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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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원 정자각의 화반초각에 대하여 (A Study on the Hwaban-chogak of the Neungwon-Jeongjagak)

  • 전종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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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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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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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정자각의 화반은 임란 이후 지난 300여 년간 모두 35곳에 설치되었는데 이는 10년도 안 되는 간격으로 하나씩 만들어진 셈이다. 정자각은 대부분 이익공이라는 동일한 공포형식을 가지며 일정한 장식성이 요구되는 건물로 오랫동안 하나의 형태를 유지하였다. 화반은 이러한 역할에 충실하도록 배치된 건축요소이지만 세부적으로 볼 때 그 초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현장답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필자는 여러 종류의 화반초각에서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또한 초각을 새기던 장인들이 표현하려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것을 나열하고 분류해 보았다. 그 결과 화반초각은 초각의 줄기가 시작되는 지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는데 외형상으로 보면 하나는 초각의 흐름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고 또 하나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전자를 '하강형'이라 하고 후자를 '상승형'이라 분류하면서 그것에 대한 유래를 찾으려 시도하였다. 또한 이 '상승형'에는 1740년대를 전후로 연꽃이 유지되는 원형(原形)과 연꽃이 생략되는 변형(變形)이 장인의 장적(匠籍)제도와 관련되어 생겨났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또한 1796년에 완성된 "화성성역의궤"의 화반그림에 표현된 초각이 이후 100여 년간 조금씩 화려해지는 변화는 있었지만 큰 틀이 유지되는 경우도 역시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은 단지 정자각의 화반이라는 부재로만 한정되었다. 앞으로 초각을 가진 익공을 비롯하여 대공과 안초공 등의 다른 부재들과 함께 종합적인 고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고광나무분류군(Philadelphus schrenkii complex)의 실체에 대한 형태 고찰 (Taxonomic reconsideration of the Philadelphus schrenkii complex)

  • 박하늘;김휘;이흥수;장진성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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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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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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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한반도에는 고광나무속 식물로 애기고광나무, 얇은잎고광, 고광나무, 섬고광나무, 흰털고광, 털고광나무, 서울고광 등(모두 Philadelphus schrenkii complex로 지칭)이 보고되는데, 본 연구는 이들 종간 식별형질로 알려진 암술대와 화반의 털, 꽃받침통의 털, 잎에 난 털 등, 각 형질의 변이를 조사하여 분류학적 실체를 재고찰하였다. 애기고광(P. pekinensis)은 잎과 화서, 소화경, 꽃받침통 등 식물체 전반에 털이 거의 없고, 잎 앞면, 뒷면, 주맥에 난 털이 매우 적어 다른 분류군들과 쉽게 구별이 되지만, 기존 연구와 달리 화서에 달리는 꽃의 개수(애기고광 (5)7-9(11)개 vs 다른 종 5-7개)가 많고, 꽃받침통이 다소 작으며 (나비 2.5-3 mm vs. (2.5)3-4(5.9) mm), 암술대가 얕게 갈라지는 등의 특징에 있어 다른 분류군들과 뚜렷이 구별되었다. 반면, 고광나무(P. schrenkii var. schrenkii)와 그 근연종으로는 꽃받침통에 털이 많고, 암술대에서 화반까지 털이 나타나는 털고광나무(P. schrenkii var. jackii), 엽저가 평저에 가깝고 잎 모양이 아원형인 왕고광나무(P. schrenkii var. mandshuricus), 잎, 암술대와 화반에 털이 많이 존재하는 흰털고광(P. lasiogynus) 등이 존재하는데, 소화경, 잎 앞 뒷면 털의 밀도는 흰털고광-털고광-고광나무 순으로 변이 폭이 연속, 중첩하였고, 화반의 털은 고광나무-흰털고광-털고광에서도 확인되어, 모두 고광나무의 변이체로 판단된다. 한편, 꽃받침통에만 털이 발달하는 얇은잎고광(P. tenuifolius)는 특히 잎에 털이 많은 개체를 서울고광(P. seoulensis)으로 분리되었는데, 본 연구 결과 화서, 화반, 암술대, 꽃받침통의 털이 변이가 얇은잎고광과 중첩되어 별개 독립종으로 처리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된다. 한반도 남부 도서 지역에 고유종으로 언급되는 섬고광나무(P. scaber)는 수피[박리(剝離) 현상]가 벗겨지지 않으면서 예거치의 발달, 암술대가 뒤로 젖혀져 갈라지는 특징도 얇은잎고광의 극단적 변이체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 얇은잎고광, 고광나무, 애기고광 등 3종으로 정리하였으며, 분포에서는 애기고광만이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얇은잎고광과 고광나무는 비교적 한반도 전체에 분포함을 확인하였다.

