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행복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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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행복에 대한 인식 (Perception of Young Children Happiness)

  • 이효숙;조준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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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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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0-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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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전라남도 K광역시 유아교육기관 6,7 세 유아를 대상으로 행복에 대한 인식을 알아본 것이다. 연구 결과, 첫째, 6, 7세 유아들은 행복에 대한 인식을 자아특성 중 사랑하는 것과 좋은 것과 같은 긍정정서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7세 유아들은 자아 특성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대인관계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둘째, 6, 7세 유아들은 가장 행복할 때에 대한 인식을 인지 영역 중 놀이 활동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고, 또한 대인관계의 가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나, 6에 유아에 비해 7세 유아들이 사랑하는 것과 같은 긍정 정서를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셋째,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에 대한 6, 7세 유아의 인식은 대인관계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가족관계와 친구와 사이좋게 놀기와 같은 또래 관계를 중요하게 인식하였으나, 7세 유아가 인지 영역 중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였지만, 6세 유아는 목표를 중요하게 인식하지는 못하였다. 자아 특성은 긍정 정서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이로써 유아들의 행복에 대한 인식은 긍정 정서가 가장 중요하며, 가족과 함께 하는 대인관계와 또래와 놀이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7세 유아들은 6세 유아에 비해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유아 행복을 위한 긍정 정서 증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모 참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또한 7세 유아들은 위해 목표 설정을 통한 유아 진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색과 정서적 맥락이 생물형운동의 정서정보처리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Color and Emotional Context on Processing Emotional Information of Biological Motion)

  • 김제중;김유리;조은의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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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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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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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적절한 행동을 위해서는 사회인지적 정보 뿐 아니라 다양한 정서 정보의 처리 역시 중요하다. 정서의 처리과정은 자극의 속성 뿐 아니라 다양한 맥락과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정서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그 효과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생물형운동자극을 사용한 정서변별과제를 시행하였다. 첫 번째 과제에서는 분노, 행복, 또는 중립 정서를 지닌 단서자극과 함께 제시된 빨강, 초록, 흰색, 또는 노란색 중 하나의 색과 분노 또는 행복 정서를 지닌 표적자극을 비교하여, 단서자극에 비해 표적자극이 나타내는 정서를 판단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 과제에서는 정서 중립 자극만을 사용하여 색의 효과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 표적자극의 특정 색과 정서 간 연합이 관찰되었다. 즉, 빨간색은 분노정서, 초록색은 행복정서 처리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단서자극과 표적자극의 정서가 일치할 때 표적자극 정서의 변별 정확도가 높았으나, 빨간색과 분노정서가 조합된 조건에서는 단서자극 정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두 번째 과제에서는 표적자극의 색에 의해 착각적인 정서반응이 나타남을 관찰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에 주로 사용된 얼굴자극이 아닌 생물형운동자극을 이용해 자극의 정서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 및 색 요인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였으며, 가능한 후속연구 및 임상적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서의 심리적.생리적 측정 및 지표개발: 기본정서 구분 모델 (Development of Psychophysiological Indices for Discrete Emotions)

  • 이경화;이임갑;손진훈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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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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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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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정서는 생리적 반응을 수반하는 주관적인 경험이다. 뇌파와 자율신경계 반응의 차이에 의한 기본정서 구분 연구는 보고된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1) 여섯 기본정서를 뚜렷하게 유발하는 정서자극을 선정하고, 이를 사용하여 2) 기본정서를 구분할 수 있는 심리생리적 복합 지표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국제정서사진체계에서 여섯 기본정서 (행복, 슬픔, 분노, 혐오, 공포, 놀람) 각각을 신뢰롭게 유발하는 여섯 쌍의 슬라이드를 선택하였다. 슬라이드 제시에 의하여 유발되는 뇌파, 심전도, 호흡, 피부전기반응을 기록하여 분석/비교하였다.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뇌파의 상태적 출현량, 심박률, 호흡률, 피부전도반응은 안정상태와 정서상태간의 비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뇌파분석결과에서는 theta (F4, 01), slow alpha (F3, F4), fast alpha (O2), fast beta (F4, O2)파의 상대적 출현량 변화값이 일부 정서들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자율신경계 분석결과에서는 심박률, 호흡률, 피부전도반응이 일부 정서들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 기본정서를 특정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심리생리적 복합 지표 모델을 구성하였다. 네 기본정서 (공포, 혐오, 슬픔, 분노)는 뇌파와 자율신경계 반응패턴에 의한 구분이 가능하였으나, 행복과 놀람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심리생리지표에 의한 최종 구분이 불가능하였다. 여섯 기본정서를 모두 구분할 수 있는 적절한 지표를 찾아내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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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조직문화가 조직에서의 주관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Organizational Culture on Subjective Well-Being in Organization)

