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풍수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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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입지의 공간구성과 가람 배치 (Space Composition and Layout of the Location of Seon-Un Temple)

  • 배영한;박정해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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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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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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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고창 도솔산(兜率山) 선운사(禪雲寺) 입지에 대한 풍수적인 특징을 현장조사와 문헌고찰을 통해 형세론적 관점과 이기론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이다. 풍수가 갖는 특징적인 요소는 자연과 조화를 최우선 하며 합리적인 방법을 통하여 입지선정의 기준점으로 삼았다. 신라시대 입당승들은 형세풍수가 처음 나타난 강서지역에 유학을 하였는데, 강서지법의 형세풍수가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사찰의 입지선정과 가람배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선운사는 도솔산 아래에 입지하여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었고, 부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도솔천(兜率川)과 도솔암(兜率庵)을 통한 불교적 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바람의 실천이었다. 따라서 고창 도솔산(兜率山) 아래에 자리한 선운사 입지에는 다양한 풍수적 특징이 반영되었는데, 특히 도솔산 선운사의 입지에는 풍수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의미를 논리적으로 사용하였고, 불교의 가장 신성한 의미를 갖는 불교 교리와 사상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자연과 하나되는 모습을 실천하였다.

마케팅과 풍수지리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Marketing and Feng-Shui)

  • 황화철
    • 유통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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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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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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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일반적으로 풍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묏자리를 잡는 기술쯤으로 그것도 부모 산소를 잘 쓰면 후손이 잘 될 것이라는 철저히 이기적인 측면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편협된 시각이 주를 이루어, 이러한 왜곡된 풍수가 신앙이상의 차원에서 신봉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건축학과 조경학 그리고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풍수이론이 활용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점포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입점 예정지를 분석해야 한다. 보통 상권분석을 실시하여 시장잠재력의 크기만을 측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잠재력의 크기만으로는 점포위치에 대한 충분한 해답을 줄 수 없다는 것이 논자의 주장이며 상권분석을 통한 시장잠재력의 크기와 병행하여 동양 사상인 풍수지리의 이론을 결합하여 좋은 기(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점포위치가 선정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시도의 출발점이다. 향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실증적 분석의 연구가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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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세기 영·호남 누정에 깃든 문화경관의 의미론적 해석 - 지정 문화재를 중심으로 - (Semantic Interpretation of the Nu-Jeong Cultural Landscape During the 16~18th Century at Youngnam and Honam Area -Focusing on the Designated Cultural Properties-)

  • 이현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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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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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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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국가지정 또는 시도지정 문화재 중 총 22개의 영 호남 소재 누정을 중심으로 16~18세기 명리를 등지고 초야에 은거한 사림(士林)의 누정 문화를 고찰함으로써, 조영자의 자연관과 누정건립 등의 문화형성과정에서 축적된 미의식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개별 누정에 작용된 의미론적 경관특성을 밝히기 위한 제안으로 '풍수적 입지 누정명 분석 누정문학 분석' 등의 해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누정의 '입지[風水] 명칭[懸板] 문학[板上詩]' 등의 분석 및 해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 누정만이 갖는 특수성을 논한다면, 누정의 입지는 풍수가 지향하는 목표와 일맥상통함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땅의 모양(物形)을 의미론적 풍수형국으로 해석함으로써 은유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터잡기' 한 특징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특히 풍수형국론(風水形局論) 관점에서 본 누정의 입지는 배산임수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지향했던 전형적인 좌향은 남동향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땅의 모양에 대한 직관적이거나 자연론적인 표현보다는,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은유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전통적 경관짜임의 특징을 형이상학적인 해학(諧謔)으로까지 승화시키고자 하는 보편성이 발견된다. 더 나아가 누정의 입지를 광역적 경관인식 체계로 본 의미론적 낙토(樂土) 개념이 표출되고 있다. 한편 누정명은 누정이 위치한 서로 다른 개별적 경관을 응축함으로써 상정된 의미론적인 어휘였다. '누정명의 어의 분석'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것은 주변경관을 간명한 어휘로 함축한 것인데, 그 특징은 첫째 '자연예찬(自然禮讚)' 즉 승경(勝景) 및 사시경물(四時景物)에 대한 흥취, 둘째, '유가사상(儒家思想)'과 관련된 경서(經書) 문장(文章) 성리학적 가치관 중국의 고사성어, 셋째, '선현칭송(先賢稱頌)'에 관한 상고성(尙古性), 넷째, 유유자적과 안빈낙도의 전형으로 청빈하지만 자존적인 삶의 '풍류(風流)', 다섯째, '도가사상(道家思想)'과 관련하여 좌절된 자아를 달래기 위한 치유수단으로써의 '선경(仙境) 갈구' 등이 깊이 내포되어 있었다. 특이하게도 16세기 초반까지는 유가사상에 기반을 둔 명칭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16세기 중반을 넘기며 '자연예찬 및 선현칭송'의 제재가 증가하면서 유가사상에만 편중되지 않는 제재 상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문학이란 예술장르를 빌어 아름다운 자연에 비긴 작가의 심상을 투영시킴으로써 내면의 문제를 완곡히 토로한 누정문학의 주요한 특성으로는 '자연예찬 풍류 도가사상 및 유가사상 선현칭송' 등의 보편성과 '우국충정 연군지정 과거회상' 등의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이 당시 팽배했던 '성리학적 유교관'에도 불구하고 누정문학을 주도한 일의적(一意的) 개념이 '자연예찬 및 풍류'였음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영남지방 4대 전통취락의 지형적 입지 특성 (The Geomorphic Characteristics of the Location of the 4 Traditional Settlements in Youngnam District)

