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객혈환자 가운데 20~30%에서는 흉부 X-선사진에 정상소견을 보인다고 하며 이런 환자에서 기관지경검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다. 또한 객혈환자에서 어떤 방법의 진단적 접근이 유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지표가 없다. 방법: 1988년 10월부터 1992년 5월까지 객혈을 주소로 경북대학교병윈 호홉기내과를 방문한 환자가운데 흉부 X-선사진 및 객담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었던 80명을 대상으로 기관지경검사, 기관지조영술 및 고해상전산화 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객혈의 원인과 성별, 연령, 흡연력, 출혈의 양과 빈도 등의 임상적 소견과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결과: 1) 남자는 34명, 여자는 46명이었으며 평균연령은 각각 46.7, 41.8세였다. 2) 처음 진찰시 기관지경검사로 진단된 경우는 폐암 3명(3.8%), 전이성 암 1명(1.3%) 그리고 기관지결핵 4명(5.0%)이었다. 3) 폐암의 위험인자는 연령이 50세 이상인 경우와 흡연력이 30인년 이상인 경우였고 30년이상의 흡연력이 표준화 회귀계수가 0.6138로 가장 중요한 인자였다. 4) 기관지경검사에 특이소견이 없었던 72명 가운데 기관지조영술 및 고해상전산화단층촬영상 6명에서 기관지확장증이 있었으며 이가운데 5명에서 재출혈이 있었다. 나머지 66명중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33명 가운데 5명에서 재출혈이 있었으며 이들은 기관지확장증 1명, 결핵 2명 그리고 월경과 관련이 있었던 2명이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에서 흉부 X-선사진상 정상인 객혈환자는 연령이 50세이상이고 특히 흡연력이 30년이상인 경우는 기관지경검사를 하여 폐암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그밖의 환자들은 반복적인 객담검사와 더불어 재출혈시에는 선택적으로 기관지조영술이나 고해상전산화단층촬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급증하는 간세포암 환자에게 간동맥 화학 색전술은 효과적인 중재적 시술 방법 중 하나이다. 이때 PET/CT 검사는 색전 후 잔존 암세포의 존재 및 전이여부와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간동맥 화학 색전술에 사용되는 색전물질인 Lipiodol은 PET/CT 검사에서 인공물을 생성하고 정량평가에 영향을 준다. 이에 본 연구는 Lipiodol이 영상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방사능 값과 백분율 오차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1994 NEMA Phantom에 Lipiodol과 Teflon, 물을 세 개의 삽입물에 넣고 나머지 부분을 배후 방사능 $20{\pm}10MBq$를 주입하고 충분히 섞은 후 2분 30초/bed data를 획득 하였다. 재구성 방법은 반복 영상 재구성법으로 반복횟수 2회, 부분 집합 수 20을 적용하였으며, Lipiodol과 Teflon, 물, 인공물 발생부위, 배후 방사능에 관심영역을 설정하고 방사능 값과 백분율 오차를 산출 하여 비교하였다. 방사능 값은 Teflon, 물, Lipiodol, 삽입물 사이 인공물 발생 부위, 배후 방사능 부위에서 각 영역 중 방사능 값은 $0.09{\pm}0.04$, $0.40{\pm}0.17$, $1.55{\pm}0.75$, $2.5{\pm}1.09$, $2.65{\pm}1.16 kBq/ml$(P<0.05)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백분율 오차가 Lipiodol에서 물에 비해 118%, 배후 방사능에 비해서 52%, Teflon에 비해 180%의 차이가 있었다. Lipiodol을 주입한 후 검사에서 감약 보정의 영향을 받아 오차로 인한 방사능 농도 값이 다른 삽입물에 비해 현저히 높고 배후 방사능보다는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Lipiodol과 같은 조영 물질을 사용한 검사에서는 인공물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야 하며 임상에서는 감약 보정을 적용하지 않은 영상을 참고해서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뼈에 발생하는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증례는 거의 보고된 적이 없다. 저자들은 왼쪽 코에 만져지는 종괴를 주소로 내원한 13세 환자를 검사하였다. 초음파 검사상 코 좌측에 저음영 에코를 보이는 종괴가 관찰되었다.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경계가 분명하면서 비교적 균질한 조영증강을 보이는 종괴가 관찰되었다. 조직병리학적 검사에서 검체는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으로 확인되었다.
