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astal reg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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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트층 토양의 특성 분석 (Analysis of the soil characteristics in peat layer)

  • 박선영;강정원;김윤지;정용기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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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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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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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국내 피트층의 토양특성(입지환경)을 분석하여 충남 태안군의 신규 피트 분포지역을 예측하고 피트층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국내에서는 충남 태안, 경기 평택, 강원 강릉, 울산, 전북 익산 및 전남 장흥 등에서 피트층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이 연구 지역들의 피트층 토양에 대한 분포지형, 퇴적양식, 배수등급 및 토양아목의 특성을 통해 입지환경을 분석하고 피트 분포 예측기준을 선정하였다. 충남 태안군의 사례연구를 통해 피트층 분포 지역은 두 가지 형태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로는 곡간지, 충적붕적층, 배수 약간불량 및 aqualfs 특성을 보이는 지역과, 두 번째로는 해성평탄지, 충적층, 배수 매우불량 및 aquepts 지역들이었다. 실제 피트층의 분포 확인을 위해 현장 탐침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신규 피트층과 기존 연구 결과를 비교한 결과 국내의 피트 발견지역은 모두 해안선에서 10 km 이내에 위치하며, pH 5, 휴믹산 15% 이내의 성분으로 구성된 dark brown 계열 색상의 피트로 확인되었다. 또한 신규 피트층은 타지역에 비해 깊이는 깊고 두께는 두꺼우나 분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RCP 8.5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논 서식 애물땡땡이 (Sternolophus rufipes)와 잔물땡땡이(Hydrochara affinis)의 비행시기 예측 (Prediction of the Flight Times of Hydrochara affinis and Sternolophus rufipes in Paddy Fields Based on RCP 8.5 Scenario)

  • 최순군;김명현;최락중;어진우;방혜선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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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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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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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우리나라 농경지 중 논은 약55%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논에 서식하는 생물 중 논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일정한 방향의 반응을 보이는 생물종은 생물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생물계절 및 서식범위 등 생물지표를 이용한 분석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논에 서식하는 수서생물의 온도변화에 따른 생물반응 연구는 논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과 기후변화 감시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된다. 본 연구에서는 생물계절을 관측하기 위하여 일 단위 관측이 가능한 무인관측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무인관측시스템은 유인부, 촬영부, 전원공급부로 구성되며 위도를 고려하여 해남, 부안, 당진, 철원에 설치하였다.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철원을 제외한 세 지역에서 잔물땡땡이(Hydrochara affinis)와 애물땡땡이(Sternolophus rufipes)의 개체 수를 계측할 수 있었다. 계측 값을 바탕으로 비행시기의 유효적산온도를 판별하였으며 KMA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2020년대, 2050년대, 2080년대 평년의 비행시기의 변화를 예측하여 비교하였다. 그 결과 2020년대에 비하여 2080년대는 비행시작시기가 15일 이상 앞당겨졌으며 최대 비행시기가 22일, 최종 비행시기가 27일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식 위치에 따라서는 내륙보다 해안, 도심보다 도외지, 평야보다 곡간지 논의 비행시기 변화가 뚜렷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잔물땡땡이와 애물땡땡이를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남해안 소리도 주변 연성저질 해역의 저서동물 분포 (Macrobenthic Community in the Soft Bottom around Sorido Island, Southern Coast of Korea)

  • 임현식;최진우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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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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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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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소리도를 포함한 주변 해역에서 저서동물 군집 구조 파악을 위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저서동물의 채집은 광양만 입구에서부터 소리도 주위에 이르는 해역에 여름철인 1996년 8월, 가을철인 11월에는 12개 조사 정점을, 겨울철인 1997년 2월과 봄철인 1997년4월에는 정점 13과 14를 추가하여 14개 정점에서 van Veen grab(표면적 $0.1 m^2$)을 사용하여 매 정점당 3회씩 해저 퇴적물을 인양하였다. 조사결과 총 217종의 저서동물이 출현하였으며, 다모류가 80종으로서 전체 출현종수의 약 $37\%$, 갑각류는 60종으로서 약 $28\%$ 그리고 연체동물은 46종으로서 약 $21\%$를 차지하였다. 밀도는 1,068개체/$m^2$였는데 다모류가 904개체/$m^2$로서 가장 우점하여 전체 밀도의 약 $85\%$를 차지하였다. 생체량은 $110.02g/m^2$였으며, 극피동물의 생체량이 가장 우점하여 $57.62g/m^2$로서 전체 생체량의 와 $52\%$를 차지하였다. 주요 우점종은 연안 유기 오염역에서 주로 출현하는 Tharyx sp., Lumbrineris japonica, Magelona japonica 였다. 이들은 각각 582개체/$m^2$, 72개체/$m^2$ 그리고 41개체/$m^2$의 밀도로 출현하였는데, 외해역인 소리도 주변 정점에서는 극히 밀도가 낮았다. 집괴분석 결과 본 조사해역의 저서동물 군집은, 소리도 동측에서 광양만과 여수항에 인접한 정점군 (정점군 A)과 외해역의 영향을 받는 해역 (정점군 B, C, D)로 구분되었다. 소리도 주변 해역의 정점군 C에서는 정점별 저서동물의 출현종수가 가장 많고 밀도와 생체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다양도가 높았다. 저서동물 가운데 Ampeliscidae spp. 및 Amphipoda의 밀도는 PAHs농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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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의 토지 이용과 기후 패턴 변화 분석 (Land Use Changes and Climate Patterns in Southeast Korea)

