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nfucia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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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과 물건의 이원론에서 생태적 공공성으로 - 칸트 윤리학과 서구 근대의 한계에 대한 성찰 - (From Dualism between person and thing to ecological publicness - Kant's Ethics and Reflections of the limits of Western modernity)

  • 나종석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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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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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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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에서 필자는 칸트 윤리학을 중심으로 근대의 철학적 표현이 윤리학의 영역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면서, 그의 윤리학이 현대의 생태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론적 대안으로서 적합한 것인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첫 번째 절에서는 근대의 특성이 무엇인가를 서술한다. 이 절의 목적은 왜 칸트 윤리학이 근대라는 시대규정 속에서 이해되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그의 윤리학이 어떤 점에서 근대를 이념적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I). 두 번째 절에서는 생태계 위기와의 연관 속에서 칸트 윤리학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인격(Person)과 물건(Sache)의 이원적 구별이라는 문맥에서 해석한다(II). 마지막 단락에서는 칸트 윤리학의 결함을 동물에 대한 간접적인 의무 이론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더 나아가 유기체 철학 및 동양사상의 비판적 재구성의 맥락에서 칸트 윤리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적 공공성 이론의 가능성을 제기한다(III).

群己之間 - 孟荀管理思維闡釋 - (Between Groups and Individuals - A Tentative Theory on Menzi Xunzi Management Thoughts -)

  • 황아기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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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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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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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유가는 중국의 주류 문화를 대표한다. 그런데 유가의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 관한 연구와 제도 규범에 대한 연구는 그 내용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역사 또한 오래되었다. 유가사상 가운데에는 풍부한 관리 관념을 함축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들이 전통문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지역 색채를 갖춘 관리학을 수립하는 데에 중요한 자산이 된다. 맹자와 순자는 모두 공자의 학문을 계승하였지만, 차별적인 두 가지의 유학 경로를 이루게 된다. 이 둘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점을 지니고 있다. 맹자와 순자는 교묘하게 자신들의 한계를 피해 나간다. 이 글은 맹자와 순자사상을 연구의 범위로 하고, 총5개의 부분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제1절에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제2절에서는 외연적 요소로부터 맹자와 순자의 관리사유의 생성배경을 검토하며, 제3절에서는 내재적인 논리로써 기본적인 가설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4절에서는 논리구조를 분석하고, 제5절에서는 앞의 논의를 총체적으로 매듭지으면서 맹자와 순자의 관리사유의 진전과정과 상대적인 한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전통적인 공자의 생각을 '관리'의 관점에서 재검토하여 유가사상의 변치 않는 의의를 드러내보이고자 한다.

한국의례복식의 기호학적 분석 (II) - 조선시대 상례복식을 중심으로 - (A Semiotic Approach to Korean Ceremonial Dress (II) - Focusing on Mourning Dresses in Chosun Dynasty -)

  • 나수임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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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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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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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Through this study I would like to examine the meaning system of the symbolized codes related with real costume figures of the abstract concept of the style of the mourning ceremonial dress in Chosun Dynasty as a variable cause of communication through non-language method by the structural analysis of coding of the ceremonial dress style and the meaning system of the codes centering on the traditional book of funeral etiquette dealing with hueneral cereony in the period. To achieve this purpose, I have used the symbolic theory of constructive concept by F. de Saussure, cultural notation theory of Roland Barthes & Umberto Eco, and structural style of costumes by Myung-Sook Han.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s. 1. As Chosun Dynasty was a society in which people considered courtesy so much important and practiced the basic Confucian ideas of the three bonds and five moral disciplines in human relations, the characteristic of funeral rites in Chosun Dynasty consists in expression of the thoughts of moral ethics & relative systems and systems of clan rules, etc which was a langue determining the symbols of mourning ceremony dress because the mourning ceremony dress in the period should have the feature of a langue. The mourning ceremonial dresses in the period had five grades of the consume and the grades were determined to be classified into five levels according to the clan system of the chief mourner with sang, ha bang. And the method of the association of the mourning ceremonial dress codes had the six principles of Chinchin, Jonjon, Myoungboon, Chulip, Changyu, and Jongbok. 2. Regarding the mourning ceremonial costumes in Korean society, the meaning of funeral ceremony was expressed by the signifier and materials of the mourning costumes in the society. During the process of the funeral, the intangible feeling of condolence was the expression of mourning and the tangible mourning ceremonial dress was the signal with the lamentation meaning. Especially, characters and patterns were removed from the mourning ceremonial dresses in spite of their function of symbols and the styles of costumes were emphasized. Especially the meaning of condolences was symbolized by attachment of some small pieces of cloth on the upper garments. Hemp was mainly emphasized to be the material of the costumes and some different meanings showed according to the quality of the material hemp. The mourning ceremonial dresses were distinguished from ordinary dresses, which were emphasized because they gad some symbolic meaning of the mourning. 3. Considering the association of the synthetic relations of the costumes from the viewpoint that the mourning ceremonial dresses would be classified according to a system, the symbolization of them were avaliable by sex according to how to combine them and there were no distinction between social classes in th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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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 권상하의 심성론 (Gwon Sangha's Theory of Mind-Nature)

