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항구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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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가로경관의 기호학적 분석 - 영덕군 강구항을 중심으로 - (A Semiotic Study on Streetscape in Harbor - With A Special Reference to Gang-Gu Harbor of Young-Duk Gun -)

  • 이관희;윤주철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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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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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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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문화현상을 기호의 체계로 설명할 수 있다는 기호론의 기본개념을 근거로 항구의 가로경관에 대한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항구경관의 인공적 요소들 중에서 가로경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을 문화현상을 전달하는 기호로 보았다. 기호학적 접근방식은 경관분석 과정에서 심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관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주로 이용되었다. 연구대상지의 가로는 영덕군 강구항의 강구리와 오포리 가로이다. 가로의 간판 문자언어를 업종에 따라서는 17개의 업종으로, 의미론적으로는 13개의 의미로 분류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된 업종으로는 음식업이 강구리가 56.3%, 오포리는 61.8%를 차지하고 있었다. 둘째로, 강구항 가로의 기호론적 의미는 주로 지역의 장소를 뜻하고, 사람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하기 좋은 애칭을 뜻한다. 음식업종이 가장 많은 것은 이 지역 특산물인 영덕대게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지역의 이름은 영덕대게의 상징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사람들의 애칭은 판매고를 높이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끝으로 기호학적 접근은 가로경관의 전부를 포괄할 수는 없지만, 항구도시의 가로경관의 골격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적 도구라는 점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항만지역의 재생을 통한 워터프론트 문화도시 통합계획 (Integrated Waterfront Cultural Planning through Regeneration of Former Industrial Harborfront)

  • 이금진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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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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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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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산업항구도시의 재도약을 위한 도시경제기능과 다양한 도시활동을 추구하기 위한 지역역사 기반의 생활문화공간 조성 측면에서 항구도시의 특성을 살린 워터프론트 통합계획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요코하마의 성장과정과 개발배경을 살펴보고 MM21의 개발정책 및 전략 체계를 기초로 하여 MM21의 워터프론트 및 역사문화공간 계획특성을 분석한다. 연구결과: MM21은 도쿄의 확장으로 위성도시의 위기에 처한 요코하마가 추진한 6대 사업 중 핵심이 되는 공공프로젝트로, 도시자립성 강화, 항만기능의 질적 전환, 수도권의 업무기능 분담을 목표로 하여 항구도시, 창조문화도시, 녹색수변도시, 정보도시 건설을 위해 워터프론트 통합도시개발을 계획하였다. 결론: MM21 분석을 통해 도출된 항구도시의 특성을 살린 워터프론트 문화도시 계획방안은 워터프론트 중심의 토지이용계획과 내륙지역과의 통합계획, 항구도시로 성장한 도시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고 워터프론트 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구역계획 구축, 조망점을 통해 바다와 항만을 향한 도시경관 제공, 항만과 바다를 향한 워터프론트 오픈스페이스와 에스플라나드 경관조성, 역사적 건축물과 문화자산 보존 및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활용, 공공문화예술과 보행네트워크를 연계한 워터프론트 공간계획 등이다.

영도에서 조망하는 부산항 경관의 시각적 특성 (Visual Characteristics of the Busan Port Landscape Viewed from Young-do Island)

