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타자(他者)

검색결과 323건 처리시간 0.029초

'타자'들의 잔혹사 : 연상호 애니메이션 (Brutal history of 'The Others' : Yeon Sang-Ho's Animation)

  • 서수정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 /
    • 통권37호
    • /
    • pp.267-286
    • /
    • 2014
  • 인간의 자유로운 상상력보다 있는 그대로의 비루한 현실을 재현하는 연상호 애니메이션은 사회성 짙은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으로 한국애니메이션에서 독특한 지점에 위치한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로 평가받는 연상호 애니메이션이 일관되게 재현해온 이야기는 우리 사회 중심부의 이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세계 즉 '타자'의 이야기이다. 연상호 애니메이션은 주류 공간의 뒷골목에서 사회적 타자로 살아가는 그들의 잔혹한 현실을 직설적 화법으로 재현한다. 또한 판타지가 거세된 차가운 현실풍경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욕망과 감정을 생생하게 중계하면서 후기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현미경처럼 담아내고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연상호 애니메이션을 한마디로 '타자들의 잔혹사'로 규정하고 그의 애니메이션이 형상화하고 있는 현실풍경과 인물들의 욕망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탐색하였다. 우선 연상호 애니메이션이 재현하는 현실은 부조리한 곳으로, 이곳의 부조리는 견고하고 적대적인 사회시스템과 하류계급에 속한 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인물들을 통해 구축된다. 그래서 희생양이나 호모 사케르로 살아가는 연상호의 인물들은 '사악한 희생양' 또는 '타락한 괴물'로 구체화되고 그들의 현실풍경은 지옥으로 형상화된다. 후기자본주의 시대가 배태하고 있는 타자의 모습, 레비나스의 용어를 빌리자면 '타자의 얼굴'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거나 부정해온 우리의 모습을 소환하고 있는 연상호 애니메이션은 우리 사회의 환부를 적나라하게 전시하면서 이 시대의 민낯과 불편한 진실을 들추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를 통해 현실을 고발하고 진실을 탐색하는 재현언어로서의 한국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타자능력지수 제안 - 대체선수대비승수(WAR)을 중심으로 (Suggestion of batter ability index in Korea baseball - focusing on the sabermetrics statistics WAR)

  • 이제영;김현규
    • 응용통계연구
    • /
    • 제29권7호
    • /
    • pp.1271-1281
    • /
    • 2016
  • 야구에서 타자의 능력을 측정하는 많은 세이버메트릭스 통계량들 중에서 대체선수대비승수(wins above replacement; WAR)은 가장 많이 쓰이는 통계량이다. WAR은 선수의 공격능력과 주루능력, 수비능력 등을 하나의 수치로 표현하는 방법이란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지난 3년간(2013-2015년) 한국프로야구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세이버메트릭스 변수들의 값을 구한 뒤, 이를 이용하여 WAR을 대체할 수 있는 타자능력지수를 제안하였다. 타자능력지수는 산술평균방법, 가중평균방법, 주성분회귀분석 등을 통해 산출하고 WAR과 비교하여 가장 관계가 높은 방법을 선택하였다.

Java 기반 모바일 타자게임: 톡톡타자월드 (A Java-based Mobile Typing Game: Toktok World)

  • 김종윤;배일성;유훈;노영주;홍인기
    • 한국정보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정보과학회 2007년도 가을 학술발표논문집 Vol.34 No.2 (C)
    • /
    • pp.280-283
    • /
    • 2007
  • 현재 우리나라는 이동통신 무선망 개방, 지상파 및 위성 DMB 서비스 개시 등으로 인하여 모바일 컨텐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모바일 게임시장도 크게 형성되고 있다[1]. 하지만 모바일 회사 중 몇몇 주요 회사를 제외하고는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태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바일 게임의 성공요인은 조작 용이, 짧은 길이, 신선함 다양성, 유인 용이, 일상생활등과 연관성 등이다. 성공요인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넓게 눈을 돌리지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용자들에게 아주 친숙하면서도 사용에 용이를 둔 모바일 타자게임을 제작하게 되었다. 물론 기존의 타자게임과는 다른 요소들을 집어넣어서 이용자들에게 흥미와 신선함으로 다가갔다. 그리하여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이용자들을 위하여 문자의 친숙함, 익숙함을 제공하여 주는 기능도 구현하였다.

