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shaped moated burial precincts(方形周溝墓) can be classified into type I that has bridges only at the comers, type II that has bridges at the comers and sides, type III that has bridges only at the sides, type IV that is surrounded by the moat without bridges, type V that has its sides less than those of type I ~ V by 1 or 2, and type VI that has the round-shaped ground. But the time differences among the types are not known yet. For the burial appliances of square-shaped moated burial precincts, there are stone coffins, pit burials and jar burials. The major burial appliances situated in the mound are stone coffins and pit burials, and jar burials are subsidiary appliances that were buried at the shoulder part of the mound or at precincts. According to the case of Gwanchang-ri KM423, grave mounds, which arc closely related with the burial appliances, were built by heaping up the earth in and around the precinct as low as only enough to protect the burial appliances. Considering the relics unearthed in the burial compartment of KM437, the time when square-shaped moated burial precincts were formed is estimated to be the age when Songguk-ri type earthenware and clay stripes earthenware co-existed. It was the early Iron Age when ironware began to sp read in this country. Emerging first in that age, square-shaped moated burial precincts were presumably formed until around the end of BC or the beginning of AD, when KM404 and KM423, which were unearthed with plain earthenware, grey earthenware and ironware, were formed. When analyzing the form of small-sized graveyards in precincts, the unearthed relics and the locations, the people who formed square-shaped moated burial precincts were considered as those who had a culture comprising clay stripes earthenware, which appears newly in the Songguk-ri type earthenware of native, and ironware, and a settled agricultural society based on paddy fields and labor forces of family units.
조선왕릉 봉분 61기의 크기 변화를 분석하고, 봉분 입면의 형태미에 대한 인식을 고찰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왕릉 봉분의 조성 당시 지름은 7.08~10.78m로, 세 가지 유형 중에서 격식을 갖춘 병풍석형 봉분은 대형, 무석물형은 소형이 많고 난간석형 봉분은 크기가 다양하였다. 둘째, 조선 당대에도 관리로 인하여 봉분 형태가 바뀌었으며, 현재 봉분의 지름은 7.30~16.70m까지 늘어나고 입면도 변형되었다. 셋째, 조성 당시와 비교하여 난간석형과 무석물형 봉분의 지름은 대부분 증가한 양상을 보이는데 병풍석형 봉분 중에는 지름이 줄어든 경우가 있었다. 넷째, 병풍석형 봉분의 높이 변화가 작은 반면, 나머지 두 유형은 변화 폭이 컸는데, 이는 봉분 지름의 변화와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다섯째, 「개수도감의궤」에 묘사한 봉분 입면은 수치로 기록된 정보보다 높다는 사실에서 조선시대 이상적인 봉분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였다. 여섯째, 문화재청 근무자들은 전문가 집단보다 다양한 봉분들을 이상적인 형태로 선택하였으며, 문화재청 근무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봉분은 전문가 집단이 선택한 봉분보다 높이가 낮아 관리의 용이성을 나타낸 반면, 전문가 집단은 높이가 높고 상부가 둥그스름한 형태의 봉분을 선호하였다.
