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도시숲을 대상으로 토양 물리화학성 및 등산로 훼손유형을 평가하여 등산로 노면의 피해양상과 훼손실태를 파악함으로써 도시생활권 등산로의 관리를 위하여 수행하였다. 등산로와 산림지역의 토양 물리화학성 분석 결과, 등산로 토양깊이 0 cm, 5 cm의 토양경도가 산림지역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토양물리화학성에서는 모두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훼손유형 중 노폭확대형이 66%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노면침식형 59%, 샛길형 57%, 경계침식형과 수목뿌리노출형이 각각 41%로 나타났으며, 노면배수불량형과 급경사형, 산사태 훼손유형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 인자에서 차이가 없는 것은 등산로뿐만 아니라 산림지역도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진주시 도시숲 등산로는 이용객의 과밀현상 등에 의해 토양경도 훼손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계방산 가문비나무 임분을 대상으로 2012년 3월부터 10월까지 36개의 영구조사구를 설치하여 개체군 구조와 동태를 분석하였다. 가문비나무의 흉고직경급별 개체 분포는 직경 10 cm 미만이 32본(50.0%), 직경 10 cm~30 cm 미만이 20본(31.2%), 직경 30 cm 이상이 11본(18.8%)으로 직경이 커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는 역 J자형의 분포 유형을 나타내었다. 가문비나무 유묘 및 치수는 상층임관이 열려있거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 그루터기(stump)와 같이 유기물 및 수분경쟁이 유리한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이었다. 연륜생장을 분석하여 가문비나무 임분 내 교란시점을 추정한 결과 1854년, 1915년, 1918년, 1993년, 2002년 전후로 하여 발생하였으며, 숲 틈 형성목(gap-maker)의 유형은 서서 죽는 경우(standing dead)가 23본(45.1%)으로 가장 많았다.
수문학적 토양유형은 복잡하게 세분되어 있는 토양의 종류를 수문학적인 목적에 따라 단순화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미농무성 토양보전국에서 고안한 개념이다. 우리나라 토양을 이 방법으로 구분하고자 하는 몇번의 시도가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정 등(1995)이 분류한 수문학적 토양군이다. 이는 토양의 침투 투수특성에 대한 실측자료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하여 토성속(textural family), 배수등급(drainage class), 불투수층(impermeable layer), 투수성(permeability)의 네가지 토양특성을 분류특성으로 하여 각각에 1-4점 범위로 점수를 매긴 후 합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수문학적 토양유형을 분류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토양의 한계침투속도에 따라 수문학적 토양유형을 분류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새로운 방법으로 분류할 때 기존의 방법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고자 하였다. 정 등(1995)의 분류방법은 개념상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먼저 토양의 수리특성은 같은 토성속이라 하여도 토양생성 과정과 토지이용 방법에 따라 그 차이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고려하지 못하였으며 다음으로 지표유거가 많아 배수가 양호한 토양의 강우 유출을 과소평가한다. 또한 얕은 토심에 존재하는 불투수층이 존재하는 경우 토양의 수리특성에 관계없이 적은 양의 강우에도 유출이 발생하므로 별도의 제한인자로 간주하여야 한다. 토양의 한계 침투속도를 이용한 분류방법은 이러한 문제점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 토양의 한계침투속도를 산정하기 위해 현장에서 지표 한계침투속도와 투수속도를 측정하였으며 이 자료를 확장하여 해석하기 위해 입자특성을 이용한 Pedo Transfer Function을 개발하였다. 토심 50 cm 포화시 토양 투수성을 한계 침투속도로 가정하였으며 50 cm 이내에 암반층과 지하수위가 존재할 경우 투수성에 관계없이 D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새로운 방법으로 분류한 결과 기존의 분류와 몇가지 차이점이 발견되었다. 가장 큰 차이는 대부분의 논토양이 느린 한계침투속도의 영향으로 D유형에 속한 것이다. 산림토양과 밭토양은 기존 방법과 마찬가지로 A, B유형이 많았으며 암반층을 고려하기 전에는 기존 분류에 비해 강우 유출 가능성이 적은 쪽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암반층이 존재하는 토양을 고려한 결과 A 또는 B 유형에 속하던 상당수의 산림토양이 새로운 분류에서 D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지표 유거가 많아 배수등급이 매우양호로 분류되던 토양은 정 등(1995)의 분류와 비교하여 대부분 강우 유출 가능성이 큰 쪽으로 조정되었다. 새로운 수문학적 토양유형을 이용할 경우 낮은 토심에서 암반층이 발견되는 산림토양이 분포한 유역이나 산림, 밭 등에 식질 토양이 많이 분포하는 유역에서는 기존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보다 강우 유출량이 높게 평가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강우 유출량 실측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지속적인 보정을 하여야 할 것이며 특히 불투수층의 존재시 일괄적으로 D유형으로 분류된 토양의 경우 깊이에 따라 C 또는 D 유형으로 세분하여 조정할 필요가 있다.
