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중재술은 카테터를 통해 협착부위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를 할 수 있는 대표적 검사방법이다. 중재술의 시행에 있어 어려운 점으로는 다양한 스텐트의 종류로 인해 스텐트의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협착부위의 혈관 폭을 정확히 측정하여 시술자로 하여금 알맞은 크기의 스텐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용자가 지정한 지점에서 혈관의 중심선을 그린 후, 유클리드 거리 측정법을 이용하여 혈관의 폭을 측정하여 혈관의 폭을 픽셀기반의 프로파일로 나타내었다. 본 실험은 시술자로 하여금 알맞은 크기의 스텐트를 선택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체동맥-폐혈관루(systemic artery to pulmonary vessel fistula, SAPVF)는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체동맥과 폐혈관 사이의 연결이다. 이는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폐나 흉막의 종양, 염증성 질환 및 외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내원 16년 전 교통사고로 인한 횡경막 파열로 수술한 과거력이 있는 38세 남자 환자가 객혈을 주소로 내원하였고,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과 혈관 조영술로 늑간동맥 및 내흉 동맥과 폐혈관이 연결된 SAPVF를 진단하였다. 저자들은 외상에 의한 SAPVF 1예를 경험하였고, 혈관 색전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국내 문헌상으로는 최초로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69세 남자 환자가 운동성 호흡곤란으로 입원하였다. 폐관류 스캔에서 좌측폐의 완전 환류결손을 보 였고, 컴퓨터 단층 촬영 혈관조영술에서는 좌측폐동맥의 급작스러운 혈류차단의 소견이 나타났다. 환자 는 외상이나 하지의 이상 증상 그리고 색전증등의 과거력은 없었다. 원인 불명의 만성 폐색전증이라는 진단 하11 흥골 정중절개후 체외순환하에서 주폐동맥을 차단하고, 폐동맥을 절개한 후 색전재거술을 시 행하였다. 술후 폐관류 스캔과 컴퓨터 단층 촬영 혈관조영술에서 거의 정상적인 좌측 폐동맥의 환류가 관찰되 었다.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술후 9일째 퇴원하였다.
목적: 역재분포(reverse redistribution)는 심근관류영상에서 초기 thallium 섭취가 정상이거나 정상에 가까운 지역이 재분포 영상에서는 결손으로 보이는 것으로 정의되는데 역재분포의 특성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하여 심근조영 심초음파(myocardial contrast echocardiography, MCE)에 의해 진단된 심내막하심근경색과 심근 SPECT 영상에서 관찰되는 역재분포를 연관시켜 분석하였다. 대상및 방법: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된 2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피적 관동맥 성형술로 재혈관화 한 후에 심근조영 심초음파를 시행 한 후 24시간 이내에 심근 SPECT를 시행하였다. 심근조영 심초음파로 미세혈관분포에 대한 조영증강 정도를 세 단계로 평가하였고(1: 정상 조영증강, 0.5: 부분 조영증강, 0: 조영증강 없음) 심내막하경색의 진단은 심외막에만 국한되어 조영이 되고 심내막이 조영되지 않을 경우로 하였다. 심근관류 결손은 4단계(경도, 중등도, 고도, 정상)로 나누었고 24시간 지연영상에서 1단계 이상 나빠지는 경우 역재분포가 존재한다고 판단하였다. 비모수적 Kendall 상관 계수를 SAS 통계 패키지를 이용하여 계산하였다. 결과: 20예 중 15예(75%)가 일치하였다(8예는 양쪽 검사 모두에서 양성, 7예는 음성). 통계 분석상 심근조영심초음파 양성(심내막하 심근경색)인 예와 SPECT 양성(역재분포인 예)인 예의 사이에는 Kendall 상관계수가 0.5025였고 P값이 0.0285였다. 결론: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재혈관화치료 후에 관찰되는 역재분포 소견은 심근조영 심초음파에 보이는 심내막하 심근경색 소견과 유의한 연관이 있었다.
56세 남자 환자가 신경과에 내원하였는데, 그는 최근에 심해지는 우측 세번째에서 다섯번째 수지의 반복 적인 저린 통증과 파악력의 약화를 주소로 하였다. 이와 함께 보행시 하지 동통을 호소하였다. 경동맥 조영술상 우내경동맥이 완전히 막혀 있었고 좌우총경동맥과 외경동맥, 좌내 경동맥은 심각한 협착이 있었다. 함께 시행한 대동맥 조영술상 신동맥이하는 완전한 폐색을 보였고 양측 대퇴 동맥은 지연 조영 을 보였다. 두개의 동맥 병변에 대해 단계별로 수술 계획을 세웠다. 양측 경동맥 병변은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시행 하였다. 이 때 좌측은·경동맥 션트를 사용하였다. 복부대동맥 병변은 2주후에 시행되었으며 복강동맥하방의 대동맥을 결찰하고 허혈시 신장을 보존하기위 해 신보존액을 주입하였다. 역 Y 회로 이식술과 신보존을 시행하여 린분간의 허혈동안에도 성공적으로 시술되었으며 별다른 문제없이 술 후 보름만에 퇴원하였다.
