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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중국해 대륙붕 저서성 유공충 군집 분포와 형성 기작 (The Formation Mechanism and Distribution of Benthic Foraminiferal Assemblage in Continental Shelf of the northern East China Sea)

  • 정다운;이연규
    • 한국해양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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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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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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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북동중국해 대륙붕 표층 퇴적물에서 산출하는 저서성 유공충의 군집 분포와 형성 기작을 파악하기 위하여 32개 정점에서 표층 퇴적물을 채취하고, 입도조성, 저서성 유공충 군집분석, 14C 연대측정을 실시하였다. 표층 퇴적물은 사질(평균: 52.04%)의 잔류 퇴적물과 니질(평균: 47.92%)의 현생 퇴적물과의 혼합 퇴적상이다. 저서성 유공충은 총 48속 104종(사질 유공충, 석회질 유리상 및 석회질 자기상 유공충)이 분류되었다. 사질 유공충은 양쯔강 앞 해역으로 산출빈도(30%)가 증가하며, 부유성 유공충은 제주 남서해역에서 높은 산출빈도를 보인다. 우점종은 Ammonia ketienziensis, Bolivina robusta, Eggella advena, Eilohedra nipponica, Pseudorotalia gaimardii, Pseudoparrella naraensis 총 6종이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산출빈도를 보이는 Bolivina robusta와 Pseudorotalia gaimardii의 14C 연대측정 결과 각각 2,360±40 B.P., 2,450±40 B.P.로 나타났다. 군집분석 결과, P. gaimardii 군집, B. robusta 군집 및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으로 대별된다. 양쯔강 담수 유입 영향을 받는 양쯔강 앞 해역에는 P. gaimardii 군집,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서해역에서 B. robusta 군집 그리고 북서측 황해 중앙부 니질대 해역에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이 분포한다. 이러한 저서성 유공충 군집 조성 및 분포는 약 2.5 ka BP 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홀로세 후기 해수면 상승에 의한 저서 생태계 서식지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민통선 둠벙의 수서곤충과 식물 군집에 대한 수환경 특성의 영향 (The influence of water characteristics on the aquatic insect and plant assemblage in small irrigation ponds in Civilian Control Zone, Korea)

  • 김재현;정현용;김승호;김재근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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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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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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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둠벙의 수서곤충군집과 식물 군집에 영향을 주는 수환경 특성을 확인하고자 민통선에 존재하는 5개 유형 16개 둠벙을 선택하여 물의 화학적 특성과 둠벙과 주변 환경과의 연결 특성을 조사하였다. 둠벙의 유형으로는 괸물, 괸물-물흐름, 샘통, 괸물-샘통 그리고 물흐름-샘통형을 사용하였다. 연중 이온의 농도 변화는 괸물형 둠벙에서 가장 작았고 샘통형 둠벙에서 가장 컸다. 음이온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괸물형 둠벙이었으며, 양이온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물흐름-샘통형 둠벙이었다. 연구 장소에서 발견된 식물은 228종이었으며, 이중 습지 식물이 63종이었다. 수서곤충은 95종이 발견되었다. 확인된 희귀식물은 6종이었고, 희귀수서곤충은 4종이었다. 괸물-샘통형 둠벙에서 종풍부도가 가장 높았다. 둠벙의 크기와 종풍부도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다변량 통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둠벙 유형별로 생물군집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둠벙에서 수환경 변화와 주변 환경과 둠벙의 연결성이 생물군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둠벙은 담수생태계로서 이질성을 높여 농업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데 기여함을 확인하였다.