  • 송종화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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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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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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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호락논쟁(湖洛論爭)에 관한 선행 연구는 오상논변 미발논변 등을 중심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 성과 속에서 권상하의 철학사상은 비교의 차원으로 함께 다루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철학사상의 면모는 거의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를 중심으로 하는 개별연구가 아닌 관계로, 어떤 점이 호학(湖學)[호론(湖論)]의 선하(先河)로서의 그의 철학사상의 한국유학사상사적 위상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수재집(?水齋集)"에 나타난 심성(心性)의 개념 이해를 중심으로 권상하(權尙夏)의 심성론(心性論)을 검토하면서, 호학[호론] 형성의 선하(先河)로서의 그 사상사적 위치를 짚어보았다. 권상하는 호락논쟁이 본격화된 1709년 이전에, 기질지성(氣質之性) 내에서 본연지성(本然之性)[성선(性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일성(一性)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오상편전(五常偏全)의 인물성상이(人物性相異)로 그의 입장을 이미 정리하고 있었으며, 호학[호론]의 학자들은 이러한 영향아래 자신들의 사유를 형성하고 호락논쟁 과정에서 오상편전(五常偏全)[인물성상이(人物性相異)]을 주장하였다. 권상하는 성(性)을 중심으로 한 심성일물(心性一物)의 관점에서 허령(虛靈)한 심(心)의 주재성(主宰性)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이 제자 한원진(韓元震)과 윤봉구(尹鳳九)가 말한 '심성이기(心性二岐)의 의논과 의혹을 종식시키고 평정한 공(功)'이며, 한원진이 말한 '성선(性善)의 필연을 밝힌 공(功)'이다. 이 논리 역시 호락논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정립되어 있었으며, 호학[호론]의 학자들은 이러한 영향아래 자신들의 사유를 형성하고 호락논쟁 과정에서 기부용사(氣不用事)[미발기질유선악(未發氣質有善惡)]를 주장하였다.

퇴계의 주자철학에 대한 이해와 그 특색 - 리(理)의 동정(動靜)·발(發)·도(到)를 중심으로 - (T'oegye's Understanding of Zhuzi's Philosophy and its Characteristics)

  • 정상봉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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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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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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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일반적으로 퇴계가 주자철학을 계승 발전시켰다고 평가를 한다. 그러나 평가의 내막을 구체적인 살펴보면 연구자들 사이에 원전자료에 대한 해석의 차이부터 취하는 관점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너무도 크다. 물론 주자성리학 자체에 다양한 논의가 가능한 여지가 있고 퇴계철학 또한 상이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퇴계이후의 유학자들부터 오늘날의 연구자에 이르기까지 퇴계철학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 리(理)의 동정(動靜)과 리(理)의 발(發), 그리고 리(理)의 도(到)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주자 서거후 300년이 훨씬 넘어 활동하였던 퇴계는 주자가 말했듯이 무정의(無情意) 무계탁(無計度) 무조작(無造作)의 측면을 들어 리(理)가 운동(motion)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리(理)가 능발능생(能發能生)한다는 점을 들어 리의 형이상적 활동(activity)을 긍정하였다. 이것은 그의 우주론에서 인식론에 이르기까지 그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그는 주자철학에서 제기된 리(理)의 동정(動靜)에 대하여 우주론적 의미를 부각시켰고 리(理)의 발(發)에 대해서는 본체론적 의미를 토대로 심성론적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마침내 리도(理到: 리의 자기발현)로써 물격(物格)의 인식론적 의미를 밝히게 됨에 따라 마침내 이론 정합적 체계를 정립하였다. 이와 같이 퇴계는 주자의 철학을 충실하게 계승하면서도 주자 당시에 미처 이론화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하여 이론 정합적으로 체계화함으로써 주자철학을 발전시켰다.