58세 남자 환자가 좌쇄골하동맥협착이 동반된 관상동맥 질환으로 하이브리드술식을 시행받았다. 쇄골하동맥에 대한 스텐트 삽입과 좌내흉동맥의 좌전하행지 문합을 포함한 심폐 바이패스 없이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시행한 관상동맥 조영술과 컴퓨터 단층촬영(CT)상에서 이식편의 개방성은 양호하였고 스텐트의 삽입부위는 적절한 것으로 보였고 개방성도 양호하였다. 술 후 8일째 퇴원하였고, 현재 6개월째 외래 경과관찰 중이다.
제1 대각지 단독 폐쇄에 의한 승모판막 전방 유두근의 파열은 매우 드물다. 66세 여자환자가 심근경색에 이은 심인성쇼크로 전원되었는데, 심초음파 및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 제1 대각지의 완전폐쇄와 승모판막 전방 유두근 파열 및 심한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 발견되어 응급 승모판막치환술 및 관상동맥 우회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하였다.
혈관 조영술과 중재적 시술은 진단을 위한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와 다르게 낮은 관전류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장시간의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환자나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위험도가 높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선량저감섬유 (Dose Reduction Fiber, DRF) 차폐포를 사용하여 환자와 시술자의 피폭 선량을 증가 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산란방사선의 차폐를 통한 피폭 선량 감소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량저감섬유(DRF) 차폐포의 산란 방사선에 대한 차폐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방사선이 조사되는 조사야 밖 10 cm거리와 방사선의 인체 팬텀 투과 후 시술 부위 10cm 거리의 산란선량을 선량저감섬유(DRF) 차폐포 사용 전후로 유리 선량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조사야부에서 환자에게 조사된 방사선 중 불필요한 산란선량이 15~31%, 팬텀을 투과 후 시술부위에서는 발생한 산란선량이 53~70%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 하였다. 선량 저감섬유(DRF)차폐포를 중재적 시술 시 비 시술 부위의 산란선 차폐제로 이용하면 의료 검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산란선량을 줄여 환자와 시술자의 피폭 선량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고, 이는 향후 혈관 조영술과 중재적 시술 시 선량저감섬유(DRF) 차폐포를 활용하여 환자와 시술자의 피폭선량경감을 통한 방사선 노출 위험의 경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경추부 중재술은 방사선 투시하에 하는 것이 표준화된 방법이었다. 그러나 방사선을 피폭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실시간으로 조영제를 이용하여 투시하거나 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 시술로써 안전하게 시행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히 경추간공 차단술에서, 예기치 않은 주사제의 동맥내 주입이 발생하여 심각한 합병증인 척수 손상, 소뇌 및 뇌간 경색 등의 증례들이 방사선 투시하 시술에서 보고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그 대안으로서 경추부 초음파 유도하 중재술이 시행되고 있는데, 초음파는 주요 신경 및 혈관 구조물들의 위치를 관찰하면서 목표 부위 주위로 주사제가 퍼져나가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음파는 방사선이 없고 간편하며 주사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계속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시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술기이다. 결국 초음파 유도하 시술은 주요 신경과 혈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그에 대한 손상 혹은 주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물들의 손상 위험이 높은 경추부에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중요한 장점이 있는 술기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실시간 초음파 유도하라는 술기가 경추부 중재술에서 얼마나 유용한가에 대해 분석하여 기술하였다.
전환추동맥은 드물게 보고된 태생기 경-기저동맥문합 잔류동맥의 하나이다. 태생 3주경에 발생하는 경-기저동맥문합은 삼차동맥, 귀동맥, 설하동맥, 그리고 전환추동맥으로 이루어지며, 정상인에서는 태생 6주경 전환추동맥을 마지막으로 모두 퇴화된다. 일반적으로 전환추동맥은 주로 내경동맥에서 기원하며 경추 가로돌기구멍을 통과하지 않는 제1형과, 외경동맥에서 기원하여 첫째 경추 가로돌기구멍을 통과하는 제2형으로 나뉘며, 임상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비교적 잘 동반되는 척추동맥의 무형성을 포함한 두개강내 동맥기형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 및 외경동맥 색전술 등의 시술시 의의가 있어 심도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저자들은 자기공명혈관조영술로 진단된 제2형 전환추동맥 증례보고와 문헌고찰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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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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