  • 최희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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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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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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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영남지방에 있는 4개 전통취락의 입지를 지형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GIS 기법을 이용하여 취락의 사면 경사도, 사면향, 하천과의 관계를 계량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전통취락의 입지에 담겨있는 풍수적 사고와 택리지의 복거론적 지형인식이 현대의 지형분석적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것이 시사하는 점이 무엇인지를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유곡은 계곡분지의 산록부 천전은 구룡지 말단부에 입지한다. 하회는 곡류하천 범람원의 볼록한 자연제방에 입지하고, 양동은 구릉지에 입지하고 있다. 가옥들은 대체로 남향과 남동향, 남서향이 많지만, 하회는 모든 사면으로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4지역은 하상비고 $10{\sim}20m$ 범위에 입지하는데, 이 하상비고는 수해에 대비한 안전고도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과거 풍수적 관점에서 명당이라 지칭해 온 영남지방 4대 전통취락의 입지는 현대의 주거입지론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지형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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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홍수분석을 위한 저수위 자료의 활용성 평가 (Utilization Evaluation of Water Level Data for Agricultural Reservoir Flood Analysis)

  • 이재남;신형진;이재주;강문성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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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19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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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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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우리나라는 전국에 약 17,500여개의 크고 작은 농업용저수지가 있으며, 이 중 약 89%는 설치된 지 40년이 지나 노후화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홍수피해가 대형화되고 있어 농촌지역의 홍수재해 발생시 저수지 하류부의 인명피해 및 농경지 침수피해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저수지의 효율적인 물관리 및 재해방지를 위해 자동수위계측기를 활용한 실시간 저수위 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피해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 홍수사상에 대한 저수지 모델링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농촌지역 풍수해 방지를 위한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기상예측정보의 활용에 앞서 농업용저수지의 홍수모의가 과거 수문사상을 현실적으로 재현하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본 연구에서는 저수지 홍수분석의 검정자료인 저수위 자료에 대한 활용성 평가를 수행하였다. 대상저수지는 ${{\circ}{\circ}}$농촌용수구역 내 위치한 ${{\circ}{\circ}}$저수지로 하고, 10분 단위의 저수위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도별 원시자료에 대한 결측, 불량자료, 이상치 등을 검토하고, 그 결과에 대한 유형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과거 홍수사상에 대한 농업용저수지 홍수모의 분석 및 검정을 통해 강우레이더 등 기상예측정보 기반의 농촌지역 홍수피해 산정결과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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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주(杭州)의 역사경관 변천과정 - 서호(西湖) 경관을 중심으로 - (The Transition of the Historical Landscape in Hangzhou, China - Focus on the Landscape of West Lake -)

  • 반상;서환;강태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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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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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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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항주는 중국에서 2,3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자연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역사문화도시이다. 특히 서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치 좋은 호수로서, 201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경관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서호는 변천과정을 거치면서도 역사경관은 사라지지 않고, 각 시기별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로 현재까지 최적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발하면서 지속가능한 역사경관의 보존을 위해 서호 경관의 변천과정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항주 서호 경관의 변천과정을 중심으로 먼저 고대 항주의 도성구조와 사상적 배경을 사료와 문헌을 통해 서호 경관의 당, 송, 원, 명, 청 각 시기의 특징과 변천과정 및 역사적 경험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항주는 도성계획에 있어 역(易)과 풍수사상 및 "관자(管子)" 사상에서 영향을 받아 입지선정과 주변의 자연환경과의 고려를 중요시하였다. 따라서 항주 서호 경관의 특징은 산수풍경을 그림처럼 표현하고 지형과 주변 환경에 조성되었다. 서호는 송대 이후, 청대까지의 역대 조정은 천 년 동안 지속적으로 여러 번의 정비와 건설을 통해, 현재의 경관이 완성되었다.

