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업의 경영은 지리적$\cdot$문화적 차이, 환경의 다양성, 통제불가능 변수의 존재 등 여러 가지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의 건설업 경영보다 어려우며 그마만큼 현지화의 정착이 어렵다고 하겠다. 따라서 당해지역에 기진출 또는 진출하고자 하는 투자기업이 현지에서 국내 기업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기업으로 정착하여 현지에서의 경제적$\cdot$사회적$\cdot$정치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현지 사회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지화가 바라는 궁극적인 목적이 되겠다. 이에따라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현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관습, 문화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거기에 알맞는 제반 경영관리 기법을 개발하는 등 국제 경영능력을 배양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이 바로 현지화와 직결되는 과제라고 할수 있겠다. 이에 해외건설협회와 경제연구소에서는 해외건설진흥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설업 개별기업이 해외 현지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가 되고자 $\ulcorner$해외건설의 현지화 정착 방안$\lrcorner$을 마련하였다. 이 내용을 본지에서는 발췌$\cdot$정리, 게재하여 해외 진출에 뜻이 있는 우리 설비업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 논문은 먼저 벤처기업이 해외진출동기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면 할수록 국제화준비활동에 박차를 가하거나, 현지에서의 성과(경쟁성과, 전략적 제휴성과)와 기업의 경영성과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지 검증하였다. 또한 벤처기업이 해외진출하면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국제화준비활동을 강화하면 할수록 현지성과와 경영성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벤처기업의 현지진출동기, 국제화준비활동, 현지성과와 경영성과간에 이루어지는 일곱가지의 관계가 기업의 국적에 따라 상이한 지를 검증하기 위해 대만 신죽과기원구내 벤처기업과 한국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관계검증결과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대만의 벤처기업은 비록 해외진출동기 현지성과를 설명하진 못했으나 해외진출동기(1) 즉 해외지향성동기는 국제화준비활동, 경영성과에 유의적이었다. 또한 대만 벤처기업의 국제화준비활동 역시 경영성과와 현지성과에 유의적이었으며, 경영성과와 현지성과간에는 상호 유의적인 관계를 보였다. 이와는 달리 한국의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국제화준비활동(1)요인 즉 사전적 예측 조사만이 경영성과와 유의적인 관계에 있음을 밝혔을 뿐 다른 해외진출동기와 경영성과 또는 현지성과, 경영성과와 현지성과간의 어느 관계도 유의적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대만과 한국 기업은 매우 차별적인 검증결과를 보여, 기업의 국적성 효과를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경쟁체제의 도래와 국제적 분업화 및 현지화가 가속화 되어감에 따라 국내 기업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것은 그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 국내 제조기업들이 물류전문가나 물류기업과 같이 동반 진출을 하지 않아 물류부분에 대한 정보와 지원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기업에게 있어 물류업체의 필요는 당연하다. 그렇다고, 단순히 물류대행서비스만 제공하는 물류업체는 국제적 경쟁력이 없다. 글로벌 기업에게는 글로벌 물류기업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해외공장의 부지 선정부터 원자재 조달, 생산, 판매에 이르는 국제적인 공급 및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물류업체가 바로 글로벌 물류기업이라 하겠다.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도 많다. 그중에서도 창업 13년만에 해외 10개 지점을 보유하면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널리 알려진 기업이 있다. 지난 2월 23일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대승항운이 바로 그 회사다. 채명기 대승항운 대표이사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국내보다는 해외에 거주하는 체류기간이 많을 정도다. 이에 국제적 물류기업으로 거듭난 성공비결을 채명기 대표이사로부터 들어본다.
본 연구는 최근 국내 SI 기업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일반적인 IT 서비스의 성질을 도출해 고객의 구매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시장진출유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거래비용 관점에서 SI 기업에게 가장 효율적인 진출유형이 무엇인지를 도출하는 것이다. IT 서비스는 구매계약이 체결된 이후에 생산이 시작되므로 일단 사용해 본 후에야 품질평가가 가능한 경험적 성질을 갖는다. 따라서 해당 SI 기업과의 사업경험이 없는 고객은 구매 전에 IT 서비스의 품질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구매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인식하게 되고 이것은 구매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는 SI 기업이 새로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에서 명성과 신뢰를 쌓고 있는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럴 경우 IT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아직 사업경험이 없다고 할지라도 현지 기업의 명성이나 신뢰, 또는 기존의 돈독한 사업관계를 통해 SI 기업이 자신을 속이거나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본적인 믿음을 통해 고객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거래비용과 관리적 거래비용 측면에서 순수 자회사 설립보다는 현지 시장 및 고객환경에 밝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이와는 달리 최근 국내 대형 SI 기업의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진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이들이 속한 그룹사들이 많은 해외시장 경험을 통해 해당 시장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현지 기업의 도움 없이도 시장개척이나 고객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본 연구결과는 특히 해외시장 경험이 아직 부족한 국내 SI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세계화의 진전으로 기업은 다양하고 이질적인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본국과 현지의 문화적 차이를 기업의 경영전략에 반영시키는 연구는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 주재원과 인도네시아인 간의 권력거리, 의사소통만족, 문화이해 등 3개 변수가 조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발견되었다. 