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한글자판 표준안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타건수와 운지거리는 객관적으로 수량화할 수 있어서 대부분의 자판 설계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이기 때문에, 본 연구자들은 타건수와 운지거리의 측면에서 전화기 자판의 한글 입력 효율성을 평가하는 모형을 개발하였다. 이 모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타건속도로 평가하는 다른 모형들과는 달리 타건수의 측면에서 자판의 입력 효율성을 평가한다. 둘째, 타건수를 계산하기 위해서 별도의 말모둠 자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0만 어절 규모의 <고려대학교 한국어 말모둠 1>에서 조사된 연관출현빈도를 직접적으로 사용한다. 셋째, 다른 모형들은 자판에 배정된 기본자모를 대상으로 효율성을 평가하지만 이 모형에서는 67개의 전체 자모집합을 대상으로 타건수를 계산한다. 넷째, 완성키, 채움키 및 받침키와 같은 음절기능키를 사용하는 자판과 이러한 음절기능키를 사용하지 않는 자판을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전화기 한글자판의 입력 효율성을 입력 효율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타건수와 운지거리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평가자료와 실험실 연구 결과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농산물의 원산지에 따른 검출 농약을 조사하여 대한민국의 수입 바나나 중 잔류농약 안전 관리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미국, 일본, EU, 영국 및 대한민국의 2007에서 2018년까지 바나나 중 잔류농약 검사 결과를 활용하여 검출 농약, 검사 건수, 농약 검출 건수 및 검출량으로 정리하였다. 이들 바나나의 잔류농약 검사에서 검출된 농약은 총 109종이었으며, 전체 검사 건수는 206,894건이었다. 이 중 9,483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으며, 농약 검출률은 4.58%였다. 검출된 농약은 chlorpyrifos, imazalil, methyl-bromide, azoxystrobin, carbendazim, pretilachlor 및 thiabendazole 등 이었으며, 이 농약들의 검출률은 10.62-24.62% 범위였다. Chlorpyrifos가 검출 건수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었으며, 다음으로 imazalil, azoxystrobin, thiabendazole, bifenthrin 및 carbendazim 순이었다. EU, 일본, 미국, 영국 및 대한민국의 잔류농약 검사에서 각각 85, 57, 23, 18 및 8종 농약이 검출되었다. Azoxystrobin, bifenthrin 및 chlorpyrifos는 모든 국가의 모니터링에서 검출되었다. 코스타리카 및 에콰도르산 바나나에서 각각 14 및 12종 농약이 검출되었다. Imazalil 및 thiabendazole은 각각 16 및 11개 원산지에서 검출되었다. Myclobutanil 및 iprodione은 각각 4 및 2개국산에서 검출되었다. Azoxystrobin 및 bifenthrin은 코스타리카산 바나나에서 각각 11.8 및 9.8% 검출 건수를 보였고, azoxystrobin의 검출률은 콜롬비아산에서 19%였다. 벨리즈산, 콜롬비아산 및 코스타리카산 바나나 중 chlorpyrifos는 각각 22.7, 13.3 및 10.8%의 검출률을 보였고, 콜롬비아산 및 코스타리카산 바나나 중 myclobutanil의 검출률은 각각 17.9 및 10.4%였다.
왕골 육종을 위한 형질상호간의 유전관계를 조기에 추정하고 효율적인 선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국내수집종 64품종을 공시하여 유전력, 표현형상관, 유전상관, 환경상관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7개 형질에 대한 유전력 중 대부분의 형질에서는 높았으나 건피수량에서 만은 다소 낮게 평가되었다. 2. 형질상호간의 상관관계는 경장은 건수중과 건피수량에서, 경의 직경 역시 건수중과 건피수량에서 가장 높은 유의차로 정의 상관을 보였다. 3. 수량과 타형질과의 상관이 가장 높았든 형질은 경장, 경의 직경, 건수중이었으며 경로계수의 분석결과도 이들 형질의 직접효과가 가장 높았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경재성장과 더불어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형화재의 발생 증가와 화재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발생패턴 또한 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각 나라의 화재통계 비교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화재발생 경향을 예시하고자, 각국의 인구통계와 화재건수, 사망자수 등의 통계로 비교분석하였다. 각국의 비교에서는 중국 등 일부 나라는 도심지 지역을 제외한 일부지역의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통계 시점이 불명확하였다. 또한, 우리나라는 데이터에 대한 분류방식변화로 통계치에 대한 발생건수 증가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하며, 특히 대만의 경우처럼 타 국가에 비해 급격한 감소 현상에 대한 화재대책방안을 참고 하여야 한다. 종합적으로는 각 나라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동남아의 특징인 가족중심사회, 도시구조와 생활패턴 및 문화적 공통점을 고려 할 때 표준화된 통계분류방법이 필요하다.
