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Codex등 국제유기농업 규정과 달리, 유기독농가들의 경험축적에 주로 근거하는 한국 토착유기농업의 토양비옥도 유지증진책에 대한 환경보전 기능을 토양비료학적인 측면에서 검토하는데 목적을 두고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유기농법을 실시하는 100농가를 대상으로 토양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표토층의 EC는 배추 $2.30dS\;m^{-1}$, 상추 $2.29dS\;m^{-1}$, 쑥갓 $1.83dS\;m^{-1}$ 등으로, 적정범위인 $2.00dS\;m^{-1}$를 초과하는 농가의 42%가 작물재배에 부적절한 염류집적정도를 나타내었고, 총탄소함량은 표토층 $74g\;kg^{-1}$, 심토층 $52g\;kg^{-1}$로서, 적정범위 $20{\sim}30g\;kg^{-1}$에 비하여 2~4배 가량 높았는데, 이는 토착유기농법이 지력향상을 위해 유기질비료를 과다 시용한 때문이다. 표토층과 심토층에서의 질산태질소 함량은 배추 $82mg\;kg^{-1}$과 $75mg\;kg^{-1}$, 상추 $86mg\;kg^{-1}$과 $72mg\;kg^{-1}$, 쑥갓 $66mg\;kg^{-1}$과 $42mg\;kg^{-1}$으로, 유기농가 포장의 질산태질소 함량이 관행농가 포장에 비해 4~7배나 높다는 것과 표토층으로 부터 서서히 심토층으로 질산태질소가 용탈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지하수와 하천의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유효인산 함량은 배추의 경우 표토층과 심토층에서 $918mg\;kg^{-1}$과 $641mg\;kg^{-1}$, 상추 $954mg\;kg^{-1}$과 $466mg\;kg^{-1}$, 쑥갓 $1114mg\;kg^{-1}$과 $873mg\;kg^{-1}$ 등으로, 관행농업 재배지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았다. 특히 퇴비에 함유된 인산은 대개 수용성인 피틴태이므로 과다 집적된 인산은 점차 지하로 용탈되거나 강우시 유거수와 함께 이동되어 비점오염원의 하나로 하천이나 상수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의 결과는 유기질비료에만 의존하는 한국 토착유기농법의 토양비옥도 증진책에 의한 질산태질소, 인산염, 염류집적 등으로 토양오염 현상이 심각함과, 한국토착유기농업 실천농가포장에서 질산태질소와 인산염에 의한 지하수 수질오염 위험성을 나타냈다.
신뢰성이 높은 분산 시스템은 고장 발생 시 고장을 탐지하고, 다른 관련된 노드들에게 고장을 알려주어서 적절한 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act 와 time-out 을 사용한 고장 탐지방법은 수신되지 않는 ack 에 대한 부하가 높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산 실시간 시스템에서는 데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고장처리에 대한 time-bound 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므로, 기존의 ack 와 time-out 에 기반한 고장방법을 사용하기에 부적절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신뢰성 있는 분산 실시간 멀티캐스트 프로토착에 결합된 고장 탐지 기법으로서 사용될 기존의 고장 탐지 방법을 대상으로 고장 탐지 방법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고장탐지 및 고장처리 지연시간이 데드라인을 보장할 수 있는지 검사한다.
