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역병의 발병억지력의 본체라고 생각되는 토양의 용균력에 대한 시용유기물의 종류와 시용시의 온도의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본 실험을 수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고추역병균에 대한 토양의 용균력은 우분퇴비(牛糞堆肥), 돈분퇴비(豚糞堆肥) 및 Bark퇴비(堆肥)등의 완열퇴비유(完熱堆肥類)보다는 볏짚과 같은 미숙(未熟)유기물의 시용에 의하여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circ}C$보다는 $15^{\circ}C$ 및 $5^{\circ}C$ 조건에서 용균력이 강하였다. 토양의 용균력은 일반적으로 유기물 시용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저하하는 경향을 보이나 볏짚시용토양에서는 높은 용균력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I보(報)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2. 고추역병균의 유주자낭형성에 대하여 살균토양 용액을 역병균의 평판배양상에 첨가한 경우, 우분퇴비시용토양용액의 첨가에 의하여 1% 수준의 유의한 증가가 인정되었으나 Bark퇴비를 시용한 토양용액의 첨가에서는 1%수준의 유의한 감소가 인정되었다. 그러나 온도처리간에는 차이가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비살균토양 용액을 첨가한 경우에는 유기물의 종류간에는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으나 온도처리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인정되어 $15^{\circ}C$와 $5^{\circ}C$가 $30^{\circ}C$에 비하여 유주자낭 형성수가 증가하였다. 3. 각처리(各處理)토양의 미생물상과 용균력에 관한 상기(上記)의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토양의 사상균과 세균이 토양의 용균력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제초제 imazapyr의 토양환경중 행동을 구명하기 위하여 물리화학적 특성이 상이한 8종의 토양을 이용하여 $^{14}CO_2$로의 무기화 및 흡착 시험을 수행하여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물리화학적 특성이 상이한 8종의 토양중 배양기간 동안 발생된 $^{14}CO_2$의 양은 총 처리 방사능의 약 1.5${\sim}$4.9%로써 토양에 따라 상이한 방출율을 보였다. pH가 낮고 유기물이 많은 토양 C, G 및 H에서는 낮은 $^{14}CO_2$ 방출량을 보인 반면 pH가 높고 유기물이 적은 토양 B와 D에서는 높은 $^{14}CO_2$ 방출율을 보였다. 2. Imazapyr의 흡착실험에서 평형농도 도달시간은 네 토양 모두에서 약 3시간 이었다. 물리화학적 성질이 상이한 토양에서 0.25${\sim}$28.32%의 흡착율을 보였으며, 토양구성 요소중에서, 유기물 함량이 토양에 의한 imazapyr의 흡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Freundlich 흡착상수$(K_f)$는 유기물의 함량이 2.0${\sim}$21.3배 증가함에 따라 5.5${\sim}$25.6배 증가하였다. 그러므로 토양 유기물이 imazapyr의 흡착에 미치는 범위는 점토가 미치는 것보다 더 큼이 분명하다. $K_f$값은 토양 C, D, G 및 H에서 각각 0.44, 0.08, 0.65 및 2.05이었으며, 모든 토양에서 $K_d$와 유사한 값을 보였다.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풀라스틱하우스 내 토양의 염류집적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강원도 횡성지역의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과 노지 일반 밭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의 유기물함량 평균을 43g/kg으로서 일반 밭토양의 유기물 함량 평균(25.8g/kg)의 1.7배, 전국 시설재배지노양의 유기물함량 29g/kg의 1.5배나 많았다. 2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의 유효인산함량은 평균 893.3mg/kg으로 밭토양 보다 4.9배 많았고, 최고1663mg/kg에서 최저 162mg/kg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결과는 강원도 시설재배토양의 평균함량 1053mg/kg보다는 낮았으나 전국 평균 861mg/kg보다는 약간 높았다. 그리고 일반 밭토양의 유효인산함량은 평균 183mg/kg으로 전국 밭토양 평균인 231mg/kg보다는 낮았다. 3. 치환성 염기는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에서 K, Ca, Mg이 각각 0.5, 6.8, 1.6 cmol/kg 이었는데, 밭토양에서는 각각 0.5, 2.3, 2.5 cmol/kg으로 $K^+$은 같은 수준이었으나 $Ca^{{+}{+}}$은 시설재배토양에서 3배 높았고 $Mg^{{+}{+}}$은 오히려 밭토양이 시설재배토양 보다 1.6배 더 많았다.