대기치는 임진왜란 중에 새로운 군사 제도와 함께 도입된 깃발이다. 군사 훈련에서 표식으로 세워 군사들의 움직임을 통제하거나 상급자를 영접하기 위해 세우던 사방 4자 이상의 큰 깃발로 군영에서 국왕을 영접할 때 국왕 행차 앞에 세우는 어전 대기치, 사신 영접과 파견, 지방관의 행차 등에 다양하게 쓰였다. 군사 훈련권을 상징하는 대기치를 통해 무위를 과시하는 사회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치의 깃대 장식을 영두·주락(상모)·운봉을 갖춘 I유형과 영두·주락·치미를 갖춘 II유형으로 나누어 형식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I유형에는 청도기·각기·문기가, II유형에는 대·중·소 오방기와 금고기·표미기가 속하는데 각각의 용도에 맞추어 장식을 달리하였다. 깃발의 크기는 네 변이 4자 이상의 정사각형에 상하와 세로 한 면에 화염각을 달아 세로가 약간 긴 정사각형에 가까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치는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오방색을 기본으로 활용하였다. 대기치의 문양은 오방을 상징하는 신수와 도교 부적 글자를 결합한 대오방기, 오방을 호위하는 신장들을 그린 중오방기, 팔괘문을 그린 소오방기, 군문을 엄격히 지키라는 뜻의 익호 문양의 문기로 대별된다. 대기치 제작을 위한 채색 사료로 오사카부립도서관 소장품 컬러 필사본 『기제』를 18세기 중후반의 용호영의 견식으로 비정하고 본 논고 서술과 시각화 작업에서도 중요하게 활용하였다. 대기치의 바탕 재료는 군권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수입 운문대단을 썼다. 크기는 영조척 1자(30cm)를 적용하여 4자 깃발은 세로 170cm, 가로 145cm, 5자 깃발은 세로 200cm, 가로 175cm로 확정하였다. 아울러 국왕 의장기 중 대기 > 중기 > 대기치로 조선 후기 전체 깃발 안에서의 위계 질서를 확인하였다. 위의 문헌 및 회화 분석을 통한 고증과 유물 자료를 토대로 두 유형으로 나눈 대기치를 시각화하였다. 시각화에서는 본 논고에서 고증한 깃발의 크기, 깃대 장식, 깃발별 문양 장식을 고려하여 제시하였다. 깃발의 바탕은 운문대단으로 18세기 운보문단 유물에 표현된 운문과 보문 문양을 제시하여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자 하였다. 색상과 크기, 재질의 문양, 부대물품 등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3D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실물 제작까지 가능하도록 하였다.
방사선 치료분야에서 Conformal Therapy에 이용되는 Multileaf Collimator(MLC) leaf 폭 분포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이미 방사선 치료를 받은 303명 환자의 1169 치료 조사면 차폐 블럭 사용빈도 유형을 조사하여 block 사용빈도가 잦은 곳은 leaf 폭을 좁게 배치하고, 사용빈도가 성긴 곳은 leaf 폭을 두껍게 배치하였다. 전체 leaf 폭 평균은 0.8 cm이되, 실제 차폐 블럭 사용빈도가 높은 부위(치료중심에서 3-6 cm)에서는 MLC leaf 폭이 0.5-0.6 cm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불균일 leaf 폭 분포를 갖는 MLC를 고안하였다.