중국신자유주의의 현실인식과 그 이론 (Chinese Neo-liberalism's the prospect of contemporary and that's theory)

  • 김태용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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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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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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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글은 1990년대 등장한 당대 중국신자유주의 지식인의 현실인식과 그 이론에 대한 고찰이다. 역대 중국자유주의자들이 정치자유주의와 문화 자유주의에만 관심을 두고 경제자유주의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자유주의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당대 중국의 사회문제의 원인은 시장경제 자체에 있지 않고 시장이 구 권력체제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성숙하지 못하고 규범화하지 못한데 있다. 즉 중국의 사회관계의 성격은 아직 자본주의가 아니다. 중국이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순환적 점진적 노선을 걸어야 한다. 개량과 혁명의 중간인 refolution적 방법과 속도로 중국사회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새로운 가치체계의 발명과 제정이 아니라 일상윤리를 거듭 천명하고 고수하며, 또한 세계의 보편가치와 일치하는 중국의 가치체계를 발굴하고 견지하면 현대사회의 정신문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대화는 전통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서는 안 되고 전통의 조정, 지속 그리고 재건설의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농업적 전제사회에서 현대적 민주사회로 단번에 진입할 수 없다. 시장경제를 중개자로 삼아 경제적 물질적 기초를 제공해야만 민주의 실행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유가전통을 출발점으로 하고 시장경제를 중개자로 하여 민주정치를 지향할 때만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유의(儒醫)의 심(心)에 관한 고찰 - 원대(元代) 주진형(朱震亨)을 중심으로 - (The Study on the Mind of Confucian medicine)

  • 성호준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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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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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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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의 목적은 유의(儒醫)의 의학적 특징에 근거하여 유학의 심(心)에 관한 논의가 의학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고찰하는 것에 있다. 유의(儒醫)들은 심(心)에 관한 유학적 논의를 축적하여 의학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내경』의 오장신(五藏神)이나 칠정(七情)·오지(五志) 등 감정과 정서 등의 부분과 연계하여 유학과 의학을 회통하여 이해하려고 하였다. 천인상응(天人相應)의 논의는 '음양오행(陰陽五行)' 배당으로 이어지고, 오장에 배당된 칠정(七情)과 오지(五志)는 결국 인간의 심성이 외부와의 만남을 통하여 사회적·윤리적 의미의 심신관계를 설정하는 키워드가 된다. 유의(儒醫)들의 의학적 특색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성리학의 심통성정(心統性情), 인심(人心)·도심(道心) 등의 논의는 물론 주정(主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 것은 『내경』의 칠정(七情)·오지(五志)의 논의와 상통점을 유학에서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의(儒醫)들은 유학적 심성에 대한 의학적 전개에는 군화(君火)·상화(相火)가 자리하고 있다. 군화(君火)·상화(相火)는 『내경』에 문헌적 근거가 있으나, 유의(儒醫)들은 이를 바탕으로 군화(君火)·상화(相火)의 논의를 유학의 심성수양의 논의와 결합하여 의학적으로 유학의 심성론을 전개하는 단초를 마련하였다. '심화(心火)가 일신(一身)을 주재(主宰)한다'는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활발발(活潑潑)한 기(氣)의 운동변화를 표현하고자 군화(君火)·상화(相火)라는 이원적 구조를 설정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어 '군화(君火)-상화(相火)'를 주진형(朱震亨)이 인화(人火)-천화(天火)의 관계로 설정한 것은 군화(君火)를 교인접물(交人接物)하여 욕망을 일으키는 정지(情志)의 영역으로부터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 과정에서 주진형(朱震亨)은 도교와 의학 그리고 유학을 회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고, 그 이해와 분석을 위해 주진형(朱震亨)은 주렴계(周濂溪)의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주자(朱子)의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어 주진형(朱震亨)은 상화(相火)의 망동(妄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정(主靜)과 인심(人心)·도심(道心)이라는 유학(儒學)의 방식을 제시하였으며 아울러 신체의 음양중화(陰陽中和)를 위해서는 정지(情志)의 망동(妄動)으로 인한 진음(眞陰)의 고갈을 '자음(滋陰)'을 통하여 극복하여야 함도 제시하였다.