  • 정승환;김연정;송영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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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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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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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조직문화가 조직에서의 구성원들의 주관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직장인 142명을 대상으로 조직에서 경험하는 조직문화와 주관적 행복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조직문화는 Quinn과 Kimberly의 경쟁가치모형(Competing Value Model)을 사용하였으며, 주관적 행복은 한국적인 문화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단축형 행복 척도(COMOSWB)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로 첫째, 조직문화는 조직에서의 주관적 행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01), 조직문화가 주관적 행복을 28.4%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 중에서 유일하게 집단 문화만이 주관적 행복에 정적인 영향(p<.001)을 미쳤다. 반면에 위계문화, 개발문화, 합리문화는 주관적 행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또한 조직문화는 주관적 행복의 하위 요인인 삶의 만족(p<.001), 긍정정서(p<.001), 부정정서(p<.05)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각각 35.3%, 26.0%, 5.1%의 설명력을 가졌다. 조직문화 중에서 유일하게 집단문화만이 삶의 만족에 정적인 영향(p<.001)을, 긍정정서에 정적인 영향(p<.001)을 미쳤고, 부정정서에는 부적인 영향(p<.01)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실제적 시사점과 향후 연구에 대한 제안점을 제시하였다.

정서시각자극에 의해 유발된 자율신경계 반응패턴: 유발정서에 따른 피부전도반응, 심박률 및 호흡률 변화 (Patterns of Autonomic Responses to Affective Visual Stimulation: Skin Conductance Response, Heart Rate and Respiration Rate Vary Across Discrete Elicited-Emotions)

  • 손진훈;;이임갑;이경화;최상섭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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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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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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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이 연구의 목적은 IAPS(국제정저사진체계) 사진자극에 의해 유발된 각각의 주관적 정서상태에 특정적인 자율신경계 반응이 존재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부정적 정서(분노, 슬픔, 놀람)와 긍정적 정서(행복, 흥분)를 유발하는 IAPS사진을 각 60초 동안 제시하였을 때 유발되는 심박률, 호흡률, 피부전도반응을 측정하였다. 시각자극이 주어진 초리 30초 동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심박률 감속 및 호흡률 감소를 보여주었으며, 뚜렷한 피부전도반응이 출현하였다. 심박률 감속은 혐오보다 흥분에서 더 크게 나타났고, 피부전도반응의 진폭은 혐오보다 흥분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부전도반응의 진폭이 상승하는 시간은 슬픔, 행복, 놀람보다 혐오에서 더 짧아지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자율신경계 반응(심박률, 호흡률, 피부전도반응)은 정서상태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며, 특정 정서상태에서 자율신경계 반응은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전형적인 반응패턴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서 특정적인 자율신경계 반응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해주며, 생리신호분석을 통해서 심리적 정서를 결정할 수 있는 형판(template)의 구성을 위해서 다양한 자율신경계 정서반응의 지표를 포괄적으로 측정 분석하는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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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및 템포 단서에 따른 인공와우이식 아동의 음악 정서 지각 (Depending on Mode and Tempo Cues for Musical Emotion Identification in Children With Cochlear Implants)

