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30세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간접흡연노출과 치주질환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료는 2014년,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5,146명을 최종분석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치주질환은 지역사회 치주지수로 파악하였다. 이분형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이용하였으며,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본 연구결과 성별, 연령, 교육수준, 그리고 수입을 보정한 경우에서 요코티닌 수준이 50ng/mL미만에 비해 550ng/mL이상인 경우에서 치주질환 위험이 2.08배(95% CI=1.73-2.50) 높게 나타났다. 요코티닌 수준과 치주질환 위험 증가에 대한 용량-반응관계가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간접흡연자에서 요코티닌 수준이 증가할수록 치주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간접흡연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흡연자의 자발적인 금연참여를 권장하여야 할 것이다.
치주질환은 상당수의 성인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 분자적인 수준에서의 발생 기작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밝혀져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치주질환 조직과 정상 조직에서 얻어진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이용하여 치주질환 조직과 정상 조직 사이에 분자적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유전자 발현양 기반 치주질환 조직과 정상 조직의 분류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각 조직에서 발현양 차이가 나는 유전자들이 주로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 살펴본다. t-SNE를 이용한 분석 결과 정상 조직과 치주질환 조직 샘플이 명확히 구분되어 군집화 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결정 트리, 랜덤 포레스트, 서포트 벡터 머신을 이용한 분류 알고리즘을 적용한 결과 불균형 데이터임에도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 특이도를 보였으며, 염증 반응 및 면역 반응 관련 유전자들이 주로 두 집단 간에 차이를 보임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와 제5기(2007년~2012년)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구강검진 조사자료가 제공되지 않은 2011년 자료를 제외하고, 20세 이상의 성인 11,643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흡연 유형별 치주질환의 추이를 살펴보고, 치주질환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평가하였다. 5개년도를 통합한 자료에서는 비흡연자에 비해 직접흡연자는 단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두에서 치주질환이 있을 aOR이 1.78, 1.77이었으며(p<0.001), 연도별 경향성을 보았을 때, 여자에 비해 남자가 치주질환이 있을 aOR은 1.12로 나타났다(p<0.001). 연도별 흡연 유형에 따라 치주질환 유병률은 치주질환이 있는 집단에서 직접흡연자의 비율이 현저하게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한 주요인자를 보정한 연도별 흡연 유형과 치주질환의 관련성을 단변량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직접흡연자의 치주질환이 있을 aOR은 2007년도에 1.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간접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이 있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임상적 변수를 보정한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결과, 2007년도를 제외하고는 치주질환 발생에 있어 직접흡연자의 위험비는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하였다. 반면 치주질환 발생에 있어 간접흡연의 영향력은 2010년도에서만 1.68의 aOR로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p=0.032).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연도에 따라 간접흡연의 노출이 증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고, 직접흡연자에 비해 통계적 영향력의 크기는 뚜렷하지 않지만 치주질환에 있어 위험인자로서 독립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대구강병인 치주질환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측면에서 간접흡연과 치주질환의 명확한 기전과 영향력 크기를 밝히기 위한 근거자료 마련이 지속화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성인들의 흡연여부에 따른 음료섭취량과 치주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64세 중 음료섭취조사와 건강설문조사 및 구강검진을 완료한 9,04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치주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인 흡연여부를 층화변수로 사용하여 복합표본 통계분석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비흡연군에서 치주질환자는 비치주질환자에 비해 커피의 섭취가 많았고, 우유, 탄산음료, 과일주스의 섭취는 적었다. 흡연군에서 치주질환자는 비치주질환자에 비해 커피의 섭취가 많았고, 우유, 액상요거트, 탄산음료, 과일주스의 섭취는 적었다. 외래 변수 보정 후 비흡연군에서는 커피의 섭취가 많은 사람이, 흡연군에서는 우유의 섭취가 적은 사람이 치주질환과 연관성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일부 음료의 섭취빈도는 치주질환과 연관성이 확인되어 치주질환 예방 교육 시 음료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식이지침에도 음료섭취에 관한 내용을 추가할 것을 제언한다.
