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성체 한우의 도축과정 중에 채혈된 혈액으로부터 분리 정제한 혈청의 생물학적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세균, 마이코플라즈마 및 바이러스의 검출과 동정을 실시하였다. 검사를 실시한 대부분의 혈청에서 전염성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고 두 개의 혈청에서 토양 유래의 것으로 추정되는 Bacillus thuringiensis가 검출 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에서 도축되는 한우는 생물학적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통해 도축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한우의 도축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을 수 있는 혈액을 안전한 생물학적 제제로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위염 및 위암 등의 발생과 관련되어 있는 Helicobacter pylori(H. pylori)는 구강의 치태와 타액에서 주로 발견이 된다. 유년시절 동안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구강이 H. pylori의 두 번째 서식지로서 전염경로 및 위장내 H. pylori의 제균 후 재감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는 논쟁이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저자는 문헌고찰을 통하여 구강 내에 존재하는 H. pylori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위장에 존재하는 H. pylori는 위인두반사나 구토에 의해 구강 내 발현될 수도 있으나, 구강과 위의 감염은 서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진단방법으로는 혈청학적검사, 요소호기검사,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방법, Urease검사, 조직검사 등이 있으나, 타액과 치태에서는 nested PCR 방법이 주로 추천되어 진다. 구강 내 감염율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치과질환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치주질환 환자의 구강 내에서 발현율은 높게 나타나므로, 주의가 요구되며 향균 구강세척제의 사용이 권유된다. 결과적으로 구강 내 H. pylori는 정상세균총으로 사료되며, 향후 구강내 H. pylori에 관한 추가적인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 입원하여 경관급식 중인 환자에 대하여 영양상태를 평가하고자 식이조사 및 생화학적 혈액분석을 행하였고, 또한 그 중 영양 섭취량이 부족한 성인 경관급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관 유동식의 보충에 따른 영양상태의 개선 효과를 실험하였다. 본 연구의 비위관 경관급식 환자는 전체 83명 (남 49명, 여 34명)으로 96.4%가 의식상태가 저하되어 있었으며, 경관급식 기간이 6주 이상인 환자가 37.3%이었다. 경관급식 투여방법은 모두 Bolus 투여법 이었으며, 튜브의 종류는 16~18Fr.의 Silicon관 및 Polyvinyl chloride 관을 사용하였다. 식이종류는 표준경관 유동식으로는 병원조제용 혼합 유동식과 상업용 유동식을 이용하였고, 설사나 구토 등의 부작용과 낮은 적응도에 의해 표준경관 유동식을 전 유동식, 미음 등과 병행하거나, 전 유동식만으로 처방하기도 하였다. 경관 유동식의 1일 투여 열량은 남자가 평균 1589.1kcal, 여자는 1315.0kcal였고, 열량대 질소의 비율은 139:1로 양호하였다. 1회 투여용량은 평균 353.4ml로, 350m1이상이 37.3% 에 이르렀으며 용량별 열량은 평균 0.77kcal/m1이었다. 생화학적 조사결과 전체 환자 중 36.1~75.9%가 각 검사치에서 영양결핍 상태이었으며, 특히 혈청 iron은72.3%, hemoglobin은 73.5%, hematocrite치는 75.9%가 결핍상태를 보였다. 열량 및 단백질 섭취량과 생화학적 검사치와는 양( + )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연령은 혈청 albumin 및 혈청 transferrin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경관급식 기간은 total potein, 혈청 albumin, hemoglobin, hematocrite, 총 임파구수 등과 양( + )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경관급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열량 및 단백질 섭취량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p<0.05). 7. 경관 유동식 보충투여군과 대조군에 대한 0주와 6주의 생화학적 변화상태 비교에서 total protein, 혈청 iron, 총 임파구수가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유의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p<0.05), 영양보충 투여군은 혈청 transferrin, 혈청 iron, 총 임파구수가 기간이 경과에 따라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5). 