경북·의성 동남부 오토산 주변의 동광화작용 (Copper Mineralization Around the Ohto Mountain in the Southeastern Part of Euiseong, Gyeongsangbug-Do, Republic of Korea)

  • 이형구;김상중;윤혜수;송영수;김인수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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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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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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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The Ohto and Tohyun copper mine which are located 4 km southeast of Euiseong, Gyeongsangbukdo, Republic of Korea show various common geologic and mineralogic features. Both copper deposits are of hydrothermal-vein types, and associated with fracture system developed during formation of the Geumseong-san caldera in late Cretaceous age. According to structures and mineral assemblages, the mineralization processes have progressed in four stages: three hypogene mineralization stages and one supergene stage. Three hypogene stages are 1) stage I forming $N5{\sim}20^{\circ}E$ veins in the Ohto mine, 2) stage II building $N5^{\circ}W{\sim}N5^{\circ}E$ veins in the Tohyun mine, and 3) stage ill bringing $N80^{\circ}E$ veins which crosscut veins of the stage II. The vein ores consist mainly of pyrite, arsenopyrite, galena and chalcopyrite, minor or trace amounts of magnetite, hematite, pyrrhotite, stannite, bournonite, boulangerite, stibnite, galenobismutite, native bismuth, marcasite, geothite and malachite. The main gangue minerals are quartz and calcite. Wallrock is altered by sericitization, chloritization, pyritization, carbonitization and argillization. Arsenic and copper contents in arsenopyrite increase from stage I to stage III (from 31.28 to 33043 atom.% As) and (from 0.04 to 0040 atom.% Co). Going from stage I to stage III Fe and Mn contents in sphalerite decreases from 12.56 to 0.44 wt.% and from 0.24 to 0.01 wt.%, respectively. The compositional data of arsenopyrite in the early stage I indicate a temperature of $420{\sim}365^{\circ}C$ and sulfur fugacity of $10^{-6.5}{\sim}10^{-8.3}$ atm. Chalcopyrite and pyrrhotite assemblage suggest that Middle stage I was deposited at below $334^{\circ}C$. The compositional data of arsenopyrite in early stage II suggest a temperature range of $425{\sim}390^{\circ}C$ and sulfur fugacity codition of $10^{-6.4}{\sim}10^{-7.3}$ atm. Based on fluid inclusion the Middle stage II was regarded as to be deposited at $420{\sim}337^{\circ}C$ (Chi et al., 1989). Referring composition of sphalerite and stannite middle-late stage II seem to be deposited around $246^{\circ}C$ and $10^{-16.5}$ atm. sulfur fugacity. The ${\delta}^{34}S$ values of sulfide minerals in the Stage I, II, III range from 4.9 to 7.6%0 and indicate igneous ore fluid origin. Based on differences in mineral assemblages, chemical composition and chemical environments of Ohto and Tohyun mine its mineralization are considered to be formed at diffent mineralization ages and by different ore flu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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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군집을 이용한 금호강의 생물보전지수 (Index of Biological Integrity, IBI) 평가 (Assessment of an Index of Biological Integrity (IBI) using Fish Assemblages in Keum-Ho River, Korea)

  • 염동혁;안광국;홍영표;이성규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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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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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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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어류군집을 이용한 생물보전지수(Index of Biological Integrity, IBI)와 서식지 평가지수 (qoalitativeHabitatEvaluationlndex, QHEI)를 적용하여 금호강의 수서 생태계를 평가하였다. 총체적으로 금호강의 IBI값은 13-37 범위에 있었으며, 연 평균값은 23(n=25, Std. error=1.16)으로서 Karr(1981) 와 U.S. EPA (1993) 기준에 따르면 "Poor" 또는 "Very Poor" 상태로 판명되었다. 평균 IBI값은 하천의 고도구배를 따라서 $0.22km^{-1}$($r^2$=0.91, p<0.05)로 감소하였다. 하류지역의 IBI값의 감소는 여울저서성 어류 및 식충성 어류의 감소와 함께 내성종, 비정상 어류 및 외래 어류의 증가 때문으로 판명되었다. IBI값의 공간적 양상은 평균 어종 수와 1차 함수관계 ($r^2$=0.998, p< 0.001)를 보인 QHEI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수 환경내 conservative ion변화의 척도로서 측정된 전기전도도와 pH값에 따르면, 금호강은 여름동안의 장마 및 수계로부터 표층수 유입으로 인해 30%까지 희석되었으며, 이런 결과는 장마기간 동안 강물의 물리적, 화학적 불안정성을 제시하였으며, 장마기간 및 장마 후의 IBI값을 비교해 보면 장마 전에 비해 20%이상 감소하였다. 총체적으로 하천의 물리적 교란 전(장마 전), 서식지 평가지수는 잡식성 어종의 상대 풍부도와 역상관관계(r=0.99, p<0.0001)를 보인 반면에 육식성 어종과는 정상관관계(r=0.87, p=0.05)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서식지의 공간적 질적 저하는 영양구조 체제에 변경을 초래하였고, 이런 기능적 변화는 결국 IBI값의 감소를 초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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聲山납석광상의 광물학적 및 성인적 연구 (Mineralogy and Genesis of the Sungsan Clay Deposits)

