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Corona Blue)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전과 후의 스트레스와 여가활동과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 스트레스에 따른 여가활동의 도움에 관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토픽모델링방법을 통한 코로나 블루 뉴스기사 분석과 설문조사의 2가지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즉, 첫째, 코로나19가 "경계"단계로 격상된 2020년 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강화된 9월까지의 신문 기사를 토대로 총363건의 뉴스 기사를 토픽모델링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총 28개의 토픽이 추출되었으며, 비슷한 주제끼리 멘탈데믹(mentaldemic), 세대확산, 우울증 가속 원인, 피로감 증가, 장기전에 대처하는 자세, 소비변화, 우울 극복을 위한 노력 총 7개로 그룹화하였다. 둘째, SPSS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전, 후 여가활동에 따른 스트레스 변화수준과 여가활동에 따른 주된 도움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전 여가활동 참여에 따른 스트레스 감소 평균 차이가 코로나19 후 보다 큰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후에도 여가활동은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19전 여가활동에 따른 주된 도움이 신체적, 사회적 활동을 통한 기분전환, 재충전의 의미였다면, 코로나19 후에는 자연, 야외 활동, 지적 활동을 통한 기분전환, 잠깐 잊음과 같은 심리적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코로나 블루 현황 파악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여가 대처를 통해 완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여가 정책 및 대응방안 마련에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콩독감과 신종플루 이후 역사상 세 번째 팬데믹을 선언했다. 코로나19의 발생으로 국가 간 교류는 극도로 위축되는 한편 빠른 전염성으로 국가별 경기변동의 시간차를 만들어 냈다. 2020년 1월 미·중 무역 분쟁은 합의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 디커플링 현상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균형을 맞추기 어렵게 만들었고 미·중 무역 분쟁 합의 조건을 지키기 어렵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중국에 돌렸고 경기 침체의 원인도 중국의 영업비밀 침해, 불법복제품 등으로 지목하면서 보호주의가 대두되었다. 이에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미국과 갈등이 깊어졌다. 미국은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기업인 화웨이와 SMIC에 무역재제를 선언했고 미·중 간 반도체 밸류체인 단절 위험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 분리는 특정 국가와 기업이 가치사슬에 고도로 전문화되어 독점하는 구조인 반도체 산업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본 논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재점화된 미·중 간 반도체 밸류체인 단절 위험과 반도체 글로벌 산업 가치사슬의 충격과 변화, 한국 반도체 기업의 대응전략을 다루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COVID-19 팬데믹 국면에서 코로나 발생과 확산에 따른 투자자 불안심리가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 딥러닝 모형에 기반하여 암호화폐의 가격 예측을 실험하는 것이다. 투자자 불안심리는 네이버의 코로나 검색지수와 코로나 확진자 정보를 결합하여 산출하며, 암호화폐 가격과의 그랜저 인과성을 분석하고 딥러닝모형을 이용하여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한다.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CI 지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의 수익률에 유의적인 그랜저 인과성을 보여주었다. 둘째, CCI를 입력변수로 하는 LSTM은 높은 예측성과를 보여주었다. 셋째, 암호화폐 사이의 비교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 예측 성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코로나 국면에서 네이버 코로나 검색 정보와 암호화폐 가격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가격 예측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딥러닝 모형으로의 확장 연구가 필요하다.
After more than two years of efforts to end the corona pandemic, a gradual recovery is starting in countries with high vaccination rates. Easing public health policies for a full-fledged post-corona era, such as lifting the mandatory use of outdoor mask and quarantine measures in entry have been considered in Korea. However, the continuous emergence of new variants of SARS-CoV-2 and limitations in vaccine efficacy still remain challenging. Fortunately, T cells and memory T cells, which are key components of adaptive immunity appear to contribute substantially in COVID-19 control. SARS-CoV-2 specific CD4+/CD8+ T cells are induced by natural infection or vaccination, and rapid induction and activation of T cells is mainly associated with viral clearance and attenuated clinical severity. In addition, T cell responses induced by recognition of a wide range of epitopes were minimally affected and conserved against the highly infectious subsets of omicron variants. Polyfunctional SARS-CoV-2 specific T cell memory including stem cell-like memory T cells were also developed in COVID-19 convalescent patients, suggesting long lasting protective T cell immunity. Thus, a robust T-cell immune response appears to serve as a reliable and long-term component of host protection in the context of reduced efficacy of humoral immunity and persistent mutations and/or immune escape.