이상의 결과로 볼 때, 경관급식 환자들에 대해 경관급식기간을 고려하고, 식이처방 및 유동식의 종류에 적합한 튜브를 선택해야하며, 적절한 투여용량을 결정하는 등 투여방법과 투여경로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경관급식 초기단계에는 질병으로 인한 체내 신진대사의 증가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또는 구토나 설사 등의 부적응 등으로 적절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상태이므로 영양판정을 통하여 영양소 요구량을 계획하여 유동식을 보급함으로서 부작용은 줄이며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여 영양 결핍에 대처하여야 한다.
만성간질환(Chronic diffuse hepatopathy)의 진단은 간경화, 간부전,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유병율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임상과제 중 하나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음파진단 영상을 바탕으로 간탄력도검사(Fibroscan)를 통해 지방간, 만성간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청학적 검사, 간탄력도 검사 측정값(kPa)을 분석하였으며 ROC 곡선분석을 이용하여 지방간 및 만성간질환을 예측을 위한 간탄력도 측정값의 cut-off value를 결정하였다. 혈청학적 검사에서 Bililubin, PT(prothrombin time)은 질병예측에 관련성이 없었으며(p=0.243, p=0.115), 혈당과 중성지방수치는 지방간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며 높게 나타났다(p<0.05). 간탄력도 측정값은 정상 대조군, 지방간, 만성간질환 순으로 높게 측정되었으며 만성간질환 예측을 위한 cut-off value는 10.3 kPa(AUC 0.98, Sensitivity 94.94%, Specificity 94.93%)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정량적인 평가로 만성간질환 환자의 진단에 일차적인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곡류분말의 위생화 및 물성 개선을 위해 고선량 감마선 조사 기술의 이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30 kGy 고선량 감마선 조사 곡류분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독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30 kGy로 조사한 곡류분말을 3개월간 암수 랫트에 경구 투여한 후 독성을 평가한 결과, 시험기간 동안 시험 물질 투여에 의한 임상 증상이나 폐사 동물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체중 변화, 사료 섭취량 및 주요 장기 무게도 대조군에 비해 차이를 보이지않았다. 혈액학적 검사, 혈청학적 검사 및 뇨 검사에서도 모든 시험군은 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내었다.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 간, 신장, 비장 및 위 조직 모두 정상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염증, 괴사 등의 유의할만한 병적 변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고선량 조사 곡류분말(30 kGy)을 3개월간 암 수 랫트에 5,000 mg/kg까지 섭취시켜도 본 시험조건에서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KPEDV-9)주를 이용하여 세포내 증식성을 비롯한 혈청학적 역학조사를 수행하였던 바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돼지 유행성 설사바이러스 국내 분리주는 Vero 세포에 연속계대시 증식성이 증가되었으며 90대 계대시 $10^{5.5}TCID_{50}/ml$의 역가를 나타내었다. 조직배양 순화주를 이용하여 간염세포내에서 20Kb 이상의 RNA가 존재함을 확인할수 있었으며 전자현미경 검사시 5~10nm의 외피항원 및 80~300nm크기의 coronavirus특징을 나타내었다. 설사증상을 나타내는 돼지의 장가검재료를 이용하여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의 감염실태를 조사하였던 바 18%에 상당하는 감염 양성율을 확인하였으며 ELISA법에 의한 항체검사결과 전국적으로 약 45%의 항체 양성율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Sprague-Dawley 계통의 암컷 랫드에서 백두옹과 청호를 반복경구투여 독성평가와 면역 활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시행하였다. 랫드에 처치한 물질은 백두옹과 청호를 0.5 ml/kg, 1 ml/kg, 2 ml/kg를 D.W에 용해시켜 4주 동안 경구투여를 하였다. 백두옹과 청호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관찰 및 검사를 하였다. 검사항목으로는 체중과 사료 섭취량, 임상증상, 안과학적 검사, 혈액학적 검사, 혈청생화학적 검사를 관찰하였다. 또한 랫드에 간과 신장에서의 병리조직학적 변화를 관찰하였다. 