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동안 무분별한 산업 활동으로 인하여 유역환경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요구는 증대되고 있으나 정량적으로 유역환경을 예측하여 판단하기 위한 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유역 환경을 모의하기에 가장 적합한 HSPF(Hydrological Simulation Program-Fortran) 모델을 GIS기반 시스템에 적용하여 영산강 유역에 활용가능한 수질모의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HSPF 모델 모의에 필요한 입력 및 결과자료와 공간분석을 위한 GIS 공간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GIS와 수질모델의 연계방안을 비교 분석 후, Loose coupling 연계방안을 적용하여 수질모의 시스템의 주요기능을 모듈단위별로 설계하였다. 최종적으로 설계단계에서 정의된 모듈단위 기능들을 Microsoft사의 VB.NET을 개발언어로 선정하고 ESRI사의 ArcObjects 컴포넌트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GIS기반 영산강 유역 수질모의 시스템은 영산강 유역환경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문서형식의 모의 결과를 GIS 환경에 표출함으로써 사용자의 공간적 이해도를 높였다. 향후에는 HSPF 모의 결과를 통한 시나리오 수립이 진행되어야하며, 이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과 연계하여 의사결정자들로 하여금 미래 영산강유역 환경에 대한 진단 및 정책 수립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학적 힘과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21세기에 적합한 인간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균등한 학습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특히 학습 부진아들에게는 이러한 수학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 본 연구는 각 단계의 최적의 학습 자료라 할 수 있는 교과서를 활용하여 이전 학년의 교과서를 분석하고, 점검하는 활동이 학생의 수학 학습 능력과 수학적 성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이전 학년의 교과서를 활용한 수학 학습 부진아 지도 방법이 수학 학습 부진아에게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하고 수학적 연결성을 강화시켜 주며, 핵심적인 내용을 스스로 파악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방사선 치료시 최근 많이 쓰이고 있는 IMRT, Tomotherapy, mArc(modulation arc therapy)의 치료법을 선량적인 측면에서 상호 비교하고자 한다. 비소세포성 폐암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치료계획용적에 58.0 Gy를 처방선량을 기준으로 설정하였으며 주변 정상장기는 척수, 식도, 간을 설정 하였다. PTVmean는 mArc의 경우 57.60 Gy, Tomotherapy가 61.04 Gy, IMRT는 58.95 Gy이었다. 식도(Esophagus)의 평균선량은 mArc가 2.84 Gy였고, Tomotherapy가 5.14 Gy, IMRT가 1.84 Gy로 나타났다. 간(Liver)은 mArc는 19.44 Gy, Tomotherpy가 12.22 Gy, IMRT는 21.97 Gy이었고 척수(Spinal Cord)은 mArc 5.72 Gy, Tomotherapy가 7.08 Gy, IMRT는 6.15 Gy로 측정되었다. 또한, 선량포함도와 선량체적곡선 등의 자료를 관찰해 본 결과 mArc와 Tomotherapy 그리고 IMRT의 결과와 현저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본 연구는 폐암이라는 질환으로 한정하였었고 실험군의 수가 적은 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좀 더 많은 질환과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폭넓게 진행 한다면 환자 맞춤형 치료기법을 개발하여 적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백제 한성기의 왕성으로 알려진 풍납토성의 축조연대는 고고학 분야의 대표적인 논쟁사항 중 하나이다. 이 연구에서는 풍납토성의 축조연대 편년을 위해 7 개의 토기 시료에 대하여 OSL 연대측정을 수행하였다. 연대측정에 앞서 TL/OSL 신호 관찰 및 절대영년도 평가, 재현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풍납토성 토기 시료는 절대영년이 완벽히 이루어졌으며 고고선량은 $220^{\circ}C$ 열전처리 온도의 단일시료재현법으로부터 신뢰도 높은 값이 산출되었다. 산출된 고고선량을 연간선량율로 나누어 풍납토성 토기 시료의 OSL 연대를 결정하였다. 풍납토성의 축조연대 편년을 위해 각 토기 시료의 OSL 연대와 고고학적 맥락, 14C 연대 등을 종합하여 판단한 결과, 풍납토성의 초축시점을 $294{\pm}52$ yrs AD ($1{\sigma}$ SE), 제 III 단계 증축을 $328{\pm}30$ yrs AD ($1{\sigma}$ SE), 최종성벽의 완성을 $400{\pm}76$ yrs AD ($1{\sigma}$ SE)로 비정하였다. 