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천지역아동센터의 초등,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독서토론프로그램을 통하여 독서토론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한 교육요소와 효과성요인을 조사 분석하였다. 독서토론 교육 요소는 읽기훈련, 쓰기훈련, 발표훈련, 듣기훈련, 생각정리훈련의 5가지이다. 분석결과 학생의 정서지능, 참여자들의 완독수준, 참여횟수, 수업참여자와의 공감도, 독서에 대한 사전 선호도가 효과요인으로 도출되었다. 그 외에 논제의 적합성, 진행자의 역량, 도서선정, 말하기, 글쓰기 등의 기초 교육 병행도 효과요인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전자책 산업은 인쇄문화와 정보통신의 융합이며, 새로운 비즈니스이지만, 우리나라의 시스템적인 변화는 역동적이지 않다. 세계적인 시장 플레이어들은 단말기,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회원제 또는 커뮤니티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창조적인 콘텐츠 제작에 아쉬움이 많다. 단말기 또는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 국한되어 있는 바, 본 연구는 다각적인 모델링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그리고 전자책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방법으로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콘텐츠의 다양한 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기술의 응용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 책, 한 도시' 지역사회 독서운동의 원형인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Seattle Reads'의 사례연구로 진행하였다. 1998년 출범한 'Seattle Reads'의 지난 25년간 목표, 선정 책들의 특성 및 주요 행사와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One Book' 독서운동으로서의 현황 및 지향점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Seattle Reads'는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독려함으로써 성인 대중을 위한 지역사회 독서운동의 원형을 제시하였다. 'Seattle Reads'는 매년 꾸준히 다양한 문화적 및 민족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의 책을 읽고 이야기함으로써, 다양성의 이해 및 지역사회 통합을 지향하는, 'One Book' 독서운동으로서의 지속성, 일관성, 자율성 및 독립성이라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중학교 독서토론을 위한 수업으로서 면대면 독서토론수업과 웹에 기반을 둔 독서토론수업의 수업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하여 첫째, 두 가지 독서토론 방법(면대면 독서토론, 웹기반 독서토론)을 선정했으며 둘째, 1개 중학교 2개 학급의 72명을 실험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학업수준이 높은 학습자들에 있어서 내용 이해도 토론절차의 수행정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독서토론에 대한 태도 독서에 대한 선호도, 참여 도에서는 웹기반 독서토론수업모형이 더 효과적이었으며 특히, 학업수준이 낮은 학습자의 경우 독서토론 참여도, 독서토론에 대한 태도에서 웹기반 독서토론수업모형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students' growth and development is the teacher. Therefore in-service science teacher education to develop the professionality is important as well as the selection of new excellence teachers. Our research is on 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new education program on science experiments where in-service teachers become the lecturers in the program and provide information that is bound to the context of real lessons. This program is consisted of following 10 steps of work, which was implemented in 5 months: sharing the philosophy of the program, selecting science experiments, first application of the experiments, discussion on the first application, learning how to edit the movie clips of the lesson, second application of the experiments, in depth discussion on the second application, developing the experiment package, giving lecture to other science teachers, and evaluating the program. We describe the process of the program developed and implemented in detail to suggest a model of science teacher education program on science experiments and discuss educational implications. This program is characterized by the emphasis of the context closely linked to the real lessons, the problem solving in a real situation, and the collaboration of teachers, professors and science education researcher in a teacher education.
