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도시재해의 특성과 자료확보 가능성을 기반으로 청주를 사례로 화재, 시설, 피난위험도에 한정하여 재해위험도 평가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평가기준에 있어 동별 기준으로 화재위험도는 화재발생건수와 피해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시설위험도의 경우 중점관리시설의 개소 수와 관리등급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피난위험도는 지목별 면적과 지목별 가중치로 모형을 설정하였다. 청주시에 대한 모형 적용 결과 화재위험도는 불량주거지역과 생활편익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중심 상업지역내의 시가화구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시설위험도와 피난위험도는 신흥 아파트 밀집지역과 구주거지역 모두가 높게 나타났다 종합위험도에 있어서는 중심상업지역과 그 주변밀집주거지역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철도터널의 방재시설 설계 시 성능위주설계의 일환으로 화재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정량적 위험도평가기법이 도입되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위험인자가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피난개시 시간지연(210~873초) 및 화재성장곡선(1량 화재, 1량 화재지속, 화재중첩)이 정량적 위험도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서 모델터널(연장: 15 km, 경사도 1.5%, 단면적 $57m^2$, 단굴 양방향 터널)을 대상으로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시나리오(270개)에 대한 분석결과, 사망자는 주로 화재연기의 이동방향과 동일한 방향으로 대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FED가 0.3을 초과한 후에는 최대 10분 이내에 최대인원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범위에서는 피난연결통로간격 및 피난개시시간, 화재성장곡선이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위험도가 한계치에 도달하는 조건에서는 이들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피난연결통로의 간격이 1,500 m 이상인 경우에는 피난개시시간지연의 축소나 화재강도 및 화재지속시간의 감소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성능위주소방설계 초기단계로서 피난안전성평가에 있어서 Available safe egress time (ASET)과 Required safe egress time (RSET)를 계산하여 단순비교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FDS를 이용하여 열, 연기, 독성가스 등에 대한 위험정보값을 추출하였다. 또한 피난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Artisoc를 이용하여 FDS에서 추출한 위험정보값을 적용하였다. 건축물의 구조는 가로 60 m, 세로 65 m로 구성하였으며, 출입구는 2곳에 설치하였으며 재실자는 50명을 랜덤하게 배치하였다. 시뮬레이션은 case1~case20 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하여, 피난 경로별 위치에 따른 재실자의 위험도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위험정보값을 적용하여 기존의 단순비교 하던 피난안전성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위험정보값 전달기반의 평가기법을 제시하였다.
최근 실내 공간에서의 재난, 화재와 테러 등 대피상황을 재현하여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연구가 주목 받고 있으며, 실내 공간에 대한 모델을 설계하고 인명 안전 평가를 통한 신뢰성 있는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제적인 건물 화재 위험 요인을 고려하여 피난 안전성 분석과 피난 경로 안내가 가능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천터미널역 역사를 대상으로 3차원 화재 및 피난 모델을 설계하고, 실내 내장재의 재질을 바탕으로 열 매개변수와 화재 인지 장치를 이용하여 화재 위험 분석을 수행하였다. 둘째, 인명안전을 위한 평가에 있어 화재 시뮬레이션인 FDS(Fire Dynamics Simulator)와 피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실자가 인체에 손상 없이 견딜 수 있는 피난허용시간(ASET: Available Safe Egress Time)을 산출하였다. 또한 화재를 감지하고 안전한 장소까지 완전하게 피난하는데 소요되는 피난요구시간(RSET: Required Safe Egress Time)을 계산하고 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연구대상의 3차원 공간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한 실내 공간 모델과, 고시된 안전기준을 반영한 열차 내 화재 및 피난 위험도 측정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안전성 평가를 수행 할 수 있었다.
