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혼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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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에 대한 낙인연구: 혼혈인에 대한 낙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낙인효과 (A Study on the Stigma of Mixed-Race : Factors Affecting Stigma on Mixed-Race and Stigma Effect)

  • 오미영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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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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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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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점차 다문화 되어가는 한국사회에서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혼혈인에 대한 차별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낙인개념에 근거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백인 혼혈인, 아시아계 혼혈인, 흑인 혼혈인 세 유형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리 긍정적이지도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혼혈인 유형에 따라 부분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체로 백인 혼혈인 보다 아시아계 혼혈인과 흑인 혼혈인에 대해 그리고 흑인 혼혈인보다 아시아계 혼혈인에 대해 덜 긍정적인 인식과 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하여, 인종주의는 세 유형의 혼혈인 대한 인식과 태도 모두에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 자민족중심주의/세계주의 성향은 백인 및 흑인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백인 및 아시아계 혼혈인에 대한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나 인종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세계주의가 혼혈인에 대한 낙인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세 유형의 혼혈인 모두에서 혼혈인에 대한 태도는 차별행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혼혈인에 대한 인식은 흑인의 경우에 있어서만 차별행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사회에서 혼혈인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이에 대한 논의의 근거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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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 소설에 나타난 기억의 전승과 트라우마 양상 (Memory Transmission and the Phases of Trauma in Vietnam War novels)

  • 음영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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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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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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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논문은 베트남전쟁 소설에 나타난 기억의 전승과 트라우마 양상을 연구한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화학 이론에 일조한 알라이다 아스만의 기억이론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베트남전쟁에서 배제된 타자의 목소리를 제기하였다. 1990년대 이후 발표된 베트남전쟁 소설은 타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문화적 기억을 새롭게 전승하였다. 공식기억에서 배제된 민간인학살, 고엽제 피해자, 혼혈아 라이따이한 등의 이야기가 소설화되면서 대항기억으로 부상한 것이다. 방현석의 베트남전쟁 소설인 <존재와 형식>에서는 베트남전쟁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를 제기하였다. 방현석의 <랍스타를 먹는 시간>에서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반성 없이는 한국은 미군의 정체성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밝혔다. 둘째, 베트남전쟁의 비극성을 다룬 것으로 몸이 기억하는 트라우마 양상을 제시하였다. 안정효의 <하얀 전쟁>은 기억 투쟁의 과정에서 과거로 퇴행하였음을 밝혔다. 이대환의 <슬로우 불릿>은 고엽제로 인한 피해 양상이 가족사의 비극으로 이어짐을 밝혔다. 오현미의 <붉은 아오자이>는 한국계 베트남 혼혈인이 아비 부정을 극복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서사임을 밝혔다. 하림의 <사이공의 슬픈 노래>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혼혈인 샤이랑의 이야기가 서사성의 약화로 인해 연애소설로 전락하였음을 밝혔다.

군살 박힌 통념 깬 '재일 한국인 문학'

  • 윤상인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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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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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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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재일 한국인문학에 대해 막연히 지녀왔던 통념을 수정할 때가 됐다. '민족'이 있던 자리에 '문학'을 배치하고, 혼혈의 감성과 '타자'의 시선으로 삶의 심연을 이야기하는 유미리가 등장해, 재일 한국인문학에 대한 우리의 군살 박힌 통념의 허구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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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로터기 각광 - 군용이어 민간용 다각 개발 시작

  • 서병홍
    • 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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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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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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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지난 4월의 파리 에어쇼에서 헬리콥터와 비행기의 혼혈아 같은 틸트로터기가 매일 회장상공을 시위비행하여 많은 관중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 낯선 틸트로터기는 단거리 이착륙 또는 수직이착륙기로 개발된 것이며 이미 4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후 이 항공기의 여러가지 장점이 인정되며 V-22라는 제식명으로 미공군과 해군에서 채택해 대량생산을 목전에 두고 이번에는 민간용의 개발 판매를 위하여 XV-15라는 형식명으로 비행 실기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틸트로터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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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작 풍찬노숙 혼혈족의 혁명논리로부터 새로운 질서 찾기 (Kim Jihoon's , Finding a New Order from Revolutionary Logics)

  • 권경희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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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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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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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e primary concerns of this thesis simply stems from the curiosity of how the playwright Kim Jihoon lookouts a peculiar change of our spiritual, physical world. His lately work, , deals with a tribe of mixed blood who are either not shared by, or excluded from a national system, putting the writer's emphasis on some hints that informs us his outlook on the world. And these hints summon the following doubts. What is the significance of constituting a national community in this age, particularly in the time when the end of national people is frequently being referred? In strengthening national compositions, can the national identity be a pivotal element and central mechanism? Can the identity be able to exercise the hegemonic functions containing the political rights of decisions? Does the identity still dominate the various collective bodies such as genders, races, regions, professions, generations and classes etc? Finally, as the manifests, can the national identity be a desirable alternative that may cease both confusions and disorders evoked by the collision of heterogeneity? To find the answer, the study starts from a search for the origin of the complexities immanent in the mixed blood. The terror syndrome and the ambiguous identity, both residing outside the border of normality, will characterise the origin. Then I will focus both on the tribe's desperation itself and their present hope, in order. A myth of creating a country, making history and nationalism, all these are converged in their resistant ideology. This thesis ends with no clear conclusion, and yet suggesting the three presumptions the text insinuates: nomadism, a new barbarism, and the heterogeneity that awaits for our re-reading, and hoping that the three will lead the 'being-to-come' of the tribe, as an alternative of their future.

