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GO의 급격한 성장과 위상이 높아지면서 정부정책과정에서의 NGO와 정부간 역할관계는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분야에 대한 NGO와 정부간 역할관계에 관한 관심이나 연구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수행된 본 연구는 현재 열악한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 NGO와 정부간 정책연대 등 새로운 정책운용의 필요성을 제시한 탐색적 연구이다. 본 논문의 분석결과, 우선 대중교통정책 운용은 ‘공급자중심’에서 ‘이용자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이 NCO와 정책연대를 통해 정책추진에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가 강구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의 경우 교통·환경·소비자 등 관련분야의 NGO와 서울시 및 의회관계자, 전문가, 업계대표 등이 참여하는 가칭 ‘대중교통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는 대중교통 전반의 서비스 개선목표와 단계별 세부추진사항을 결정, 헌장으로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대중교통정책의 집행과정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시정 조치할 필요가 있다.
Purpose: This descriptive study aimed to identify the contribution of nurses' communication styles, nurse-mother partnerships, and mothers' anxiety levels to the coping of mothers of hospitalized children, with the goal of establishing effective intervention strategies based on these factor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from July 12 to October 29, 2018. The study's participants were 200 hospitalized children's mothers in the pediatric ward of a university hospital. Results: The coping of hospitalized children's mothers showe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nurses' informative communication style (r=.26, p<.001), affective communication style (r=.28, p<.001), nurse-mother partnership (r=.50, p<.001), authoritative communication style (r=-.28, p<.001), and mothers' anxiety (r=-.23, p=.001).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djusted R2=.32) indicated that the factors affecting the mothers' coping included nurse-mother partnership (𝛽=.47, p<.001), another caregiver (yes) (𝛽=.17, p=.006), and mothers' subjective health status (very healthy) (𝛽=.15, p=.047). Conclusion: Considering that the formation of cooperative partnerships between mothers and nurses found in this study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mothers' coping skills, it appears necessary to develop and implement programs for improving nurses' communication skills and ability to form partnerships, beginning from undergraduate education.
최근 콜드 체인 제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콜드 체인 기업은 고객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해 물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쟁우위를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콜드 체인 물류에서 고객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들 요인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연구 모델을 수립하였다. 콜드 체인 물류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유효한 165부의 설문 응답을 AMOS 26.0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델링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자원, 물류 인프라, 파트너십을 포함한 콜드 체인 역량은 물류 서비스 품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수록 고객 만족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파트너십을 제외한 자원과 물류 인프라는 고객 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콜드 체인 기업은 물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자원과 기술 수준 그리고 인프라 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제물류주선업체의 해외 진출 현황과 최근 글로벌 물류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급변하는 물류환경 속에서 국제물류주선업체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해보고자 하였다. 국제물류주선업체의 해외진출 형태를 해외파트너와 해외자회사 형태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두 유형 보두에서 우리나라 국제물류주선업체들은 주로 극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하여 해외에 진출하고 있으며, 해외파트너쉽에서는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자회사 형태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로 다양한 지역에서 해외자회사 수사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며, 본사의 주로 가격 경쟁력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과 및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제물류주선업체의 해외진출 성공전략으로 물류 서비스 특화, 중소 물류업체 간 협업체제 구축, 적합한 국제물류 전문 인력의 확보 육성 그리고 화주-물류동반 진출 등의 전략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제물류주선업체의 해외 진출 실태조사를 통해 해외 진출의 정도와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 및 평가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와 해외진출의 SWOT분석을 통해 실제적인 해외진출 전략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국제물류주선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교류분석이론에서 제시한 이고그램(egogram)을 통해서 사서교사의 자아 상태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다. 교사의 바람직한 자아 상태는 A(Adult)와 NP(Nurturing Parent) 그리고 FC(Free Child)가 CP(Critical Parent)나 AC(Adapted Child)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사서교사는 CP가 높고 A와 FC가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사서교사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른 것이라고 여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양보하려 하지 않고 규칙과 규범을 강조하는 완고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서교사의 자아 상태는 학생의 자주적 학습을 강조하는 구성주의 학습 환경에서 교수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서교사 양성과정에서 교수자는 물론 교수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정보봉사 영역과 교육용 콘텐츠 및 수업용 자료 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세계 경제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 방안으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경제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넓은 범위의 자원이 투입되어야 한다. 따라서 고객, 공급자, 그리고 다양한 지식창출기관과의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역량은 기업의 주요한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본 논문은 선진국에 비해 낙후되어 있는 국내 서비스산업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 서비스산업을 산업 유형별로 분류하고, 분류된 산업 별로 협업 파트너에 따라 혁신 성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다. Dialogic사의 혁신 패턴 별 산업분류를 응용한 방식(홍성민 장선미 2009)을 도입하여 산업 유형별로 외부협력 성과가 다르게 나타남을 보였다. 분석결과 전체 산업에서 기업들은 고객, 경쟁사와 협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민간 서비스업체(컨설팅사나 커머셜랩)와 협업한 경우 제품 혁신성과가 나타났다. '서비스 내 혁신' 산업에서는 대학과 협업이 조직혁신성과로, '서비스를 통한 혁신'산업에서는 고객과의 협업이 마케팅혁신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국내 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전문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컨설팅사나 대학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성과창출에 미치는 영향을 산학연협력형태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산학연협력과 관련된 정책이나 전략 수립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산업기술혁신사업 성과활용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협력형태별로 가설을 설정하였다. 협력연구가 단독연구에 비해 성과가 높게 나타나는지, 협력연구는 주관기관 유형 및 협력파트너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지를 논문, 특허, 기술이전, 사업화, 신규고용을 대상으로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협력연구는 단독연구에 비해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연구과제에서는 비영리기관과 협력할 때 논문, 특허, 신규고용 성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반면 민간기업간 협력연구에서는 논문, 기술이전 등의 성과창출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관이 주관하는 연구과제에서 민간기업과 협력할 경우, 특허, 기술이전 등 지식 공유 확산 차원의 성과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업기술혁신사업 등 정부연구개발 사업의 연구개발 협력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시사점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된다.