  • PDF

살과 타자의 만남 (The Flesh Encountering with the Others)

  • 류의근
    • 철학연구
    • /
    • 제105권
    • /
    • pp.193-214
    • /
    • 2008
  • 이 논문은 메를로-퐁티의 지각 이론에서 출발하여 살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살의 관점에서 타자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를 연구한다. 먼저, 메를로-퐁티가 철학적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본다. 철학적 물음은 세계와 이성의 신비를 푸는 문제로서, 이 문제가 반성적 분석의 대상일 수 없음을 밝힌다. 반성보다 선행하는 것이 지각이며 이 지각이 보통 사람들이 말하고 이해하는 지각이 아님을 보여준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철학은 지각된 세계의 본연의 모습을 기술하는 것이 그 본질 목적이나, 사람들은 객관적 태도와 객관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어 지각된 세계를 표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지각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기술함으로써 그 구조가 가역성에 있음을 규명한다. 지각의 가역성을 거쳐 살의 가역성에 이르고 살로써 타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대안적 입장을 제시한다.

2016 KBO 최고 타자의 타격능력선수는? - 대체선수대비승수 (WAR)을 중심으로 (Top batter select through the BAI in 2016 KBO -Focusing on the sabermetrics statistics WAR)

  • 김현규;이제영;조규태
    •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 /
    • 제28권6호
    • /
    • pp.1501-1509
    • /
    • 2017
  • 야구선수들의 능력을 측정하는 많은 세이버메트릭스 통계량들 중에서 대체선수대비승수 (WAR)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계량이다. WAR의 장점은 투수와 타자처럼 서로 다른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WAR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WAR은 복잡한 형태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기록만으로 구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난 연구 (Lee와 Kim, 2016)에서는 2013-2015년 KBG 기록을 바탕으로 WAR에 가장 근접한 타자의 타격능력지수를 제안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제안된 모형을 바탕으로 2016년 KBO 데이터를 적용하여 2016년 최고타자를 선출하고, BAI에 따른 타자들의 전체 순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죄근 선수를 평가함에 있어 가장 각광받고 있는 WAR과 BAI의 비교를 통해 BAI가 매우 뛰어남을 확인하였다.

투수의 글러브 색상이 타자의 타격 집중도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Color on the Glove Pitcher Hitting a Batter Concentration)

  • 김현빈;김병준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5권3호
    • /
    • pp.405-411
    • /
    • 2017
  • 본 연구는 투수 글러브 색상이 타자의 타격 집중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투수의 글러브 색상은 검정색, 주황색, 베이지색 세 가지로 설정하였고 이에 따른 타자의 집중도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대전 소재에 있는 고등학교 야구선수 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글러브 색에 따른 타격 실험을 마친 후 Nideffer(1976)가 개발한 야구에서의 주의 집중 설문지 B-TAIS의 6개 주의집중 하위척도를 본 실험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문항은 총 20문항으로 신뢰 계수는 0.67에서 0.85까지 분포되어 타당도가 지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투수의 구종은 직구로 제한하였으며, 각 글러브의 색상별로 일주일씩 기한을 두고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공의 색상과 대비가 큰 색상의 글러브를 착용하였을 때, 타자의 타격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다양한 투수의 구종 및 장비를 활용하여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날씨와 한화 이글스의 상관관계 (The Correlation Of Weather And Hanhwa Eagles)