  • 박선엽;탁한명
    • 한국지리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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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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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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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위성 자료를 기반으로 생성된 토지피복 정보를 시계열적인 분석을 통해 지난 30년간 부산 경남 지역의 경관 구조 변화를 추적하고 해당 지역 기온 변화와의 상관성을 파악하였다. 토지 피복 자료의 기하학적 구조를 정량화하기 위해 경관구조 분석 프로그램인 FRAGSTATS를 사용하여 토지피복별 경관지수를 산출하였다. 이를 통해 주요 토지이용의 변화상과 개발에 따른 경관의 분절화 과정을 확인하였다. 부산과 경남 지역의 10개 측후소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평균 기온은 1980년대 $14.1^{\circ}C$에서 2000년대 $14.8^{\circ}C$로 증가하였고, 경남 지역의 평균 기온은 1980년대 $13.2^{\circ}C$에서 2000년대 $13.9^{\circ}C$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장기 기온 변화패턴은 도시화와 같은 우리나라 동남부의 전형적인 경관구조 변화와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시 분석 자료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도시역은 전체 면적의 9.7%에서 26.8%로 증가하였고, 산림과 농경지는 각각 58%에서 48.4%로, 28.3%에서 13.4%로 감소하였다. 해당 기간별 기온자료와 비교해보면, 도시역이 증가하고 산림과 농경지 면적이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부산의 평균기온이 1990년대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경남지역의 도시역 면적은 12배 이상 증가해 매우 빠른 도시화를 겪었다. 도시화에 따른 기온 변화는 지역적으로 구분되었는데, 경남 해안지역은 기온상승의 폭이 가장 낮았고 중부경남에 이어 내륙 산악지역에서 가장 높은 기온증가율이 나타났다.

축육(畜肉) 조직(組織)과 유사(類似)한 말쥐치 및 정어리의 조직(組織) 단백질(蛋白質) 농축물(濃縮物)의 가공(加工) 조건(條件)에 관한 연구(硏究) (Conditions for Processing of Meaty Textured Fish Protein Concentration from Filefish and Sardine)

  • 이응호;수디벼노;김세권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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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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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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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9
  • 연안 수산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방법을 개발할 목적으로 축육과 유사한 가공 적성을 가지는 새로운 형태의 어육 조직 단백질 농축물을 가공하기 위하여 백색 육어인 말쥐치와 적색 육어인 정어리를 원료로 하여 최적 가공 조건 및 제품의 품질에 관하여 실험하였다. 말쥐치 및 정어리로써 축육과 유사한 어육 조직 단백질 농축물을 가공하기 위한 최적 조건은 다음과 같다. 원료 어육의 pH는 7.5, 고기풀 제조시 소금의 첨가량은 어육 중량에 대하여 1.0%, 압출기로 압출한 고기풀의 냉 에틸알코올중의 침지 시간은 30분, 침지시의 에틸알코올량은 어육량에 대해 3배, 그때의 에틸알코올 온도는 5내지 $20^{\circ}C$가 적당하였다. 그리고 에틸알코올 중의 침지 회수는 말쥐치의 경우 2회 정어리는 4회가 적당하였고, 에틸알코올을 제거 하는데는 냉풍 건조가 효과적이었다. 원료 어육에 대한 제품의 수율은 말쥐치는 21.1 및 정어리는 24.3 %이었다. 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말쥐치가 77.6, 정어리는 75.8 %였으며, 지방은 각각 0.2 및 3.6 %였다. 말쥐치 및 정어리 조직 단백질 농축물의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쇠고기 및 대두 조직 단백질과 비교하였을 때 손색이 없었으며, 두 가지 제품으로써 미트볼 및 햄버거를 만들었을 때 모두 쇠고기와 값은 량의 중량비로 혼합하여 맛, 색 및 촉감에 손색없이 식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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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화, 서산, 광주, 제주지역에서의 장기간 대기오염 및 시정 변화경향에 대한 연구 : 1990년 1월~2001년 7월 (Long-term Trends of Visibility and Air Quality in Seoul, Ganghwa, Susan, Gwangju, Jeju)

