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의 본질에 대한 인식과 신념 및 수학 학습에 대한 신념을 살펴보고, 수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찾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일반계고 학생들과 전문계고 학생들의 수학의 본질에 대한 인식과 신념, 수학 학습에 대한 신념을 비교 분석하였고 각 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신념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일반계고와 전문계고의 학교 유형별로 수학의 본질에 대한 인식과 신념, 수학 학습에 대한 신념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 고등학교 학생들은 수학의 가치성에 대해 낮게 평가하였으며, 일반계고 학생들이 전문계고 학생들보다 수학의 '심미적 가치', '도야적 가치' 및 '실용적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교사의 수학적 신념이 학생의 수학적 신념에 주는 영향을 잠재집단회귀모델(Latent Class Regression Model; LCRM)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잠재집단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을 통해 교사 60명과 그 교사에게 배우는 학생 1850명의 수학적 신념을 각각 분류한 강성권, 홍진곤(2020)의 연구결과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수학의 본질'에 대한 교사의 신념은 학생의 '수학교과', '수학문제해결', '수학학습' 신념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수학의 교수'와 '수학적 능력'에 관한 교사의 신념은 학생의 '수학교과', '수학문제해결', '자아개념' 신념에 영향을 주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교사의 수학적 신념이 학생의 수학적 신념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실증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교사들의 연수와 관련한 목표와 내용의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공학 교육에서 물리학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공과대학 학생의 물리학습 수행과 관련된 연구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물리학습의 수행과 관련된 선행연구 결과에 의하면 물리학습에 대한 인지적 신념과 동기 신념은 물리학습에 강하게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공과대학 학생의 물리학습에 대한 인지적 신념과 동기 신념에 대한 교수자의 기대와 공과대학 학생의 인식 비교를 통해서, 교육적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물리학습에 대한 인지적 신념과 동기 신념의 5가지 하위 차원 중에서, 교수자의 기대와 공과대학 학생의 인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차원은 기대 차원이었다. 교수자들은 공과대학 학생들이 물리학습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라는데 비해서, 학생들의 자신감과 기대는 낮은 수준이다. 공과대학 학생에게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자는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고, 신념적 측면의 정의적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지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과대학 학생의 물리학습 수행에서의 과제 수행 능력에 대한 신념, 물리학에 대한 목적, 중요성, 흥미 등을 이끌 수 있는 교수 학습 전략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수학적 신념체계를 탐색하고, 고등학생의 수학적 신념체계의 중심신념요인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개별적인 수학적 신념보다는 수학적 신념체계가 수학 학습 및 문제해결에 훨씬 많은 영향을 끼쳐서 내부적인 동력이 될 수 있고, 학생의 수학적 관점을 갖게 하기에 수학 교수 학습 및 문제해결에서 수학적 신념체계는 중요하다. 수학적 신념체계는 수학 교과, 수학 문제해결, 수학 교수 학습, 자아개념에 대한 신념이 밀접한 상호관련성을 갖고 구성되며, 신념체계에는 신념간의 관련성과 영향력에 따라 중심신념이 존재한다. 이에, 고등학생 526명의 수학적 신념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수학적 신념의 요인간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중심신념요인으로 끈기, 도전성, 자신감, 감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학적 신념체계의 중심신념요인들은 학생들의 수학학습의 경험에 의해 발달되고 평가에 의해 견고해진 것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일반교육에서와 마찬가지로 영재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서는 영재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단 기간의 영재교육연수를 받은 후 영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단기간의 영재교육연수만으로도 그동안 일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던 교사가 영재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립하고 영재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 논문은 현재 과학영재학교에서 과학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수행하여, 영재교육에 대한 교사의 개인적 신념과 교수활동과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구체적 으로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아. 첫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무엇인가? 둘째, 이들의 신념은 교수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 되고 있는가?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과학영재학교 물리교사 2명, 생물교사2명, 기구과학교사1명으로 총 5명이다. 자료는 참여교사 당 4차시의 수업 관찰 및 녹화, 심층면담을 통해서 수집하였고, 모든수업과 면담자료를 전사 후에 분석하였다. 이외에 추가적인 자료는 이메일을 통해서 수집하였다. 