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가 불가능한 진행성 암환자에게 시행되는 완화적 항암치료의 목표는 생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다. 그러나 완화적 항암치료는 상당한 독성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는 항암제 투여의 중단시점에 대해, 특히 생의 마지막 몇 달 내 기간에는, 항상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완화적 항암치료를 중단하는 분명한 권고안은 없지만 진행성 암환자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해결해야 할 쟁점이다. 저자는 완화적 항암치료를 투여 받았던 진행성 대장암, 비소세포 폐암 환자 두 증례를 기술하였다. 두 증례 모두 완화적 항암치료의 중단에 대한 공동 결정 하에 현재까지 최대한의 증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두 증례와 최근까지의 문헌고찰을 통해 국내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확립 되어가는 시점에서, 항암치료의 중단 시점과 결정에 대해 부각시키는 바이다.
서론: 국소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에서 선행 항암요법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은 원격 전이를 줄이고, 국소병변을 줄여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거나, 기관의 기능을 보존할 목적으로 시도된다. 선행 항암요법의 약제로 는 docetaxel, cisplatin, fluorouracil (DPF) 삼제요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행 항암요법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과 표준치료인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을 비교한 3상 연구들이 모두 선행 항암요법이 더 낫다는 결과를 보여 주지 못하였지만, 이 연구들은 충분한 환자를 모집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된 불완전한 연구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저자들은 DPF 선행 항암요법 후 동시 화학방사선요법과 표준치료인 동시 화학방사선요법을 비교하는 메타분석을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국소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DPF 선행 항암요법 후 동시화학방사선요법과 현재 표준치료인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을 비교한 5개의 3상 연구 결과를 분석하였다. 대상환자는 862 명이었고, 분석 결과 DPF 선행 항암요법 후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은 표준치료와 비교하였을 때 반응률, 2년 및 3년 생존율, 2년 및 3년 무진행 생존율, 점막염 및 빈혈 발생 빈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완전관해율과 3~4도의 백혈구감소증 및 혈소판 감소증의 빈도는 선행 항암요법 시행군에서 더 높았다. 결론: 국소진행성 두경부암의 치료에서 DPF 선행 항암요법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하는 것은 표준치료인 항암화학방사선요법에 비해 생존율 개선을 보이지 못하였다. 선행항암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특정 환자군에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치료법은 나노입자, 폴리머 중합체, 지질, 리포솜 등을 치료 전달체로 이용하여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방법들이 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전달체는 항암 치료제를 직접 암세포로 정확하게 표적 운반하는 정확성, 정확하게 운반한 후 선택적으로 항암 치료제를 방출해야하는 유출제어, 다른 일반 세포들을 약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 생산과정에서 많은 유해한 화학약품을 사용하며 이로 인한 독성을 유발하는 많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겸형 적혈구를 응용한 새로운 항암 전달체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새로운 항암치료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원격 전이된 비인두암 환자에서 주요한 치료 방법은 고식적 항암화학치료에 국한되어왔다. 그러나 적극적인 항암화학치료로 비인두암 환자 중 많은 환자에서 치료 반응을 보이며,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군에서는 국소 제어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본 저자들은 원격 전이 된 환자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큰 크기의 다발성 전이가 있었으나 항암화학요법으로 관해 상태를 보였다. 이후 공고화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추가하였고 현재 30개월 간 무병상태이다. 원격전이된 비인두암에서 공고화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의 역할에 대하여 문헌 고찰을 통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항암 치료를 받은 후 소아환자에서 나타나는 치아의 발육장애의 유병률에 대해 조사하고, 항암 치료의 시기, 치료방법, 그리고 치료 기간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임상 및 방사선학적 기록이 존재하는 93명의 소아암 환자에 대해 치아의 수, 치아의 형태, 치근의 형태, 치아의 발달 정도를 평가하였다. 조사된 치아의 형성장애는 전체 환자의 61.3%에서 발견되었고, 이중에는 치근의 형태이상이 31.2%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6세 이후에 항암치료를 시작한 환아보다 6세 이전에 항암 치료를 시작한 환아에서 결손치(p = 0.029)와 왜소치(p = 0.003) 수가 더 많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행한 경우 화학요법만을 시행한 경우보다 결손치(p = 0.030), 왜소치(p = 0.046), 그리고 치근형태이상(p = 0.009)이 더 높은 빈도로 관찰되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18개월 미만의 항암 치료 기간을 경험한 환아에 비해 18개월 이상 항암 치료를 받은 환아에서 결손치(p = 0.032), 왜소치(p = 0.011), 치근형태이상(p = 0.025), 그리고 총 치아이상(p = 0.036)의 수가 더 많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소아환자에서 더 빠른 항암치료 개시시기, 화학 및 방사선 요법의 병행, 그리고 더 긴 항암치료 기간이 치아 형성 중의 이상소견을 증가시켰다.
