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융모상피암은 임신으로 생성되는 영양아 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도가 높은 암이다. 이 암은 초기에 폐 전이를 일으키며, 폐 전이는 경계가 명확한 수개의 결절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하다. 그러나 간혹 고립성 폐전이를 일으켜 진단이 어려울 때가 있다. 저자들은 각각 일측폐의 전체, 동전양 병변, 괴사성 종양의 소견을 보인 세유형을 보고하며 융모성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여성의 고립성 폐병변의 감별에서 산부인과 병력과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혈관에서 기인하는 매우 희귀하고 악성도가 낮은 종양이다. 폐에 발생하는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세계적으로 약 50예가 보고되어 있다. 폐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흔히 양측폐야에 다발성 결절들이 관찰된다. 3개월 가량의 우측 흉막통을 주소로 내원한 41세 남자가 굴곡기관지경생검에서 샘암종으로 보고되었고 당시 TNM병기는 IIIa였다. 추적관찰기간 중 다시 기관지경생검을 시행하였고 과오종으로 보고되었다. 수술 후 조직병리검사에서 폐 상피모양혈관내피종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정맥내 평활근종증은 자궁근육이나 혈관벽에서 발생한 평활근종이 정맥로를 통해 확장되어,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나 임상적으로는 악성 경과를 취하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종양은 대부분 정맥을 통로로 하공정맥, 우심방, 우심실, 심지어 폐동맥까지 확장되어 우심장의 폐쇄를 일으키면서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매우 드물게 폐전이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궁에서 발생한 정맥내 평활근종이 우심실까지 확장되어 우심 폐쇄의 증상과 폐전이를 일으킨 53세의 여자 환자를 수술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목 적: 산소를 이용하는 세포들은 반응성 산소기(reactive oxygen species, ROS)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thioredoxin system으로부터 전자를 받아 과산화물을 물로 환원시키는 생화학적 성질을 가진 효모 단백질을 발견하여 이를 thioredoxin peroxidase(TPX)로 명명하였다. 이는 효모 뿐 아니라 체내 여러 장기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특허 종양세포에서 유리되는 반응생 산소기를 제거함으로써 종양세포의 발생(initiation), 성장(promotion) 및 전이(metastasis)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암, 유방암 등의 종양세포내에서의 발현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폐암의 치료에 있어서 방사선 치료는 폐암의 국소적 치료 및 증상 경감을 위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폐의 방사선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애요인은 치료후 발생하는 폐실질의 섬유화로서 방사선 조사후의 산소유리가(free radical) 손상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섬유화에 관여하는 인자 및 방어기전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 등은 방사선 조사 후에 백서의 폐조직에서 thioredoxin peroxidase의 아형 및 catalase등이 방사선 조사로 인한 폐손상의 방어기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백서 18마리를 각각 3마리씩 6개 군으로 나누었고, 그 중 15마리에 900cGY와 방사선을 조사하였다. 방사선 조사를 받은 백서를 조사직후, 1주후, 2주후, 3주후 및 6주후에 희생시켜 폐조직을 얻었고, 이들 폐조직과 대조군 3마리의 폐조직을 H&E 염색하여 폐섬유화의 정도를 관찰함과 동시에 TPX 아형 및 catalase에 대한 항체로 Western blot analysis를 시행하여 각각의 단백질의 발현정도를 비교하였다. 결 과: 대조군과 비교하여 볼 때 폐조직에서 H&E 염색상 방사선 조사후 시기별로 폐섬유화의 정도가 점차로 진행됨을 볼 수 있었으나, thioredoxin peroxidase 5가지 아형(TPX-A & B, HS22, MER5, HORF-06) 모두 방사선 조사전과 조사후, 시간경과에 따른 면역반응대(immunoreactive band)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Catalase 역시 면역반응대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 체내 여러장기, 특히 폐장에 많이 분포하고, 폐암세포에 의한 반응성 산소기(reactive oxygen species)에 의하여 발현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진 thioredoxin peroxidase가 방사선 조사후에 발생한 백서의 폐섬유화에서는 그 발현의 정도가 변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방사선으로 인한 폐손상의 복원과정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시경을 이용한 기도 종양 절제술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개흉수술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감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실질을 보존할 수 있으며, 고령 등의 고위험군의 환자에서 안전하게 이용되고 있다. 