백두옹 고용량군의 혈액학적 검사에서 호중구, 림프구, 단핵구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증가는 면역세포의 증가로 백두옹 고용량군은 면역 활성이 일어났다고 사료된다. 체중, 사료섭취량, 혈청생화학적 검사, 병리조직학적 변화는 대조군과 비교시 유의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백두옹과 청호는 생리대사에 무해하며 면역 활성이 증가된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배경: 객담 도말 및 배양 검사나 방사선학적 검사 등의 기존의 결핵 진단 방법은 낮은 민감도와 진단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어서 결핵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제한점이 있었다. 최근에 혈청학적 진단 방법의 하나로 개발된 immunochromatographic assay 기구들이 소개되고, 외국에서 비교적 높은 진단율를 보여, 결핵 유병율이 높은 국내에서 그 유용성을 평가하고, 질병 양상에 따른 차이점을 조사하여, 기존의 결핵 진단 방법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하였다. 연구방법: 환자군을 폐결핵 환자군(36명), 폐외결핵 환자군(3명) 및 두 가지 모두 이환된 군(22명)으로 나누었으며, 대조군은 과거 결핵 병력이 있는 비활동성 결핵환자(17명), 결핵이외의 폐질환자(16명) 및 폐질환이 없는 심장 환자(14명)를 대상으로 38kDa 항체를 포함한 ICT tuberculosis 또는 BioSign$^{TM}$TB를 이용하여 혈청화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 과: ICT tuberculosis를 사용한 경우, 환자군 56명 및 대조군 47명에 대하여 64.3%의 민감도 및 91.5%의 특이도를 나타내었으며, 폐결핵만 있는 환자군에서 76.5%의 민감도를 보여, 폐외 결핵만 있는 환자군(33.3%)나 두 가지 모두 이환된 군(47.4%)에 비하여 더 높은 민감도를 나타내었다(p=0.039). BioSign$^{TM}$TB를 이용한 경우, 환자군 43명 및 대조군 43 명에 대하여 74.4%의 민감도 및 95.3%의 특이도를 보였으며, 폐질환이 없는 환자군에서는 100%의 특이도를 나타내었다. 환자군중에서 초발환자 및 과거 폐결핵 병력이 있는 환자군 사이에는 민감도에 차이가 없었으며, 공동성 폐결핵 환자와 비공동성 폐결핵 환자사이에 검사상 민감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73.3% vs. 69.6%, p>0.05). 결 론: 혈청학적 방법의 하나인 immunochromatographic assay 기구는 높은 특이도와 양성 예측도를 보여 임상적 유용성이 기대되나, 상대적으로 낮은 민감도와 음성 예측도를 고려할 때, 단독 사용보다는 기존 방법과의 상보적 사용이 결핵진단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 Theophylline은 천식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치료영역이 좁아 혈청농도의 적은 변화에도 독성증상이 나타나거나 약물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1일 2회 제형은 1일 1회 제형에 비해 순응도를 낮은 단점이 있다. 저자들은 1일 2회 제형인 에테오필$^{(R)}$ 1일 1회 제형인 유니필$^{(R)}$을 천식환자에게 투여 후 혈청 농도측정과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두 제형외 약효비교와 한국인에서도 1일 1회 제형의 사용이 보편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8일동안 에테오필$^{(R)}$ 200mg 이나 400mg을 하루 2회 오전 8시와 오후 8시에 분복하도록 하였으며 28일째 오후 7시에 theophylline 혈청 농도와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29일째부터 동량의 유니필$^{(R)}$을 오후 8시에 1회 복용하도록 하였다. 56일째 오후 7시에 theophylline 혈청 농도와 폐기능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비교하였다. 결 과 : Theophylline 혈청 농도는 에테오필$^{(R)}$ 투여기간에 $8.18{\pm}1.66{\mu}g/ml$, 유니필$^{(R)}$투여기간에서 $8.00{\pm}1.75{\mu}g/ml$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폐기능 검사에서 노력형 1초 호기량 역시, 에테오필$^{(R)}$ 투여기간에 $71.40{\pm}7.48%$, $69.18{\pm}9.00%$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 론 : 유니필$^{(R)}$ 투여기간과 기존의 에테오필$^{(R)}$ 투여기간을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정도의 theophylline 혈청 농도와 노력성 1초 호기량올 보여줌으로서 천식치료에서 1일 1회 제형의 유니필$^{(R)}$ 사용의 객관적 근거로 제시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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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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