조선후기 이익공식 관영건축에서 화반의 의장성 강화 -정자각과 산릉도감의궤를 중심으로- (A Study on Strengthening Hwaban Design in the Two-ikgong Style Government Buildings in the Late Joseon Period -Focused on the T-shaped Wooden Shrines and Salleung-dogamuigwes-)

  • 이상명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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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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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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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rehend strengthening Hwaban(flower-shaped support) design in the Two-lkgong style government buildings in the late Joseon period through the T-shaped wooden shrines, the architectures of royal palace and royal ancestral shrine. Following conclusions have been reached through the study. First, Janghwaban(the long plate carved with flower-shaped support) was installed in Injeongjeon(1805) for the first time. It took 40 years to introduce Janghwaban to the government building of Two-lkgong style compared with Injeongjeon. Second, the quantity of Hwaban had been increased from 1 to 5 for 300 years in the government building of Two-lkgong style. This had been steadily increased with the aim of strengthening design. Third, there was a limit to the increase in the quantity of Hwaban. The first reason was to control the rhythm between the Hwaban and the Pobyeok(the wall between Hwabans). The second reason was that if the Pobyeok was too narrow, it was difficult to plaster. The latter was solved by introducing the Janghwaban. Fourth, in attempting to stylize differently from Jusimpo(simple bracket system), the quantity of Hwaban increase played a very important role in the government building of the Two-lkgong style. Since the reconstruction of Gyeongbokgung Palace, Hwaban combined style with Ungong served as the norm of the royal palace architecture in the last Joseon period.

건축설계 측면에서 본 수덕사 대웅전의 평면과 가구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rchitectural Design Characteristics of the Plan and the Structure in Sudeok Temple's Daeung-Jean)

  • 김도경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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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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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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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In this study, I attempted to the architectural design characteristics of Daeung-Jeon in Sudeok Temple. For this purpose, After I set up several assumptions in the basis of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Korean wood architecture, and then, analyzed floor plan, structural formation and section sizes of structure and bracket members in relation to module and unit. As the results, the characteristics of the design process of plan and structure are follows. (1) 1 ja(尺), the unit applied to this building is measured $307.6{\sim}318.3mm$) and the average is 312.9mm (2) It is estimated that the floor plan designed on the basis of the top of columns. By the applied unit, every bay of the front side and the side is each designed by 15 ja and 8.5 ja. (3) The section is composed of piled members which have same section size. As basic module of section size called 'jae(재;材)', it is estimated at width 0.45 ja by height 0.75 ja. And as the secondary module, height between jae and is called 'gyoe(계;)' and it wes designed by three height size of 0.25 ja, 0.27 ja and 0.30 ja, (4) It is estimated that the section plan was designed by the order as follows. Firstly, the horizontal position of purlins wes decided on the basis of the intersection point of long and short rafters, and then the position and the section size of purlins and jangheyo(長舌) wes decided on the basis of the slope of roof and rafters. Secondly, going down from purlins, the members of structure composed of 'jae' and 'gyoe' was repeated. Lastly, for the purpose of linking the structure members located on the center line of adjacent purlins organically, the height of whaban(화반) was contro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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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에틸렌-아세톤 혼합용액에서의 1-1 전해질의 전기전도도 (Conductances of 1-1 Electrolytes in Ethylene Carbonate-Acetone Mixtures)

  • 김시중;신영국
    • 대한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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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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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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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3
  • 비양성자성 극성용매인 탄산에틸렌과 아세톤과의 혼합용매에서 NaI, KI,$ NH_4I,\;(CH_3)_4NI,\;(C_2H_5)_4NI$, NaPic(Pic:피크린산이온), KPic, $(C_4H_9)_4NB(ph)_4$의 전기전도도를 $25{\circ}C$에서 측정하였다. 한계당량전도도를 Fuoss-Kraus식에 의하여 구한 결과 그 크기의 순위는 혼합용매의 성분비에 관계없이 $(C_4H_9)_4NB(ph)_4이었다. 이 전해질들의 해리상수로 부터 탄산에틸렌-아세톤 혼합용매는 이들에 대하여 좋은 이온화용매임을 알 수 있었다. 한계이온당량 전도도의 순위, $Na^+는 용매화수의 역순위와 일치하였다. Nightingale 방법에 의하여 구한 각 이온의 유효 용매화반지름에 의하면 피크린산이온은 용매화되어 있지 않으며, 요오드화이온은 탄산에틸렌-아세톤 혼합용매에서 상당히 용매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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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용매인 [Bmim][$CF_3SO_3$]를 이용한 수소화반응용 탄소 담지 팔라듐 촉매 제조 (Preparation of Palladium on Carbon for Hydrogenation Catalyst Using [Bmim][$CF_3SO_3$] as an Effective Solvent)