  • 조현구;김수진
    • 한국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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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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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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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성산납석광상은 백악기의 황산층 내 화산암과 화산쇄설암이 열수변질을 받아 형성된 광상이다. 납석을 구성하는 주성분광물은 딕카이트, 석영, 명반석, 일라이트 및 토수다이트이다. 점토광물의 광물학적 특성을 X선회절분석, 전자현미경관찰, 전자현미분석과 적외선흡수분광분석법에 의하여 연구하였으며, 이온의 활동도 다이아그램과 광물조합으로부터 광상 형성에 대한 물리화학적 조건을 규명하였다. 납석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광물인 딕카이트는 대체로 괴상으로 산출된다. 이 광물은 육각판상의 입자들로 구성된 book-structure를 보여주며, 화학조성은 이상적인 화학식과 잘 일치된다. 적외선흡수 스펙트럼에서의 peak depth ratio 역시 카올린광물 사이의 구별에 이용되었다. 열수변질대 내의 광물조합에 의하여 다섯 개의 열수변질대로 나누어졌다. 열수변질대의 중심으로부터 바깥쪽으로 갈수록 명반석대, 딕카이트대, 일라이트대 및 앨바이트대가 분포하며, 석영대는 딕카이트대 내에 작은 렌즈상으로 분포한다. $a_{k^+}$의 감소에 의하여 딕카이트대와 일라이트대의 형성이 촉진되었으며, 명반석대의 형성에는 $a_{H_{2}SO_{4}}$ 또는 $a_{K_{2}SO_{4}}$ 의 증가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열수변질작용은 100-270 $^{\circ}C$의 범위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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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주변해역 표층퇴적물 중 와편모조류 시스트 군집의 분포특성 (Distribution of Dinoflagellate Cysts in Surface Sediments of the Coastal Areas around Jeju Island, Korea)

  • 박보경;김윤정;윤양호
    • 한국해양환경ㆍ에너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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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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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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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제주 해안선 주변 항만 표층퇴적물의 와편모조류 시스트 군집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제주 해안을 따라 위치하는 22곳의 항만을 대상으로 2012년에서 2016년까지 격년단위로 3회 조사하였다. 조사는 소형 에크만 채니기를 이용하여 0~2 cm 두께의 표층퇴적물 표본을 채집하였다. 분석결과 출현이 확인된 와편모조류 시스트는 6그룹 9속 29종으로 Protoperidinioid Group이 13종으로 44.8%의 점유율을, Gonyaulacoid Group이 9종으로 31.0%, Calciodineloid Group이 3종으로 10.3%, Gymnodinioid Group이 2종으로 6.9%, Tuberculodinoid Group과 Diplosalid Group이 각각 1종으로 3.5%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정점에 따른 변화는 1~6 종으로 매우 낮았다. 시스트의 세포밀도는 13~220 cysts/g dry의 범위로 낮지만, 퇴적물의 함수율과 유의적인 회귀식을 나타내었다. 또한 일부 세립퇴적물을 나타내는 항만 및 개발에 의해 인위적으로 형성된 조수웅덩이에서는 종속영양종 출현비가 높아, 오랜 시간 유기물이 퇴적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우점종은 cyst of Gymnodinium sp 및 Protoperidinium 속 시스트가 최우점하였고, 이외 cyst of Pyrodinium bahamense, cyst of Scrippsiella trochoidea 등이 우점 출현하였다. 특히 열대 및 아열대성 유독와편모조인 P. bahamense 시스트는 제주연안에서 처음 기록되는 종으로 제주 해안주변해역의 인위적 조수웅덩이 등의 해역 수질환경 및 열대나 아열대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유독와편모조류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방안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남해동부해역의 표층 수괴 변화에 따른 환경요인과 식물플랑크톤 군집의 계절적 변화 (Seasonal Variation of Phytoplankton Assemblages Related to Surface Water Mass in the Eastern Part of the South Sea in Korea)

