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와 폐에 동시성 중복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폐 하엽과 흉부 식도에 원발성 편평상피세포암이 발생한 75세 남자 환자에 대해 우폐 하엽 절제술과 Ivor Lewis 술식을 동시에 시행하였다. 좌폐 상엽의 편평상피세포암으로 좌폐 상엽 절제술을 시행했던 69세 남자 환자에서 4개월 후 흉부 식도에 발생한 편평상피세포암에 대해 Ivor Lewis 술식을 시행하였다. 상기 2명의 환자는 수술 후 각각 10개월, 24개월째이며 재발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저자들은 식도와 폐에 발생한 동시성 중복암 2예에 대해 완전 절제를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심흉부 수술 후에 발생하는 횡격막 신경 손상으로 인한 편측 횡격막 마비는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 없이 방사선학적 비정상 소견만을 보이는 것에서 심한 폐기능 장애와, 심지어는 폐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사망을 초래하기도 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이 발현된 편측 횡격막 마비시, 마비된 편측 횡격막의 주름성형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본원에서는 천식의 병력이 있는 38세의 남자 환자의 전종격동에 발생한 종양 절제시 발생한 우측 횡격막 신경 손상에 대해 비복 신경을 이용한 횡격막 신경 재건술을 시행하여 술후 10개월째 시행한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상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간략한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경피적 흉부 생검은 폐 병변을 병리학적으로 진단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최소 침습 시술이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흉막과 흉벽에 종양의 파종이 경피적 흉부 생검의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다. 유방은 흉곽의 앞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피적 흉부 생검 시 흉곽의 앞쪽에서 접근할 때 바늘이 유방을 지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에 저자들은 유방의 만져지는 종괴로 내원한 51세 여성에서 경피적 흉부 생검 경로를 따라 생긴 전이성 폐 법랑모세포종의 파종을 경험하였기에 영상 소견과 함께 증례 보고한다.
77세 남자 환자가 좌측 전흉벽의 거대한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으며 수술적 제거 후 융기피부섬유 육종으로 진단되었다. 융기피부섬유육종은 피부의 중간엽 종양으로 연조직 육종의 2% 미만을 차지하며 병변은 진피에서 기원하여 피하조직까지 침범 할 수 있는 종양이다. 조직학적으로 방추세포의 나선형 배열이 특징적이며 CD34의 면역조직 화학 특수 염색에서 양성소견을 보인다. 저자들은 광범위 절제술과 전층피부이식을 통한 흉부재건술로 거대한 흉부 융기피부섬유육종을 성공적으로 절제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폐암을 집단 검진으로 조기 진단하려는 노력은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에서 실시한 흉부엑스선 촬영과 객담세포진 검사를 이용한 폐암의 집단 검진 결과는 검진군에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진단율이 높았으며 절제율도 더 높았고 5년 생존율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폐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집단 검진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는 못하였다. 최근에는 미국 국립암 연구기관에서 실시했던 결과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여 아직까지도 폐암 조기 진단에 있어서 흉부액스선촬영과 객담세포진검사의 의의에 관한 결론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1993년부터 새로운 집단 검진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에 있어서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흉부엑스선촬영과 객담세포진검사를 이용한 집단 검진의 의의에 대한 결과는 기다려 보아야 할 것이다. 분자생물학적으로 폐암을 조기 검진하기 위한 검체로는 혈액보다는 객담이 훨씬 적절하고 합리적인 검체이다. 폐암의 발생은 가장 먼저 기관지 상피 세포에서 일어나서 암화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다양한 종양 표지자가 객담에 섞여 나오기 때문에 이 표지자를 객담에서 측정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조기 진단법이 될 수 있다. 동시에 폐암을 집단 검진으로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종양 표지자를 대량으로 측정하기 위한 자동측정법도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암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여러면에서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 즉 암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태하여야 하며 초기에 집단 검진으로 진단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검진으로 추적 검사가 가능하여야 하며 마지막으로 결과를 판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유일하게 실시할 수 없는 것은 조기 진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뚜렷한 종양 표지자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현재까지는 폐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특이한 표지자는 없으나 앞으로 폐암 발생 기전의 여러 단계가 체계적으로 밝혀진다면 그 과정에서 중요한 표지자들이 밝혀질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검사법도 밝혀져 폐암 조기 진단의 궁극적 목적인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도평활근종은 식도에 발생하는 양성종양 중에서 그 빈도가 가장 흔하지만, 식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 중단지 1%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치 않은 식도 질환이다. 식도평활근종은 식도근층에서 유래한 벽내 종양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점막근층에서 유래하여 식도강내 육경을 가진 폴립과 유사한 형도 약 1%의 빈도로 드물게 보고된다. 최근에 30세 남자환자가 연하곤란을 주소로 본원에 입원하였다.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직경 5cm의 강내 종양이 경부식도에서 발견되었다. 내시경검사에서 종양조직은 정상 점막으로 덮여 있음을 보였다. 좌측 경부절개를 통해 식도 전벽에 종절개를 가한 후 육경성 종양을 성공적으로 적출할 수 있었다. 조직학적 검사에서 식도 평활근종으로 확진되었다. 연하장애 등 합병증없이 술후 회복과정은 순조로웠다.
본 례는 61세 남자 환자에서 전폐에 발생한 염증성 가성 종양의 치험례이다. 호흡기 증상은 입원 2개월 전에 발생해 빠르게 진행했으며, 전폐의 무기폐를 동반한 만성 폐렴, 결핵성 괴사성 폐와 폐혈증을 의심케 했다. 그러나,수술 소견은 기대와 달랐고,염증성 가성 종양이 전폐를 침범해,큰 폐종괴를 형성했다. 염증성 가성 종양은 폐종양과 유사한 비종양성 반응성 폐 종괴로서,거의 또는 전혀 성장하지 않는다. 염증성 가성 종양은 흔히 폐염에 단일 종괴로서 발생하는바,본례에서처럼 빠르게 진행해 전폐를 침범하는 예는 드물다. 본 환자는 퇴 원후 외래 추적관찰 중이다.
폐에 발생하는 원발성육종은 모든 연령측에서 매우 드물고 종야잉 꽤 커질 때 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다. 갑작스런 흉통을 주소로 내원한 50세 여자는 자발성 혈흉을 동반한 폐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은 우상엽절제술과 임파절곽청술을 시행하였고 술후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 섬유육종으로 진단되었다.
지방모세포종은 태생기 지방조직에서 기원하는 드문 양성종양으로 대부분 소아기에 발생하는데 이 종양의 약 70%는 사지에서 나타나고 간혹 다른 부위에서 보고되기도 한다. 저자들은 좌측 후종격동과 좌측 쇄골상부에 양성 지방모세포종을 보인 3세된 남아를 치험한바 있다. CT 소견상 지방을 함유한 종괴가 정상적인 흉강내 구조물을 누르고 있었고, 쇄골상부 및 종격동으로부터 합병증없이 절제되었다. 종괴는 황색을 띠었으며, 병리조직검사상 지방모세포종으로 진단되었다.
As reported in the literature, extraskeletal mesenchymal chondrosarcoma is a rare malignant tumor of soft tissue, and it has a unique, distinctive histologic picture and poor prognosis.The common sites are the orbit, the cranial dura mater, the neck, the thigh, the leg, the chest wall, and the retroperitoneum. Radical excision of the tumor seems to be the primary treatment.We report experience with a very rare case of extraskeletal mesenchymal chondrosarcoma in the posterior mediasti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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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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