  • 박문순;강영조;조승래;강헌우;차명숙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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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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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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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영도에서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는 조망점을 대상으로 조망점의 공간적 분포, 부산항을 체험하는 시선의 유형, 항구경관의 구도적 특성 그리고 조망점의 시각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선정된 조망점 27개소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망점의 공간적 분포 유형은 공원형, 공공시설형, 도로변형으로 구분되었다. 조망점은 도로변형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산항을 체험하는 시선의 유형은 수제선회유형, 항만대변형, 도시관통형으로 나타났다. 영도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경관에 대한 시선의 유형은 도시관통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유로는 영도라는 섬이 도시화로 인해 시가지와 도로가 점점 확장되면서 부산항을 바라보는 시선이 도시를 관통하여 바다를 조망하는 시선이 많아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셋째, 항구경관의 구도적 특성은 파노라마형, 회랑형, 지붕너머형으로 파악되었다. 그 중 지붕너머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영도에서 체험하는 부산항의 모습은 대부분 경관의 연속성이 상실되고, 주거지의 지붕이 거리감을 차단하여 일종의 차경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조망점의 시각특성을 분석하였다 조망정의 부각은 수평경에 가까운 $-3^{\circ}{\sim}-1^{\circ}$사이에 13개소, $-6^{\circ}{\sim}-4^{\circ}$의 범위에 12개소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부감의 시축에 해당되는 조망점은 2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건물에 의해 내려다보는 시선이 차단된 결과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시거리의 지리적 범위는 0.2km~6.4km에 이르는 광범위한 조망역을 이루고 있었다. 최적의 부감경을 체험할 수 있는 조망점 2개소는 지속적으로 조망을 보전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성과는 부산의 경우와 같은 항만도시에 있어서 조망점의 관리 및 보전 등의 경관계획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지코 레트로지구의 경관관리제도와 중점지구 통합 계획적 특성 (A Characteristics of Scenic Maintenance Regime with Integral Planning in Mojiko-Retro District)

  • 김도연;유재우
    • 대한건축학회논문집:계획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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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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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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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hat investigated the characteristics of integral planning related factors using the history and culture of Mojiko. It is a small city that has been urbanized after the opening of the port for logistics transportation in the modern period of Japan. As the function of the logistics city, which is the factor of the expansion of the town, declined, Mojiko applied the retro concept to the harbor which has lost its popularity due to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the city to increase and revitalize local visits. Mojiko has steadily promoted the retro style of landscape and town development over 30 years, focusing on 18 Historical buildings and modern infrastructure. We analyzed characteristics of integrated urban planning include the regulation, landscape institution. Moreover, we suggest the result of the designation process of a core scenery maintenance district and the components of the plan after the designation analysis and provide essential data for revitalizing the field based on the historic city for the cultural establishment and beautiful town in the future. And deliver vital data to reviving the area based on the historical city culture establishment and beautiful town in the future.

해안가 야간경관조명의 빛공해 평가 - 부산시를 중심으로 - (Light Pollution of Outdoor Lighting in Coastal Area - Focused on Busan City -)

  • 공효주;김정태
    • 조명전기설비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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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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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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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도시공간의 안정과 쾌적함을 위하여 옥외조명은 우리 사회에서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 그러나 옥외조명을 잘못 설치할 경우 조명에너지의 낭비뿐만 아니라 건축물 야간경관 훼손을 야기시킨다. 최근 야간 경관조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자체마다 야간경관 이미지 구축에 집중을 하고 있다. 그 중 해안가 주변의 옥외조명은 지역 내에 특화된 관광 상권을 구성하며 생동감 있는 도시 이미지를 부여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항구 도시인 부산의 해안가의 야간경관조명의 빛공해를 평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디지털 광학 계측기인 Radiant Imaging ProMetric-1400으로 광안리 해수욕장, 마린시티, 그리고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의 옥외조명을 측정하였다. 모든 옥외조명의 휘도는 국제조명위원회 권고기준과 비교했을 때 약 2~20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주상복합 상부조명 및 해안에 면한 상가 저층부는 색채 및 휘도의 제한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지자체가 선정한 현대팔경에 나타난 경관 선호 양상 (A Local Governments' Preferences in Selecting Modern Eight Scenic Landscapes)

