty of personality, the beauty of traditions. Visual image with these beauty in masks were expressed into fashion illustration of suits and dr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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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의 무대 의상 제작 시스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oduction System of Stage Costume for Theatre 'Picasso's Women')

  • 김영삼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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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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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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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Today, a variety performance premiered in Korea, works of art as an advanced production planning and production system is becoming. Accordingly, the field of stage costume also increased collaboration with foreign producers and production systems and the advancement of the stage costume are required are becoming. The opening performance of the 30th anniversary of the Seoul Theater Festival was selected as Towol Theater Theater in 2009, April 16 to 26 of Picasso's women's costume is the study of production systems. This work directing and stage design by inviting domestic producers from foreign fields, and co-authored the work in the field of stage costumes in collaboration with foreign producers that are worth study and research work. In this study, this work has a practical study of costumes throughout the production system, an advanced stage costumes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the field. The research methodology book data, collected papers, Internet resources through research and theoretical studies play 'Picasso's women's stage production of the award total to an empirical study was undertake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costume director for making a scholarly grasp of the direction of the investigation is ongoing throughout the process of creating the costumes. Second, foreign producers and co-author of the stage when the award, if other than purely domestic producers and create costumes to build production systems. Third, foreign producers and co-costume design and costume making coherent explanation for the processing of the list(Costume Breakdown List) are developed. Fourth, the actual performance over the director's intention to visualize the presentation was good enough, and the idea of the costume crew was taken to the director's idea of directing a play that reflected the will has a big meaning.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문화예술산업 현황과 정책 탐색 연구 (A Study on the Cultural and Creative Industry in the COVID-19 Era)

  • 이성훈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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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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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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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코로나19 발발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은 특히 문화예술산업 분야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반면, 많은 아티스트들과 단체는 ICT기술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그들의 예술을 전달하려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정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티스트와 제작자, 회사등에 재정적 지원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에서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소니아 리키엘'의 무대의상 연구 - 뮤지컬 '십계'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tage Costume of 'Sonia Rykiel' - Focusing on the Musical 'Ten Commandments'-)

  • 정은숙;허정선
    • 한국패션뷰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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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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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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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Lots of audience turn their eyes upon musical to satisfy various cultural desire. It is popular culture that was watched in culture contents industry. The stage costume which turn audience's eyes in musical the most is the sight art of stage to express visually actor(actress)'s personality, mental state, administrative position, age and the distinction of sex. This study researches designed stage costume which was based on time backgrounds and historical facts of reinvented clothes and its ornaments in Egypt by 'Sonia Rykiel' through musical, 'ten commandments' with special times. We collected home and abroad documentary records, Internet data. Moreover we viewed performance to analyze stage costume and brochure photograph data to study. In consequence the stage costume of musical 'ten commandments' found its way out of traditional clothes and its ornaments largely. We can recognize the stage costume as the most important part in drama by explaining the content on drama as costume through reinvented shape with modern sense and by taking charge of the principal part to lead atmosphere. In addition, thanks to the creative work of designer for stage costume, we can realize important intermediation to make higher artistic value of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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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내서전통민속문화예술보존회의 전승 활동과 특징 (The Transmission Activities and characteristic of the Naeseo Traditional Folk art Conservation Association in Masan)

