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거래비용이론을 경험재 선택에 적용하여 경험재의 거래특성과 거래비용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경험재의 특성을 반영하여 경험특유성, 거래불확실성, 개인불확실성을 제안하고 이 변수들이 거래비용에 주는 영향, 거래비용이 선택의도에 주는 영향을 가정하였다. 경험재 선택에 관한 207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험특유성(장소특유성, 물리적장비특유성, 지식기술특유성, 시간특유성), 거래불확실성(제품불확실성, 과정불확실성), 개인불확실성(선호불확실성, 상황불확실성)은 거래비용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거래비용(탐색비용, 비교비용, 검사비용, 협상비용, 주문과지불비용, 전달비용)은 해당 경험재의 선택의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거래비용의 증가가 경험재의 선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험특유성과 거래불확실성, 개인불확실성의 전략적 고려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거래와 비용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부족했던 경험재 연구를 보완함으로써 이론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COVID-19 대유행,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경제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경제불확실성은 경제 전반의 성장을 지연·제약하고 있어 정책 수행과 경제분석에서 경제불확실성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Baker 등 (2016) 등은 주요 언론사의 기사의 키워드를 분석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의 경제불확실성(economic policy uncertainty) 지수를 산출하여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Baker 등의 우리나라 경제불확실성 지수는 키워드 선정, 기사 수집 방법, 대상 언론사의 선정 등에 있어 우리나라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우리나라 경제불확실성 지수를 수정·보완하여 작성하고, 그 유용성을 거시경제 통계와의 관련성, 예측력과 경제분석 측면에서 비교·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공동구매의 동기요인(시장불확실성, 가격의식, 집단주의, 혁신주의)이 협상력과 관여도에 따른 공동구매에 대한 태도와 공동구매의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실증 분석하였다. 시장불확실성, 가격의식, 집단주의, 혁신주의는 인터넷 공동구매태도의 선행변수로 가정하였으며 협상력, 관여도는 공동구매태도의 조절변수로 가정하였다. 그리고 공동구매태도는 인터넷 공동구매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실증분석은 인터넷상에서 제품을 한번이라도 구매해 본 경험이 있거나 인터넷 공동구매를 한번이라도 해 본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조사분석 결과, 공동구매 동기요인인 시장불확실성, 가격의식, 집단주의, 혁신주의가 높을수록 공동구매태도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협상력이 높을 때보다는 낮을 때 공동구매태도에 부(-)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여도는 낮을 때보다는 높을 때 공동구매태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구매태도는 공동구매의도에 정(+)의 매우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공동구매 시 동기요인인 시장불확실성, 가격의식, 집단주의, 혁신주의는 협상력이 낮을 때와 관여도가 높을 때 공동구매태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공동구매태도는 공동구매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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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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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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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모수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손실모형으로는 Heckman과 Meyers가 제안한 모형이 주로 인용되고 있다. 이 모형은 모수 자체가 어떤 확률분포를 따른다는 가정을 하고 있으며 IAA, Swiss Solvency Test, EU Solvency II 등에서 참고하고 있다. 반면 베이지안 기법을 이용한 연구는 모수에 대한 선험적 정보 즉, 사전분포를 이용하여 모수불확실성을 반영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본 연구는 Heckman-Meyers의 모형과 베이지안 접근법을 동시에 고려한 베이지안 H-M CRM모형을 제안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였다.
본 기사에서는 모델링불확실성(modeling uncertainty)에 따른 신뢰성 해석결과의 가변성(variability)을 가능성 분포함수(possibility distribution function)를 구성하여 해결하는 방법을 AISC(1998), AIJ(1985), CSA(1994)에서 제안된 3개의 최대 D/t 계산식을 예로 들어 소개하였다. 확신정도가 측정된 신뢰성지수 들을 얻을 수 있으며, 확신정도를 고려한 신뢰성지수의 결정이 가능하게 된다. 다양한 형태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그 형태에 맞는 적합한 불확실성 모델링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률적 표현에 익숙한 우리의 인지구조를 고려하여 기존의 신뢰성 해석에 어떻게 다양한 불확실성 모델링 방법을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중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차세대 휴대이동방송 서비스를 대상으로 고객, 기술, 사업자, 규제 4대 이슈별로 환경 불확실성 요인을 규명하고, 핵심불확실성요인(KUF)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KUF를 중심으로 환경의 잔여불확실성 수준 평가를 통해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하고, 차세대 휴대이동방송의 진입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 및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2000년 이후 침체기에 빠진 온라인 업계는 기업 간 연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는 온라인 기업에게 기술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매우 유리한 도구로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모든 온라인 기업들이 제휴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 제휴에 참여한 업체들이 제휴 만족을 얻지 못하는 데에는 처음부터 변화에 대한 대응이 잘못되었거나 적절한 형태의 제휴를 선택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환경요인을 중심으로 국내 온라인 기업의 전략적 제휴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 제휴 만족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 사용된 변수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경쟁불확실성, 수요불확실성, 기술불확실성, 자원특성, 제휴의지로 재구성하였으며, 종속변수로는 제휴만족을 사용한다. 특히 시장지향형제휴와 기술지향형제휴의 형성에 서로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준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 결과를 통해 각각의 전략적 제휴 유형이 주는 제휴 만족도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국내 온라인 기업들에게 제휴에 대한 전략 방향을 제시해주고자 한다.
이 논문은 1980:1-2006:3분기간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의 광의통화(M2)와 광의유동성(L)에 대한 개방형 화폐수요함수를 계절성과 외환위기를 고려한 공적분 검정 및 오차수정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결과 한국의 광의통화(M2)와 광의유동성(L)은 실질소득, 회사채수익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실질실효환율, 환율불확실성, LIBOR금리간 공적분 관계가 존재하여 이들 변수들 사이에 안정적인 장기균형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의통화(M2)변동은 환율불확실성 변화에 가장 크게 의존하며 LIBOR금리 변화와 미세하지만 실질실효환율 및 소득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의유동성(L)의 경우에는 환율불확실성의 변화에 가장 크게 의존하며 광의유동성 수요와 실질소득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회사채수익률, 인플레이션불확실성, 실질실효환율, LIBOR금리 등의 변화에 의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에 가정 먼저 진입한 제품은 시장 점유율 및 재구매율 측면에서 후발제품에 비해 경쟁우위를 가지게 되는데, 이를 선발제품의 이점(pioneer advantage)이라고 한다. 후발제품이 선발제품의 이점을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에는 이미 존재하는 속성의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속성을 추가하는 방안이 있다. Zhang과 Markman[51]에 의하면 제품에 이미 있는 속성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새로운 속성으로 차별화하는 전략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상황적 제약에 따라 소비자들은 새로이 추가된 속성 정보를 더 주의 깊게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감정이 연이은 인지과정에 미치는 현상을 평가 경향(appraisal tendency)라고 하는데, 경험하는 확실성 수준에 따라 사람들은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또는 직관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차별점의 정렬 가능성 (비교를 하는 대상의 속성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는지 여부) 및 확실성 유발 정서에 따라 후발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참가자들은 특정한 감정을 경험하도록 유발된 후, 제품평가과제를 수행하였다. 예사대로 확실성 유발 감정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제시된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불확실성 유발 감정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제시된 메시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는 경우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데 고려야할 요소를 추가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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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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