고대 유목문화 중 하나인 사카(Saka)문화는 유라시아 고대 문화 네트워크의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에 의해 조영된 카타르토베(Katartobe) 고분군에 대해 대한민국 국립문화재연구원과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문화유산연구소가 3년간 공동 발굴하였던 내용을 재해석해 보았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던 고고학적 자료들을 토대로 주변의 사카문화권에서 확인된 고분 조사 사례들과 비교·검토하여 카타르토베 고분군 축조 집단의 매장의례를 유추해 보고자 하였다. 그들은 매장의례 과정에서 동물을 함께 매장하기도 하고 제사를 지내기도 하며, 망자를 땅속에 묻고 불을 사용한 의식을 치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매장의례는 사카문화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음을 다른 유적 사례를 통해 확인하였다. 또한 당시 하나의 봉분 아래 다수의 목곽이 설치될 경우 대부분 동시에 매장이 이루어졌으며, 망자의 죽음 시점이 다를 때는 2차장인 세골장이 이루어졌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묘도가 발견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단지 매장을 위한 통로가 아닌 별도의 의식이 이루어지는 장소였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의 삶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하였던 동물들도 쿠르간 내 출토되는 위치와 종류, 뼈에 나타난 흔적들을 통해 검토해보았다. 그 결과 매장 의례의 각 단계에서 서로 달리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동물의 매장은 출토된 위치와 동물의 종, 뼈에 나타난 흔적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부장토기들은 인근 사카문화계 고분군들과 비교해 본 결과 대부분의 비슷한 기종들이 공헌용기로 사용되었으며, 두향을 서쪽으로 하고 있는 피장자들의 두부(頭部)쪽을 중심으로 배치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족부(足部)가 위치하는 목곽 모서리에 토기를 한 점씩 배치하는 것은 카타르토베 고분군 축조집단의 독특한 매장의례였다. 현재 중앙아시아 쿠르간에 대한 조사자료가 다량 축적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성급한 일반화를 논하기는 어려운 단계이다. 실제로 하나의 유적 내에서도 일부 정형성이 있는가 하면 그 안에서도 다양성이 내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세세한 관찰과 연구가 지속된다면 고대 유라시아 문화 네트워크 주역들의 문화를 복원하는 데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hemical composion and crystal form of Corrosion products found on archaeological iron objects were analyzed using X-ray fluorescence analysis, micro-X-ray powder diffraction analysis and ion chromatographic technique. The nature and behavior of the corrosion products were studied in order to aid in th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burial iron objects. Twenty-two samples analyzed in this study were collected from iron object found in Korea and Japan. The corrosion products of iron objects from burial mounds contain $\alpha$-FeOOH, $\beta$-FeOOH, $\gamma$-FeOOH, $Fe_3O_4$and amorphous iron hydroxides. The content of $\alpha$-HeOOH is the greatest. Because, Ageing for long period should change the amorphous iron hydroxides is considerably less than that in usual atmospheric corrosion products. The concentration of chlorine and sulfine is remarkably variable ($Cl^-$ : 100- 30,000ppm, $SO_4^-2$ : 20-10,000ppm),but the reasons are unclear. The presence of generally high concentrations of chlorine and sulfine the corrosion products of iron objects seem to be influenced by the marine climatic condition. The presence of high chlorine and sulfine concentrations in the corrosion products of iron objects seem to be influenced by the marine burial environments.
이 연구는 정조대왕 초장지에서 출토된 석물(박석과 난간석)의 암석광물학적 분석을 통해 채석산지를 해석하고 건릉 석물과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정조대왕 초장지에서 출토된 석물은 모두 담회색 세립질 흑운모화강암이고, 석영, 장석, 흑운모를 주성분광물로 함유한다. 이들의 전암대자율은 5.55~12.10(평균 7.00)(SI unit)에 분포한다. 고문헌에 채석산지는 앵봉과 여기산(수원시 고등동)으로 기록되었고, 지표 지질조사에서 앵봉(현 영광아파트) 뒤 노두에서 석물과 유사한 세립질 흑운모화강암을 확인하였다. 노두암석의 대자율은 5.15~7.24(SI unit)이고 암석광물학적 및 지구화학적 특성이 초장지 출토 석물 및 건릉 석물과 동일하였다. 기록상 초장지의 석물은 대부분 건릉 천릉 시 재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박석과 난간석은 다시 사용되지 않고 초장지에 그대로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효의왕후(정조 비) 승하 후 합장릉 조성 시 봉분의 크기가 커지면서 초장지의 난간석이 크기에 맞지 않아 재사용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구결과를 통해 18세기 능묘 석물조성에 대한 문헌기록과 과학적 분석 결과를 비교검토할 수 있었으며 관련 연구분야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골에서 추출된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정보는 당시 사람들의 식생활과 영양 상태, 생계 경제를 복원하는데 구체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는 인골이 많이 발견되지 않아 직접적인 식생활 양상 추적이 어려웠는데, 부산 가덕도 장항유적에서 출토된 인골 48개체의 확인은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골에서 추출된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평균값은 각각 다음과 같다(${\delta}^{13}$C=$-14.5{\pm}1.3$‰, ${\delta}^{15}$N=$-17.4{\pm}1.7$‰, n=10). 