참여교사들의 사례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참여 교사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신념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신념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교사들의 신념체계는 '학생 중심', '교사 중심', '갈등 혼돈', 이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었다. '학생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수업진행 시 학생들의 질문이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며, 학생들이 교사의 지적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에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수업에 동참하게 하는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교사 중심'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지식을 가르치는데 치중하고, 수업진행에서 학생보다 교사가 절대적인 역할을 수항하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교사의 지적권위에 학생들이 의존하는 수동적인 교실 참여구조를 보이고 있었다. '갈등 혼돈' 신념체계를 가진 교사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체계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교수활동에서 전통주의 교수학습관이 많이 반영되고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교사의 신념이 교수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특히, 영재학생 담당교사의 경우는 영재교육에 관한 신념뿐 아니라 교수학습관과 교과목에 대한 개인적 신념이 교수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더하여 연구자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재교사교육에 대한 몇 가지 개선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 ${\cdot}$ 중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을 알아보고, 그러한 신념을 형성하는 요인들을 수학 교실의 상호작용에서 찾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을 질문지로 조사하였으며 각급 학교의 수학 교실에서 벌어지는 교수-학습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각 교실의 사회적 규범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서, 학생들은 수학은 이미 만들어진 규칙과 용어들로 이루어졌고 그 규칙에 따라 주어진 문제를 풀어 답을 구하는 것이 수학적 활동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이러한 신념은 각급 교실에 형성된 사회수학적 규범과 일치했으며, 특히 개념설명과 새로운 전략 및 오류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사회수학적 규범이 학생들의 수학적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그들의 신념을 결정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수학과 관련된 수학교사와 학생들의 신념을 잠재집단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수학의 본질', '수학의 교수', '수학적 능력'에 대한 고등학교 수학교사 60명의 설문과 '수학교과', '수학문제해결', '수학학습', '자아개념'에 대한 고등학생 1850명의 설문에 대해 유사한 응답을 한 교사와 학생을 각각 소집단으로 분류하고, 그 신념특성을 분석하며 신념프로파일을 작성하였다. 관찰결과, 수학교사들은 '수학의 본질'에 대해 3개, '수학의 교수'와 '수학적 능력'에 대해서는 각각 2개의 신념소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자아개념'에 대해 3개, '수학교과', '수학문제해결', '수학학습'에 대해서는 각각 2개의 신념소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잠재집단분석은 수학적 신념을 귀납적으로 범주화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교사와 학생의 신념의 상관관계 및 인과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데 기초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측정 도구를 문헌연구와 심리측정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수학교과에 대한 신념, 수학 문제해결 신념, 수학 교수 학습에 대한 신념, 수학적 자아개념의 4개의 하위 요소로 구성하여 중학생용은 총 37문항으로, 고등학생용은 총 40문항으로 개발하였다. 그리고 대단위 표집 검사를 실시하여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의 수학적 신념이 학교급별, 성별, 성취수준에 따라 어떤 특성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중 고등학교 모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수학이 유용하다고 믿는 신념, 수학에서 과정보다 정답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신념, 많은 수의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고 믿는 신념 등이 강하게 나타났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급하면서 수학적 자아개념 중 '감정' 요인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여학생은 중 고등학교 모두 수학 교수 학습에 대한 신념 중 '교사의 수업활동' 요인만이 남학생보다 강하였다. 성취수준이 '기초이하' 집단 학생들이 수학은 암기해야 하는 공식과 절차라거나 창의적 활동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가장 강하였다. 그 외요인에서는 '우수' 집단 학생들의 신념이 강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공격신념, 자아존중감, 공격성을 확인하고 관련성을 분석하여 아동의 공격성을 조절하고 효과적인 대처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D시와 C도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184명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4.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초등학생의 공격성은 공격신념(r=.39,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자아존중감(r=-.46, p<.001)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초등학생의 공격신념은 자아존중감(${\beta}=.26$, p<.001)을 매개로 하여 공격성에 영향을 미쳤다. 즉 공격신념이 높게 되면 공격성이 높아지며, 자아존중감은 이들 간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초등학생의 공격성을 조절하기 위한 중재방안을 마련할 때 공격신념을 조절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전략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을 분석하여 그들의 과학의 목적, 과학 지식의 본성, 과학 지식의 근원, 과학에서의 실험의 역할에 대한 신념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S시에 위치한 K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99명이고, 과학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을 검사하기 위한 도구로 Elder(1999)가 그의 연구에서 제시한 과학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을 구성하는 요소로 이루어진 검사지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지 응답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의 목적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을 분석한 결과, 6학년이 가장 현대적인 신념을 보유하고 있었다. 둘째, 과학 지식의 본성에 대한 신념의 경우, 4학년이 5, 6학년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과학 지식의 근원과 과학에서의 실험의 역할에 대한 신념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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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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