본 실험에서는 조영제를 사용하는 CT 혹은 MRI 검사 후, 3-way를 제거하지 않고, Bone scan 검사를 위해 내원한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 의약품 99mTc-MDP가 표지된 동위원소를 주사 할 때, 주사기와 3-way에 남게 되는 방사능을 측정하여, 실제 환자에게 투여된 방사능을 확인했다. 핵의학과 Bone scan 검사를 위해 내원한 환자 중 CT 혹은 MRI 검사 후 3-way를 유지하고 있는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way를 통해 99mTc-MDP로 표지된 동위원소를 주사 한 후, 주사기와 3-way에 남아있는 방사능을 검량기로 측정하여 실제 투여된 용량을 확인 했다. 방사성의약품을 투여하기 전의 주사기의 방사능과 투여한 후 주사기와 3-way의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투여 전 주사기의 방사능은 평균 31.75 mCi, 투여 후 주사기에 남은 방사능은 평균 1.22 mCi, 투여 후 3-way에 남은 방사능은 평균 0.95 mCi으로 측정되었다. 실제 환자에게 투여된 방사능은 평균 29.57 mCi로 처음 환자에게 투여하고자 했던 용량보다 평균2.18 mCi 가 환자에게 덜 투여됨을 알 수 있었다. Bone scan 검사 시, 3-way와 실린지에 남게 되는 방사능을 감안하여 투여 용량을 결정한다면, 실제 환자에게 투여하고자 하는 목적 용량을 좀 더 정확하게 투여 할 수 있을 것이다.
심장 돌연사 환자들은 종종 흉통 또는 운동성 호흡곤란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잠재적인 무증상 관상동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은 방사선 노출로 인한 위험성 때문에 무증상 환자에서 스크리닝 검사로 정당화되지 못했었지만 최근에 전산화단층촬영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방사선량을 1 mSv 미만으로 최소화함으로써 무증상 환자의 관상동맥 질환 선별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여전히 무증상 정상인 또는 환자의 관상동맥 질환 선별 검사에 대한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이 종설에서는 무증상 정상인 또는 환자들에게 관상동맥 질환 선별 검사로 관상동맥 칼슘 점수와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 유용성에 대해서 다양한 문헌고찰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상 무증상 정상인의 2.6%에서 70% 이상의 유의한 관상동맥 협착이 발견되었고, 선별 목적의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이 무증상 건강한 사람의 미래의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SCOT-HEART 2 연구가 끝나면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이 무증상 성인의 심혈관 예방에 선별 검사로 적절한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간질부종성 췌장염으로 진단된 환자군에서 괴사성 췌장염으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입원 당시 초기 임상소견 및 CT 소견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간질부종성 췌장염으로 진단되어 입원 당시 및 14일 이내 추적 조영증강 CT를 시행한 1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두 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추적 CT를 분석하여 간질부종성 또는 괴사성 췌장염을 결정하였다. 입원 당시 혈액검사 소견도 기록하였다. 간질부종성-간질부종성 췌장염 환자군과 간질부종성-괴사성 췌장염 환자군 간에 임상소견, CT 소견 및 혈액검사 소견들을 비교하였다. 다변량 분석도 시행하였다. 결과 간질부종성-간질부종성 췌장염 환자군은 112명, 간질부종성-괴사성 췌장염 환자군은 66명이었다. 알코올성 췌장염의 비율은 간질부종성-괴사성 췌장염 환자군이 더 높았다. 입원 당시 CT 소견 중 췌장주위 액체저류, 췌장실질의 비균질성은 간질부종성-괴사성 췌장염 환자군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입원 당시 혈액검사 소견 중 혈청 C-반응성 단백 수치 및 백혈구수가 간질부종성-괴사성 췌장염 환자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다변량 분석을 시행했을 때 췌장주위 액체저류와 췌장실질의 비균질성 소견이 두 환자군을 구별하는데 유의한 인자로 나타났다. 결론 초기 CT상 간질부종성 췌장염으로 진단된 환자군에서 CT 소견 중 췌장주위 액체저류, 췌장실질의 비균질성은 괴사성 췌장염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 질환 검사는 일반적으로 혈관 조영술(angiography)과 CT 혈관 조영술(CT angiography)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부분 검사자의 육안을 통한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여 진단이 이루어진다. 본 논문에서는 의료영상으로부터 재구성된 3차원 혈관 내벽 모델로부터 대표적 혈관질환에 해당하는 협착과 팽창 질환 의심 영역을 탐색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먼저, 의료영상에서 재구성된 3차원 혈관 내벽 모델로부터 혈관에 대한 골격 곡선(curve skeletons)과 외곽선(contours)을 생성하고, 생성된 골격 곡선을 가지 단위로 분할한 후, 가지에 속하는 각 노드에 대한 외곽선의 면적을 계산한다. 그런 다음, 계산된 외곽선들의 면적에 대해 평균 면적 및 최대/최소 면적, 그리고 인접 노드들 간의 외곽선 면적 차이를 고려하여 협착 및 팽창 질환의심 영역에 해당하는 노드들을 탐색한다. 다음으로 탐색된 의심 영역들을 적절하게 시각화함으로써 혈관질환의 진단을 지원한다. 제안된 방안을 구현하여 몇 가지 3D 인체 혈관모델에 적용한 결과 질환 의심 영역이 잘 찾아짐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제안된 방안의 유용성을 보인다.