비료 3요소의 각각 긱제처리와 3요소와 퇴비, 볏짚 등 유기물을 첨가 처리하여 1968년부터 1982년까지 15년간을 연용하면서 수도품종 진흥을 공시하여 토양의 변화와 그에 따르는 수량의 변화 및 양분흡수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15년간 3요소+유기물(퇴비, 생고)의 연용은 토양유기물을 0.3-0.6% 증가시키고, CEC도 높았으나 규산이나 Ca의 함량은 감소하였다. 2. 3요소에 비하여 퇴비나 생고 등 유기물시용 첨가시용은 주당 수수, 수당 영화수는 증가하였으나 등숙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3. 현미수량은 3요소구 100에 대하여 무비, 무질소는 40-60%, 무인산, 무가리는 90-100%, 유기물 시용구는 110-140%이었다. 4. 식물체내의 3요소 함량도 3요소+유기물구(퇴비나 생고)에서 3요소구보다 높았다. 5. 3요소중 수량에 가장 크게 영향하는 요소는 질소, 가리의 순이었으며 유기물을 장기 연용할 경우 퇴비보다는 생고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광산 활동에 의해 오염된 농경지의 복원은 개량제 처리와 복토를 기반의 미량원소 안정화 기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복원된 부지 중 경사 농경지에서 토양 유실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4종의 개량제 (벤토나이트, 석회, 유기물, 제강슬래그)를 다양한 비율로 단일 또는 복합처리 한 후 입단 형성의 효율을 평가했다. 복토재는 점토함량이 다른 3가지 토양 (A 토양=9.4%, B토양=14.7%, C 토양=21.2%)을 대상으로 했다. 단일처리 결과, A 토양은 유기물 5%, B와 C 토양은 석회 5%가 각 토양의 대조구에 비해 입단 형성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9가지 복합처리구 중에서 A 토양은 유기물 3% + 석회 1%, B와 C 토양은 유기물 1% + 석회 3% 처리구의 입단 형성이 가장 높았다 (A 토양=30.4%, B 토양=25.0%, C 토양=36.5%). 현장처리를 위해 각 복토재 (A 토양=0.045, B 토양=0.051, C 토양=0.054)와 국내 농경지의 평균 (0.032) 토양침식인자 차이만큼을 개량제에 의한 목표 입단 형성량으로 설정하였다(29.1% 입단형성). 비용편익을 고려한 최적 개량제 선정한 결과 A와 B 토양은 석회 3%, C 토양은 석회 5%가 가장 적합 했으며, 이를 통한 경사진 복원된 경사 농경지에서 토양 유실을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저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에서 석회 처리에 의한 토양 알칼리도 상승은 고려하지 않았다.
