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시험스트레스 및 vitamin B 복합제가 혈장 ACTH, cortisol 및 prolactin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의과대학 2학년 학생들 중 시험 4주전, 시험 2주전 및 시험기간 세차례를 모두 완료한 2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상기 혈장 hormone치는 방사성 면역분석법에 의해 측정되었다. 그리고 스트레스지각 및 정신병리는 global assessment of recent stress(GARS)척도와 SCL-90R척도를 사용하여 평가되었다. 혈장 ACTH치는 시험 4주전에 비해 시험 2주전과 시험기간 중에 각각 유의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세기간 중 혈장 cortisol과 prolactin치는 각각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vitamin B투여 유무 간에는 혈장 ACTH, cortisol 및 prolactin치는 각각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시험 2주전에 경제적 문제와 관련된 스트레스지각 점수는 혈장 ACTH 및 prolactin치와 유의한 양상관성을 보였다. 시험 2주전에 적대감척도 점수는 혈장 ACTH치와 유의한 양상관성을, 편집증척도 점수는 혈장 ACTH치와 양상관성의 경향을, 시험기간 중 불안척도 점수는 혈장 cortisol치와 양상관성의 경향을 보였다. 시간경과는 물론 vitamin투여 유무에 따른 혈장 ACTH, cortisol 및 prolactin치의 변화량에 있어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시험스트레스에 대해서 cortisol이나 prolactin보다는 ACTH가 더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고, 주관적 스트레스지각이나 시험전 적대감 및 편집증, 그리고 시험기간 중 불안과 같은 정신병리가 상기 hormone과 관련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vitamin B복합제는 스트레스에 의한 상기 hormone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시사한다.
일측성 폐동맥 형성부전증은 대동맥궁의 발생과정상의 이상으로 인해 대부분 선천성 심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며, 일부에서 단독으로 발생한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비침습적인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며, 동반질환이 없는 일측성 폐동맥 형성부전증은 대게 치료가 필요없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객혈을 주소로 내원한 젊은 여자에서 객혈의 원인규명 과정에서 진단된 좌폐동맥 형성부전증 1예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1995년 3월부터 1997년 6월까지 수신증이 있는 58명의 환자, 98례에서 초음파 유도하에 18게이지 천자침으로 직접 신배를 천자하여 경피신루설치술을 시술하였다. 수신증의 원인은 악성 종양에 의한 협착이 65례였으며 이 중 자궁경부암이 가장 많았으며 양성 협착은 25례로 결석, 결핵, 수술에 의한 요관 손상 등의 순위였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협착이 8례 있었다. 전 예에서 성공적으로 경피신루를 설치하였다. 시술의 합병증은 7.1%로 기존의 21게이지 세침을 이용한 시술과 비슷하였다. 저자들이 시술한 18게이지 천자침을 이용한 경피신루설치술은 21게이지 세침으로 천자하고 0.018인치 유도 철사와 외피가 있는 19게이지 도관을 사용하는 기존의 시술에 비해 시술의 단계를 간략화하여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병증의 발생빈도가 높지 않은 안전한 시술로써 유소아나 수신증이 아주 경미한 경우 등을 제외한 수신증에서 기존의 시술을 대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들은 증식성 초자체망막증을 실험적으로 유발시키기 위해 유색가토 12마리 24안에 대하여 배양된 동종섬유아세포를 정상적 초자체 구조가 피괴된 실험군과 gel상태의 초자체가 있는 대조군에 각각 세포수 50,000, 100,000, 150,000의 세군으로 구분하여 주입한 후 1주, 2주, 4주로 나누어 관찰하여 본 결과 주입된 동종섬유아세포의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gel상태의 초자체가 없는 경우에 증식성 초자체망막증의 정도 및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전자현미경 검사상 대조군은 섬유세포화 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실험군에서는 young fibroblast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였고 양군 모두 collagen의 양이 증가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실험의 결과 실험동물에서의 증식성 초자체망막증의 발생은 세포수 150,000이하의 경우에도 충분히 유발될 수 있으며 gel 초자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더 유발의 정도가 심하였다.