본(本) 시험(試驗)은 우리나라 토착대두근류균(土着大豆根瘤菌)의 균주(菌株) 인식(認識)과 분류(分類)를 위하여 서울농대(農大) 시험포장(試驗圃場)의 13개(個) 대두품종근류(大豆品種根瘤)에서 순수분리(純粹分離)한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 27개(個)와 본(本) 실험실보유(實驗室保有)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 6개(個)에 대하여 혈청면역적(血淸免疫學的) 시험(試驗)을 행(行)하였으며 그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이 요약(要約)된다. 1. 항원조성(抗原組成)이 상이(相異)한 4개(個)의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에 대하여 얻어진 4가지 항혈청(抗血淸)과 위 33개(個) 대두근류균(大豆根瘤菌)을 tube 응집반응(凝集反應), 응집소(凝集素) 흡착반응(吸着反應) 및 gel 면역확산반응(免疫擴散反應)을 실시(實施)한 결과(結果), 33개(個) 대두근류균중(大豆根瘤菌中) 25개(個)를 4가지 serogroup과 그에 속(屬)한 각(各) serotype으로 구분(區分)할 수 있었다. 2. 33개(個) 대두근류균중(大豆根瘤菌中) Hill, 밀양품종(密陽品種)에서 분리(分離)한 2가지 분리균(分離菌) 및 방사(放射), 장백품종(長白品種)에서 분리(分離)한 2가지 분리균(分離菌), 그리고 팔달(八達), 새알, 장백품종(長白品種)에서 분리(分離)한 4가지 분리균(分離菌)이 혈청면역학적(血淸免疫擧的) 검정(檢定)에 의하여 각각(各各) 동일균주(同一菌株)로 밝혀졌다. 3. 본(本) 실험결과(實驗結果), 혈청면역학적(血淸免疫學的) 방법(方法)에 의하여 우리나라 토착대두근류균(土着大豆根瘤菌)의 균주(菌株) 인식(認識) 및 체계적(體系的)인 분류(分類)와 아울러 균주(菌株)와 대두품종간(大豆品種間)의 친화성(親和性)을 밝히는 것이 가능(可能)하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캠벨얼리 포도주의 발효 중 효모 천이단계에서 분리된 당 내성 토착형 효모 균주 S. cerevisiae S13과 D8 균주로 MBA 포도주를 발효하여 그 특성을 산업용 포도주 효모 W-3 균주와 비교하였다. 토착형 효모 두 균주의 경우 발효초기 가용성 고형분의 감소 및 알코올 생성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발효 종료 후 D8 포도주는 12.4%, S13 포도주는 11.8%로서 대조균주 W-3 포도주의 12.0%와 알코올 함량이 유사하거나 다소 높았다. Malic acid의 함량의 경우 D8 포도주는 W-3 포도주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었으나 S13 포도주는 W-3 포도주의 약 71.9%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아세트알데히드, 메탄올, 프로판올, 이소프로판올, 이소아밀알코올 등의 함량 역시 D8 포도주와 S13 포도주 모두가 W-3 포도주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특히 메탄올의 함량은 S13 포도주가 98.6 mg/L, D8 포도주가 112.0 mg/L로서 W-3 포도주의 192.8 mg/L에 비하여 각각 51.1%, 58.1%의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또한 색도를 나타내는 L, a, b 값은 S13, D8 포도주 모두에서 W-3포도주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관능평가 결과 색에 있어서 S13 포도주가 W-3 포도주보다 다소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실험실에서 형질전환될 수 있는 세균들은 자연환경 조건에서도 형질전환 능력이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환경 내에서 형질전환 능력이 있는 세균의 존재는 확실한 것으로 여겨진다. DNA는 무기물에 부착된 상태에서는 핵산분해효소에 의한 분해로부터 보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DNA가 토양 속에 분산되어져 일정 비율로 가수분해되더라도, 수 주일 후에도 낮은 비율로 감지될 수 있다. 따라서 free DNA는 자연적 형질전환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지속될 수 있다. 실험실 조건에서는 세균의 형질전환이 여러 경우 보고되었지만, 자연상태에서 형질전환과 관련된 자료는 매우 적다. 생태학적으로 GMMs로부터 재조합 DNA가 토착 미생물에 전이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되었는데, 이는 전이된 DNA가 방출된 세균의 생태학적인 적응력을 변화시켜 생물학적 안전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출된 GMMs로부터 재조합 DNA가 토착 미생물에 전이되는 율은 아주 낮은 빈도로 일어나지만, 빈도가 낮다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비록 낮은 빈도로 전이되더라도 유리한 조건을 만나게 되면 전이된 유전자는 선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GMMs는 실험실이나 제한된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앞으로는 개방된 자연 생태계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므로 GMMs가 토착세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되어야 하고 동시에 GMMs가 생태계에 방출될 경우 그에 따른 영향평가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중금속류나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지하수를 원위치에서 처리(정화 혹은 고정화)하고자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지화학적 요소 중의 하나는 지하수의 산화/환원전위 값이다. 우리는 생지화학적 작용에 의한 현장 지하수의 산화/환원전위 변화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실 조건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심부지하수를 대상으로 전자공여체(젖산), 전자수용체(황산염) 및 토착미생물을 주입하여 시간별로 산화/환원전위 변화를 관찰하였다. 질소가스-충전 글로브박스에 있는 순수 지하수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미약한 Eh 상승(약산화)이 있었다. 