  • 최자운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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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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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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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경남 마산 내서전통민속문화예술보존회의 흐름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인 토대 구축기의 핵심은 본 보존회의 전신인 경남 창원군 내서면 호계리 농악대 활동이다. 호계리 농악대원들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지자체 단위 농악대회에 출전하여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1990년대에 들어 마을 사람 수가 줄어들면서 농악대 존립 자체에 위협을 받게 되자, 이곳 농악대원들은 1994년 내서면민으로 회원들을 확대하여 민속문화를 전승하는 보존회를 조직하였다. 두 번째 단계인 내적 성숙기에는 초대 보존회장을 맡은 백종기(1935)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광려산 숯일소리>와 <내서 정자소리>를 복원, 공연하였고, 20여년 간의 활동 끝에, <광려산 숯일소리>가 경남무형문화재 43호로 지정되었다. 세 번째인 외연 확장기의 키워드는 신입회원 확보이다. 농업노동요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보존회에서는 농악, 통속민요, 건강 무용 등의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향토민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초·중학생 대상 전수교육을 담당할 강사를 늘리고,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서전통민속문화예술보존회가 수십 년간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회원들의 책임감과 전승 종목에 대한 보완 노력이다. 먼저, 보존회 회원들은 소리를 익힌 경로에 따라 현장에서 소리를 익힌 1세대, 공연을 통해 소리를 배운 2세대로 나눌 수 있는데, 1세대 회원들은 호계리에서 나고 자랐거나, 이 마을로 시집온 사람들이다. 2021년 현재 공연 전면에 나서는 이들은 1세대 회원들이지만, 보존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2세대 회원들이다. 이들은 상황에 따른 선소리 구연, 전수학교 강사 활동, 공연 및 연습 일정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96년과 1997년에 각각 첫선을 보인 <내서 정자소리>와 <광려산 숯일소리>는 지금까지 수차례 명칭과 내용 변화를 겪었다. 1990년대 <광려산 숯일소리>의 이전 명칭은 <내서 숯꾼놀이>, <내서 숯꾼 일소리>이다. 전체 내용도 처음에는 산신제 거행, 숯굴 만들기, 나무 해오기, 숯굴에 불 붙이기, 숯을 장에 내다 팔기, 뒷풀이 하기로 구성되었으나, 2001년과 2017년에 명칭 및 순서가 바뀌고 새로운 소리도 삽입되었다. <내서 정자소리>의 경우 <광려산 숯일소리>에 비해 변화의 폭이 크다. 처음에는 거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내서 초군(草軍)놀이>로 시작했으나, 논농사 전 과정이 중심인 <내서 들일소리>를 거쳐, 2017년 여러 가지 향토민요로 이루어진 <내서 정자소리>가 만들어졌다. 보존회원들은 이미 틀이 갖추어진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내부 및 외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들이 전승하고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변화시켜왔다. 각 종목에 대한 수정과 보완 노력은 보존회가 지속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1930년대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의 창극적 상상력과 식민성 (Ch'anggŭk Imagination and Coloniality of Chosŏn Sŏngak Yŏn'guhoe in the 1930s)

  • 김향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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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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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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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논문은 1930년대 창극 형성 과정을 창극 유성기음반과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의 창극 레퍼토리들을 중심으로 재고찰한 것이다. 1930년대 창극 형성의 중심에 있었던 조선성악연구회의 구체적인 활동을 살피면서 그 의의와 한계를 논했다. 창극 유성기음반에서 구현되는 '입체창'과 '해설자' 역할은 조선성악연구회 회원들이 판소리와 변별되는 '극적 공간과 무대'를 인식하게 된 창극적 상상력의 구현으로 보았다. 그리고 창극 형성으로 파생된 서항석과 송석하의 '신창극' 개념의 차이와 의미를 논했다. 1930년대 무대 창극 공연은 '가극'이라는 지향점에 도달해야 한다는 논의의 반복이었는데, 당시 '가극'이라는 용어가 '창극'으로 대체되는 과정을 살폈으며 그 과정에서 창극 무대가 온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을 논했다. 조선성악연구회 회원들의 창극 만들기는 창극사적으로는 중요한 업적일 수 있으나 일제의 문화정책에 따른 '정제'와 '배제'로 인해 형식적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판소리 음악성은 고양되었으나 시대정신과 다양성을 담을 수 없었기에 초보적인 창극적 상상력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창극은 태생적으로 한계를 지닌 장르였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극복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후속 논문에서 다루고자 한다.