공급망 내 상호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각 기업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와 성과 달성을 위하여 다양한 자원을 필요로 하지만 개별기업이 모든 자원을 확보하기에는 시간, 공간, 비용과 같은 제약이 따르므로 필요로 하는 자원 확보를 위해 기업 간 상호 의존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간 정보의 불균형, 제한된 합리성, 이해추구, 위험회피 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갈등(Conflict)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회주의적 행위가 증가한다. 기존 공급망 연구 분야에서 갈등에 관한 연구들은 갈등의 원인, 갈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규명에 대해서만 진행되어 갈등해결 매커니즘 관점에서 갈등유형에 따른 구체적인 갈등관리전략을 제시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급망 내 거래과정에서의 갈등관리전략을 Kilmann and Thomas(1977)의 TKI모델을 활용하여 기업별로 세분화하고, 각 전략에 따라 파트너십 및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양보형과 협력형 갈등관리전략이 파트너십 요인인 관계몰입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계몰입은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갈등발생 시 양보형과 협력형 갈등관리전략을 사용하는 기업은 갈등관리와 함께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계지속을 위한 투자와 노력과 같은 관계몰입을 잘 한다면 성과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기업들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갈등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
대부분의 한국 대중영화와 드라마에서 기자는 부패한 권력과 야합하여 비리를 일삼거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부정적 측면에 치우쳐 형성된 기자 담론이 언론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을 더욱 조장하고 있는 데 있다. 따라서 대중문화에서의 기자 재현은 언론의 신뢰도와 직결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주목할 만한 현상이 대중영화에서의 여기자 재현이다. 본 연구는 구체적으로 대중영화에서 여기자가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보고, 기자 담론 형성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2011년 작 <모비딕>과 2012년 작 <부러진 화살>에 대하여 질적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3가지 유형의 여기자 재현양상이 도출되었다. 이 두 편에 등장하는 여기자의 긍정적인 재현상은 '변혁적 리더십'과 '정보기기 활용 능력', '감성적 공감능력'이다. 첫 번째 유형은 <모비딕>의 조부장이다. 주체적 결정권을 가진 조부장의 등장은 언론 조직의 변화를 의미하며 인간적 배려와 지적 자극을 중심으로 한 조부장의 '변혁적 리더십'은 21세기에 가장 이상적으로 요구되는 리더십 유형이다. 또한 조부장은 극 중 간부직 남성 기자가 권력과 유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대비하여 본연의 역할 수행에만 충실하다. 두 번째 유형은 <모비딕>의 성효관 기자이다. 성효관은 정보화 사회에서 뉴미디어를 정보수집에 능숙하게 활용하는 여기자로서 극 중 동료 남성 기자들이 일상적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과 대비하여 전문적이고 도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그러나 동료 기자로부터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한 명의 기자가 아닌 보호 대상으로 인식 되고 있는 점은 한계로 보인다. 세 번째 유형은 <부러진 화살>의 장은서 기자이다. 장은서는 여성 특유의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극 중 부당 권력의 피해자로 묘사된 김경호 교수와 박준 변호사 간의 매개자이자 정서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분석 결과를 보았을 때 기존의 남성 기자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여기자 재현이 대중영화에서 기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긍정적 담론 형성에 기여하리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분석에서 드러났듯이 긍정적으로 재현되고 있는 여기자조차 현실에서 마주하고 있는 한계를 겪고 있으며 이것이 언론 사회에서 여기자를 일부라고 인식하게 한다는 점은 제한 점이다. 이는 긍정적 담론이 향후 성별을 막론하여 전체 기자 집단으로 전이되는 데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소비자-브랜드의 감성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하며 전략적인 브랜드 사랑을 사랑의 심리학적 측면에서 계량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소비자-브랜드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하였다. 소비자-브랜드 관계에서 브랜드 사랑은 어떠한 의미인가? 브랜드 사랑은 소비자-브랜드의 감성적 관계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이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소유를 통해 그들의 삶에 의미를 더하며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브랜드를 사랑한다. 사랑이야말로 소비자-브랜드 관계를 가장 대인관계 차원에서 이해하는 척도이며, 감정 이입적 파트너십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의 브랜드 사랑은 브랜드 이미지, 신뢰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우위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브랜드의 위기 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오히려 관계의 전환점으로 작용하여 소비자의 브랜드 사랑 강도를 더욱 상승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적, 이론적 배경에서 본 연구는 소비자-브랜드의 감성적 관계로서의 사랑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하였다. 사랑 이론과 분류 가운데 대표적인 Sternberg의 삼각이론을 중심으로 브랜드 사랑의 유형을 발견하였다. 이동통신서비스와 단말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통해 552개의 설문지를 회수하고 요인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발견된 브랜드 사랑 유형은 Sternberg의 사랑 유형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제품 유형에 따라 브랜드 사랑 유형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브랜드 사랑이라는 개념은 중요한 전략적 아이디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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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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