한국 전통지리 사상에서의 지역지리 연구방법론의 재조명 (Rethinking Methodology of Regional Geography in the Korean Traditional Geographical Thoughts)

  • 박태화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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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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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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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 지역연구의 전통적인 방법론은 지리적 사상이나 사회적 철학에 의해서 다음과 같이 시대별로 변화되어 왔다. 고려시대에는 자연의 위대한 힘에 발복을 기원하는 풍수 지리적 사고에 의해서 환경결정론 내지는 환경론적 접근방법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서는 국가체제가 정비되고, 중앙집권적 왕권이 강화되면서 발간된 많은 관찬 및 사찬지리서는 통치에 필요한 고을의 지리적 사실을 백과사전식으로 기술하고, 특정한 속성을 부각시키는 개성 기술적 접근방법을 도입하였다. 조선후기에는 일부 실사구시(實事求是) 및 경세치용(經世致用)의 학(學)을 주장하는 실학자들에 의해서 전국을 답사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지역의 차이를 기록한 지리서들은 과학적 내지는 법칙추구적 계통지리학을 태동시켰다. 여기에는 자연의 영향에 따른 인간심성 형성으로 다양한 사회적 판정까지 창조한다고 보고, 이를 지역기술에 도입함으로서 세계적인 시야에서 볼 때도 앞선 연구방법론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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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리실험을 통한 투수성 침투측구의 치수효과 분석 (Analysis of Flood Control Effects of Infiltration Gutter by Field Hydraulic Experiment)

  • 이치헌;이훈;안재찬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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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12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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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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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서울을 비롯한 도시의 대규모 침수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의 원인으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의 영향도 컸지만 도시개발로 인한 불투수성 면적의 증가로 인하여 초기 우수배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대형피해의 원인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침투측구의 치수효과분석을 위하여 선행강우 조건 및 50, 100, 150mm/hr의 3가지 강우사상에 대하여 총 23회에 걸쳐 침투측구에 대한 수리실험을 완료하였고, 침투기능이 없는 일반 측구에 대한 실험도 침투측구 수리실험 조건과 동일하게 수행하여 치수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침투 측구의 치수효과는 총강우량에 대한 총침투량, 총유출량, 유출시작시간, 종기침투능 및 종기침투능에 도달하는 시간 등을 산정하고 선행강우 조건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수리실험결과 가장 작은 강우강도인 50mm/hr 사상에서 측면에 설치된 침투측구의 치수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어. 침투측구의 경우 유출은 선행강우 조건이 없을 경우 일반 측구의 유출발생시간보다 약 53분 후에 발생하였으며, 선행강우 조건이 있을 경우 약 40분후에 발생하였다.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투수성 침투측구에 대한 투수계수별 CN값을 산정하여 침투측구의 실무 적용방안을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이용하여 풍수해저감을 위한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집중호우에 의해 발생되는 초기우수의 저류에 대한 정량적인 효과분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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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사상을 통해 본 조선시대 지방읍치의 지형해석과 공간개조 (A Study on Topography Interpretation and the Space Remodeling of the Local City by the Phoenix Thought)

  • 신상화
    • 한국농촌건축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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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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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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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opography interpretation and the space remodeling characteristic of the city by the feng shui thought.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 1. remodeling of the city in the Phoenix thought to be involved in the background wants to overcome the difficult situation in the desire to confirm the implications could be. 2. Six cities have confirmed that the restructuring of urban space by the idea that Phoenix, paulownia, a common landscape elements such as bamboo forests, buildings and places, the egg of the phoenix in relation to landscape, such as Phoenix said that the building area as appropriate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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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민중사상과 도교이미지, 그리고 도교서 언해 (Folk Ideas, Daoist Images, and Daoist Texts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 이봉호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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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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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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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조선후기에 민중사상은 도교적 요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정감록』을 중심으로 한 민중사상은 '해도기병설'과 '남조선신앙', '미륵하생' 등으로 구체화되고, 이는 『정역』에 의해 개벽이라는 형태로 발전한다. 이들 민중사상에는 풍수와 도참의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도교의 방술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철종 때부터 도교서들이 번역되기 시작하고, 고종에 의해서 국가의 국역사업으로 많은 도교서들이 번역, 간행된다. 이들 도교서의 성격은 선서류(善書類)이거나 보권류(寶卷類)이다. 문제는 이들 선서와 보권류의 도교서들이 청대 민란의 주요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사업으로 진행된 도교서들의 번역은 민란이나 변혁을 바라는 민중들에게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것인데, 왜 고종은 도교서 번역 사업을 국가적으로 시행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 후기의 민중사상을 정리하고, 그 내용들이 도교와 밀접한 관계임을 해명하였다. 또한 한국의 역사에서 도교는 국가적 위기에서 진호(鎭護)의 성격으로 등장해왔던 사실들을 정리하고, 임진왜란 당시에 도교가 호출되는 상황을 정리했다. 아울러 『홍길동전』과 『홍길동전』과 거의 동일한 서사를 갖는 야담(野談)의 내용들 속에 도교적 요소들이 있음을 해명하였다. 고종이 국권을 잃을 상황에서 도교 선서와 보권을 국역하고 보급한 것은 도교의 국가 진호적 성격을 인식하고, 도교를 통해 국권을 지키고자 한 의도임을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도교적 풍습과 관례는 고종의 도교 선서와 보권의 보급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