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중요한 채소작물 중 하나이며 강원도 고랭지에서는 시들음병 Fusarium oxysporum f. sp. raphani에 의해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피해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정선군의 고랭지에서 배추과 작물을 기주로 하는 클로버씨스트선충(Heterodera trifolii)이 발생하여 무 생산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 선충은 무에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균과 복합감염에 의한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무시들음병균의 발병에 있어 클로버씨스트선충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무시들음병균과 클로버씨스트선충을 복합감염시킨 처리구의 식물 초장은 무시들음병균을 단독감염시킨 처리구의 식물 초장보다 더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반면, 무시들음병균과 클로버씨스트선충을 복합감염시킨 처리구의 발병도(1.60±0.97)는 무시들음병균을 단독감염시킨 처리구(0.20±0.42)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률도 무시들음병균과 클로버씨스트선충 복합처리구(80%)가 무시들음병균 단독처리구(44%)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강원도 고랭지에서 무시들음병의 방제전략 수립 시에는 클로버씨스트선충의 방제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콕스 비례위험모형을 이용하여 산불피해 소나무의 고사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밝히고자 하였다. 지표화 피해 소나무를 대상으로 고사 영향 인자를 조사하고 산불 발생 7년 차까지 고사 발생 모니터링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생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사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변수는 dNDVI(delta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 dNBR(delta Normalized Burn Ratio), 경사, 나무에 남겨진 그을음의 상대적인 면적과 평균적인 높이를 나타내는 수피 그을음 지수(Bark Scorch Index, BSI)와 수피 그을음 높이(Bark Scorch Height, BSH)로 나타난 반면, 음의 관계를 가지는 변수는 고도, 흉고직경, 수관층 수분스트레스 변화를 나타내는 수분스트레스지수(dleta Moisture Stress Index, dMSI)로 나타났다(p<0.001). 콕스 비례위험모형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한 변수별 비례위험가정검증에서는 사면방향을 제외한 모든 인자가 모형에 적합하며 고사 발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 곡선 분석에서 가장 큰 생존율 차이를 보인 변수는 BSI였으며(p<0.0001), 원격탐사를 통해 얻어진 환경변화 인자들(dNDVI, dNBR, dMSI) 역시 큰 생존율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01). 이러한 결과는 산불 이후 소나무의 잠재적인 고사위험성을 고려한 복원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청주 일원에 1990년 4월 24-27일, 4일간에 걸쳐 조상최저온도가 -5.7--8.2$^{\circ}C$로 급강하하여 연구 및 개엽상태에 있는 뽕나무에 심한 늦서리 피해를 주었다. 본 조사에서는 품종별로 피해와 회복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개량뽕, 청일뽕, 잠상 21호 및 22호 등 4개 품종에 대하여 조사를 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1. 예년의 기상과 비교해 보면, 4월 하순은 기온이, 5월 상하순에는 일조가, 5월 하순에는 기온 및 강우량이, 6월 상순에는 다시 강우량이 모두 떨어져 4월하순부터 6월상순까지 계속 뽕나무의 회복에 불량한 환경을 보였다. 2. 서리가 내린 당시 잠상 21호는 2-3개엽으로 가장 빨랐으며, 개량뽕과 잠상 22호는 1-2개엽, 청일뽕은 연구-1개엽으로 가장 늦었다. 3. 서리가 내린 15일 후인 5월 12일 1개엽을 보여서, 예년보다 19일 늦었으며, 이런 차는 수확때인 6개엽까지 계속되었다. 4. 신소장은 전년대비 50-58%였으며, 개량뽕은 가장 낮아서 50%였고, 잠상21호는 58%로 가장 높았다. 5. 엽수는 전년대비 52-67%였으며, 개량뽕은 가장 낮아서 52%였고 잠상 21호는 67%로 가장 높았으며, 앞의 길이와 폭은 전년대비 80%내외였으며, 품종간의 차이는 5%이내였다. 6. 신소량은 전년대비 44-63%, 정엽량은 39-61%이었으며, 개량뽕이 가장 낮은 품종이었고 잠상 21호가 가장 높은 품종이었다. 청일뽕은 개량뽕과 비슷하였고, 잠상 22호는 21호와 비슷하였다. 7. 조상량에 대한 신초엽량 비는 예년의 75%에서 55-61%로 떨어졌고, 신소엽량에 대한 정엽량은 예년의 72-76%로 5-10%로 떨어졌다. 8. 수엽량은 전년 대비 잠상 22호가 57%로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 개량뽕 61%, 잠상 21호 64%, 청일뽕 72%이었고, 절대수량은 개량뽕이 827kg/10a으로 가장 적었으며, 다른 품종은 1,000-1,050kg/10a 정도였다.