이순신(李舜臣)이 임진왜란 중 조정에 보고한 장계(狀啓)가 그 당시와 후대의 등록(謄錄) 형식에 따라 3자에 의해 등서되어 현재 장초(狀草), 계초(啓草), 계본(啓本) 등으로 전한다. 특히 전라좌수영의 수군절도사로 재직할 때 작성된 "임진장초(壬辰狀草)"는 대표적인 장계로 많이 알려졌다. 최근에 분실되었다가 소재가 확인된 "충민공계초"는 "임진장초"와 함께 후대의 이순신 장계류에 전범이 될 만큼 사료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국보급 유물이다. 그러나 이 책이 이순신 관련한 새로운 책인지 아니면 기존에 분실되었던 장계별책인지 불분명한 상태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에 대한 서지적인 고찰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고증하였다. "충민(忠愍)"은 이순신이 사후에 사용했던 명칭이었고, 1662년에 장계가 등서되어 "충민공계초"가 완성되었다. 여기에는 "임진장초"에 없는 12편이 더 들어있는데, 그간 분실된 것으로 알려진 장계별책에도 "임진장초"에 없는 12편이 더 들어 있었다는 점이 서로 일치하는 점이다. 특히 1928년 일본인들이 촬영한 사진 11장의 형태와 내용이 "충민공계초"에 들어있는 12편과 완전 일치한다. 조선사편수회에서 이 책을 "별도로 초사(抄寫)한 계초(啓草) 1책"이라고 한 점, 이 책의 12편으로 장계를 보충한 점, 홍기문과 이은상이 장계초본에 기존 "임진장초"에 없는 12편이 더 들어있다고 한 점, 조성도가 12편을 따로 별책본으로 분류한 점 등은 12편이 들어있는 장계별책을 "충민공계초"라고 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준다. "충무공계초"는 편수가 총 62편이므로 12편이 더 들어있는 분실된 장계별책으로 보긴 어려울 것이다. "충무공유사"의 "충무공계본"은 모두 16편이다. 본문에는 이두문이 그대로 실려 있고, 뒤의 3편은 "충민공계초"원문과 동일하다. 지금까지 이두문이 그대로 실린 것은 1935년에 간행된 조선사편수회의 "임진장초"가 유일했는데, "충무공계본"의 간행된 시기가 오히려 이를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민공계초"가 장계별책이라는 것에 대한 반론은 이은상이 "장계등본 별책의 일기 1장"이라고 한 말에 근거한다. 1953년 설의식이 "이순신수록 난중일기초"에 "무술일기" 초고 사진 1장을 도판으로 처음 소개하였다. 이은상도 "무술일기"에 장계초본 별책 속의 친필 일기초 2면을 첨가했고, 다시 "장계 등본 별책 끝에 최후 10일 동안의 일기 한 장"과 "별책부록"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이 의견은 설의식이 정확한 출처를 모르고 소개한 "무술일기" 초고 사진 1장"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은상은 "충무공유사"를 장계관련 책으로 잘못 파악하고 "장계등본 별책의 일기 1장"이란 말을 하였다. 이는 실제 원본상황과 다른 잘못된 견해이므로, 굳이 이를 정정한다면 "충무공유사의 일기 1장"이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일기 1장이 딸린 장계별책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므로 반박의 근거가 잘못된 것이다. 요컨대 "임진장초" 이외의 모든 장계들을 장계별책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통상 지칭되었던 장계별책에 유독 12편이 더 실려 있다고 한다. 이 점이 다른 장계류와 차별화된 점이다. 그러므로 여러 장계이본 중에서 유일하게 12편이 더 수록된 "충민공계초"가 기존에 알려진 장계별책이라는 견해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다.
In 2013, the epidemics of pine wilt disease caused by the pine wood nematodes (Bursaphelenchus xylophilus) resulted in damages to the forests of black pine (Pinus thunbergii Parl.) trees in Jeju Island, Korea. Among the affected trees, an old black pine tree at Cave Temple on Mt. Sanbangsan was included and died due to the prevalence of pine wilt disease. The tree was on Mt. Sanbangsan, which was designated as a National Scenic Place with the Number 77 and was believed to be more than 400 years old in age. By examining the disc of the tree stem obtained from the height of 2 m, we counted the tree rings from 4 different directions and cross-dated the readings by comparing the records of drought simulated from the BROOK Model. Our analysis indicates that the tree seems to have grown since late 1860s. Contrary to the belief of the general public, we can conclude that the age of the tree was estimated to be at maximum 150 years, which means that it was not the same old tree as was shown in the painting of the Tam-Ra-Sun-Ryeok-Do (an old painting book for the Inspection Tour of Jeju Island) published in 1702. Discussion was extended to the life history of the tree in growth and leaning and the measures to protect the tree species from the damages of the pine wilt disease caused by pine wood nemat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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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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