니혼부요(日本舞踊)의 전승과 이에모토(家元) 제도 (A Study on tradition of Nihonbuyo(日本舞踊) and the Imoto(家元) system)

  • 남성호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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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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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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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무용인 니혼부요(日本舞踊)는 가부키무용에서 출발하여 수많은 유파를 형성하였으며 이에모토 제도에 의해 운영되어왔다. 가업(家業)계승이라는 점에서 이에모토(家元)는 고대부터 존재해왔지만 근세봉건 시대에 제도로서 성립되었다. 특히 니혼부요에 있어 이에모토 제도는 근대 이후에 크게 발전하였다. 이에모토 제도(家元制度)는 일본사회의 한 특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전통예술의 계승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즉 이에모토 제도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스승의 기예를 왜곡없이 온전하게 전승하는 것을 최고의 권위로 여긴다. 구체적으로는 분야나 유파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의제(擬制) 가족제도 내에서 이에모토를 정점으로 하는 조직 및 제도이다. 본고에서는 니혼부요의 성립과 배경을 검토하고 습명제도를 통해 이에모토의 명성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니혼부요계는 유파의 범람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유파가 존재한다. 이러한 유파를 가부키배우계통, 안무가계통, 여성예인계통, 지우타마이(地唄舞)계통, 신무용계통으로 구분하여 각 유파의 성립배경과 특성을 통해 이에모토 제도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전통계승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한편, 창의적이고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중요시하는 예술계에 있어서 이에모토의 경직된 조직경영, 봉건사회의 산물, 권력화, 이에 따른 예술의 고착화 등 부정적인 비판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사회에서 이에모토 제도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다양한 예술장르가 공존하는 오늘날 전통예술에 대한 가치를 살리고자 이에모토 내부의 자성과 함께 젊은 무용가들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니혼부요계의 이에모토 제도에 대한 고찰을 통해 점차 형해화되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에 대한 재인식의 계기가 되고자 한다.

인형연행사 기술의 새로운 모색 (A Study on the description of Puppet Performance History)

  • 허용호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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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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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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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인형연행의 역사를 기술하는 새로운 모색의 일환으로 자리한다. 일반적인 문화사적 전개에 의존하는 방식이나 왕조별 접근의 방식, 나아가 이 둘의 결합된 방식을 넘어서서 또 하나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것이다. 여기에는 인형연행의 '역사'가 아니라 '인형연행'의 역사를 기술하려는 필자의 지향이 함축되어 있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조선 시대까지의 인형연행 관련 자료를 대상으로 논의를 했다. 이 자료에는 문헌 자료는 물론이고 유물, 그리고 그림까지 포함된다. 논의는 우선 인형연행의 자료를 정리하고 분류 기준을 설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50항목에 이르는 자료들을 정리하고, 이를 분류할 기준을 설정하였다. 분류 기준은 1차적으로 인형연행이 자리하는 문맥이 설정되었다. 이는 제의와 오락으로 나타난다. 2차적 분류 기준은 인형연행의 핵심적 사항인 연행방식이다. 이 기준에 따라 조종, 목소리연기, 섬김, 축출, 진열 등의 항목이 설정되었다. 이러한 분류 기준에 따라 인형연행을 유형화하고 시대를 구분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그 결과 인형연행의 시대는 '다양한 인형 이용의 시대', '섬김의 제의적 인형연행 시대', '조종의 오락적 인형연행 시대', '진열의 제의적 인형연행 시대', '축출의 제의적 인형연행 시대', '조종의 제의적 인형연행 시대', '진열의 오락적 인형연행 시대', '조종과 목소리연기의 오락적 인형연행 시대' 등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인형연행의 내적 시대 구분에 따라 이를 통시적으로 펼쳐 보이는 인형연행사 기술이 이어서 이루어졌다. 그 기술의 결과, 인형연행은 왕조사적 시대 구분에 메이지 않고 나름의 전개 과정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적인형에서 동적인형으로'나 '제의적 연행에서 오락적 연행으로'라는 일반적인 문화사적 전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음도 확인되었다. '무언인형에서 유언인형으로의 전개'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인형연행의 문화사적 전개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제의적 인형연행에서 오락적 인형연행으로의 전환'이라는 전개과정은, '제의적 인형연행과 오락적 인형연행의 순환'으로 수정되어야 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정적 인형에서 동적 인형으로'라는 전개과정 역시 '정적 인형과 동적 인형의 순환'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 보다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렇게 일방적인 전환이 아니라 순환으로 나타나는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인형연행이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되었다고 그 시대의 인형연행이 그 전승을 마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인형연행이 전개되는 동시에 이전 시대의 인형연행은 그 나름의 자체적 생명력을 가지고 지속과 변화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크게는 제의적 인형연행과 오락적 인형연행 사이에, 작게는 각각의 인형연행 유형 사이에 상호영향 관계가 존재한다는 점 역시 인형연행의 역사를 살피는 데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으로 제기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인형연행사의 새로운 모색과 기술은 완결된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또 하나'의 인형연행사 기술의 시도였을 따름이다. 이 시도는 인형연행 외부에 자리한 정치·경제·사회적 문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한 대단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인형연행 전통의 지속을 염두에 둔 기술이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인형연행 외부 문맥을 감안하고, 지속이 아닌 단절까지 감안하는 인형연행의 문화사 기술이 시도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인형연행사를 넘어서는 다른 전통연행까지 포괄하는 전통연행사를 장기적으로 염두에 두는 포석도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고에서의 제안이 비판적으로 검토되기를 필자는 기대한다.