따라서 풍납토성은 서기 3세기 후반에 초축된 이후 475년 백제의 웅진천도 이전까지 여러 번의 중축 및 개축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해산로티퍼 (Brachionus plicatilis)의 생존율 및 개체군 성장률을 사용하여 중금속 As, Cr 및 Pb에 대한 독성평가를 수행하였다. 중금속에 24시간 노출한 생존율은 As와 Cr의 30과 $150mg\;L^{-1}$ 농도에서 급격한 감소가 시작되어 농도의존적으로 감소하였으나, Pb에서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중금 속에 72시간 노출한 개체군 성장률은 As, Cr 및 Pb의 5, 25 및 $50mg\;L^{-1}$ 농도에서 급격한 감소가 시작되어, 3종 중금속에서 모두 농도의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As, Cr 및 Pb에 노출된 개체군 성장률의 $EC_{50}$ 값은 각각 12.98, 82.34 및 $110.14mg\;L^{-1}$이고 독성의 세기는 As>Cr>Pb로 생존율과 동일하였다. 또한 As, Cr 및 Pb에 대한 개체군 성장률의 NOEC는 각각 1, 12.5 및 $50mg\;L^{-1}$, LOEC는 각각 5, 25 및 $50mg\;L^{-1}$로 나타났다. 해양환경에서 각각의 LOEC 이상의 농도는 B. plicatilis에게 독성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농도로 판단되며, NOEC와 $EC_{50}$ 값은 WET test를 위한 혼합독성과 해양생태계 내 중금속독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오이타현에 위치한 우스키 마애불상군은 12~14세기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 60여개의 석불군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대표적인 석조문화재이다. 이 불상군을 이루는 기반암은 아소-4 화산쇄설암 층군에 포함되는 암회색 응회암이다. 이 석불군의 호키 I군과 후루조노를 대상으로 훼손지도를 작성한 결과, 호키 I군에서는 균열 약 121개, 염풍화로 인한 박락 19%, 흑색변색 5%, 생물학적 훼손 51%로 나타났고, 후루조노는 균열 약 48개, 염풍화로 인한 박락 24%, 생물학적 훼손 41%로 산출되었다. 암반에 균열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호키 I군에서는 사면안정성 평가를 통해 전체적으로 평면, 전도 및 쐐기파괴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초음파속도 측정을 수행한 결과, 애염명왕(기반암)은 1,520~2,794(평균 2,298)m/s를 보였으며, 동종암석으로 교체된 아미타여래좌상의 대좌(신부재)는 3,242~4,141(평균 3,813)m/s로 측정되어, 이들은 약 1,600m/s의 물성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적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균열, 공동, 탈락, 마모 및 박리박락 부분에 대한 보존처리 및 보강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제주도의 새로운 소득 과수인 참다래 '헤이워드'를 대상으로 IPCC의 미래 시나리오 기후조건에서 개화기 분포를 정밀하게 추정함으로써 도내 재배적지의 지리적 이동을 가시화 하였다. 개화기 예측을 위해 휴면시계모형과 발육속도모형을 각각 '헤이워드' 품종에 맞도록 조정하였으며, 시공간적으로 독립적인 자료(해남 2006-2009, 제주 2010-2011)에 의해 검증한 결과 개화일 추정오차는 RMSE = 2.5일(휴면시계모형)과 4.0일(발육속도모형)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현재평년(1981-2010) 기온 및 A1B 시나리오에 따른 10년 단위 미래 기온을 종관기상자료와 공간기후추정기술에 의해 상세 격자형 분포도로 제작하였다. 일별 기온분포도를 이용하여 휴면시계모형을 구동시켰으며 그 결과를 30m 해상도의 상세 개화일분포도로 가시화 하였다. 이 모의결과에 따르면 미래로 갈수록 현재평년에 비해 개화일이 앞당겨지는 한편, 저온요구도의 부족으로 개화불량인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개화기에 근거한 재배적지의 면적은 가까운 미래에는 증가하지만 먼 미래로 갈수록 급격히 줄어들어 21세기 말에는 현재의 절반이 될 것이며, 같은 기간 재배적지는 해안지대로부터 해발 250m 정도 한라산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L $i_{0.5}$F $e_{2.5-{\chi}}$Rhx $O_4$($\chi$= 0.25, 0.50, 0.75, 1.00)을 직접합성법으로 제조하고, 시료의 조성비에 따른 자기적 성질과 결정학적 구조를 연구하였다. x선 회절실험분석 결과 시료 모두 공간군 Fd3m에 해당하는 입방 스피넬구조를 가졌고, Rh을 치환함에 따라 Li이온이 팔면체 자리에서 사면체 자리로의 이동이 나타났다. 시료의 격자상수는 Rh을 치환함에 따라 8.3365 $\AA$에서 8.3932 $\AA$으로 증가하였다. Neel 온도 이하에서 외부자기장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뫼스바우어 스펙트림과 외부자기장 (6 T)을 인가한 뫼스바우머 스펙트럼을 여러 온도에 대하여 취하여 미시적 자성구조를 측정하였다. 외부자기장하의 뫼스바우어 스펙트럼 분석으로 각 시료의 정확한 면적비를 계산하여 수행한 Debye온도 분석결과 전체 시료에서 사면체와 팔면체 자리가 비슷한 정도의 결합 세기를 가졌음을 알았다. $\chi$=0.75의 경우는 외부자기장하에서 사면체와 팔면체 자리의 초미세 자기장의 부호가 바뀌는 것을 알았고, 이는 Li ion의 자리이동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인다 4.2K에서 극저온 하에서 6 T를 인가한 외부자기장의 스펙트럼분석으로 전체 시료의 자기적 스핀구조가 collinear spin 모형을 따름을 알 수 있었다.