교통사고 발생시점부터 사고처리가 완료된 시점까지를 돌발상황 지속시간(Incident Duration Time)이라고 정의하는데, 이를 단축시켜야만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대상으로 돌발상황 지속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찾아내기 위한 모형을 개발하였다. 모형은 모든 사고자료에 포함한 통합 모형(모형1)과 일반구간, 교량, 터널 등 교통사고 장소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세부 모형(모형 2, 3, 4) 등 모두 4개의 모형을 구축하였다. 분석 결과, 교통사고가 발생한 장소에 따라 돌발상황 지속시간에 다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장 처리를 위한 작업차량 도착시간이 가장 민감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차-차 사고, 화물차에 의한 사고, 야간 사고, 주말 사고 등의 시사점 있는 요인들을 찾아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교통사고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판단지표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1년 경찰청 $\ulcorner$2001년판 교통사고통계$\lrcorner$ 자료에 의하면 사고피해의 정도를 나타내는 치사율에 있어서 중앙선침범사고가 과속사고와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 교통사고의 39.5%가 중앙선 침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0년 한 해 동안 총 사고건수 290,481건 중 중앙선 침범에 의해 18,931건 (6.52%)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사망자 1,472명, 부상자 35,04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4.38%, 부상자의 8.21%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전체 교통사고에서 중앙선침범사고가 차지하는 비중 이 높아지고 있어 중앙선침범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중앙분리대, 표지병, 시선 유도봉 등과 같은 중앙선침범 예방시설물을 설치하고 있으나, 해당 시설물에 대한 설치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이렇듯 중앙분리대 설치기준의 부재로 인해 중앙선침범사고 발생과 이에 따르는 경제적인 교통사고 비용손실, 그리고 중앙분리대의 과다설치로 인한 국가 재원의 낭비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기존에 지방부 2차로 도로의 직선부에 대한 중앙선침범사고 예측모델이 개발되었고 본 연구에서는 그 연장선상에서 지방부 2차로 도로의 곡선부에 대한 중앙선침범사고 예측모델에 대한 중앙선침범사고 예측모델의 개발을 통해 중앙선침범사고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산정하고, 현재 설치하여 운영중인 중앙선침범 예방시설물의 설치비용간의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얻어진 기준으로 중앙선침범 예방시설물 설치의 가부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비용-효율적인 중앙선침범 예방시설물 설치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교통사고 비용손실을 최소화하고, 중앙분리대의 효율적 설치방안의 도입을 통한 경제적 이익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커튼월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킨 커튼월 제품을 개발하고, 층간변위시험을 실시하여 내진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옥외실증센터에서 커튼월 시험체를 2개층 이상으로 제작하고 지진하중과 유사한 변위량을 유발한 후 커튼월의 파손상태를 확인하였다. 1차 시험을 실시한 결과, 내진등급(특) 기준에서는 커튼월 시제품의 프레임과 유리 파손이 발생되지 않았으나, 내진등급(I)과 내진등급(II ) 기준에서는 Weather Sealant가 일부 파손되었다. 그리고 AAMA 501.6(동적내진시험)에서 정한 최대 층간변위량 150mm를 가압하였을 때 유리가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2차 시험을 실시한 결과, 내진등급(특), 내진등급(I), 내진등급(II), AAMA 501.6에서 유리가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커튼월 시제품의 내진성능 시험을 실시한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2016년 9월 경주 5.8 규모와 2017년 11월 포항 5.4 규모의 지진에도 커튼월 프레임과 프레임 간의 탈락, Weather Sealant의 찢어짐 그리고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판단을 받았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사물인터넷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사물인터넷에서 사용이 되고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비정상행위에 대한 연구도 진행이 되고 있다. 초연결의 사회에서 하나의 잘못된 디바이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디바이스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안전하게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이용하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안티디버깅 기법, 이상 프로세스 탐지 기법, 백도어 탐지 기법 등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행위로 인한 위협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기법을 제안한다.
