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역시 증가하고 있다. 과거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행되어왔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은 이제 소비자를 접하는 모든 기업에서 중요한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중 소비자의 구매활동에 직접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의명분 마케팅(cause-related marketing)은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이러한 대의명분 마케팅의 모범적인 사례가 바로 한국 암웨이의 대의명분 마케팅 사례이다. 한국 암웨이는 2000년대 중반 일부 다단계업체들의 탈법적 활동으로 인해 악화되어진 소비자들의 인식을 '뉴트리라이트 어린이 건강 지킴이' 캠페인과 같은 대의명분 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었다. 본 사례에서는 한국 암웨이가 10여년에 걸쳐 수행해 오고 있는 대의명분 마케팅 활동에 대하여 살펴본다. 특히 한국 암웨이의 대의명분 활동이 타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과 차별화 될 수 있었던 구체적인 요인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한국 암웨이의 대의명분 마케팅 활동에 대한 향후 방향과 시사점 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체조직기증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정하기 위한 실험설계, 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이다. 연구대상자는 U시에 위치한 간호학전공 대학생 75명으로 실험군 38명, 대조군 37명으로 무작위로 배정하였다. 자료는 SPSS/WIN 23.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평균 연령 22.39±0.75세, 여성이 84.2%였으며 두 군간 일반적 특성과 사전자료 모두 차이가 없었다. 결과변수인 지식(F=-8.921, p<.001), 태도(F=-5.414, p<.001), 죽음에 대한 인식(F=-3.075, p=.004)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인체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간호대학생 교육 중재가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한편, 의료인뿐 아니라 타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적용할 프로그램도 개발되어야만 인체조직기증 문화의 정착과 안정이 확고해 질 것이다. 또한 보건의료 캠페인 및 공공 교육기관에서의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수질오염 및 비점오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을 알아보고,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과 참여의사 등을 파악함으로써 비점오염 예방과 관리에 있어 일반인들의 참여를 이끌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Onpanel에 가입된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의 구성은 수질오염 인식현황, 비점오염 예방활동, 비점오염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국민교육 필요성, 홍보 및 캠페인 참여의식,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조직 활성화 방안 등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수질오염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비점오염 관심도는 연령, 학력, 소득이 높을수록 더욱 높은 관심도를 보여 비점오염원에 대한 홍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점오염에 대한 관심도, 정보, 교육, 저감활동 관련 경험이 많을수록 비점오염 저감교육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였으며, 비점오염 저감교육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교육 참여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점오염의 관리를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비점오염 관련 정보, 교육, 저감활동에 대한 참여경험을 높이는 시민 활동 프로그램의 공급과 쉽고 전달력 강한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스타의 '선한 영향력(PI, Positive Influence)'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었으나 연구 선례의 결여로 PI의 개념 정의, 구현행동 범위에 관한 인식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해 본 연구에서는 관련된 학술이론 체계화의 논의 토대 마련을 위해 연관 보도가 본격화한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15개월 치 기사를 내용 분석하였다. 기사에 언급된 엔터테이너들의 발언 분석 결과, 이들은 에게망과 싱어(Agyemang & Singer, 2013)의 연구 결과처럼 'PI'란 명목으로 선행을 하면서도 그 개념에 대해 명쾌하게 인식하지 못했다. 선행 동기는 사례의 빈도순에 따라 '고충 공감', '팬덤 보답', '동참 촉구', '인연 중시', '체험 천착', '기억 환기'의 6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PI의 구체적 발현 행태는 금품 기부(54.4%), 사회적 의제 참여(14.0%), 자원봉사(13.2%), 캠페인 참여(11.4%), 기타 선행 활동(4.0%), 자선적 작품 활동(3.0%) 순으로 집계되었다. 세부 직군별 분석에서도 금품 기부에 대한 집중이 뚜렷했다. 엔터테이너가 보유한 영향력을 활용한다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권 감수성, 환경 보호, 자기관리 분야 등에 관한 활동은 극히 미약했다. 연구 결과는 PI에 대해 학제 통합적 개념 확립을 요구한다. 이어 엔터테이너와 그들의 소속사들은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직군별 특성을 살리고 영역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PI 이벤트가 진화하도록 보다 접근을 전략화 하여야 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기를 겪으며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기업에 대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요구하게 되었다. 즉, 기업 브랜드에게 공익 추구 성향을 기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단계 넘어서서 회사가 사회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이를 추구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와 소비의사를 나타내자 기업들도 이에 화답하여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부연하면, 기업들은 브랜드 자체를 하나의 인격체로 설정하여 이슈가 되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해결방식을 제시하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브랜드 전략을 사용한다 하겠다. 이번 연구에서는 브랜드 액티비즘 관련 브랜드 캠페인 수행 경력이 있는 다섯명의 브랜드 담당자와 인터뷰를 통해서 브랜드 액티비즘이 가장 잘 나타나있는 사례를 선정하고 이에 대해서 어떠한 특징이 소비자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는지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그 결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인종차별 반대, 젠더 다양성과 평등, 지속가능성의 특징이 도출되었다.