  • 이윤지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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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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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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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인공와우이식(CI) 아동이 조성 및 템포 단서에 따라 구성된 음악에서 정서를 어떻게 지각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건청(NH) 아동과 비교함으로써 CI 아동의 음악에서의 정서 지각에 대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참여 대상자는 만 7세-13세 사이 CI 아동 13명과 NH 아동 36명으로 각 아동은 <장조+빠름>, <장조+느림>, <단조+빠름>, <단조+느림>의 4개 조건으로 구성된 음악을 듣고, 행복과 슬픔 중 해당 음악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선택하고 해당 정서가 어느 정도로 느껴지는지를 평정하는 과제에 참여하였다. 본 실험 전 규준 집단으로서 포함된 NH 아동이 NH 성인과 유사하게 정확한 정서 지각을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전 검증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CI 아동과 NH 아동의 정서 지각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장조+빠름>의 음악을 행복의 정서로 가장 많이 지각하였으며, <단조+느림>의 음악을 가장 슬프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I 아동은 <단조+느림>을 제외한 모든 조건의 음악을 행복의 정서로 지각하는 반면, NH 아동은 장조로 구성된 음악은 행복의 정서를, 단조로 구성된 음악은 슬픔의 정서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CI 아동이 정서를 지각하는 데 있어 조성 단서보다는 템포 단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CI 아동의 음악에서의 정서 지각 과정을 보다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가치 추구, 자연과의 연결감 및 행복과의 관계 (The relationships between individual values, nature-relatedness, and happiness)

  • 서지영;정영숙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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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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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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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Schwartz의 가치이론에 근거한 가치형, 자연과의 연결감 및 다차원적 행복 측정치를 사용하여 대학생들(N=224)이 추구하는 가치와 자연과의 연결감이 행복의 측정치에 따라 어떤 관계 양상을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행복의 개념을 확장하여 쾌락주의적 관점에서의 행복인 삶의 만족과 긍정정서, 자기실현적 관점에서의 행복인 심리적 안녕감과 사회적 안녕감, 그리고 한국형 토착행복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을 측정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박애형, 자기주도형, 보편주의형, 자극추구형 가치들은 행복 지표들 중의 어느 하나와는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성취형 가치는 삶의 만족과 부적상관, 자연과의 연결감은 모든 유형의 행복 측정치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인구학적 변인(성, 종교, 경제수준), 가치형, 자연과의 연결감은 행복의 유형에 따라 행복을 25%~36%정도 설명하였으며, 가치형과 자연과의 연결감이 추가되면 행복에 대한 설명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가치는 삶의 만족, 긍정정서, 토착형 행복, 사회적 안녕감 보다는 심리적 안녕감의 예언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박애형 가치, 자기주도형 가치, 그리고 자연과의 연결감은 일관되게 여러 유형의 행복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들은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박애와 자기주도와 같은 건전한 가치의 확산과 일상생활에서 자연과의 연결기회 제공 등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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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정서 판단에 미치는 감정단어의 맥락조절효과 (Context Modulation Effect by Affective Words Influencing on the Judgment of Facial Emotion)

  • 이정수;양현보;이동훈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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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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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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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심리구성주의 정서이론에서 제안한 얼굴정서 지각 과정에 미치는 언어의 영향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단어가 얼굴표정 전에 제시될 경우, 얼굴표정의 정서 범주에 대한 판단 기준을 그 감정단어가 표상하는 정서 개념 맥락에 가깝게 이동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실험에서는 분노 또는 기쁨을 표현하는 감정단어가 표적 얼굴 전에 잠시 제시되었고, 표적 얼굴로는 중립에서 분노 (실험 1), 중립에서 행복 (실험 2)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 중 하나가 무선적으로 제시되었다. 실험참가자는 표적얼굴의 정서를 분노 혹은 중립 (실험 1), 행복 혹은 중립 (실험 2)으로 판단하는 2안 강제선택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1 결과, 통제조건과 비교하여 분노 표현 감정단어들은 표적 얼굴정서를 분노로 판단하는 판단 경계 (PSE: the point of subjective equality)를 낮추었고, 행복 표현 감정단어들은 판단 경계를 높였다. 중립-행복 표정을 판단하는 실험 2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얼굴정서를 지각하는 과정이 다양한 맥락 정보를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며, 감정단어들은 정서에 대한 개념적 맥락을 제공함으로써 얼굴정서 지각에 영향을 준다는 구성된 정서 이론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모돌봄인식, 정서지능, 또래관계가 학령기 아동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s of Parental Caring Awareness, Emotional Intelligence, and Peer Relationships on Happiness of School-age Children)