뼈의 조직 분석 결과 보존 상태는 매우 안좋은 HI (조직학 지수) 0을 나타냈으나, 뼈 콜라겐의 경우 질 평가지수에 합격한 값만을 사용하여 생존 시 식생활을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시의 고고학적인 정황을 고려할 때 장항 유적 피장자들은 해양성 식료를 주로 섭취하였고, 육상 동물 및 야생 식물의 섭취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데, 본 연구에서는 식료 섭취의 직접적인 증거가 되는 인골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이러한 가정을 입증하였다. 이 외에도 펴묻기와 굽혀묻기 등 장법이나 토기 등 부장품에 따른 안정동위원소값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신석기시대 최대 집단 묘역인 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 출토 인골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은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복원하는 데 매우 핵심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Wood deterioration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for 6 months in an intertidal zone of South Korea to monitor the changes in the chemical properties of two types of species, Korean red pine and sawtooth oak. The results of FT-IR spectra and XRD patterns have shown that the chemical properties of the wood did not change significantly during the 6-month burial period. However, the brightness of the surface decreased after burial; the value of the sawtooth oak sample was lower than that of the Korean red pine sample owing to an accumulation of inorganic compounds in cell lumen as observed by ICP analysis. Among the inorganic compounds, sodium and sulfur concentrations increased significantly over the burial period compared with the control. Further, the maximum moisture content decreased from 199% to 136% in the Korean red pine and 62% to 60% for the sawtooth oak. Nevertheless, the major chemical composition of both the wood species did not change significantly during the 6-month burial period, whereas, the crystallinity decreased with an increasing burial period owing to an accumulation of inorganic compounds in the lumen.
고대국가 신라가 성립하고 발전한 신라 조기와 전기에 경주 월성북고분군은 경주지역의 중심고분군이었을 뿐만 아니라 신라 전체의 중앙의 중심고분군으로 기능하였다. 경주 월성북고분군은 신라 고분문화 변동의 진원이었으며, 따라서 신라 고분문화 전개과정의 이해는 월성북고분군에서 조영된 고분과 묘제들에 대한 실상의 파악이 그 출발점이다. 이글은 월성북고분군을 비롯하여 경주지역에서 전개된 신라 전기 고분문화의 전개과정을 살피려는 작업의 시작으로 작성되었다. 사로국 후기부터 목곽묘가 축조되어 경주지역의 중심고분군이 된 월성북고분군에서는 신라 조기 석재충전목곽묘의 발생에 이어 신라 전기에는 적석목곽분이 출현하여 그 중심 묘제가 되었다. 적석목곽분은 매장주체부인 목곽, 목곽 주위의 사방적석에 더해 목곽의 뚜껑 위에 가해진 상부적석과 호석으로 보호된 고총 봉토가 묘광 내 목곽과 사방적석, 그 위의 저봉토로 이루어진 석재충전목곽묘와 차별화 된 것이다. 신라 전기 월성북고분군에서는 적석목곽분이 지상적석식과 상부적석식의 두 유형으로 나뉘어 전개되었으며, 신라 조기 이래의 석재충전목곽묘와 점토충전목곽묘, 토광묘도 공존하였고, 신라 전기에 새로 발생한 수혈식석곽분도 축조되었다. 그러나 그 중 고총으로 조영된 것은 적석목곽분 뿐이었으며, 묘제들 사이에는 그 외 고분의 입지, 묘곽 형식의 분포, 구조 각부의 축조기법과 규모에서도 차등이 있었다. 월성북고분군에서는 신라 조기부터 진행된 묘제 사이의 위계화가 신라 전기에는 한층 더 강화되었던 것이다.
본 연구는 1932년 일본에 의해 건국되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해체된 만주국영토가 중국에 귀속된 것에 대한 부당성을 규명하고, 만주국영토가 문화영토론과 영토문화론에 의해서 대한민국에 귀속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밝히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문화영토론과 영토문화론의 개념을 정립하고 영토문화론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영토문화의 분류를 통해서 만주국의 영토문화중 대표적인 영토문화인 매장문화, 지명문화, 지적문화, 민속문화의 특성을 조사하여 분석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의해 만주국의 영토문화는 대한민국의 영토문화와 동일하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문화에 의해서 영토가 정의되어야 한다는 문화영토론과 영토문화의 문화주권자가 영토권자가 되어야 한다는 영토문화론의 이론에 근거해 만주국영토가 중국에 귀속된 것에 대한 부당성을 규명하고, 만주국영토가 대한민국에 귀속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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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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