첫째, 권력거리는 기업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현지 관리자들이 한국인에 비해 권력이 불평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낄수록 기업조직 성과는 부정적인 경향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둘째, 의사소통 만족도가 높을수록 조직성과가 높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셋째, 주재원과 현지인간의 상호문화이해가 높을수록 기업조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즉 한 집단 내 두 이질적인 문화가 일방적이 아닌, 상호간 문화이해가 높을수록 조직성과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실증적 결과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이질적 문화 환경에서 어떻게 조직성과를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즉, 기존의 연구들은 한국인 주재원들이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지만, 본 연구는 오히려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조직성과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따라서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은 한국 주재원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현지인들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 판매법인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현지유통경로선택시 시장요인과 제품요인 그리고 경쟁 포지셔닝에 따라 초래되는 특성들과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요인별 현지유통경로선택에서의 차이분석에서는 경쟁 포지셔닝에 따른 현지 유통경로 선택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시장요인과 제품요인, 그리고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두 기업이 아직 현지시장 적응정도가 낮고, 제품은 차별화 되지 않았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개별 기업수준에서의 요인별 분석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우, 제품요인과 TV부문의 시장요인,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현지유통경로 선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전자레인지 부문에서는 요인별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LG전자는 삼성 전자와는 달리 현지 유통경로 선택에서 어떤 유의한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본 논문은 한국 다국적 기업의 자료를 이용하여 해외직접투자에서 현지화가 자회사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공하는 61개 국가에 진출해있는 2,116개 한국 다국적기업의 현지자회사에 대한 2008년에서 2011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고정효과 패널선형모형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현지화가 자회사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산업별, 국가그룹별로 매우 상이하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현지매출비중의 증가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현지자회사의 경영성과에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현지매입비중의 증가는 중국을 제외한 기타 개도국에서만 유의하게 정(+)의 영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해당 투자대상국이 선진국일 경우 현지매출비중, 현지매입비중, 현지관리자비중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중국의 자회사에 대해서는 현지매출비중만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2009~2015 기간의 19개 제조업 패널 자료를 사용해 산업 특성이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산업 수준에서 수출과 현지법인 매출 간의 비중을 계산해 종속변수로 사용했고, 산업 내 기업 이질성 변수를 통해 생산성 효과를, 기업체 및 사업체 수준의 규모의 경제 변수를 통해 비용 효과를 검증했다. 다양한 대용치를 사용한 대부분의 추정 모형에서 기업 이질성이 클수록, 사업체 수준 규모의 경제가 작을수록, 기업체 전반의 규모의 경제가 클수록 해외 총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감소했다. 이는 생산성이 높을수록, 사업 집중에 따른 효율보다는 기업 전반에 적용되는 고유 자산이 클수록 수출보다 현지 생산이 선호된다는 이론적 예측과 부합한다. 이 결과는 한국의 해외직접투자에서 시장 접근 동기가 중요해졌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산업 특성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 세계 IT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 또한 아직까지는 저렴한 인건비 부분의 이점을 생각하고 진출을 하고 있는 상태이나, 추후 중국 현지 시장이 바로 세계 시장임을 아는 기업들은 현지 공략을 하기 위해 이미 준비를 마친 후 진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은 그 과정 자체가 녹록치 않다. 여는 국가처럼 중국으로 진출 시 기업들은 시간과 투자 방식, 사업진행 방향, 현지의 IT 인프라 및 인력 고용 등 여러 가지 당면과제에 맞닥뜨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많은 시간과 자금을 비롯한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해외시장진출의 첫 번째는 바로 사업환경이 잘 정비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이번호에서는 중국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IT 기업의 진출에 최적화된 환경을 가진 연길(延吉)을 주도로 하는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살펴본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산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 국내 물산업 육성이 경제발전을 위하여 중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시장의 육성 및 선점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물시장의 성장 한계성을 이유로 해외 물시장 진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정작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부문인 시장에 대한 정보 탐색에는 노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즉 해외 물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어느 시장을 목표시장으로 선정해야 하는지, 무엇이 우리의 강점인지, 무엇을 고객에게 줄 것인지 등에 대한 탐색이 미흡함에 따라, 해외 물시장 진출에 대한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는 이는 많지 않다. 이에 본 논고는 물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알려진 아시아 시장의 여러 국가 가운데 국내 시장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말레이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시장 환경, 현지 기술력 등에 관하여 살펴보고, 이를 기초로 시장으로서의 기회와 위험, 그리고 국내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로서 기회와 위험, 강점과 약점을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기회의 관점에서 말레이시아는 치수사업, 수도사업, 환경정화사업 등 물산업 인프라가 여전히 취약한 점에서 국내 물기업에게 시장으로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외국계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부실한 수도 재정 및 낮은 요금 등은 외국계 기업에 게 있어 위험 요인이 된다. 셋째, 높은 기술력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물 인프라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선진국 수준의 물안정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4대강살리기 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녹색성장 모델을 구축함은 국내 물기업의 큰 강점이다. 넷째, 국내 기업에 대한 현지 시장의 낮은 인지도는 약점 요인이 된다. 현지 이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한국계 기업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에 비해 '기업' 및 '보유기술'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한다. 결과적으로 국내 물기업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 기업에 대한 그리고 국내 기술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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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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