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정서적 인지적 공감 요인으로서 공감적 관여와 조망수용이 행복감을 예측하는지를 확인하고, 그 과정에 인지적 정서조절 기제인 인지적 재평가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있다. 336명의 대한민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공감적 관여, 조망수용, 인지적 재평가, 행복감을 포함한 설문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공감적 관여와 조망수용은 모두 인지적 재평가,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인지적 재평가 역시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매개분석 결과, 인지적 재평가는 공감적 관여와 행복감 간의 관계는 물론 조망수용과 행복감 간의 관계 사이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매개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타인에게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또한 인지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사람들은 정서조절 장면에서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다시 바라보고 재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궁극적으로 행복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결과는 개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삶을 넓은 시각으로 보아야 하며 여기에 타인에 대한 공감이 기여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이 함께 논의되었다.
Analysis of the data concerning 525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showed that positive affect correlated positively with cognitive reappraisal strategy and with self-control but correlated negatively with expressive suppression strategy. Negative affect correlated positively with expressive suppression strategy and negatively with self-control. The group of higher positive and higher negative affect was higher than the group of lower positive and lower negative affect in cognitive reappraisal strategy. The group of higher positive and higher negative affect was higher than the group of higher positive and lower negative affect in expressive suppression strategy. The group of higher positive and lower negative affect was higher than the group of higher positive and higher negative affect in self-control.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firstly, to examine the emergence of complex strategies for emotional regulation in 3 and 4 years old children, and secondly, to analyze the corresponding relationship of the preschoolers' strategies for emotional regulation and their mothers' responses. The subjects comprised 66 preschoolers(33 boys, 33 girls) and their mothers in J cit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preschoolers' strategies for emotional regulation in frustrating episodes occurred in the following order; instrumental behaviors, cognitive reappraisal, distraction behaviors, and comforting behaviors. Second, the mother's responses to frustrating episodes occurred in the following order; cognitive reappraisal, instrumental behaviors, comforting behaviors, and distraction behaviors. Third, the corresponding relationship of the preschooler's strategies for emotional regulation and the mothers' responses to frustrating episodes were found to be of a similar patterns (e.g. preschoolers' cognitive reappraisal strategy and mothers' cognitive reappraisal response).
Objectives Maltreatment experiences can alter brain function related to emotion regulation, such as cognitive reappraisal. While dysregulation of emotion is an important risk factor to mental health problems in maltreated people, studies reported alterations in brain networks related to cognitive reappraisal are still lacking. Methods Twenty-seven healthy subjects were recruited in this study. The maltreatment experiences and positive reappraisal abilities were measured using the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Short Form and th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respectively. Twelve subjects reported one or more moderate maltreatment experiences. Subjects were re-exposed to pictures after the cognitive reappraisal task using the International Affective Picture System during fMRI scan. Results The maltreatment group reported more negative feelings on negative pictures which tried cognitive reappraisal than the no-maltreatment group (p < 0.05). Activities in the right superior marginal gyrus and right middle temporal gyrus were higher in the maltreatment group (uncorrected p < 0.001, cluster size > 20). Conclusions We found that paradoxical activities in semantic networks were shown in the victims of maltreatment. Further study might be needed to clarify these aberrant functions in semantic networks related to maltreatment experiences.