세계 경제 및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COVID-19) 위기는 경영자의 미래 실적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경영자의 미래 실적에 대한 전망은 원가 운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COVID-19 위기 또한 원가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아 COVID-19 위기가 원가의 하방경직성에 미치는 영향이 영업 불확실성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의 비금융업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매출 성장률의 변동성이 낮은 그룹에서 COVID-19 위기가 원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COVID-19 위기가 원가의 하방경직성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의 영업 불확실성에 따라 다르다는 실증 결과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공헌점이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으로 세계 도시는 변화를 맞이했다. 글로벌 경제체계가 약해짐에 따라 상품 생산 및 유통 체계에도 지역화가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지역화가 강화된 도시에서는 소비 형태가 변화했고 이에 따라 물리적 장소를 소비하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대형 다중이용시설 소비는 대폭 감소했고,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속도가 빨라졌으며, 취향 공유를 위한 어메니티 소비는 더욱 세분화, 전문화되고, 프라이빗(private)해졌다. 도시 어메니티의 집중으로 파악되는 도시 씬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도시 씬에서 로컬 스케일과 로컬리티가 중요해졌고, 공감성이라는 새로운 도시 씬 요소가 등장하였다. 공감성은 개인이 도시 어메니티를 소비함에 있어 사회적, 정서적 연결을 목적으로 하며, 연결성, 취향 소비, 노스탤지어를 추구한다. 본 연구는 공감성에 기반하며 문화 소비하는 공간을 공감적 공간이라 명명하고 그 개념을 설명하였으며, 향후 포스트코로나 상황에서 도시 씬에서의 공감적 공간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도된 간호사와 관련된 신문기사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신문기사에 나타난 간호사 이미지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분석대상은 국내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0개월 동안 국내 주요 4개 일간지에 보도된 간호사 관련 기사 199건이다. 분석결과, 과거에 비해 간호사 관련 기사의 보도량은 증가하였으며, 간호사가 업무 대비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고 소명의식을 가지며 환자를 돌본다는 주제의 기사가 많았다. 기사의 보도방향은 호의적이거나 중립적인 것이 많았고, 기사 작성자는 기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전문기자나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이 작성한 것은 적었다. 간호사 관련 기사에서 간호사의 비중은 선행연구와 달리 주요인물로 다뤄진 경우가 많았다. 간호계와 언론계 모두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이나 활동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신문에 나타나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 between wearing masks and subjective symptoms of halitosis in the COVID-19 situation. The survey was conducted from June 15 to July 31, 2022, among university students aged 19 years or older in Daegu and Gyeongbuk, 1. Subjective symptoms of halitosis were found to be higher in males and students being treated for periodontal diseases. 2. The subjective symptoms of halitosis were found to be higher in subjects with psychological anxiety, even though they did not have halitosis. 3.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subjective symptoms of halitosis,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more subjects who were aware of halitosis while wearing a mask than those who were not. In view of the above results, it is thought that because of prolonged wearing of masks due to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the difficulty faced in oral health management increases the symptoms of halitosis. Therefore, it is considered that oral health education in the era of corona should be accompanied by proper wearing of masks and halitosis management education.
코로나19 팬데믹은 근대 이래로 지구촌 공공도서관이 수행해 왔던 지식정보서비스 지형을 크게 변화시켰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문화활동의 위축과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이동은 도서관 방문·이용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대출과 열람, 공간과 시설 이용, 상호대차서비스, 프로그램 운영, 아웃리치서비스 등을 크게 위축시켰다.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외 공공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사서의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반영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실제적인 서비스 개선 및 확대 방안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열람 및 대출서비스를 위한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선 및 다양한 아웃리치서비스 개발·제공, 전자자료 확보 및 서비스 확대, 온라인 프로그램 서비스(독서, 문화, 평생학습 등) 확대,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강화, 신종 감염병 관련 정보 포털서비스 제공, 시설과 공간 제공서비스 강화, 감염병 대응지침 마련과 사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제공 등이 있다.
Purpose: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preferences of hot spring users regarding the utilization of Asan's hot springs after the COVID-19 pandemic. Methods: A survey was conducted on 340 hot spring users visiting hot spring resorts in the Onyang, Dogo, and Asan hot spring districts. The survey was conducted twice from November 5th to November 7th, 2021, and from May 25th to 26th, 2022. The survey included general questions, such as the frequency of hot spring usage, the purpose of visits, and the intention for future visits. Specific questions were related to Asan hot springs, focusing on the reasons for choosing Asan, its perceived advantages, and improvement suggestions. Results: The survey revealed that the average number of visits to hot springs was less than five in the past five years, and the main reason for visiting was to recover from fatigue. A percentage of respondents said they would use hot springs more often when the COVID-19 pandemic ends. When asked about their reasons for visiting Asan hot springs, responses varied by age. However, across all groups, the majority considered "good water" as an advantage of Asan hot springs, while improvements to "hot spring facilities" was the highest response among all age groups. Thus, despite the decline in the number of customers due to COVID-19, the overall perception of hot springs remains positive. This suggests a promising future for the hot spring industry, with the potential for a return to pre-pandemic usage levels. Conclusion: These results provide valuable foundational data for informing policy development aimed at revitalizing the hot spring industry in the post-COVID-19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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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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