충돌확률은 선박 충돌, 좌초사고를 교통량 관측에 기초한 사고 발생건수와 수로의 지형적인 조건에 따른 기하확률로 정량화한 자료이다. 1970년대 Fujii와 Macduff의 연구를 시작으로 많은 연구기관에서 충돌확률을 제시하였지만, 우리나라 해역의 조건에 적합한 충돌, 좌초확률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부산항 제5항로에서 등부표 접촉사고 발생건수를 바탕으로 진입항로, 직선항로, 변침항로를 구분하여 좌초발생확률($P_a$) 및 준사고(좌초)발생확률($P_c$)을 도출하였다. 사고 발생율이 높은 진입항로에서 좌초발생확률($P_a$) $2.26{\times}10^{-5}$, 준사고(좌초) 발생확률($P_c$) $2.30{\times}10^{-3}$으로 산출되어 타 항로보다 등부표 접촉사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추후 각 해역별 충돌확률을 도출하여 선박 안전성 평가의 기준을 구하고자 한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업무별 단위시스템을 단일화 또는 연계하여 자료를 공동 활용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타 시스템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함에 있어 빠른 응답시간이 요구되며, 검색건수 증가에 따른 수행지연으로 인한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검색 대상 자료를 본 시스템의 메모리에 상주시켜 연계자료에 대한 검색속도를 높이고 수행지연에 의한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교통사고예측 및 예방을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도로설계과정에서 제어가 가능한 도로 기하구조요소에 대한 사고관계를 파악함이 타당하다. 즉, 도로의 설계자는 도로건설에 앞서 기하구조요소와 사고와의 관계를 현장자료를 통해 정확히 밝혀 도로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통사고의 빈도분포를 박히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며, 교통사고 예측모형개발에 선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건수의 경우 분산이 평균보다 큰 과분산(overdispersion)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음이항 분포를 따른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사고모형의 개발에 앞서, 사고발생지점에 대한 도로설계요소와 기타 잠재적인 사고발생 관련요인이 비교적 잘 파악되어있는 호남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평면 선형상 곡선부에 대하여 교통사고의 분포를 적합도 검정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사고자료는 한국도로송사의 호남고속도로 5년(1996∼2000)간 자료를 분석에 맞게 정리하였으며, 강민욱과 송봉수(2002)에서 제시한 평면선형에 있어서의 구간분할법을 이용하여 배향곡선구간과 단일곡선구간에 대한 사고분석을 하였다. 적합도 분석결과, 예상대로 음이항분포가 사고건수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확률분포로 제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최우추정법을 이용한 음이항회귀모형을 개발하였다. 구간분할법을 적용한 음이항회귀모형의 경우, 기존의 확률회귀토형에 비하여 높은 결정계수를 갖았으며, 모형에서 적용된 기하구조요소로는 차량 노출계수, 곡선반경, 단위거리 당 편경사변화값 등이다.
본 연구는 2004년에서 2014년까지 11년간의 KERIS 상호대차 트랜잭션 데이터를 대상으로 서비스 현황과 기간별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발견한 주요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4년제 대학도서관의 신청과 제공건수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타 관종의 경우 거의 관련이 없게 나타났다. 둘째, 상호대차 대상 자료는 주제별로 살펴보면 사회과학 분야 및 문학 분야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언어별로는 영어 자료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셋째, 신청건수가 제공건수보다 많은 기관이 전체 중에서 약 60%를 차지하였으나, 4년제 대학도서관의 경우는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넷째, 2012년을 기점으로 KERIS 상호대차 서비스는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기술 경쟁의 격화로 인해 무형 자산으로서 특허 등 지식재산의 전략적,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비스 산업의 특허권 혁신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하여 서비스 산업의 특허권 혁신 특성과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업활동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산업의 특허권 혁신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와 분석을 수행하였다. 서비스 산업의 특허권 보유 기업 비율, 서비스 산업별 특징, 서비스 산업별 비중, 특허권 보유 건수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서비스 산업 특허권 변화 추이를 조사하였다. 서비스 산업의 특허권 혁신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타산업과 서비스산업을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서비스 산업별 특허권 보유 기업 비율 증가율과 특허권 보유 기업 비율 관점에서 서비스산업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산업별 유형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서비스 산업의 특허권 혁신 특성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서비스 산업 기업이 특허권을 보유한 비율은 타 산업의 보유 비율보다 낮았고 타 산업과의 격차가 확대 되고 있어 서비스 기업의 특허권 혁신 성과가 타 산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서비스 산업 중 특허권 보유 기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비스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수도,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정보통신업이었다. 특허권 보유 기업 비율 증가율이 높은 서비스 산업은 운수 및 창고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산업 기업이 보유한 평균 특허 건수는 타 산업보다 낮았고 특허권 보유 건수 증가율도 타 산업보다 낮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서비스 산업의 특허권 혁신은 특허권 보유 기업 비율과 특허권 보유 기업 비율의 증가율 관점에서 4개 사분면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서비스 산업은 개별 서비스 산업이 속한 사분면의 특허권 혁신 특성에 맞는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연구되었다.
지난 10년 간 졸음운전은 전체 고속도로 사고건수의 약 23%로 교통사고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속, 주시태만 등 운전자 과실이 주요원인인 일반적인 사고유형과 달리, 졸음운전은 졸음이라는 불가항력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타 사고유형과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 그 동안의 졸음운전 감소대책은 일반적인 교통사고 대책과 마찬가지로 사고다발지점과 같은 특정지점(spot)에 집중하였으나, 도로특성(해당구간의 화물차 비율 등) 또는 시간특성(누적주행시간에 따른 위험 운전행동 증가 등)을 고려한 감소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시 공간적으로 확대한 구간(link) 개념을 도입하였다. 고속도로 졸음운전 위험구간 분석을 위해 화물차 디지털 운행기록계(digital tacho graph: DTG)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졸음운전 위험구간을 산정하였다. 위험 행동지표와 사고 발생건수 간의 상관 분석을 위해 음이항 회귀모형(negative binomial regression)을 통한 졸음사고 예측모형을 추정하였으며 모형의 결과 값을 바탕으로 경험적 베이즈(empirical Bayes: EB) 추정치와 구간별 잠재적 안전개선 지수(potential for safety improvement: PSI)를 산출하여 졸음운전 위험 구간을 선정하였다. 졸음사고 모형 추정 결과, 연평균 일교통량, 화물차 비율, DTG 수집 자료건수, 평균 과속비율(20km/h 초과), 평균 급감속비율 및 평균 급차로변경비율이 늘어날 경우 졸음운전 사고건수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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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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