하지만, 젖산, 황산염 혹은 미생물이 주입된 지하수 대부분의 Eh는 감소(환원)하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국내 토착 황산염환원미생물인 '바쿨라텀'이 주입되었을 때, 지하수의 Eh가 -500 mV 근처까지 감소하여 강환원성 지하수로 바뀌었다. 이처럼 일반 금속환원박테리아에 비해 황산염환원박테리아의 지하수 환원화 능력이 매우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용존 황산철을 필요로 하였고 최종적으로 황화광물(예; 맥키나와이트)이 생성되면서 추후 반응에 관한 예측을 어렵게 하였다. 결과적으로, 미생물 외에도 미량의 영양물질 주입 여하에 따라 지하수의 산화/환원전위가 크게 달라졌으며, 이는 산화/환원전위의 영향을 받는 용존 오염 물질의 산화수, 용해도 및 수착 등의 특성들이 생물자극법에 의해 바뀌거나 조절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임원경제지"는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백과사전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다양하게 취급되어진 분야 및 방대한 내용면에서만 평가가 이루어졌다. 또한"임원경제지"관련한 대부분의 학술연구도 편찬시기의 정세(政勢)인 농업에만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되어 단순한 농서(農書)의 개념으로 해석하여 왔다. 이에 본 연구는 19세기 조선시대 서유구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임원경제지"영인본의 조경관련 내용 중 임원조영이론과 조영맥락을 분석하고,"임원경제지"에 기술된 전통조경의 원리 및 기법에 주목하여 한국의 전통조경 작정서로서의 가치를 조경학적 관점에서 파악하였다."임원경제지"의 분석한 결과 '조경요소에 대한 전문성', '구성 체계의 우수성',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토착성', '저작을 위한 환경요인의 우수한 가치 제고' 면에서 다른 동양 주변국의 유사 조경서들과 견주어도 한국의 대표 '조경기술서'로서 가치와 위상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시험은 외발뜨기 한지와 쌍발뜨기 한지의 물리적 특성과 도침이 지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구명하고자 검증된 토착한지와 오늘날 전통식으로 제조한 한지, 그리고 개량 한지를 대상으로 했다. 외발뜨기 한지는 치우치지 않는 강도적 특성 때문에 실제 사용할 때, 강하고 질기며 잘 해어지지 않는 종이임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질기다고 느껴지는 것은 좋은 원료와 토착식 제법으로 여러 장 겹쳐서 절대적인 강도를 향상 시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상대적 강도인 지수비교에서는 기타 한지와 큰 차이가 없었다. 도침은 내절도를 두드러지게 향상시키며 열단장과 파열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특히 열단장(인장강도)의 향상을 가져왔다. 섬유 배향성을 고려하지 않고 초지한 외발뜨기 한지를 쌍발뜨기 한지와 비교해 보면 가로·세로의 강도 차이가 약간 적다는 것 외에 특별히 뛰어난 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인들이 어떠한 생활경험을 했을 때 자신이 행복하다고 판단하는지와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어떠한 정서가 유발되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실제 경험에 토대한 행복의 구성 내용을 체계화하려는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서 대학생과 중년의 성인 남녀 총 489명을 대상으로 살아오면서 행복 혹은 불행했던 경험과 그로 인해 유발된 정서적 반응을 강도와 빈도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한 행복이나 불행을 유발하는 경험은 성취와 실패 경험이었고, 빈번한 행복 유발 경험은 가족이나 친구와의 사회적 관계경험이었다. 둘째, 강한 긍정적 정서는 성취감이나 자부심이었지만, 빈번하게 경험되는 긍정적 정서는 편안함이나 유대감과 같은 긍정적인 관계정서들이었다. 셋째, 강한 부정적 정서는 절망과 슬픔이었지만, 빈번하게 경험되는 부정적 정서는 섭섭함, 미안함,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인 관계정서와 불안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적 목표의 달성과 더불어 가족이나 친구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 경험이 한국인의 행복과 불행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2008년 '한국심리학회지: 사회문제, 14(1), 특집호'는 한국 사회와 교육적 성취라는 대 주제를 중심으로, (1) 성취의 이론적 토대, (2) 한국 청소년의 학업성취, (3) 한국 청소년의 일탈행동, (4) 문화적 배경과 국가간 비교, (5) 한국 사회의 맥락과 과제라는 하위주제들을 다루는 다섯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이번 특집호의 배경이 된 '2006 아시아 교육의 기적 국제학술대회'를 개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 교육의 현실을 SWOT 접근의 틀에 기초해서 약점, 위협, 기회, 강점 요인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둘째, 2006 국제학술대회의 목표와 의의를 검토하였다. 셋째, 한국심리학회지: 사회문제 특집호 제작의 배경과 내용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검토를 기반으로 2006 국제학술대회 및 특집호의 한계와 가능성이 진단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교육적 성취와 삶의 질의 문제 및 토착심리 연구의 필요성이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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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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