세계 강군의 다문화 적용사례 연구 (A Case Study of Multicultural Applications of World Military Powers)

  • 김인찬;조상근;김종훈;홍명숙;방동협;박상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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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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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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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대한민국 육군은 우리 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와 저출산 문제가 병력 부족으로 인한 안보 공백으로 이어질 것을 예측하고, 2010년 병역법을 개정하여 이전까지 입대에 제한을 두었던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의 입대를 의무화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50여 명의 다문화 가족 자녀가 입대하였으며, 당시 병무청은 2020년이후 매년 8천 명 이상이 입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는 육군에 또 다른 도전을 야기한다. 서로 다른 언어, 종교, 식습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결여될 경우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전투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세계 강군의 다문화 적용 사례 연구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존중의 성공, 실패 역사와 현재 미(美) 육군의 다문화 존중 정책을 연구하여 우리 육군의 지향점을 고찰하고자 한다.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 프로젝트

  • 김광중
    • 전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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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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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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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유리알 같은 푸른 바다의 잔물결 아래로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떼지어 다니고 산호초가 금방 잡힐 것 같이 아름다운 필리핀 루손섬 남부의 바탄가스 해안을 따라 코코넛과 바나나 나무가 울창한 비포장 해안도로를 1시간 이상 달려가면 필리핀 근세기에 길이 남을 만한 역사의 현장이 나타난다. 그 역사의 주인공인 일리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다. 필리핀은 7,10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이며 국토는 한반도의 약 1.3 배인 30만$km^2$, 인구는 약 7500만명(2000년 5월 기준)이며 말레이계와 중국계, 스페인 혼혈계가 대부분이다. 언어는 타갈로그어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열대성 기후에 연평균 기온은 약 27$^{\circ}C$인 무더운 나라이다. 필리핀의 전력사정은 1999년말 기준 전력설비 용량이 12,686MW로 우리 나라 전력설비 용량의 약 28$\%$에 해당하며 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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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임상증례들

  • 강종일
    • 한국수의병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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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의병리학회 2002년도 추계학술대회초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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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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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증례 1. 전지에 발생한 혈관주위세포종 절제 후 피부이식술 본 증례는 11년생 수컷 혼혈 포메라니언 종으로 6살 되던 해 좌측 주관절의 외측부위와 전완부 사이의 연부조직에서 종괴물을 확인한 후 1년여 동안에 탁구공 크기로 커져 인근 병원에서 이 종괴물 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후 2년 반이 지나면서 종괴물은 다시 서서히 자라기 시작하여 약 2년 동안에 테니스공 크기로 커져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모대학 병원에서 혈액 검사 실시하던 중 심장 사상충 감염 진단을 받고 본 병원 내원 3 개월 전에 심장 사상충 치료를 받았던 기왕력이 있었다. 환견의 종괴물은 육안적 소견으로 2개의 분엽화 형상을 나타내었다. 그 중 일부에서 괴사소견이 관찰되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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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에 재현된 외국인과 한국의 다문화주의 (Multiculturalism and Representation of Racial Others in Korean TV Dramas)

  • 주혜연;노광우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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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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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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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미디어에 등장하는 외국인의 비율도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미디어에서 인종 소수자인 외국인을 정형화된 모습으로 재현할 경우, 이를 보는 한국인의 인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한국의 지상파 3사 드라마에서 외국인이 얼마나 등장하고 어떤 방식으로 묘사되고 있는지를 유형화해 한국 드라마의 민족적 정경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지상파에서 외국인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전체 드라마의 6.4%로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외국인의 극 중 역할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조연이나 단역에 머물고 있었다. 한편, 극 중 역할을 유형화한 결과 크게 동경집단과 동정집단, 근접집단, 기타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동경집단에는 미국 유럽 출신의 백인과 백인혼혈인이 속했는데, 대다수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성들로 호감을 주는 외모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었다. 반면 동정집단은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유색인종과 흑인혼혈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여성의 비율이 높고 사회 하류층으로 재현되는 경향이 있었다. 근접집단의 경우 우리나라와 역사적 관계가 깊은 일본과 중국 출신의 인물들이 속해 있는데, 일본인의 경우 경제적인 부(富)와 한국인과의 경쟁 및 우호관계가 강조되고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한국 드라마에서 특정 인종과 민족에 대한 고정관념이 상당수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일부 드라마에서 고정화된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외국인의 삶을 재현하고자 했으나, 이런 시도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한국사회가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외국인의 면모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한국인에게 내재된 고정관념을 밝히고 이를 통해 바람직한 다문화주의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