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효행(孝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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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 설화 연구 -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나타나는 효행 양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ilial Story - Focusing on the Communication with the Actor and Target in the 『三國遺事』(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三國史記』(Historical Records of the Three Kingdoms))

  • 강성숙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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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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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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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조선시대 교화서와 달리 초기 '역사서'에 실린 기사는 교화적 효과만을 위해 수집, 편찬된 것이 아니어서 효행설화라 하더라도 각각의 서사가 효행을 드러내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효에 대한 자세가 천편일률적이거나 무비판적이지 않다. "삼국사기" "예전(列傳))"과 "삼국유사" "효선(孝善)"편 효행설화에는 (1)처절한 효행과 그 포상에 서사의 초점이 놓여 부모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설화에서부터 (2)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효행의 완성에 영향을 주는 가능성의 서사, (3)부모가 적극적으로 자식의 삶에 관여하며 목소리를 드러내 자식의 자아실현을 촉발하는 효행 서사까지 두루 나타난다. 여기서는 후대 효행설화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자식에게 진정한 효가 무엇인지 깨닫고 행동하게 하는 부/모의 모습이 나타난다. "삼국사기" "예전(列傳)"과 "삼국유사" "효선(孝善)"편 효행 설화는 전형화된 효행중심 서사뿐 아니라 가족 관계 속에서 소통하고, 변화하여 깨달음을 얻게 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갈등과 소통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 윤리적 효의 성격과 그 실천에 대한 궁극적 해답이 분명해지는 반면, 타고난 효자의 효행 기록은 하기 힘든 어려운 행위에 대한 감탄이 주조를 이루게 된다. 삼국시대의 효행설화는 효행의 대상이 되는 부모가 그 존재감을 드러냄으로써 효자/녀가 진정한 효를 행하게 되는 과정을 체험하게 하는데, 이를 통해 효자/녀는 자연스럽게 효(孝)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중학생의 효 의식과 효행에 관한 연구 (The Study on Hyo Consciousness and Filial Piety of Middle School Students)

  • 이숙희;신효식;이선정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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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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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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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관련 변인에 따른 중학생의 효 의식과 효행의 수행정도를 파악하여 올바른 효 의식 정립과 효의 실천을 지도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광주광역시과 전남 읍${\cdot} $면 지역 중학생 412명을 대상으로 하여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의 효 의식과 효행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관련변인에 따른 효 의식과 효행에 있어서 효 의식은 성별, 학교 소재지, 모직업, 부교육정도, 월평균 수입, 종교, 가족구성, 효 교육 매체 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학생인 경우, 시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모직업이 사무종사자인 경우, 부의 교육정도가 대졸 이상인 경우, 가정의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종교가 천주교인 경우, 핵가족인 경우, 부모와 교사에게서 효 교육을 받은 경우에 효 의식이 높았다. 또한 효행은 성별, 모직업, 부교육정도, 종교 효 교육 매체 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남학생인 경우, 모직업이 전문가인 경우, 부의 교육정도가 대졸 이상인 경우, 유교 등 기타 종교를 가진 경우에 효행이 높았고 메스컴을 통해 주로 효교육을 받은 경우가 부모와 교사에게서 교육을 받은 경우보다 낮은 효행을 보였다. 셋째, 효 의식이 높은 집단의 효행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중학생의 효행에 미치는 변인들의 영향력은 효 의식. 성별 순으로 나타났다. 즉 효 의식이 높을수록 효행 실천이 높았고 성별에서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효행 실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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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효부(孝賦)>에 대한 고찰 (The study of Haseo Kim-Inhoo's )

  • 조기영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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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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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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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고는 하서 김인후의 <효부(孝賦)>를 통해 하서의 문학적 역량 및 학문적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에 <효부(孝賦)>의 내용은 인간의 본연과 근원, 인륜의 교법과 효행(孝行), 학문의 의의와 효성(孝誠), 학문의 차서와 방법, 학문의 대규(大規)와 효양(孝養), 발문(跋文) 등으로 나누어졌다. 첫째, 하서는 본연(本然) 근원(根源) 애경(愛敬)에 주목하여 효(孝)를 인간의 본연과 근원적인 문제로 간주하였다. 모든 사물에 당연한 법칙이 있고 사람에게도 당연한 법칙이 있으니 천지와 같은 어버이를 섬기는 도, 일상 속에서 행하는 친친(親親)과 경장(敬長), 곧 애경(愛敬)의 실천이 인간의 본연과 근원을 지키는 것이라고 여겼다. 둘째, 하서는 교법(敎法) 효행(孝行) 대효(大孝)를 말하면서 인간의 본연과 근원을 보존하고 회복하는 교법(敎法)의 문제를 중요하게 제시하고 사치스런 겉치레나 형식적인 효행을 지양하고 분수에 맞는 실질적인 효행을 주장하였다. 이에 어버이 섬기는 도를 다한 순임금의 대효(大孝)야말로 가장 모범적인 인륜의 교법이 된다고 하였다. 셋째, 지진(知眞) 순리(循理) 효성(孝誠)을 제시하면서 인간의 본연을 회복하고 근원을 찾는 것이 학문의 의의이며, 지진(知眞)과 애경(愛敬)이 바로 학문의 의의가 됨을 밝혔다. 그리고 부모님이 낳아주신 몸을 손상 없이 하는 것이 진정한 효성이며, 돌아가신 뒤에도 어버이의 뜻을 계승하고 사업을 이어서 정성껏 보존하는 것이 지극한 효라고 하였다. 넷째, 하서는 공(孔) 맹(孟)을 학문의 표준으로 삼고 주자의 학설을 추종하여 학문의 차례와 방법을 그대로 따랐다. 주자가 마땅한 이치를 궁구하고 몸을 닦는 것이 학문의 큰 길이라고 말한 것에 근거하여 나무의 뿌리를 북돋아주고 가지와 잎이 번성하지 않게 해야 하듯이 날마다 쓰는 인륜에 효제(孝悌)가 근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다섯째, 본립(本立) 효도(孝道) 효양(孝養)에 주목하면서 박학(博學)보다는 독학(篤學)을 중시하였다. 이에 학문의 엽등(獵等)을 경계하고 작은 결과에 만족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으며, 학문에 있어 큰 규칙을 세우는 것을 중시하였다. 그리고 실정과 예절에 맞게 행하는 효도(孝道)를 강조하여 어버이를 사랑하는 효자에게는 반드시 화기(和氣) 유색(愉色) 완용(婉容)이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