연구목적 : 수면관련 호흡장애 (sleep-related breathing disorder, SRBD)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유병율이 매우 높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차성 코골이 (PS) 환자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OSA) 환자들이 보이는 정신의학적 증상들을 조사하는데 있다. 방법 : 동아대학교병원 수연장애 클리닉에 내원, SRBD가 의심되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환자 중, SRBD로 확진받은 80명 (PS 29명 OSA 51 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다면적 인성검사 (MMPI)와 간이정신진단검사 (SCL-90-R)를 실시하여 PS군과 OSA군의 정신의학적 증상들을 조사 분석하였다. 결과 : 전체 SRBD 환자군은 MMPI의 건강염려증(Hs), 우울증(D), 히스테리(Hy) 척도와 SCL-90-R의 선체화(SOM) 척도의 증가율이 타 척도보다 더 높았다. 이런 현상은 PS와 OSA로 구분하였을 때도 두군 모두에서 3가지 신경증 척도들의 증가율이 높았다 두군간의 비교에서, SCL-90-R의 강박증 (O-C, t=2.14), 우울증 (DEP, t=2.44), 편집증 (PAR, t=2.56), 전체 심도지수 (GSI, t=2.32) 척도(이상 p<0.05) 및 신체화(SOM, t=2.46), 표출 증상합계 (PST, t=2.75) 척도(이상 p<0.01)의 평균점수, 그리고 MMPI의 건강염려증(Hs, t=3.39) 척도와 SCL-90-R 신체화 (SOM, t=6.52) 척도의 증가율이 PS군보다 OSA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모두 p<0.05). 반응 척도와 수면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조사에서, 몇몇 심리 반응 척도들 즉, OSA군의 MMPI(D, Pt, Si) 및 SCL-90-R(ANX, PAR, PSDI) 척도와 PS군의 MMPI(Hy, Pt, Si) 및 SCL-90-R(I-S, PAR. PSDI) 척도, 그리고 PS군의 MMPI 척도 증가율(E')이 수면효율과 서파수면시간 등의 다양한 수면변인들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 : 본 연구의 결과는 SRBD 환자들이 신체화 경향을 주로 하는 신경증적 특정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비록 OSA군이 PS군에 비하여 정신의학적 증상을 더 심하게 호소하고 있지만, PS군도 일반인구보다 정신의학적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 이 결과는 OSA군뿐만 아니라 PS군에 대한 정신의학적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1개 의과대학 본과 제 1,2,3학년 279명을 대상으로 1987년 3월중순부터 4월초순에 걸쳐 프레밍헴 A형행동양상척도(FTA)의 신뢰도와 타당도 그리고 사회심리학적인 변수와 혈압과의 관계를 조사해서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SCL-90-R과 FTA의 신뢰도는 $0.57{\sim}0.91$의 범위였고 FTA의 요인분석에서 정열적경쟁요인(hard-driving competitiveness factor)과 조급요인(impatience factor)이 추출되었다. FTA의 총점은 비교체중이 클수록, 농촌출신이면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성은 없었고 SCL90-R과는 우울, 불안, 적대감, 편집증, 정신증하위척도와 비교적 낮은 유의한 정상관관계를 보였다. 혈압과의 단일 변수 분석에서 수축기혈압은 남자에서 비교체중과 가족력이 유의했고 남녀 공히 경제상태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확장기혈압은 남자에서 비교체중과 음주량이 유의했고 여자에서는 비교체중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비교 체중의 영향을 제거하고서는 남자에서 음주량이 확장기혈압과 경제상태가 수축기혈압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단계적추가분석법에 의한 중회귀분석 결과 남자에서는 수축기혈압에서 비교체중과 경제상태가 중요변수로 선정되었고 확장기혈압에서는 비교체중과 음주량이 선정되었다. Alpha가 0.1수준에서는 수축기혈압에 SCL-90-R의 우울증 하위척도가 추가 선정되었다. 여자에서 수축기혈압은 경제상태와 비교체중이 선정되었고 확장기혈압에서도 비교체중이 선정되었으나 대상자 수가 적어서 불안정했다. FTA와 혈압과는 남녀 공히 관련이 없었다.
본 연구는 D 유형 성격에 따른 관상동맥질환자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2012년 3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 소재 일 대학병원의 심장내과에 입원한 관상동맥질환자 111명이었다. D 유형 성격 분류는 Type D Personality Scale (DS14)를 이용하였으며, 정신건강은 간이정신진단검사(Symptom Checklist-90-Revision, SCL-90R), 삶의 질은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World Health Quality Of Life assessment instrument, WHOQOL-BREF)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 중 D 유형 성격은 36.1%이었다. 정신건강은 D 유형 성격 군과 D 유형 성격이 아닌 군 간에 신체화, 강박증, 대인 예민성, 우울, 불안, 적대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 영역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삶의 질은 D 유형 성격 군이 49.69점으로 D 유형 성격이 아닌 군의 58.21점에 비해 낮았다(p<.001).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관상동맥질환자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프로그램의 개발을 시도하는 경우 D 유형 성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부정적 정서가 강하고 사회적 제한이 심한 D 유형 성격 환자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기능회복은 물론 사회적 적응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명환자들에서 스트레스지각 및 정신병리와 주관적 및 객관적 이명의 정도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이비인후과외래에 내원한 43명의 이명환자들로 구성되었다. 스트레스지 각 및 정신병리를 평가하기 위해서 Global Assessment of Recent Stress Scale, Beck Depression Inventory 및 Symptom Checklist-90-Revision을 이용하였다 한편 주관적 이명의 정도는 이명의 심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Subjective Tinnitus Severity Inventory로, 객관적 이명의 정도는 이명강도검사(tinnitogram)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대인관계와 질병 및 상해와 관련된 스트레스지각점수는 각각 주관적 이명의 정도와 유의한 양상관성을 보였다. 또한 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 우울, 불안, 공포, 편집증, 정신증척도점수는 주관적 이명의 정도와 유의한 양상관성을 보였다. 반면 스트레스지각 및 정신병리는 객관적 이명강도와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이명이 스트레스 및 다양한 정신병리와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에 대한 평가 및 치료에 있어서 정신사회적 개입은 물론 이비인후과의사 및 일차 진료의 들과의 효과적인 자문조정활동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대학생활에서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정신건강을 유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 및 상담 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G시에 소재한 2개 종합대학, 3개 전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0년 10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468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일반적 특성과 인지적 자아, 평가적 자아 및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일반적 특성과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는 경제상태, 입학동기, 학과 만족도, 교우관계, 건강상태에서 정신건강 하위영역과 유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셋째, 인지적 자아, 평가적 자아 및 자아존중감 간에는 순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인지적 자아, 평가적 자아 및 자아존중감은 강박증, 적대감, 대인예민, 신체화, 불안, 편집증, 정신증에서 역상관관계가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결과를 기초로 하여 대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고 정신건강을 완화할 수 있는 정규적인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되며, 그에 따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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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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