사진실 교수의 전통연희 교육관과 초등 연극교육의 접점 모색 (Seeking the Contact Points of Traditional Drama Education and Elementary Drama Education of Prof. Sa-Jinsil)

  • 최원오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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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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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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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글은 고 사진실 교수의 '전통연희 시리즈 1~9'를 계승하기 위해, 고 사진실 교수가 견지하였던 전통연희 교육관과 초등 연극교육의 접점을 모색한 것이다. 고 사진실 교수의 전통연희 교육관은 제7권과 제8권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는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재상, 연극 교육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접점을 보이는 시각들을 예견하여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즉 전통연희 관련 인문지식(인문자원)을 체계적으로 습득하여, 실제의 공연 제작현장에서 그것을 창조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학생, 즉 창의융합형 인재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확인된다. 그런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시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말하기'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말하기' 능력을 함양시키는 것도 요구된다고 본다. 그와 관련하여 필자는 고 사진실 교수가 주목하였던, 한국의 전통 연극 중의 하나인 재담을 연극교육의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정규 수업에서 재담을 활용함으로써 한국의 전통 연극 공연 양식을 계승할 수 있다는 점, 재담의 일인극적(一人劇的) 특성과 소극적(笑劇的) 특성이 '재미있게 말하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는 '논리적으로 말하기' 교육만을 강조하는 데서 발생하는 감성 공감교육의 미비점을 정규 수업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점, 재담은 자기 자신이나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되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청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설득적 스토리텔링으로써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때 고 사진실 교수의 저작물 및 문화콘텐트와 교육 관련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는 전통연희 시리즈 1~9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솟대타기류 기예의 역사와 연행양상 (A study on Historical flow and Aspects of Flying acrobatic in Japan)

  • 신근영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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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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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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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솟대타기 기예는 한 나라의 역사적 상황, 사회문화적 전통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변주들이 이루어졌다. 본고에서는 일본 솟대타기류 기예의 역사적 흐름과 연행양상, 현재적 전승 상황 등을 문헌적 접근과 다양한 도상자료를 근거로 살펴보았다. 한 연희종목의 역사와 양상을 밝히는 작업은 이연희를 소개함과 동시에 공시적, 통시적으로 연희를 접근하는 것으로서, 연희사의 지평을 넓혀가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산악백희가 전래된 이래 일본의 전통연희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일본의 솟대타기는 쇼소인(正倉院) 탄궁칠화에 나타난 정간(頂竿) 기예가 첫 기록이다. 이후 중세시대의 구모마이(蜘舞), 근세의 니혼다케, 잇본다케 등 견예류 기예가 발전했다. 전통곡예의 발전은 근대 이후 서양의 서커스가 유입되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곡예류의 발전과정과 전승 양상은 우리의 솟대타기를 복원, 재현하는 데 약간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본고에서는 장대를 신체에 올리는 기예를 지역의 큰 축제로 승화시켜 일본 동북부 3대 축제 중의 하나로 일궈낸 아키타현 간토마쓰리를 소개하였다. 간토마쓰리는 전통공연예술을 지역의 대표적 자랑거리로서도 기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 우리의 솟대타기를 제대로 복원하여 전통의 맥을 잇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많은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