김득연은 조선 중기를 살다간 인물로 관직에 나아갈 능력은 있었지만, 선조의 유지를 좇아 평생을 처사의 몸으로 살아간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건립한 누정인지수정에서 많은 창작활동을 했는데, 시조 <산중잡곡>은 그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그가 경영한 지수정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고 보인다. 이에 본고에서는 <산중잡곡>을 김득연의 지수정 경영 목적과 관련하여 분석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조선 중기는 고위관료의 전유물이었던 누정이 처사층까지 확대된 시기로, 김득연 역시 누정 경영에 대한 열망이 컸던 듯하다. 이에 30년 가까이 준비하여 60이 넘은 나이에 어렵게 지수정을 건립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지수정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여 그의 만년 생활 대부분이 이곳에서 이루어진 듯하다. <산중잡곡>은 49수(혹은 53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사 <지수정가>를 지은 후 남은 뜻이 있어 창작한 작품이다. 동일한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연시조로 보기에는 그 연관성이 긴밀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혀 무관한 작품은 아니며, 연시조를 선호하는 그의 성향으로 보아 2~6수로 구성된 연시조 14편이 이어진 연작시조로 보았다. 이를 다시 긴밀성 있는 것들로 묶어보니 '산수자연의 감상', '학문수양과 강학', '시회와 계회', '유식과 자락'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16~17세기 사설누정의 일반적인 기능과 거의 일치하는 이 4가지의 유형을 통해 작품을 분석한 결과, 김득연은 가사 <지수정가>에는 소략하게 서술했거나 싣지 못했던 내용들을 위주로 창작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김득연이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과 누정을 경영하면서 만년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 상당한 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위솔의 추출물로부터 항산화 활성 및 동물 항암세포를 이용한 생물학적 특성을 조사 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육지별 DPPH 프리라디칼 소거 및 xanthine/xanthine oxidase 억제 활성비교에서 재배지에서 수확한 시료의 활성이 $6.07(IC_{50}:{\mu}g/m{\ell})$로 가장 높았다 생육시기별 DPPH 프리라디칼 소거 및 xanthine/xanthine oxidase 억제의 활성은 9월 수확물이 가장 활성이 높았다. 실리카겔 컬럼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항산화물질 분리결과에서 S-4 분획물의 DPPH와 xanthine oxidase 억제활성이 $5.02(IC_{50}\;:\;{\mu}g/m{\ell})$와 $6.18(IC_{50}:{\mu}g/m{\ell})$을 나타냄으로써 높은 분리효율를 보였다. 항산화활성이 가장 높았던 LH-4 분획물의 주요화합물은 GC/MS에 의하여 지방산, 폴리페놀화합물 및 페놀유도체로 동정되었으며 alpha-androsta-7,14-diene과 1,2,3-benzenetriol이 주 물질이었다. POD 및 SOD 활성은 생육지간에 재배지, 산, 바닷가 순으로, 생육시기간에는 시기가 늦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SOD 동위효소의 밴드수는 전 생육지, 전 생육시기에서 공히 2개의 밴드가 나타났으나, 그 세기는 재배지와 9월의 수확물이 가장 높은 활성을 나타내었다. 정제된 LH-4 분획물은 HL-60 세포의 종양증식을 억제시켰으며 종양유발유전자와 IPTG로 콜로니 형성을 유도한 암세포(2-12 cells)에서 분획물 400ppm 처리와 negative control 처리간의 colony형성은 유의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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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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