  • 장풍국;현봉길;차형곤;정한식;장민철;신경순
    • Ocean and Polar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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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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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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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We investigated the seasonal succession of phytoplankton assemblages in the eastern part of the South Sea of Korea in relation to surface water masses. The study areas are under the direct influence of the Tsushima Warm Current (TCW) throughout the whole year, with its strength known to be seasonally variable. The region is also influenced by coastal waters (CW) driven from the South Sea of Korea and East China Sea, particularly in summer, as indicated by low salinity in the surface water. Nutrient property of the TCW can reveals whether the origin of the TCW is the nutrient-rich Kuroshio Current or the oligotropic Taiwan Warm Current. Surface chlorophyll-a (Chl-a) concentrations displayed a large seasonal variation for all stations, with high values found in spring and autumn and low values in summer and winter. At station M (offshore) and P (intermediate location between M and R), Chl-a concentrations in October were higher than those in March, when spring bloom normally occurs. This may be related to deeper mixed layer depths in October. Diatoms dominated under conditions of high nutrient supply in which Chaetoceros spp. and Skeletonema costatum-like spp. were abundant. S. costatum-like spp. dominated at stations R (onshore station) and P in December when there was greater nutrient supply, especially of phosphate. Flagellates and dinoflagellates dominated at all three stations after diatoms blooms. Dominant species were Scrippsiella trochoid in April and Ceratium furca in October at station R, and Gyrodinium spp. and Gymnodinium spp. at station M during summer, when the effect of the oligotropic Taiwan Warm Current and the oligotropic coastal water from East China Sea were strong. Redundancy analysis showed clear seasonal successions in the phytoplankton community and environmental conditions, in which both principal components 1 and 2 accounted for 69.6% of total variance. Our results suggested that environmental conditions seemed to be determined by the origin of the TCW and the relative seasonal strength of the water masses of the TCW and CW, which may affect phytoplankton growth and compositions in the study area.

대홍활석광상 주위의 편마암류의 지화학적 특징과 공존광물의 화학적 평형

  • 이상헌;최기주
    • 암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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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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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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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대홍활석광상의 주위에 넓게 발달하고 있는 화강암질편마암내에는 호상편마암이 잔류되어 있으며 이들은 녹색편암상과 녹염석-앰피볼라이트상에 해당되는 2회에 걸친 광역변성작용과 이에 수반된 화강암화작용에 의하여 규질-알루미나(silico-aluminous) 암석으로부터 형성된 동일기원의 변성암이다. 이들 편마암류의 주구성광물은 화강암질편마암에 다량 산출되는 퍼어사이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하다. 즉 화강암질편마암내에도 2회에 걸친 광역변성작용에 의해 형성된 광물군집이 잔규되어 있다. 이 암석들의 주구성광물중 흑운모, 백운모 및 녹니석의 화학조성은 암석의 전체화학조성, 기원광물의 화학조성, 그리고 변성 및 변질작용 등의 환경에 의하여 규제되어졌다. 이들중 공존하는 광물들 사이에는 화학적평형이 잘 이루어져 있어 광역변성작용이 대체로 안정된 조건하에서 진행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존하는 흑운모와 백운모의 화학조성은 처마카이트(tschermakitic)와 펜자이트(phengitic) 치환에 의하여 조절되어졌다. 녹니석은 변질작용이나 화강암화작용에 의하여 주로 흑운모나 백운모로부터 생성되었으며 산상에 관계없이 화학조성은 비슷하다. 변성암류에 발달된 엽리와 절리, 그리고 석영맥의 방향성을 등적투영을 통하여 비교한 결과 절리와 석영맥은 거의 일치하고 있어 열수용액은 주로 절리를 따라 도입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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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동기시대 '사회' 고고학의 문제 (The Problems of the Archaeological Approaches to the Bronze Age Society)