1940년대에 처음으로 암의 화학요법이 시도된 이래 많은 항암제들이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현재 항암제를 사용하여 비교적 치료율이 높은 암은 leukemia나 lymphoma와 같은 혈액암에 국한되어 있다. 고형암에 대하여는 고환암과 같은 극히 일부가 항암제에 의해 비교적 잘 치료되나 대부분은 여전히 치료가 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 있다. 고형암의 발생빈도는 전체 암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로 사망율이 매우 높아, 현대의 40대 이상 사망원인의 1위를 나타내고 있어 그 치료제의 개발이 매우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형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많은 화합물들이 검토되어 왔다. 이중 최근 매우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diarysulfonylurea 유도체가 발견되어 임상시험에 도입됨으로서 이 화합물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고형암의 치료제를 개발할 목적으로 diarysulfonylurea의 특성과 강력한 항암효과를 발현하는 alkylating agent의 특성을 갖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2-alkoxy-1-arylsufonylimidazoline 유도체를 설계하고, 이들 유도체의 합성법을 개발하였다. 이들 유도체들은 일차적으로 생체내에서 DNA 또는 효소등에 alkylation을 일으킨후 diarysulfonylurea로 변하여 작용함으로서 보다 큰 항암효과를 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치료에 있어 내성기전은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동일세포라도 내성이 생긴 항암제에 따라 그 기능이 다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세포종류 및 항암제에 따른 각각의 내성기전을 완전히 알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임상치료에 있어서 항암제의 적용은 대개 내성 생성이 잘 안되는 즉 교차내성이 적게 일어나는 약제끼리의 선택이 화학요법에 유리하며 재발방지의 지표가 될 수 있으며 내성억제가 가능한 약제의 개발이 중요하다. 또 암에 따른 정확한 내성기전을 잘 밝힘으로서 내성을 방지할 수 있는 target 약제를 함께 병용 개발하는 것이 암의 치료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Purpose : 본 연구의 목적은 항암치료로 인한 빈혈환자의 치료에서 epoetin alpha (rHuEPO) 피하주사 시, 주일회 요법과 주삼회요법의 헤모글로빈(hemoglobin, Hb) 상승 효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Methods : 본 연구는 1999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치료로 인한 빈혈로 epoetin alpha를 투여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rHuEPO 10,000 IU 주삼회투여군(n = 127)과 20,000 IU 주일회투여군(n = 81)으로 구분되었으며, 이들은 필요에 따라 경구용 철분보조제를 섭취하였다. Epoetin alpha 치료 시작 후 최대 8주까지 2주 간격으로 Hb 수치변화를 분석하였다. Results : 치료 시작 시점의 rHuEPO 10,000 IU 주삼회투여군과 20,000 IU 주일회투여군의 평균 Hb수치는 유사하였 다 (9.4 g/dL vs. 9.7 g/dL). Epoetin alpha 치료 후 8주까지 두 그룹간의 헤모글로빈 수치의 상승 정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1.57{\pm}1.39$ g/dL vs. $1.68{\pm}1.35$ g/dL, p=0.59). 또한 경구용 철분보조제 투여여부, cisplatin 포함 항암제 투여여부 및 성별에 따른 군의 분류에 있어서도 rHuEPO 10,000 IU 주삼회투여군과 20,000 IU 주일회투여군의 평균 Hb 상승수치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Conclusion : 한국인에서 항암치료로 인한 빈혈의 치료 시에 rHuEPO 20,000 IU 주일회투여 용법은 10,000 IU 주 삼회투여 용법과 유사한 Hb 상승효과를 가진다.
위암은 최근에 균일한 성격의 단일 질환이 아니라, 매우 이질적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며 항암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중앙 생존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가 최선의 지지 치료에 비하여 삶의 질이나 생명연장의 측면에서 우월함을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 기간 동안 다양한 항암치료가 진행성 위암의 치료에 적용되었고, 최근에 여러 표적 치료와 면역치료가 도입되고 있으나, 여전히 다른 암종에 비하여 진행성 위암환자에서는 현저한 생명연장은 아직 저조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 그러나 향후 위암의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이 자세히 알려지면서 이러한 어려움들은 극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크린 한공암종은 흔하지 않으며, 전이성 에크린 한공암종은 매우 드문 암이다. 에크린 한공암종은 표피내 한관에서 기원하는 피부 부속기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에크린 한공암종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따라서 유일한 치료방법은 전이되기 전에 국소 및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본 환자는 두피에 발생한 에크린 한공암종이 점점 진행하여 피부, 림프절, 폐 등으로 전이하였고, 다수의 광범위 절제술에 이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폐전이가 악화되어 사망하였다. 본 저자들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불응한 에크린 한공암종 1예를 치료에 대한 문헌고찰과 더불어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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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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