국내 대부분의 경작지를 차지하고 있는 논농사 지역에서의 질산성 질소의 자연저감을 고찰하기 위하여, 세 유형의 수조 환경을 조성하고 mesocosm 실험 연구를 수행하였다. 두개의 mesocosm에는 논토양을, 그리고 비교를 위하여 다른 하나에는 밭토양(황토)을 사용하였으며, 하나의 논토양 mesocosm과 밭토양(황토) mesocosm에는 벼를 재배하였다. 인위적으로 질산성 질소 성분을 용해한 지하수를 주입수로 사용하였으며, mesocosm을 통과한 물 시료를 41일 동안 12시간 또는 24시간 간격으로 채취하고 화학분석을 실시하였다. 실험 결과, 논토양에서는 실험 시작과 동시에 급격한 환원환경이 형성되었으며, 그 결과 탈질반응에 의해 질산성 질소의 농도가 현저히 저감되었다. 분석 자료의 해석 결과, 논토양 mesocosm에서는 유기물이, 밭토양 mesocosm에서는 철이온(Fe2+)이 질산성 질소의 탈질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친환경 유기 논 농업 토양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화학비료대신 유기물원인 볏짚, 퇴비, 헤어리베치, 그리고 자재는 인광석, 석회고토분말, Ash를 사용하여 유기벼 재배 및 유기 논 농업 토양 관리 기술에 대한 효과 검정을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도의 시기별 생육상황은 삼요소구에 비하여 유기물원 볏짚과 퇴비처리에서 초장 및 경수가 적은 경향이고, 두과작물인 헤어리베치 시용구는 삼요소구와 거의 같거나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2. 토양산화환원(Eh)의 변화를 보면 처리에 상관없이 5월 30일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6월 9일에는 급속하여 낮아졌는데 (-150mv에서, -190mv) 이는 온도상승으로 인한 미생물의 활성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3.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에서 수수는 유기물원의 연용에는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삼요구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으나, 볏짚가 퇴비처리가 헤어리 처리보다 수수가 적은 경향을 보였고, 등숙율은 삼요소구에 비하여 유기물원 처리가 공히 높은 경향을 보였고 처리간에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천립중에 있어서도 유기물원 시용 여부에는 차이가 나지 않았고 삼요소구와도 차이가 없었다. 수량에 있어서 삼요소구 511kg/10a에 비해 토비시용은 98%, 퇴비99%, 헤어리베치 103%, 삼요소+퇴비 101%로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4. 유기물원 시용으로 시험 후 토양의 화학성을 보면 유효인산과 치환성가리, 치환성 칼슘 등의 함량이 증가하는 반면, 공극율 및 용적밀도가 볏짚>헤어리베치>퇴비>퇴비+삼요소>삼요소>무비 순으로 토양 물리성이 양호하였다. 5.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유기 논 농업 토양 기술개발의 관리 측면에서 일반 관행농업보다는 수량은 볏짚과 퇴비에서 감소하나 두과작물인 헤어리베치를 재배하여 시용하면 토양의 화학성과 물리성이 양호하고, 생육 및 수량도 일반관행농법과 거의 비슷하므로 유기벼 재배 및 논토양관리에서는 활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지에 유기물 자원을 시용하면 지력이 높아져서 작물의 수량이 높아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기물 자원을 밭 토양에 시용하였을 때 작물 수량 및 토양 물리성에 미치는 영향을 유기물 자원별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콩을 평야지인 수원의 사양토와 식양토 포장에서 재배하였으며, 온도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고랭지 평창의 사양토 포장에서도 수행하였다. 시험에 쓰인 유기물 자원은 볏짚퇴비, 돈분톱밥퇴비, 계분톱밥퇴비, 코코피트였으며, 콩 파종 전에 탄소 기준으로 동등한 수준으로 시용하였다. 무기질비료의 시용량은 토양검정한 분석치를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유기물 자원의 분해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항온배양실험을 실내에서 사양토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분해 속도는 볏짚퇴비가 가장 높았으며, 돈분톱밥퇴비, 코코피트 순이었다. 유기물 자원의 시용에 따른 콩 수량의 증가 효과는 사양토에 비해서 식양토에서 높았다. 기상 비율의 증가 효과도 식양토에서 뚜렷하였다. 반면에 토양 입단 안정성의 증가 효과는 사양토에서 비교적 높았다. 볏짚퇴비가 모든 토양에서 콩 수량의 증가 효과가 가장 높았다. 코코피트의 콩 수량 증가 및 토양 물리성 개선 효과는 다른 유기물 자원에 비해서 높지 않았다. 따라서 밭작물 수량의 증대 및 토양 물리성의 개선을 위해서는 축분퇴비 등 다른 유기물 자원에 비해서 볏짚퇴비가 적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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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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