배나무 잎검은점병에 대한 방제대책을 검토하고자 시험을 수행하였다 이 병은 배 주산단지에 고루 발생하고 있으며 주 재배 품종인 신고에서 약 5.6% 정도 발생되었다. 농약에 의한 방제 효과는 없었고, 병 발생이 심한 나무는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방제대책으로 경제적 갱신시기는 표준수확량의 70% 수준 이하일 때 즉 발병율이 80%이상일 때 저항성 품종으로 갱신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 병이 심하게 발생하고있는 신고품종에 저항성품종인 수황배와 화산배를 고접갱신 한 결과 2년 차까지 병 발생이 관찰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적 요인과 지역별 온도차 등으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고 있다. 많은 양의 폭우가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리는 국지성 호우는 저지대 침수와 범람,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위험성 등을 증가시키며, 특히 도시지역은 개발로 인한 지표면의 포장 등 자연공간이 감소하여 개발 전 지표면의 유역 내 저류 및 지연효과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시가지의 확대와 도로포장 등 유역 내 불투수층의 증가로 홍수유출량과 첨두유출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국지성 호우에 의한 피해는 점점 다양해지고 대형화 되고 있으며, 버스정류장 한 두개 정도의 거리에서도 호우형태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영동지방의 경우 1개의 관측소가 $834.4km^2$, 낙동강 유역의 경우 $126.8km^2$로 간헐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많은 양의 폭우가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리는 국지성 호우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고밀도의 면적강우량 산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차량용 강우센서를 이용하여 W-S-R 관계식을 개발하였으며, 대상지역인 삼척시내를 대상으로 면적강우량을 산정 하였으며, 실제 관측 면적강우량과의 비교를 통해 차량용 강우 센서를 이용하여 생산된 면적강우량의 효용성을 검토하였다.
UAV는 시 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경제적 효율적으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토목, 방재, 농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관측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수자원 분야에서는 하천측량, 수심측량, 지하수 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적설에 대하여 UAV를 활용한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UAV 측량을 통하여 임의지역의 수치 표고 모형(DEM)을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적설깊이를 측정하는데 활용하였다. 먼저 강설 사상 이전 UAV를 통하여 연구지역의 고도를 측정하였으며, 강설 이후 재촬영 및 두 자료의 고도 차이를 계산하여 적설깊이를 계산하였다. UAV 적설깊이 자료의 검증을 위해 지상 관측지점을 설정하여 목측으로 적설을 관측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건축물에 가해지는 하중을 계산하기 위해 적설밀도 및 SWE(Snow Water Equivalent)를 관측하였다. 연구지역은 평창군 대관령면 $1.3km^2$크기 내외 지역이며, 2019년 2, 3월 3개의 강설 사상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적설깊이는 토지피복 및 온도와 크게 상관되었으며, 적설하중은 융설의 영향으로 적설깊이와는 크게 상관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적설 피해 예측 및 예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UAV를 통한 적설 측정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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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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