  • 한진석;문광주;공부주;홍유덕;이석조;전영신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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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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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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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Visibility impairment was known as an indicator of the increased air pollution. In many previous studies, it is known that both directly emitted fine particles mainly from vehicles and secondary aerosols from photochemical reactions could contribute to this visibility impairment in addition to the meteorological condition. Furthermore, the visibility showed different change patterns according to the geographical condition. In order to research into the influence of these factors on visibility, this study analyzed the visibility at 15:00, observed from 1990 to 2001 in Seoul, Ganghwa, Susan, Gwangju, Jeju. As a result, the visibility was increased in Seoul except the rainfall period, but in Susan, Gwangju, Jeju, it decreased with the relative humidity (RH). Especially, in Seoul, the number of low visibility days was larger than other sites and variations of the visibility were sensitive to the concentration of air pollutants, such as TSP, $NO_2$, $O_3$. The visibility impairment was mainly observed in meteorological condition of RH<50% and relatively stationary front. Therefore it is inferred that photochemical smog could lead to the low visibility in Seoul. On the other hands, in Ganghwa and Susan, when RH was 60~70%, the low visibility observ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transports of air pollutants from nearby cities as well as humid air mass from coastal region. And in Jeju, sea fog and humid air mass caused the visibility impairment when the RH was larger than 80%. Finally, during the observational period, some cases of low visibility phenomena were simultaneously observed in the vast region including Seoul, Susan, Ganghwa. It not only includes the visibility aggravation by Asian Dust, but also could be caused by the movement and diffusion of flying dust or secondary aerosols. Moreover, the result shows that these phenomena could be mainly influenced by meteorological factors covering the wide regions.

폐기물매립지 완층수림대 식재계획 사례연구 -수도권매립지 경계지역을 대상으로- (A Planting Plan of Buffer-Forest Belts on the Waste Landfill Sites -In the Case of the Boundary Area at the SUDOKWON Landfill Site-)

  • 조주형;최미진
    •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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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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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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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We present a planting plan of the buffer-forest belts created at the boundary area of the waste landfill site which is located in the coastal area of Kyubg-Gi province. In order to form a proper section of ground soil excavated from the sea and a forest which shows a distinction of the vegetation stratification, the planting plan with trees, sub-trees, shrubs, and seedlings (produced at a sprout cultivation place) is devised with an adjustment of planting density. 1. The preparation of mounding is required for planting at a waste landfill site. We first estimate an economical and efficient banking height together with the quantity of soil, and prepare a planting ground with excavated ground soil for the consideration of soil recycling. On the planting ground a banking with a height of 1.5-2m is produced by self-supported soil, playing a role in a salt blocking and an irritation layer of planting. Finally, an additional banking with a height of 2m is produced by qualified vegetation soil, forming a vegetation section with a total height of 6m. 2. Since the planning site is located in the border, the planting area is composed of two regions : one is an inclined face (slope 1 : 3) toward the inside of the landfill site and the other is an inclined face (slope 1 : 4) toward the inland. The buffer planting in the former (latter) region consists of wind break forest (mixed-landscape forest) within a width of less than 35m. 3. Based on the data obtained from the literatures and the investigation of local plants, we choose the 21 plant species (such as Pinus thunbergii, Pinus densiflora, Sorbus alnifolia, Albizzia julibrissin and etc.) and the additinal 7 species which are grown at a sprout cultivation palce of the SUDOKWON landfill site (Rosa rugosa, Quercus acutissima, Prunus armeniaca var. ansu., and etc.). Sub-trees with a height of above 2.5m and seedlings are planted with an interval of $1.5{\times}1.5m$ ($0.45roots/m^2$) and $0.5{\times}0.5m$ ($4roots/m^2$), respectively. Here, both trees exhibit communities planting with more than three rows. Shrubs are planted with $9-16roots/m^2$, depending on their size. Since this case study provides a reference of the planting beds as well as a planting plan at the SUDOKWON landfill site, it is not sufficient for the present plan to be utilized for the formation of buffer-forest belts which are used for the analysis of environmental factor and the reduction of environmental pollutants in the sea waste landfill site. Thus, further studies with the ecological basis are demanded for the environment planting restoration in the sea waste landfill site.

