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해방전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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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50돌 의미 되새기는 기획도서들

  • 박남정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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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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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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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광복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다. 출판계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광복 50주년 기획도서들이 속속 출간되었거나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광복 50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되새기게 될 이 책들은 우선 일제시대나 해방후의 현대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밝히거나 고대사의 재조명을 통해 일본역사의 뿌리를 우리 역사에서 찾으려는 시도들이 두드러진다. 참략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일본의 망언이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는 데서 볼 수 있듯 전후처리는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정신대, 강제징용 등 전쟁피해자들의 피폐한 삶을 사실적으로 밝히고 전후보상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다룬 책들도 많다. 이밖에 소설이나 사진집 등 다양한 형태로 광복의 기쁨과 오늘의 과제를 보여줄 광복 50주년 기념도서들을 최근에 출간된 것과 근간 예정인 것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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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 몽양 여운형의 종손자 여인성 대중기계 대표이사

  • 조갑준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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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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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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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광복절이 있는 8월은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일제강점기 동안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기개가 오늘을 사는 우리를 다시 한 번 숙연하게 하기 때문이다. 몽양 여운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기 가장 합리적인 민족지도자로서 조선 광복과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2월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됐다. 여인성 대중기계(주) 대표이사가 몽양의 종손자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프린팅코리아가 여 대표를 만나 친족만이 전할 수 있는 몽양의 위대한 발자취를 밝히고, 8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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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은 어떻게 '빨갱이'가 되었나: 1970-80년대 고통의 재현불가능성 -이병주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How did 'Partisan' become 'The red': The impossibility of pain-representation in the 1970s-1980s - Focusing on Lee Byung-Ju's 『Jirisan』)

  • 박숙자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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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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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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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한국문학사에서 『지리산』(이병주)의 평가는 양분되어 있다. 해방 전후사를 객관적으로 재현한 실록 소설이라는 평가와 반공주의 이념에 편승했다는 평가가 그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관점의 차이가 아니라 텍스트의 균열의 결과로 해석했다. 이는 『지리산』 출판 과정에서부터 드러난다. 이병주는 『지리산』을 1972년부터 『세대』에 연재한 후 1978년 원고의 일부를 출판한 이후 1981년 연재본 전체를 다시 재출판한다. 그리고 1981년 후속 이야기의 일부를 잡지에 게재한 다음 이태의 수기를 자료 삼아 6, 7권 내용으로 '증보'해서 다시 출판한다. 다시 말해 『지리산』은 연재본을 출판한 1981년 본과 증보한 내용까지 담은 1985년 본으로 나누어진다. 때문에 『지리산』의 완결 시점을 언제로 보는지에 따라 작품의 주제가 달라진다. 본고에서는 5권까지의 내용과 6, 7권 내용 간의 관점 차이에 주목했다. 특히 '빨치산'에 표상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연재본에서는 유신 체제 하에서 '빨치산'을 일제 시대 독립운동으로 확장시켜 내면서 '빨치산' 표상을 입체적으로 수용해 내지만 6, 7권에서는 '빨치산'이 '교조적'이고 '악랄한' '빨갱이'이자 처벌되어야 하는 존재로 재현한다. 요컨대, 『지리산』은 해방전후사를 배경으로 '빨치산' 표상을 통해 냉전 체제의 담론, 표상, 이념을 분절해 내지만 증보 과정에서 '빨치산'을 악랄한 존재이자 실패한 인생으로 봉합시킨다. 결과적으로 『지리산』은 1970-80년대의 심연 속에서 반공주의/자본주의를 둘러싸고 진행된 분열과 길항의 과정을 보여주며 '빨치산'을 '적대적(빨갱이)'이거나 '무명(실패한)' 존재로 재현한다.