본 논문은 2021년 5월에 수행된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IADC, Inter-Agency Space Debris Coordination Committee Reentry) 재진입 테스트 캠페인의 분석 대상인 중국 창정 5B호 발사체의 재진입 시점 예측 분석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우주물체의 재진입 예측은 물체의 크기나 무게, 자세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재, 대기밀도의 불확실성 등으로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때문에 IADC에서는 재진입 캠페인을 매년 수행하여 기관별 분석기법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고 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2015년부터 이에 참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주물체가 재진입하는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 탄도계수 최적화 기법을 제안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분석 대상의 재진입 시점을 예측한 결과, 실제 재진입 시점과 약 73초의 차이를 보여주어 제안한 기법의 정확도를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과 응답자의 특성 요인들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히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수준, 주관적 규범, 도움추구 태도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이 응답자의 도움 추구 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주관적 규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태도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판명되었다. 이 요인들의 도움 추구 의도에 대한 영향력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 도움추구 태도, 주관적 규범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의 예측 요인들을 확인함으로써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 캠페인 실행시 메시지 개발에 도움이 되는 함의를 제공하였다.
건설산업은 GDP 17.5%를 차지하는 국내 경제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는 기간산업이다. 하지만, 건설산업에 대한 이미지는 3D 업종, 비리와 부실 공사, 등의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하여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가의 건설산업 이미지 제고 방향에 대하여 분석하고, 이를 국내에 적용시키기 위한 전략 개발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의 건설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 건설산업 전반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창설된 NCCER과 건설산업의 홍보와 참여를 목적으로 개발된 Build Your Future, Construction My Future, 등을 통하여 건설산업 이미지를 향상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국은 건설산업의 전반적 사항을 지원하는 CITB와 건설산업의 이미지 향상에 목적을 둔 Positive Image 2004 캠페인 프로그램, 등 선진국가들의 이미지 제고 사례를 포함한다. 국내에서도 관 산 학 연 상호협력에 기반을 둔 이미지 제고 노력의 필요성과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우수한 잠재 인재들을 확보하고, 전략적 분석을 통한 건설 이미지 제고운동에 지속적 노력을 가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의 해외벤치마킹 결과가 그 근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구미 지역 주부들의 먹는 물과 물 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주부들의 먹는 물로서의 수돗물과 수돗물 오염에 대한 생각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구미 지역 주부 20명을 대상으로 먹는 물과 물 환경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하게 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로 첫째, 대상자들은 구미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 자원으로서의 먹는 물과 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한 대상자의 35%는 정수기로 정수된 물을 마시고, 30%는 수돗물을 끓여서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75%였으나, 먹는 물의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주부들은 먹는 물 보전 캠페인과 능동적인 참여가 지역 사회와 연계할 때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였다. 더욱이 먹는 물과 물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먹는 물로서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촉진될 수 있다고 하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식이 미약한 편인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공헌활동도 대부분 구호차원에서 전개되어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대부분의 활동도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한편 최근 몇몇 기업들이 공익과 기업의 성공이라는 두 목적을 성취하려는 공익연계마케팅(cause-related marketing)에 대하여 증진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참고할 만한 사례로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 우리나라 공익연계마케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는 유한킴벌리가 1984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진행하여 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다. 물론 많은 어려움과 위험을 내포하고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공익연계마케팅활동이 더욱 확산·활성화되기를 희망하는 것이 본 사례연구의 거시적 취지이다. 구체적으로 본 사례는 유한킴벌리의 공익연계마케팅활동의 내용을 상세히 살펴본 후 관리적 차원에서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또한 공익연계마케팅활동의 바람직한 방향과 시사점, 그리고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과제들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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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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