797명의 중고등학생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서조절 전략과 학교생활적응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인지적재해석 전략점수가 높고 정서표현억제전략 점수는 낮은 경우에 학교생활적응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인지적재해석 전략점수가 높은 경우에 교사와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억제 전략점수가 낮은 경우에 친구관계에서 적응점수가 높으며 여학생은 인지적재해석 전략점수가 높은 경우에 학업, 친구 그리고 교사와의 관계에서 적응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 별로 볼 때 인지적 재해석 전략점수가 높은 집단의 중학생들은 학교생활적응에서 학업, 친구 그리고, 교사와의 관계에서는 정서표현억제 전략점수가 낮은 집단이 친구관계에서 적응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아동기 학대 경험과 성인의 초기 부적응 도식 간의 관계에 대해 조명하고, 이 관계에서 표현적 억제와 인지적 재해석의 조절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대전과 충청지역 대학원생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통해, 21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히 아동기 학대 경험과 성인의 단절/거절 도식의 연관성에서 억제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표현적 억제 수준이 높은 경우, 아동기 학대 경험이 단절/거절 도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감소하는 반면, 억제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이러한 부정적 영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부적응 도식이 장기간에 걸쳐 성격처럼 굳어진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인지적 재해석 전략이 변화를 이끌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표현적 억제 전략은 단절/거절 도식을 포함한 초기 부적응 도식의 강도를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발견은 아동기 학대 경험의 장기적인 영향을 이해하고, 이로 인한 부적응적 도식을 완화하기 위한 개입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과 함께, 심리적 개입에서 억제와 재해석 전략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정서조절 설문지와 정서조절 과제를 사용하여, 정서조절 전략인 재해석과 억제에 대한 경향성과 사용이 일치하는지 탐구하였다. 또한, 성격특성, 회복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여 정서조절의 효과성과 관련이 있는 개인 내 변인들을 탐색하였다. 연구 대상은 60명의 여자 대학생으로, 연구 1에서는 40명을 집단 간 설계로 재해석과 억제 집단에 각각 20명씩 무작위로 할당하였고, 연구 2에서는 실험 1에 참가하지 않은 여자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집단 내 설계로 재해석과 억제 과제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조절 과제를 통한 재해석 전략과 억제 전략의 사용은 부정적인 정서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과제를 통해 측정된 정서조절의 사용과 자가보고 설문지를 통해 측정된 정서조절 경향성은 일치하지 않았다. 셋째, 억제 전략의 사용은 성격 특성의 외향성과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 사용하는 전략과 정서조절 전략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억제에 비해 재해석이 기능적이라고 주장하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정서조절은 정서와 관련된 개인차 요인이 개인의 정서 생활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기존 매개모델에 상황 요인을 추가하여 상황에 따라 정서조절의 매개효과가 변화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직종에서 고객응대를 주 업무로 하고 있는 180명의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감정노동자의 일상적 부정정서, 인지적 재평가, 정서적 소진, 본인이 경험하는 고객 불만의 강도 등을 측정하였다. 조절된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조건적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 고객 불만의 강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부정정서가 인지적 재평가를 매개로 하여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였으나 고객 불만의 강도가 낮은 상황에서는 해당 간접효과가 부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높은 강도의 부정정서 유발 상황에서는 인지적 재평가의 매개효과를 통해 감정노동자의 정서적 소진이 감소될 수 있지만, 낮은 강도의 부정적서 유발 상황에서는 인지적 재평가의 매개효과를 통해 정서적 소진이 증가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조절 연구에 있어 개인차적인 측면과 상황적 측면이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감정노동자 직군의 정서적 특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The process model of emotion regulation suggests that cognitive reappraisal and expressive suppression engage at different time points in the regulation process. Although multiple brain regions and networks have been identified for each strategy, no articles have explored changes in network characteristics or network connectivity over time. The present study examined (a) the whole-brain network and six other resting-state networks, (b) their modularity and global efficiency, which is an index of the efficiency of information exchange across the network, (c) the degree and betweenness centrality for 160 brain regions to identify the hub nodes with the most control over the entire network, and (d) the intra-network and inter-network functional connectivity (FC). Such investigations were performed using a traditional large-scale FC analysis and a relatively recent sliding window correlation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ight inferior orbitofrontal cortex was the hub region of the whole-brain network for both strategies. The present findings of temporally altering functional activity of the networks revealed that the default mode network (DMN) activated at the early stage of reappraisal, followed by the task-positive networks (cingulo-opercular network and fronto-parietal network), emotion-processing networks (the cerebellar network and DMN), and sensorimotor network (SMN) that activated at the early stage of suppression, followed by the greater recruitment of task-positive networks and their functional connection with the emotional response-related networks (SMN and occipital network). This is the first study that provides neuroimaging evidence supporting the process model of emotion regulation by revealing the temporally varying network efficiency and intra- and inter-network functional connections of reappraisal and suppression.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442 5th and 6th grade school children in Seoul. Data were analyzed by Pearson's correlation,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d MANOVA. The principal findings were that worry, depression, and trait anxiety were positively related to meta-cognitive knowledge, particularly, meta-worry, positive beliefs about worry, negative beliefs about worry, lower appraisal about cognitive competence, and cognitive self-consciousness. These traits were also positively related to such metacognitive regulation strategies as worry displacement, self punishment, reappraisal, and social control. Metacognition influenced worry, depression, and trait anxiety; groups having more problems worry, depression, and trait anxiety showed high scores in metacognitive knowledge and metacognitive regulation strate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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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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