  • 소현수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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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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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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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우리나라 78개 지자체가 홈페이지에 제시한 현대팔경 78개와 팔경을 구성하는 816개 경(景)을 통해 본 경관 선호 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으로 선정된 자연환경 요소는 지형경관인 산, 대(臺), 암, 바위와 같은 산경요소와 하천, 해양, 호소(湖沼)경관으로 구분되는 수경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소나무, 은행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등 노거수, 가로수 길과 숲, 그리고 계절 경관을 제공하는 철쭉, 진달래, 연꽃, 갈대, 억새와 같은 식물요소가 포함된다. 둘째, 인문환경 요소로 선정된 경의 과반수가 묘역, 산성과 읍성, 전통마을, 별서누정, 사찰 등 역사문화유산이다. 다음으로 재래시장, 전시관, 테마파크, 해수욕장, 음식 거리 등 여가관광시설과 산책로, 광장, 공원, 식물원 등 녹색기반시설, 마지막으로 목장, 폐탄광, 철도역, 항구, 다리 등의 산업유산이 경으로 선정되었다. 셋째, 현대팔경에는 지역 대표시설, 특산물, 축제처럼 조망과 관련 없는 대상이 포함되었다. 넷째, 현대팔경의 과반수가 8개 경으로 구성되었지만, 홍보대상을 늘리기 위하여 20개, 38개, 100개로 구성된 것도 있다. 다섯째, 전래팔경과 현대팔경을 함께 소개하고, 주제를 달리한 두 개의 현대팔경을 만든 경우, 일부 지역으로 한정하여 현대팔경을 선정하는 등 여러 개의 현대팔경을 제시한 지자체가 있다. 또한 한 개의 경에 다수의 장소명을 넣은 경우도 많다. 여섯째, 경의 명칭에 '낙안(落雁)'을 사용한 소상전형과 '효종(曉鐘)', '낙조', '일몰', '야경', '여명', '일출'을 명칭에 넣고 경관과 구름, 노을, 달, 눈을 표현한 소상유사형 현대팔경, 관광 행태를 드러내는 명소체험형 현대팔경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은 장소의 명칭만으로 인지도를 높인 명승형 현대팔경이다. 일곱째, 현대팔경의 명명 방식은 경물과 경색을 명시한 한자를 조합한 소상팔경식 명명 대신 글자 숫자만 네 개로 맞춘 경우, 장소를 특화하는 수식어를 넣은 경우 등으로 다양했다.

영화를 통한 인천의 장소 정체성 분석 (An Analysis of Incheon's Identity of Place through Movies)

  • 안종욱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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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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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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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서울의 관문', '제2의 항구도시', '위성 도시' 등은 인천이 인구규모 3위의 광역시임에도 서울의 변경이자 주변적 존재임을 인식시키는 표현들이다. 인천의 학생, 주민들을 비롯한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인식은 무의식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에 대한 부정적 장소감으로 발달하였다. 본 연구는 영화를 중심으로 소설, 교과서 등에 나타난 인천이란 도시 경관의 주변적 이미지를 분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영화 등의 재현된 텍스트는 현실 공간과 일정한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는 없지만, 현실 공간 인식의 문제점들을 명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필자는 재현된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인천이 갖고 있는 장소감들의 근원을 살펴보고자 하며, 나아가 Deleuze의 노마디즘을 기반으로 하여 주변성, 종속성, 자본과 경제 우선주의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능동적 주체로서의 '탈주'를 인천이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장소 정체성의 지향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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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변공간 도시재생사업의 거버넌스 연구 (A Study on the Governance of Urban Regeneration Projects at Waterfront Areas in Korea)

  • 이유경;이승호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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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19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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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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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정부가 선정한 다수의 도시재생사업 중 수변공간 관련 사업을 선별하여 세부내용을 살펴보고 수변공간 도시재생사업의 거버넌스 특성을 분석한다. 도시재생사업에서 거버넌스는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협업을 통한 민간 커뮤니티의 역할과 주민참여는 더욱 중요한 비중을 갖게 되었다. 본 연구는 Tallon(2013)의 도시재생 거버넌스 네 가지 형태-관주도(top-down), 주민주도(bottom-up), 시장주도(market-led), 지주주도(property-led) 재생을 기준으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의 세부내용을 분석한다.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및 시행단계에서 거버넌스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를 수변공간을 한정하여 분석한 결과 총 20개의 도시재생사업이 도심 내 하천변과 해안가를 활용하여 추진되고 있었다. 구체적인 사업의 형태로는 (1) 생태하천복원, (2)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수변관광지 개발, (3) 수변네트워크 녹지 산책로 조성 (4) 항구 기반 수변도시개발 및 도심재생, (5) 섬의 이점을 활용한 수변경관사업, (6) 조선업 침체지역재생 등이 있었다. 한국의 수변공간 도시재생사업은 가장 일반적인 도시재생방식인 '관주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역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은 우선시되고 있었다. 또한,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었다. 특히, 부산시 영도구와 경상남도 통영시의 도시재생사업에서 협업의 노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마을만들기'와 같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방식은 '주민참여협의체'를 통하여 일부 반영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서울시 도봉 노원구, 인천시 부평구, 경상남도 김해시, 부산시 영도구 등이 해당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통한 주민주도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는 부족함을 보였다. 더불어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시장주도의 도시재생 접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시재생사업의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특성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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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귀화식물 분포 특성 (Distribution of Naturalized Plants in Dadohae National Marine Park)