  • 태현만;전승혜;유계상
    • 공업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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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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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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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기능성 용매인 1-buthyl-3-methylimidazolium trifluoromethanesulfonate ([Bmim][$CF_3SO_3$])를 이용하여 팔라듐 입자를 제조하였다. 제조된 입자의 형상은 기능성용매의 농도에 영향을 받았다. 또한 hexafluoropropylene 수소화 반응용 촉매를 제조하기 위하여 탄소 담지 팔라듐 입자를 제조하였다. 촉매 제조 시 기능성용매의 농도와 소성온도를 변화해 가면서 최적의 촉매제조 조건을 구하고자 하였다. 수소화 촉매의 반응활성의 상기의 두 가지 제조조건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동일한 반응조건에서 기능성용매와 팔라듐 전구체의 몰 비가 동일하고 소성온도가 $500^{\circ}C$에서 제조된 촉매가 가장 우수한 반응성을 보였다.

형태학적 형질에 의한 한국산 현삼속(현삼과)의 분류학적 연구 (A Taxonomic Study of Korean Scrophularia L. (Scrophulariaceae) Based on Morphological Characters)

  • 장현도;오병운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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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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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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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식별형질이 적거나 명확하지 않아서 동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한국산 현삼속 식물의 형태학적 형질을 재검토 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각 분류군의 변이의 한계와 식별형질을 파악하였다. 생육지, 뿌리의 형태, 엽질, 줄기와 잎에 분포하는 선모의 유무, 개화기, 꽃받침의 형태, 화관의 색, 화관 하부열편의 길이, 화반의 유무 등은 열을 구분하는 형질로 매우 유용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1) 개현삼열에 속한 개현삼과 섬현삼은 줄기 능각의 길이, 엽병의 너비, 화관 측열편과 상부열편의 중첩 정도, 화관 상부열편의 함입 정도 등에 의해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다. 큰개현삼열에 속한 2) 현삼은 수상형의 화서 형태, 길이가 매우 짧은 화경과 소화경, 연녹색의 화관 등이 중요한 식별형질로 확인되었고, 3) 토현삼은 피침형의 엽신과 꽃받침, 엽액형의 화서 형태 등이 좋은 식별형질이었다. 4) 좀현삼은 매우 작은 잎의 길이와 너비에 의해 큰개현삼과 구분되었으며, 5) 몽울토현삼은 줄기에 3~6개의 마디를 가지고, 엽신의 형태는 광난형~아원형이며, 매우 이른 개화기를 가지고, 화서는 정단에만 짧게 발달하는 특징 등을 가짐으로써 근연분류군과 뚜렷이 구분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산 현삼속을 2열 6종 1변종, 총 7분류군으로 정리하였고, 이들에 대한 검색표를 제시하였다.

울진 불영사(佛影寺) 대웅보전(大雄寶殿)의 특징(特徵)과 건축술(建築術) (Daeungbojeon Hall of Bulyeongsa Temple, Uljin and the Architectural Technique of the Features)

  • 오세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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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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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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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의 특징과 승장의 건축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고는 1725년 제작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는 불영사 대웅보전에 관한 종합적 고찰 성격이 강하다. 기존 연구에서 건축과 불교미술사로 나누어져 각각 연구되던 분야를 각 분야에 맞는 대상물과 비교 검토를 통해 하나의 관점으로 재정리하여 고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인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불영사 대웅보전은, 건물에 남아있는 벽화와 경상도 일원 벽화의 비교를 통해 대략적으로 건물이 창건되는 1725년을 전후한 시점에 제작된 것으로 편년해 보았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벽화의 제작시기를 1725년 대웅보전의 창건이후에서 1735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1735년과 1739년 후불도와 삼장보살도가 완성되어 내부 장엄까지 완비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대웅보전 기단은 국내의 유일무이한 귀부가 하단에 감입된 기법이 적용된 사례이다. 이러한 기단의 형태는 세부기법을 고려해 볼 때 통일신라시대 가구식기단의 전통적인 방법에서 다소 간략화된 고려시대 가구식기단의 초기적인 형태로 추정되며 하부 귀부 역시 세부기법을 통해 볼 때 기단과 동일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경상도 일원에서 제작된 불전과 불영사 대웅보전의 건축술 비교를 통해 건물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불영사 대웅보전을 제작한 동일한 도편수가 만든 1714년 통도사 영산전과의 직접적 양식비교를 통해 고식의 기단을 사용하고 있는 점, 공포의 제공 외단과 내단을 동일하게 처리하고 있는 세부기법, 그리고 귀포 내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간포 내단과의 유사성, 대보 상부에 초각이 가미된 포대공과 화반, 귀한대의 승천하는 용의 표현, 보아지의 용두 표현 등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기법이 승장 조헌의 독자적인 건축술로 추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