  • 김수희;이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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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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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0-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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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돌봄인식, 정서지능, 또래관계가 학령기 아동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자료수집은 보호자로부터 연구동의서를 받은 학령기 아동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 하였고 최종 대상은 180명 이었다. 자료분석은 SPSS/WIN Ver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stepwis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일반적 특성에 따른 행복은 학교생활과 부모관심도 부모돌봄인식은 성별, 동거가족, 학교생활, 친한 친구, 부모의 관심도 정서지능은 성별, 동거가족, 학교생활, 성적, 또래관계는 성별, 학교생활, 친한 친구 세 명이상일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행복은 부모돌봄행위, 또래관계, 정서지능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학령기 아동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교생활, 부모관심도, 부모돌봄인식과 또래관계 이었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16.7%이었다. 따라서 학령기아동의 행복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학교생활, 부모관심도, 부모돌봄행위와 또래관계를 고려해야함을 확인하였다.

연주자의 의도와 청자 간의 음악 연주를 통한 정서 전달 (Emotional Expression in Musical Performance)

  • 김종완;한광희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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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7년도 학술대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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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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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정서 전달에는 언어적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거론되곤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연구는 대부분 언어의 음향학적 연구나 얼굴표정 연구에 국한되었다. 또한 음악의 정서에 대한 연구는 음악적 구조 혹은 스타일과 여러 성격적 특질 및 행동 간의 관계, 혹은 생리적 효과 등 어떤 음악(what music)이 특정한 효과를 일으키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Gabrielsson & Juslin(1996)의 연구에 의거, 음악을 통하여 작곡가가 아닌 연주자의 의도된 정서가 청자에게 얼마나 잘 지각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봉 녕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주자의 정서적 의도는 음악의 모든 물리적 변인에 영향을 준다; 둘째, 청자는 의도된 정서를 지각하는 데 일반적으로 성공적이다; 셋째, 특정 정서는 다른 정서보다 더 잘 구분된다. 본 연구에 사용된 곡은 학습 효과를 배제하기 위하여 새롭게 전문 작곡가에 의해 작곡되었으며, 전문 연주자는 동일한 곡을 7종류의 정서(행복한, 슬픈, 화난, 두려운, 다정한, 엄숙한, 정서 표현 없음)를 표현하도록 연주하였다. 하나의 완전한 음악을 표현하기 위하여 각 곡은 멜로디(악기구성: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그랜드 피아노)와 리듬(드럼)을 포함하였다. 실험참가자는 각 곡을 듣고 7개의 정서 종류 각각에 점수를 평정하였다. 그 결과 이전 연구와 마찬가지로 청자는 연주자의 의도된 정서를 일반적으로 지각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7개의 정서 중 특징적인 정서("행복한", "슬픈", "화난", "다정한") 는 다른 정서 보다 더 잘 구별되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두려운" 정서 곡의 음향분석 결과 소리 강도의 큰 변산이 특징이었다. 이는 이전 연구에서 "두려운" 정서의 특징인 타이밍의 큰 변산과 함께, "두려운" 정서가 '불규칙적이거나 변화가 커서 예측하기 어려운'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다정한" 정서에 대해서 본 연구에서는 다른 모든 정서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반면, 이전 연구에서는 "슬픈"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본 연구에 쓰인 "다정한" 정서의 곡은 리듬 패턴을 다른 정서 버전과는 다르게 보사노바 리듬을 사용하였다. 이전 연구와는 다르게 빠른 템포였음에도 불구하고 구별이 잘 된 이유는 이와 같이 장르 특징적인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연주자나 음악 스타일 자체의 성격이 정서 판단에 있어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음악을 통한 정서 전달에 있어 연주자, 청자, 악기, 음악 스타일의 차이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Scherer & Oshinsky(1977)가 언급하였듯 음악 연주가 다른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법과 공유하는 특징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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