야간의 주택화재는 피난개시의 지연으로 인명피해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주택용화재경보기를 설치하여 조기에 화재경보를 해주어 피난개시시간을 단축시킬 때의 피난안전을 해석하였다. 주택을 연구의 대상 건물로 하여 CFAST를 사용해서 화재특성과 화재경보기 작동시간을 분석하였고, 이를 building EXODUS의 위험인자로 사용하여 4인 가족에 대한 피난시뮬레이션을 하였다. 피난개시시간을 다르게 하였을 때 170초에 피난을 개시한 경우 최초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나 주택용화재경보기작동시간 37.1초를 피난개시시간으로 한 경우는 안전한 피난이 되었다. 해석결과 주택용화재경보기를 설치할 경우 주택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 진화에 실패하여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경우, 희생자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건물 내의 인원을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피난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최근 초고층 화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를 경험하면서 이러한 취약점들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으나, 개선 사항들이 모두 적용되지 않았고, 적용되었더라도 작동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한다면, 최후의 보호막은 효율적인 피난유도가 될 것이 분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화재피난 방법을 조사하고 거주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화재발생층과 화재위험층에 있는 거주인 들에게 피난 우선권을 주는 순차 피난방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이 들의 피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나머지 층의 인원들에 대한 전체피난이 이루어져야 한다. 화재위험층의 범위는 화재실물시험, 화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하여 예측하고 결정되며 실제상황이 예측과 달라지는 경우에는 실제 상황에 우선권을 주어야 한다. 이러한 피난방법에 소요되는 피난시간은 피난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 비교하였다. 피난시뮬레이션 결과 화재위험층의 순차피난이 건물전체의 동시피난과는 적은 시간차이를 보이면서 피난로의 내화시간 이내에 가능하였으며, 피난용승강기를 사용하는 경우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상가는 특성상 출입구에 문을 설치할 경우 피난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더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 사용 중에 있는 지하상가의 출입구 중 일부 출입구에 문을 설치하는 경우에 대해 CFAST로 화재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building EXODUS 피난시뮬레이션의 위험인자로 활용하여 화재위험을 고려한 피난해석을 하였다. 지하상가의 6개 출입구 중에 2곳에 문을 설치할 경우에 대해 화재피난과 일반피난으로 나누어 1,088명에 대해 피난해석을 하였다. 일반피난의 경우는 문 설치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었으나 화재피난의 경우는 문 설치로 인해 약 110초의 피난지연이 발생하였다. 또 자동문이 설치된 경우는 자동문이 열리지 않을 때가 문 설치 전보다 670초 피난지연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자동문은 화재감지기와 연동하여 개방된 상태로 정지하도록 설치되어야 하고, 문을 설치할 경우 피난안전을 위해 피난유도표시를 보강하는 것도 필요하다.
외장재의 수직화재에 의한 동시다발적인 화재 발생 시 피난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나리오에 의한 피난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피난시뮬레이션 결과, 가연성 외장재가 연소하면서 수직화재로 확대되어 개구부를 통해 유입되는 화재에 의해 층 대부분이 550초에서 650초 사이에 허용피난안전시간에 도달하였고, 특히 1층은 358초에, 6층과 10층은 490초와 473초에 피난한계에 도달하였다. 또한, 1층과 26층, 28층~30층의 총 5개 층에서 피난위험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동시다발적인 화재성상으로 인해 모든 재실자가 전관 피난을 하여 15층 이상의 고층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피난계단으로 진입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1층의 경우는 발화지점과 가까워서 358초에 허용안전피난시간에 도달하여 상부층에 있는 699명의 피난이 난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외장재 화재의 위험성 대책으로 불연성 외장재의 사용과 연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진압방법의 도입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천장 은폐장소에 공사 가능한 전기설비 중 배선공사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관(CD, VE) 및 금속관(ST)을 대상으로 연소실험 및 ISO 5660 실험, ISO 5659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 확산 및 피난 위험도를 분석하였다. ISO 5660 총열방출량 실험결과 CD관 120.5 MJ/㎡, VE관 81.9 MJ/㎡, ST관 4.9 MJ/㎡이 측정되었다. ISO 5659 연기밀도 실험결과 CD관 1320, VE관 731, ST관 102이 측정되었으며, 최대연기밀도가 측정된 시간은 CD관 605 s, VE관 740 s, ST관 1,200 s이다. 화재 확산 및 피난 위험도에서 CD관, VE관, ST관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확산 위험도 분석 시 총열방출량은 CD관 4,820 MJ/㎡, VE관 4,267 MJ/㎡, ST관 196 MJ/㎡로 산출되었다. 피난 위험도 분석결과 투과율 89% 때의 시간은 CD관 127 s, VE관 35 s, ST관 969 s,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농도를 나타내는 투과율 79% 때의 시간은 CD관 157 s, VE관 50 s로 나타났다. CD관과 VE관은 화재 확산 및 피난 위험도 수치가 높았던 반면 ST관의 경우 화재 확산에 거의 영향이 없었고, 피난 위험도에서도 화재발생 인지 후 피난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재실자의 밀도가 높은 지하상가는 공간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량의 유독가스의 발생 및 연기의 이동경로와 인간의 피난경로 일치로 인하여 피난안전에 큰 위험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이에 지하철 역사와 연결되어 있는 지하상가를 선정 후, 일본 피난안전성평가수법과 FDS(Fire Dynamic Simulator) 및 SIMULEX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을 하였으며, 그 결과, 화재발생 후 6분이 경과 시 위험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자연 배연구를 설치하여 시뮬레이션 수행을 한 결과 가시도확보 및 각 출구에서의 온도가 하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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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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