관상동맥 질환은 죽상동맥경화(atherosclerosis)로 인해 혈관의 내강이 좁아지면서 심근허혈 또는 경색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런 관상동맥 질환은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그만큼 예후가 좋기에 정확한 진단이 환자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CT angiography; 이하 CTA)은 높은 해상도와 대조도를 통해 혈관의 구조 및 협착 정도를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비침습적 영상 진단법이다. 여러 임상시험들이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평가에 있어 관상동맥 CTA의 유용성을 보고하였다. 최근에 관상동맥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처치를 위해 CTA에 기반한 관상동맥 질환 진단 분류 체계인 관상동맥 질환 판독과 자료 체계(coronary artery disease-reporting and data system; 이하 CAD-RADS)가 만들어졌다. 이런 CAD-RADS는 관상동맥 CTA를 기반으로 하지만 CAD-RADS는 CTA 결과만으로 관상동맥의 정확한 상태를 해석하는 것이 어려운 경계선 범주를 포함하고 있다. 본 종설은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계선상 CAD-RADS범주들의 CTA의 소견과 이들에 대한 대처를 논하고자 한다.
Hip FAI 진단과 수술 계획 시 Hip FAI MRI 검사시 3D 영상을 추가로 활용하여 CT 영상으로 이루어지는 Hip Clock face 영상을 MRI 3D 영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비교 평가 하였다. Hip 자기공명 영상검사(MRI)와 3D Hip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동시 시행한 환자 31명 (남: 21명 평균연령: 35세 여: 10명 평균연령: 40.3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영상평가는 정형외과 전문의 1명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이 MR과 CT modality에서 Hip joint articular transverse ligament의 6 o'clock을 중심으로 Superior을 12 o'clock, Labrum의 전면을 3 o'clock, 반대쪽을 9 o'clock로 기술하는 Clock face을 재구성 한 후 11 o'clock에서 A. retinacular vessel, B. head neck junction, 12 o'clock A. Epiphyseal line, B. Cam lesion, 1,2,3,4 o'clock의 Cam lesion, Posterior Cam lesion확인 여부를 리커트(Likert scale) 5점 척도로 평가하였다(Independent t-test p<0.05). 리커드 척도 결과 11 o'clock A. retinacular vessel MR 평균 값 $3.69{\pm}1.0$, CT 평균값 $2.8{\pm}0.78$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B. head neck junction은 두 평가자간 차이가 없었다(p<0.416). 12 o'clock A. Epiphyseal line MR 평균값 $3.54{\pm}1.00$, CT 평균값 $4.5{\pm}0.62$이었다(p<0.000). B. Cam lesion은 두 평가자간 차이가 없었다(p<0.532). 1,2,3,4 o'clock 의 Cam lesion과 Posterior Cam lesion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656, p<0.658). weighted Kappa 검증 결과 11 o'clock A.retinacular vessel CT K값이 0.663으로 가장 낮은 일치도였으며, 각각의 평가 항목의 일치도 평가 결과 매우 높은 결과로 두 평가자간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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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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