  • 이성주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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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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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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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논문은 한반도 청동기시대 '사회' 고고학을 어떠한 관점과 방법으로 연구할 것인가를 검토해 보고자 작성되었다. 먼저 한국의 '사회' 고고학 접근을 연구사적으로 검토하였는데 1970년대까지는 민족사의 흐름과 같이 모호한 실체와 과정으로 사회진화의 단계를 서술하는데 그쳤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념에서 벗어나 단위사회의 규모와 지배권력의 성격 등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였고, 고고학 자료의 위계와 분포를 분석하여 사회단위와 그 조직을 복원해 보려는 노력은 1990년대 들어와서야 가능했다고 보았다. 그리고 영미와 일본 고고학에서 이루어진 사회에 대한 접근의 틀을 참고하여 청동기시대 취락을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 전의 일이다. 다음으로, 어떤 고고학적 실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정착된 'OO유형' 이라는 개념과 종족집단의 존재가 전제된 문화단위에 대한 관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청동기시대 고고학자들은 한편으로 취락 내부와 취락 간의 유물분포를 분석하여 사회적인 특성들은 정의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OO유형' 이라는 문화적 실체의 생성과 확장, 및 소멸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생산적인 '사회' 고고학 연구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보았다. 비파형동검과 같이 광역으로 분포하는 물질문화의 요소들을 고대 종족명과 관련시키는 연구관점에 대해 비판하였다. 이와 같이 광역으로 분포하는 물질문화의 존재는 지역집단들 사이에 형성된 모종의 관계망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관계망을 통해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성격과 함께 그 물질문화의 상징적 의미가 지역에 따라 어떻게 변용되는지에 대해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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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의 부착규조 군집을 이용한 유기오탁 판정 (An Assessment of Organic Pollution using Attached Diatom Assemblages in the Shinchon Stream)

  • 김용재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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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통권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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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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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신천의 부착규조 군집을 분석하고 유기오탁을 판정하기 위해 5곳의 정점을 선정하여 1999년 4월,6월,9월, 12월에 총 4회 시료를 채집 및 조사하였다. 부착규조 군집은 총 74분류군으로 2목,3아목,8과 19속,68종, 4변종 및 2미동정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규조목은 5분류군이고, 익상규조목은 69분류군이었다. 우점종은 4월, 6월과 9월에 정점 1${\sim}$3에서 Nitzschia palea, 정점 4에서 Navicula saprophila, 12월에 정점 1에서 N. palea, 정점 2${\sim}$5에서 Navicula. subminuscula로 3분류군만이 조사되었다. 3가지 생태군 중 호청수성종은 1.5%이하였으며, 광적응성종은 0.7${\sim}$28.1%로 낮았다. 그러나 호오탁성종은 70.6${\sim}$99.3%로 매우 높았다. DAIpo 값은 조사동안 0.4${\sim}$15.3의 범위였다. 조사 계절별 DAIpo 값은 1999년 4월에 3.6${\sim}$13의 범위로 수질은 전체 정점에서 강부수성이였다. 6월에는 정점 1에서 15.3으로 ${\alpha}$-중부수성이었으나 만약 미동정종인 Navicula sp.가 호오탁성종으로 동정되면 DAlpo값은 3.5로 낮아진다. 이 결과 정점 1${\sim}$3까지 2.5${\sim}$3.5의 범위이고 정점 4와 5에서 10.7과 11.9로서 강부수성의 수질로 판정된다. 9월과 12월에는 DAIpo값이 각각 0.8${\sim}$4.3의 범위와 0.4${\sim}$6.1의범위로 유기오탁은 모두 강부수성으로 판정되었다. DAIpo 값에 의한 본 하천은 상류부터 하류까지 강부수성의 매우 오탁된 수질로 판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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