  • 허태성;강하람
    • 한국컴퓨터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21년도 제64차 하계학술대회논문집 29권2호
    • /
    • pp.237-238
    • /
    • 2021
  • 야구는 데이터 스포츠라 불릴 만큼 경기마다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본 연구는 한국 프로야구 구단인 한화 이글스의 승률 및 타자의 성적과 날씨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화 이글스의 승률과 타자의 성적을 한국프로야구(KBO) 공식 홈페이지 및 야구 기록 통계사이트 스탯티즈(statiz)에서 수집하였으며, 날씨 데이터는 온도와 습도를 고려한 불쾌지수 데이터를 기상청으로 부터 수집하였다. 파이선의 pandas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데이터 전처리를 실행하였다. 이후 파이선의 matplotlib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로는 불쾌지수가 보통일 때 승률이 가장 크고 높음일 때 가장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타자들의 평균 성적을 분석한 결과 보통과 매우 높음은 전체적인 타격 지수가 비슷하나 높음일 때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

  • PDF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 한국의 다문화현상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응답 (Towards Intercultural Christian Education: A Christian Educational Response to Multicultural Phenomenon in the South Korean Context)

  • 최희진
    • 기독교교육논총
    • /
    • 제61권
    • /
    • pp.263-294
    • /
    • 2020
  • 다문화사회가 된 한국사회 속에서, 여전히 많은 인종적 및 문화적 타자들은 그들을 향한 차별과 사회로부터의 고립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한국의 다문화정책과 다문화교육은 한국인과 문화적 타자 사이의 상호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않은 채 문화적 타자들을 사회적으로 동화시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현실에 주목하여, 본고는 신앙 공동체가 사회에서 교육적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을 제안한다.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의 이론적 토대는 상호문화교육, 상호문화신학, 미로슬라브 볼프의 포옹의 드라마, 그리고 박상진의 기독교교육 생태계 이론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이론적 기틀을 발판으로 본고는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의 정의와 목표를 논하고,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이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자, 그리고 공동체를 바라보며 자기성찰, 포용, 그리고 생태계적 변혁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음을 주장한다.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은 기독교인들이 문화적 타자들을 향한 존경과 환대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며, 이를 통해 신앙 공동체가 다양한 색깔을 가진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소타자로 작용하는 엘런 올렌스카 - 『순수의 시대』에 나타난 남녀관계 (Ellen Olenska as the objet petit a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Woman in Edith Wharton's The Age of Innocence)

  • 이미선
    • 비교문화연구
    • /
    • 제53권
    • /
    • pp.73-102
    • /
    • 2018
  • 이 논문의 목적은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욕망 이론을 토대로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의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의 두 주인공인 뉴랜드 아처Newland Archer)와 엘런 올렌스카(Countess Ellen Olenska)의 관계에서 엘런을 대상 소타자(objet petit a)로 규정하고 두 사람의 사랑의 불가능성을 욕망의 불가능성으로 읽어내는 것이다. 뉴랜드는 1870년대의 뉴욕 상류사회에서 참된 사랑과 참된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에게 엘런은 뉴욕 상류사회의 틈새와 결핍이자 그의 삶의 틈새와 결핍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그 틈새와 결핍을 메울 수 있는 존재, 즉 대상 소타자가 된다. 대상 소타자로서의 엘런은 뉴랜드의 욕망을 작동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뉴랜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사회적 규범 속으로 도망침으로써 엘런과의 결합을 지연시키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그의 행동은 욕망의 목적이 대상과의 결합이 아니라 욕망의 순환과 재생산이라는 특성을 보여 준다. 뉴랜드가 마지막 장면에서 엘런과의 재회를 포기하는 것은 엘런을 도달할 수 없는 대상으로, 접근 불가능한 대상으로 유지시키고 그녀를 욕망의 대상으로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논문의 또 다른 목적은 이런 욕망의 특성을 남녀관계의 특성과 연관시켜서 "순수의 시대"를 남녀관계의 본질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읽어내는 것이다. 주체와 대상 소타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뉴랜드와 엘런의 관계는 남성과 여성이 결코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