  • 김하송;오장근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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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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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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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조사는 2006년 6월 9일부터 2008년 12월 30일까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지역중 여수시 금오도, 거문도, 고흥군 외나로도, 완도군 청산도, 소안도, 보길도, 진도군 하조도, 신안군 우이도, 흑산도, 홍도 지역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의 분포 특성을 조사하였다. 조사된 귀화식물은 총 25과 100종이 조사되었다. 고흥군 외나로도에서 82종이 조사되어 전 조사지역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진도군 하조도에서 68종, 흑산도와 금오도에서 각각 52, 55종으로서 비교적 많이 분포하며, 신안군 우이도에서 34종이 홍도에서 42종이 나타나, 조사지역중에서 상대적으로 귀화식물이 적게 나타났다. 전 조사지역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종은 오리새, 호밀풀, 큰이삭풀, 돌소리쟁이, 흰명아주, 미국자리공, 유럽나도냉이, 다닥냉이, 콩다닥냉이, 아까시나무, 토끼풀, 덩이괭이밥, 자주괭이밥, 코스모스, 개망초, 실망초, 망초, 개쑥갓, 큰방가지똥, 방가지똥, 도꼬마리 등 26종이 나타났다. 귀화식물 분포특성을 생육지의 특성에 따라 조림지역, 해수욕장, 항구, 공한지(나대지) 주변지역, 도로경계 주변지역, 도로절개지, 비탈면 주변지역, 폐경작지 지역, 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 습지 주변 지역 등 7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별 주요 귀화식물 분포를 비교하였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은 국립공원내의 독특한 자연경관, 생물종, 식생경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하여 귀화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제주 신양항 리모델링 계획 (Jeju Shinyang Fishing Port Remodeling Plan Utilizing Marine Tourism Resources)

  • 김예림;성종상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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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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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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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과거 어항(魚港)은 어촌의 생산 및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현대에 와서는 수산업 여건변화로 인해 그 의미가 퇴색되고 유휴공간이 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부터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양항은 마리나항만 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되어 제주오션마리나시티 조성사업계획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시도와는 달리 이제까지 시행된 제주도내 어항 리모델링 사업들은 대부분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는 토목사업 중심이었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로 지역경관을 해치는 사례들도 다수 발생하였는데, 경관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하기 힘들다는 특성이 있어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관 주도 사업의 경우에는 예산부족으로 투자가 저조하여 보강공사수준의 토목공사만 진행되거나 관리소홀이 문제되고 있으며, 민간투자 사업의 경우에는 수익금의 지역 환원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양항 또한 2008년에 리모델링을 하였지만 외곽 방파제 연장공사 수준으로 마무리되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였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토목공사 중심의 개발, 공간의 관리소홀, 수익금의 지역 환원 문제를 해결하면서 마리나항 건설을 통한 해양관광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본고에서는 첫째, 주변배후지를 연계한 개발계획을 제시하였다. 지역적 맥락을 읽고 현존하는 지형, 돌담, 길을 물리적인 계획에 활용하여 설계 및 프로그램에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 경관 및 특성을 반영한 공간개발계획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둘째, 해양관광자원의 개념을 정리 및 보완하고, 계획요소를 도출하여 지역에 현존한 자원을 활용하고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을 도입하여 다양한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프로그램계획을 하였다. 셋째, 지역주민의 운영관리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관리 방안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토목중심으로 시행되어왔던 어항 리모델링 계획을 조경적 관점에서 배후지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 계획안을 제안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또한, 환경 사회 경제적 이슈 고려 및 지역주민의 참여 등은 이후 유사한 어항 및 수변공간 리모델링 계획 시 주안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