한국인의 건강관행에 대한 민속과학적 접근 (Ethnosientific Approach of Health Practice in Korea)

  • 김귀분;최연희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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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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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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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In order that nursing care an essential quality of nursing practice be acceptable and satisfying, it is necessary that client's culture be respected and that nursing practice be appropriate to that culture. Since cultural elements are an important influence on health practices and life patterns related to medical treatment, recovery from and prevention of disease, nurses need to have an understanding and knowledge of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to aid in the planning of nursing interventions. To understand the health practices surrounding health and illness, the health beliefs and practices of both folk and professional healing systems should be ascertained. Cultural data are required to provide care of high quality to clients and to reduce possible conflict between the client and the nurse. It is nursing's goal to provide clients from various cultures with quality nursing care which is satisfying and valuable. The problem addressed by this study was to identify Korean health practices which would contribute to the planning of professional caring practice with the culture : ultimately this study was intended to make a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the science of nursing. The concret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 1) to identify Korean health practices, 2) to interpret the identitial health practices through traditional cultural thought, and 3) to compare the Korean health practices with those of other cultures. The investigator used the ethnosceintific approach outlined by spradly in a qualitative study. To discover ancestral wisdom and knowledge related to traditional health practece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selected from residents of a small rural mountain village in south west Korea, a place considered to be maintaining and transmitting the traditional culture in a relatively well -preserved state because of being isolated from the modern world. The number of subjects was 18, aged 71 to 89. Research data were collected from January 8 to March 31, 1990. Five categories of health practices were identified : “Manage one's own mind”, “Moderation in all thing”, “Live in accord with nature”, “Live in mutuality with others”, and “Live to the best of one's ability”. Values derived from these ways of thinking from Confucianism, Taoism and Buddhism help fashion a traditional way of life, examplified by the saying “Benifience to all”. Korean thought and philosophy is influenced primerily by Confucianism, Confucian principles of ethics, embedded deeply in the peoples' minds, form the idea that “heaven and human being are intimately united” based on concept that “heaven is, so to speak, reason”. Twoe Gae's theory of existential subjectivity develops the concept of self which is the basis of the spirit of reverence in modern Confucian philosophy. The human md is granted from heaven out of the idea of matter, and what control the mind is the spirit of reverence. Hence the idea of “The primacy of the mind" and provided that one should control one's own mind. The precepts of duty to parents, respect for elders and worship of ancestors, and moderation in all behavior put a restraint on life which directed that one live earnestly according to Nature's laws with their neighbors. Not only Confucianism, but also Buddism and Taoism have had an important effect upon these patterns of ideas. When compared with western culture, Korean health practices tend to be more inclusive, abstract and intuitive while westerner health practices found to be mere concrete, practical and personal. Values and beliefs based and pragmatism and existentialism infuence western civilization, Ethical values may be founded on utilitarianism, which considers what is good for the persons in their circumstances as the basis of conduct and takes a serious view of their practical lives including human aspirations rather than an absolute truth. These philosophical and ethical ideas are foundations for health practices related to active, practical and progressive attitudes. This study should be enable nursing not only to understand clients as reflections of the traditional culture when planning nursing practice, but to dovelop health education corresponding to cultural requiments for the purpose of protection against disease and improvement of health, and thus promote sound health practice. Eventually it is hoped that through these processes quality nursing care as the central idea of the science of nursing will be achie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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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속의 인간심성과 문화를 넘어선 인간심성 - 동과 서의 보다 나은 만남을 위하여 - (Human Mind Within and Beyond the Culture - Toward a Better Encounter between East and West -)