'전후'에 대한 한일문학사 인식 비교 - 한국전쟁을 둘러싼 상반된 해석과 담론 - (Comparison of Perceptions on 'Postwar' Betwee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nd the History of Japanese Literature)

  • 조정민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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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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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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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한국과 일본의 문학사 기술에서 '전후'라는 개념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비교 고찰한 것이다. 일본문학사에서 '전후'는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종결 이후를 의미하는 반면, 한국문학사에서는 주로 '한국전쟁 이후'를 가리킨다. 서로 다른 전쟁 이후를 가리키면서도 양국에서는 동일하게 '전후'라는 용어를 사용한 탓에 '전후'에 관한 이해에서 혼선이 빚어졌고, 특히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하여 양국에서는 완전히 상반된 전후를 상상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한국전쟁은 한국문학에서는 전후의 출발을 의미했지만 일본문학에서는 전후의 종언을 알리는 분기점이 되어 매우 대비적인 효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그러나 양국이 전경화시킨 '전후'란 각국의 서사 전략 혹은 담론의 정치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양국이 '전후' 담론을 통해 달성하려 했던 과제가 무엇이었는지 점검해 보면 서로 다른 두 '전후'의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은 당장에 노정된다. '전후'에 내재된 이데올로기의 해체는 일국사, 일국 문학사에서 '전후'를 해방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며 한일문학사에서의 '전후' 인식 비교와 교호 가능성 탐색도 그러한 작업의 일단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메리놀회 관할 청주교구 내덕동 주교좌성당의 건축적 특징 (Architectural Features of Naedeok-dong Cathedral, Cheongju Diocese under the Jurisdiction of Maryknoll Missioners)

  • 김명선;이정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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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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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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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가 1953년부터 1969년까지 관할한 충북 지역 (청주교구)에 건축한 18개 성당은 다른 카톨릭 외방 전교단체가 건축한 성당과 달리 특정한 건축 양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청주교구의 최고 위계이자 대표 성당인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 성당은 교구 내 다른 성당과 구별되는 독특한 건축적 특징을 지닌다. 본 연구는 이 특징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는지 살펴보고, 그 기원을 추적하여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본부(1932)에서 건축 모티브를 가져왔음을 고찰한 후, 일제강점기(1923-1942) 메리놀회 관할 평양교구 주요 성당의 건축적 특징이 그 전례가 되었고 여기에서 파디(James V. Pardy) 주교 및 건축 전문가 박태봉(朴泰鳳)이 가교 역할을 했음을 밝힌다. 이를 바탕으로 내덕동 주교좌성당이 메리놀회의 해방 전후(1922-1969) 성당 건축사 및 한국 근대 성당 건축사에서 가지는 의의를 정리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새로 발굴한 건축도면, 사진, 텍스트 등 1차 사료를 주로 활용하는 문헌 연구방법을 취한다.

근·현대 지역사료 수집, DB 구축 및 공동 활용 -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중심으로 - (The Acquisition, Construction and Common Use of Modern and Post-modern Document DB in the NAK, NIKH, and AKS)

  • 강순애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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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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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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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근 현대 지역사료 수집, DB 구축 및 공동 활용 방안의 네 가지 측면을 다루었다. 첫째, 한국 지역사의 개념은 향토사, 지방사, 지역사 등으로 쓰이는데 근 현대사와 관련해서는 지역사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둘째, 국가기록원은 1999년에 제정된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근 현대 지역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대학, 기타 공공기관의 기록물을 관리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근 현대 지역사료를 시군별 자료수집과 더불어 주제별 자료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초기에는 현대사연구소를 중심으로 근 현대사사료를 수집하였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는 수집된 사료는 해방기를 전후한 자료들이다. 셋째, 국가기록원의 중앙기록관리시스템 및 나라기록포털시스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데이터베이스시스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향토문화대전시스템의 특성이 기술되었다. 넷째, 세 기관 사이의 공동협의회의 구성은 국가기록물관리위원회 산하에 '근 현대 지역사료 협의회'를 두고, 국가기록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각 기관과 연대해 나가며, 근 현대 사료의 디지털화된 자원의 공유를 위한 기술개발, 콘텐츠의 이용과 개선, 공공의 이용과 참여, 국제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려면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분담된 역할이 있어야함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