기관내 종양(양성 지방종)과 기관지 내 종양(과오종)의 2예 환자에서 국소마취상태에서 굴곡형 기관지경직시하에 폴립제거용 기구와 전기소작술을 이용하여 완전절제를 시행하였다. 기관 내 지방 종환자는 술 후 6년째, 기관지내 과오종환자는 2년 6개월 째 재발없이 추적 중이다. 저자들의 방법이 환자에게 안전하며 좋은 시야에서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소아의 기관 내 종양은 발생 빈도가 매우 낮고 그 증상이 소아에서 흔한 양성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유사하여 진단 지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들은 동일 부위의 반복되는 폐렴으로 내원한 15세 여아에서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기관 내 종양을 발견하고 병리 조직 검사를 통하여 전형적인 칼시노이드 종양을 진단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병리조직학적으로 전형적인 칼시노이드 종양은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나 원격 전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세심한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배경: 골육종 환자의 폐전이는 외과적 절제술이 표준치료로 인정되고 있으나 반복적인 폐전이에 대한 절제술의 역할은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다. 저자들은 폐전이를 보인 골육종 환자에서 반복적인 폐전이 절제술의 생존율과 예후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0년 1월부터 2005년 7월까지 골육종 폐전이를 진단받은 62명의 환자 중 폐전이 절제술을 시행받은 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결과: 36명의 환자에서 모두 62회의 폐전이 절제술을 시행했으며 18명에서 2차 폐전이 절제술을, 7명에서 3차 폐전이 절제술을, 1명에서 4차 폐전이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1차 폐전이 절제술 후 중앙 생존기간은 20.5개월, 3년 및 5년 생존율은 32.6% 및 29.4%로, 2차 폐전이절제술 후의 중앙생존기간 11.3개월, 3년 및 5년 생존율 34.9% 및 34.9%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3차 폐전이 절제술 후 중앙 생존기간은 7.1개월로 유의하게 짧았다(p=0.01). 장기 생존한 군에서 비-장기 생존자에 비해 여성, 무병생존기간이 12개월 이상, 단일 전이 병소, 구역절제술 이상의 수술이 많았으나 통계학적 차이는 없었다. 결론: 골육종 환자에서 반복적인 폐전이 절제술은 유용한 치료방법이라 생각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었다. 예후인자에 대하여는 향후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폐전이 골 연부조직 육종에 대한 폐절제 및 합병치료의 성적을 분석하였다. 1986년부터 1996년까지 14례 (남자 11례, 여자 3례)에서 15회의 폐절제술을 시행하였는데, 1례에서는 폐전이 육종의 재발로 2회의 폐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절제된 폐전이 육종의 수는 1∼5개였다. 폐전이 육종의 병리조직학적 소견상 4례는 골육종 이었으며, 10례는 연부조직 육종이었다 폐절제술후 평균 생존기간은 29.2개월이었으며, Kaplan-Meier식에 의 한 5년생존율은 33.2%였다. 14례중 3례의 종양 자유기간이 3년이상으로 평균 생존기간은 52.6개월이었으며, 3년 이하의 11례는 추적기간중 모두 사망하여 이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17.3개월이었다. 결론적으로 폐전이 육종에 대한 폐절제술은 뚜렷한 수명 연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발성기흉이 원발성 폐암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원발성 폐암의 초발 소견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더욱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환자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폐암에 동반된 자발성 기흉에 대한 논문이 드물게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의 폐암은 진행된 경우가 많아 페종양을 절제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고 고식적 치료 즉 자발성 기흉의 페쇄성흉관삽관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이 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에서는 최근 단순한 자연 기흉의 진단하에 기포절제술과 늑막유착술을 시행한 후 검체의 조직학적 검사상 원발성 폐암으로 진단되어 즉시 근치적 절제술 및 방사선요법을 시행하였으나 6개월 내 국소 재발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환자의 추적관찰 후 상태와 더불어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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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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