해상 매립 지역 산업 플랜트 건설 시 감전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접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afety Grounding for Prevention of Electric Shock Hazard in Construction of Industrial Plant in Maritime Landfill Area)

  • Kim, Hong-Yong;Jang, Ung-Burm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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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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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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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우리사회는 고도화, 첨단화, 정보화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사용자의 부하도 다양하게 급증하였고 이는 에너지 부족 현상으로 심화되어 추가적인 에너지 시설의 건설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플랜트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건설 시 국토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하여 타 지역의 토양으로 해안을 매립하고 그 지반에 플랜트 시설을 건축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의 국내 접지 설계는 전기설비설계기술기준에 근거한 접지저항만을 용도에 맞게 결정하는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매립된 토양에 건립한 플랜트 시설에 뇌격전류 및 이상전류 유입 시 대지 전위상승으로 인한 설비 운용자나 사용자가 감전재해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 되게 된다. 따라서 플랜트 시설의 부하 특성에 최적화된 접지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어, 본 논문에서는 매립된 토양의 대지고유저항을 분석하고 KS C IEC 61936-1 규격을 적용한 컴퓨터 프로그램(CDEGS)을 활용하여 감전재해를 일으키는 접촉전압과 보폭전압을 해석하여 플랜트 설비에 최적화된 접지설계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사계절 개시일과 지속기간 (Seasonal Onset and Duration in South Korea)

  • 최광용;권원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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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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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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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에서는 일기온 자료를 바탕으로 사계절을 정의하여 지난 32년(1973-2004)동안 우리나라 장기간 평균적인 사계절의 개시일과 지속기간의 공간적 분포패턴 및 최근의 그 변화추세를 분석하였다. 공간적으로, 장기간 평균적인 봄철과 겨울철 개시일은 위도 및 해발고도의 영향을 받아 남-북(성산포-대관령)으로 각각 최고 44일과 63일의 차이를 보인다. 반면, 여름철 개시일은 위도보다는 해양과 해발고도의 영향을 받아 한반도 내륙지역에서 여름철이 제주도보다 일찍 시작된다. 사계절 지속기간에 따라 긴 계절부터 짧은 계절 순으로의 조합의 공간적 패턴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는 특징적으로 5개의 계절주기 기후유형이 군집되어 나타난다. 한편, 최근 한반도에 나타난 기후변화가 계절주기에도 반영되어, 1980년대 후반 이후에 우리나라의 전체적으로 겨울철 개시일은 4일 늦어지고, 봄철 개시일은 6일 빨라져서 겨울철 길이가 10일 정도 짧아졌다. 이러한 겨울철 축소현상은 1980년 중반이후 남부지방에서 시작되어 1990년 접어들면서 북쪽으로 확대되어 한반도 전역에 걸쳐 나타났다. 인위적으로 콘크리트화가 진행된 우리나라 대도시 지역에서는 이러한 겨울철 축소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고, 심지어 여름철 지속기간도 국지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한반도의 겨울철 축소현상은 추운계절 동반구 극지방($0-90^{\circ}E$, $65-85^{\circ}N$)의 지오포텐셜 고도장(925hPa) 변화와 원격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우리나라 겨울철 지속기간의 감소현상은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시그널로 나타나는 겨울철 기온상승 추세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한라산 아고산 초지대 소유역의 물수지 (Water Balance of a Small Catchment in the Subalpine Grassland of Mt. Halla, Southern Korea)

  • 안중기;김태호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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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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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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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한라산 만세동산의 표고 $1,595{\sim}l,645m$에 위치한 1차수 실험유역에서 관측한 수문자료와 인근 관측소의 기상자료를 토대로 물수지를 분석하여 한라산 아고산대의 수문순환 특성을 규명하였다. 실험유역은 주로 조면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면적 1.34ha의 소유역이며, 지표식생은 제주조릿대와 초본 군락이 우점하고 있다. 물수지 분석에는 2004년 4월 15일부터 9월 19일까지 157일에 걸쳐 20분 간격으로 관측한 강수량과 유량을 이용하였다. 실험유역은 해안 및 중산간지대의 저지보다 $1.6{\sim}3$배 많은 3,074mm의 강수량을 기록하였으며, 강수량의 27.6%에 해당하는 850mm가 유역 하류로 흘러나갔다 증발산량은 강수량의 14.2%를 차지하는 437mm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58.2%에 해당하는 1,790mm는 기반암을 통과하여 지하로 이동하였다. 실험유역은 지형성 강수가 자주 발생하는 아고산대에 위치하므로 강수량이 많고 강수강도가 크나 유출량은 강수량의 30%를 넘지 못한다. 반면에 침루량은 유출량의 2배에 달하는 강수량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화강암이나 편마암 유역과는 달리 물수지 요소 가운데 침루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것은 토양 공극율이 높고 토층 하부에 투수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분포하는 제주도의 지질 특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