  • 李符永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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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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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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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현대 임상정신의학이 그동안 잊어버렸거나 소홀히 해온 문화와 심성의 관계를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살펴보았다. 1. 문화 :01) 문화정신의학의 공적과 한계 및 그 해결책 ; 2) C.G. 융의 비 서구문화의 경험 ; 3) 융의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본 문화 ; 4) 문화스펙트럼 모델 2. 심성 :01) 원시시대 및 고대의 심(心) 신(身)관 ; 2) 동양적 심성론 ; 3) 자기Self와 동양사상 문화정신의학은 정신건강문제의 문화적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정신의학에 큰 기여를 해왔으나 문화적 차이에만 관심을 집중한 나머지 인류보편의 공통된 심성을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인간의 건강한 심성을 등한시하고 문화의 역사적 측면을 간과하였으며 문화 상호간의 역동적 상호관계의 무의식적 심층적 측면을 보지 못했다. C.G. 융의 여행을 통한 이異 문화 체험 양식과 C.G. 융의 분석심리학설은 이 점에서 문화정신의학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인류학자들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개념 속에는 집단적 의식collective consciousness뿐 아니라 집단적 무의식에 뿌리박은 내용이 발견된다. 저자는 이를 효孝를 예로 설명했다. 저자는 또한 문화 스펙트럼cultural spectrum이라는 설명모형을 제창하였는데 한국인의 경우 샤머니즘, 불교, 도교, 유고, 기독교 문화가 한 개체의 인격을 여러 가지 스펙트럼으로 구성됨을 제시하였다. 주로 네 가지 유형을 분류하였는데 그것은 1) 주로 불교문화가 우세한 사람, 2) 주로 유교문화가 우세한 사람, 3) 주로 샤머니즘문화가 우세한 사람, 4) 주로 기독교문화가 우세한 사람이다. 비록 의식표면은 하나의 종교문화가 우세하지만 내면에는 다른 종교문화가 섞이게 되며 가장 심층에 샤머니즘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고 보았다. 문화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이해하고 치유의 접근을 할 때 이러한 스펙트럼 시각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간심성에 대한 고대중국의 개념과 동양종교의 관념, 그리고 C.G. 융의 자기개념에 대한 이해를 소개하고 이에 비길 수 있는 전체정신의 중심에 관한 한국의 선사, 원효의 생각, 대승기승론의 일심(一心), 노자의 도(道), 이퇴계의 천명도(天命圖), 이기설(理氣說)을 융의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해석하였다. 궁극적으로 정신요법의 목적은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는 '하나가 되는 것' 이며 '하나'가 됨은 문화에 제약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문화를 포함하나 이를 넘어선 인간 심성 전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조선 전기 도가사상 연구 - 「심기리편(心氣理篇)」과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도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aoism Theory in the Former Half of Joseon Dynasty)

  • 김윤경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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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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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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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조선 도가사상 연구는 지금까지 조선후기를 중심으로 다루어져 왔다. 조선시대 5권의 "노자" 주석서와 2권의 "장자" 주석서가 모두 임진왜란 이후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조선전기의 도가사상 전개를 고찰하기 위한 1차 작업으로 개국초기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던 정도전의 "심기리편"과 "조선왕조실록"의 "태종실록"에서 임란 이전까지 200여년 간의 사료 안에서 도가 사상에 대한 언급을 발췌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정도전과 권근은 도가를 '도덕이 없는 양생술의 추구'로 비판하였다. 도교와 불교의 비판 위에서 성리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 것이다. 이후 "조선왕조실록"에서 도가는 세 가지 단계로 변용(變容)된다. 첫째는 '노자'를 장생의 사술, 신선의 방술, 도교의 최고 신으로 환치시켜 이단시하고 배척하는 단계이다. 둘째는 1차적인 배척의 논의에서 벗어나 도가사상의 핵심으로서의 "노자"와 '신선술' 및 기복신앙의 대상이 되는 '도교 신'인 '노자'와 분리해서 보려는 단계이다. 셋째 3차 논의는 "노자"의 정치술과 처세술에 대한 존숭으로 드러난다. 즉 조선 전기 도가 사상은 건국초기에서 15~16세기에 이르기까지 초기의 강력한 벽도불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전개된다. 이러한 점은 조선 전기의 도가를 단순히 성리학의 도통관에 따른 이단논리로 해석할 수 없는 지점이다. 건국 초기의 벽이단론에서 도가에 대한 온정적 태도를 취하게 되고, 유학과 사상적으로 융합되는 처세술과 정치술을 수용하는 변화를 보인다. 즉 '노자(老子)'는 비도덕적인 장생불사(長生不死)의 탐욕을 가진 이단(異端)에서 유교국가의 처세술과 정치술로 수용되는 것이다. 이러한 수용은 조선 후기로 가면 도가서(道家書)에 대한 적극적 해석의 모습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