대구시에 식재되어 있는 조경수목 20종류 199그루를 대상으로 큰 가지 전정 후 부위의 상태를 그루터기의 길이, 절단면의 상태, 가지 깃이 찢어진 여부, 유합제 처리여부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그루터기의 길이는 근린공원, 시설녹지, 주택단지에서 각각 평균 8.8cm, 3,7cm, 6.8cm로 나타났다. 절단면의 상태에 있어서 돌출되거나 함몰되는 등 매끈하지 못한 경우의 비율은 근린공원, 시설녹지, 주택단지에서 각각 26.7%, 40.0%, 16.7%로 나타났다. 가지 깃(branch collar)이 찢어진 경우의 비율은 근린공원, 시설녹지, 주택단지에서 각각 18.7%, 5.7%, 11.1%로 나타났다. 유합제를 처리한 비율은 근린공원, 시설녹지, 주택단지에서 각각 0.0%, 20.0%, 1.0%로 나타나 대구시 조경수목의 전정 관리상태는 전반적으로 불량한 상태이며, 전정 후 절단부위가 병충해에 의한 감염과 습도에 의한 부패에 매우 취약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절단면의 상태는 그루터기를 기준보다 길게 남긴 경우, 가지 깃 부분이 찢어지거나 부러진 경우, 절단면이 불규칙한 경우와 이상 3가지 유형 중 2가지 이상의 경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등 4가지로 크게 구분되었으며, 각 유형에 따른 적당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모든 비만 유형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증가하였으나, 당뇨병에서는 복부비만의 유무에 따라 위험도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대사증후군에서는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는 비만 유형에서 질병위험도의 값이 크게 나타나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강력한 예측인자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비만 유형에 따른 질병 위험도가 달라지는 것은 비만을 진단하는 지표 중 어느 기준을 사용하여 비만을 구분하느냐에 따라 위험도가 높아지는 질병이 다름을 의미하며,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관리에 있어 특정 질병과 관련된 적절한 비만 지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비만 유형에 따른 비만인의 건강관리에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고품질 산양삼의 표준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직파 및 이식재배에 따른 산양삼의 생육특성을 조사하여 재배유형이 산양삼의 생육에 미치는 효과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재배유형
별 처리구에 따라 산양삼 종자를 점파 및 조파로 파종하고, 종근을 이식하여 산양삼 종자의 발아율 및 종근의 생존율을 조사하였다. 산양삼 종자는 점파재배 시 종자의 크기가 6.5 mm 이상일 때 발아율이 유의적으로 가장 높았고, 이식재배는 주근직경이 10 mm 이상, 재식거리는 7 cm 이하, 복토두께는 2 cm 이하 일 때 종근의 생존율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재배유형별 산양삼의 생육특성은 점파재배 시 종자크기가 6.5 mm 이상, 파종립수는 3립, 파종간격은 5 cm 이하일 때 산양삼의 지상부 생육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조파재배에서는 파종간격이 30 cm, 종자의 파종량은 23 g 이하일 때 산양삼의 지하부 및 지상부의 생육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이식배재에서는 주근직경이 10 mm 이상인 종근의 뇌두방향을 위 또는 아래를 향하도록 이식하였을 때 산양삼의 지상부 생육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재배유형과 산양삼의 생육특성과 더불어 입지환경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산양삼의 최적 재배 및 환경조건의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 재배자의 경험에만 의존하던 산양삼의 재배 관리 기술을 보다 명확하게 확립할 수 있었고, 나아가 고품질 산양삼의 생산기술의 확립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산양삼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CM기업의 해외진출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본 연구는 CM기업이 해외 CM사업에서 겪는 애로요인(어려움)을 도출하고 이들 애로요인에서 나타나는 주요 특징과 시사점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해외 CM사업 경험이 있는 CM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조사를 실시하여 해외 CM사업의 5개 애로요인군(群)과 25개 애로요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해외 CM사업에는 다양한 유형의 애로요인들이 존재하지만 각 애로요인에는 경중(輕重)이 있으며, CM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주목하고 대비해야할 소수의 애로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M기업이 해외 CM사업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CM전문가 양성 및 확보를 통한 시공이전단계 사업관리역량 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본 연구는 시력검사 시 시표의 유형에 따른 상대가독성이 교정시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특별한 안질환 및 안과 수술 경험이 없는 24명을 대상으로 '란돌트 고리시표', '숫자시표', '영문시표'를 단일 문자시표로 제시하여 상대가독성을 측정한 후 7종류의 시시력표에서 시표 유형에 따른 0.8, 1.0, 1.25 시력의 시표열의 상대가독성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60명의 근시를 대상으로 양안원용굴절검사(#7A)로 시표 유형에 따른 교정시력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3가지 시표 유형 중에서 상대가독성이 가장 나쁜 시표는 가독거리가 $98.97{\pm}4.57cm$인 '란돌트 고리시표'였고, 상대가독성이 가장 좋은 시표는 가독거리가 $108.42{\pm}3.46cm$인 '영문시표'였다. 그리고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시시력표의 종류 또는 시표열의 시력 수준에 따른 상대가독성 차이는 없었다. 1.0과 1.25 시력의 시표열에서 시표 유형에 따른 상대가독성 차이는 '란돌트 고리시표'와 '영문시표'에서 각각 $-0.07{\pm}0.06$(p=0.02)과 $-0.06{\pm}0.06$(p=0.04)으로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가장 큰 차이가 있었다. 근시에서 시표 유형에 따른 교정시력의 차이는 '란돌트 고리시표'와 '숫자시표'로 측정한 경우에서 $-0.04{\pm}0.02$(p=0.02)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가장 큰 차이가 있었고, 특히 약도근시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졌다. 결론: 시표 유형에 따른 상대가독성 차이가 존재하므로 시력검사 시 동일한 시력 수준의 시표열이라도 여러 유형의 시표를 혼용하여 제시할 경우 최고시력 측정값의 오차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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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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