치주질환의 병원균은 세포벽의 항원에 의하여 조직내 존재하는 mononuclear phagocytes가 활성화되어 cytokine들이 생성됨 으로써 치주 결체조직의 파괴를 진행시킨다. 이런 관련된 cytokine들은 순차적으로 상주하는 치은세포 및 대식세포가 Matrix metalloproteinase 합성을 하도록 유도하여 조직파괴를 시작한다. 이들 Matrix metalloproteinase중 MMP-2, MMP-9 (Gelatinase A,B)는 type IV collagen 및 변성된 interstitial collagen을 파괴하며 치주환자의 치은 열구액, 치은조직, 타액 네에서 높게 보고 되어왔다. 당뇨병은 치주질환의 위험요소중 하나로 달뇨 환자에서는 치주질환의 유병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고 치주질환의 중증도도 더 심하여 진행도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그 병리 기전 중 하나로는 당뇨 환자에서는 치은 열구액 내 중성구 유래의 Matrix metalloproteinase의 활성 증가 및$TNF-{\alpha}$ 의 활성 증가가 추정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 환자들에서 만성 치주염 부위의 치은 및 건강한 치은에서 염증매개체 중 하나인 MMP-2, MMP-9 및 $TNF-{\alpha}$ 의 발현에 대해 상호 비교 분석함으로서 염증, 혈당이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한 치주조직 파괴의 기전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경북대학교병원 치주과 내원환자 중 제2형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 환자들 및 치주질환이 없는 건강인 대조군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환자요소, 임상 치주상태를 기록하고, 전신적으로 건강한 환자의 건강한 부위(n=8,Group 1), 전신적으로 건강한 환자으 만성 치주염 부위(n=8, Group 2),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만성 치주염 부위 (n=8,Group 3)에서 각각 변연치은을 채득하고 액화질소에 급속 동결하였다. Western blotting을 이용하여 각 조직 내 MMP-2, MMP-9 및 $TNF-{\alpha}$ 의 발현을 관찰, densitometer를 이용하여 상대적 발현을 정량, 각 조직의${\beta}-actin$을 이용하여 표준화하여 실험군과 대조군들의 평균치를 비교하였다. 비당뇨 환자들의 만성 치주염 부위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만성 치주염 부위에서 모두 건강 대조군에 비해 MMP-2와 MMP-9 의 발현이 증가되었다. 또한 MMP-2와 MMP-9는 2형 당뇨 환자의 만성 치주염 부위가 비당뇨 환자의 만성 치주염 부위보다 증가된 발현양상을 보였으며, $TNF-{\alpha}$ 발현 비교시 각 군간 유의성 있는 변화는 없었으나 2형 당뇨환자군에서 MMP-2 및 MMP-9의 증가와 함께 다소 증가 양상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본 실험에서 MMP-2 및 MMP-9의 증가가 만성 치주염 및 2형 당뇨 환자에서의 만성치주염에서 비당뇨환자 보다 MMP-2, MMP-9의 증가양상을 보여 주었으며 $TNF-{\alpha}$ 가 2형 당뇨환자의 만성치주염 진행과정에 기여인자로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치주질환 상태와 신장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명확한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보험공단자료를 이용하여 치주질환이 신장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후향적 코호트 연구설계로 분석하였다. 연구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203,538명의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5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치주질환의 정의는 치과의사에 의해 진단된 치주질환 여부 변수와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과를 방문한 횟수(0회, 1회, 2회, 3회 방문)를 주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신장질환은 국제질병분류 10차 개정판 코드를 사용하여 진단된 급성 신장질환과 유전성 신장질환을 제외한 신장질환을 포함하였다. 연구의 기초조사는 3년(2002년-2004년)으로 설정하였고, 추적조사기간은 11년(2005년-2015년)으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11년의 추적기간동안, 전체 203,538명 중 19,868명이 발생하였다. 나이, 성별, 수입, 음주, 흡연, 신체활동,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치주치료를 보정한 결과, 치주질환은 신장질환 발생위험을 1.04배 증가시켰다. (adjusted hazard ratio [aHR] = 1.04, 95% CI = 1.01 to 1.08). 또한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과 방문 빈도가 많을수록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용량-반응 경향을 보였다 (aHR = 1.02, 95% CI = 1.00 to 1.06 for 1회 방문; aHR = 1.08, 95% CI = 1.04 to 1.13 for 2회 방문; aHR = 1.11, 95% CI = 1.03 to 1.21 for 3회 방문). 결론: 본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치주질환은 신장질환의 위험을 발생시킨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1980년대 후반기부터 치주질환과 뇌경색(ischemic stroke)자료의 연관성을 모색하는 시도가 있어왔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치주질환과 뇌경색 유무와의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 통계 분석하였다. 자료는 미국의 총 국민조사 격인 The Third Nation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III)를 이용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unadjusted logistic model 통계법을 이용하여 치아 상실수와 뇌경색 경험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수치의 상관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나이와 흡연유무를 고려, 조정한 후 multiple logistic model 통계법으로 잔존치아가 적을수록 더욱 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높음을 보였다. 그러나 두 질병에 동시에 선택된 중요한 위험인자 (risk factor)를 모두 고려, 조정 한 후에는 통계학적인 유의성을 찾지 못했다. 치은퇴축, 치주낭 깊이, 치석, 탐침시 출혈과 뇌경색 경험은 각각의 비교법에서 약간의 상관성을 보이나, 모든 통계법을 통해 일괄된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다.
최근 생약 추출물의 항균, 항염효과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치주질환의 예방 및 억제효과에 관한 연구들이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시험관 실험을 통하여 이미 밝혀진 후박 및 대조추출물의 치주질환 원인 균에 대한 항균, 항염효과를 성견에서 인위적으로 치주질환을 일으킨 후 실험 약제의 경구투여를 통하여 질환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실험동물은 생후 18개월된 비글견 6마리를 이용하였다. 상악은 제2,3 소구치 및 제4소구치에 하악은 제2, 3, 4 소구치 및 제1 대구치를 실험대상 치아로 하였으며 교정용 철사와 봉합사를 이용하여 치경부주위에 결찰하여 인위적 치주질환을 일으켰다. 염증 유발 8주 후에 결찰을 풀고 실험동물을 아무 것도 투여하지 않은 군(음성대조군, 3마리), 후박 및 대조 추출혼합물 투여군(실험군, 3마리)으로 나누었다. 실험 시작 (-8주), 약제 투여 시작(0주), 투여 후 2, 4, 6, 8주째에 치태지수, 치은지수, Florida Probe를 이용한 치주낭깊이 및 치은열구액 등의 임상지수를 측정하였다. 염증유발 8주동안에 치태지수, 치은지수, 치주낭깊이, 치은열구액은 급속히 증가하였다. 결찰은 제거하고, 약제를 투여한 이후 실험군에서 치은지수, 치주낭깊이, 치은열구액은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고 있었다. 실험군에서는 8주가 될때까지 임상지수 수치가 낮아지고 있었으며, 8주째에는 대부분의 지수에서 음성대조군과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양성대조군에서 비해서 실험군은 대부분의 경우에 임상지수가 나이지고 있었지만 6주 또는 8주째의 치은지수, 치주낭깊이 중 일부만을 제외하고는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 연구결과 후박 및 대조 추출혼합물이 in vitro뿐만 아니라 in vivo 상태에서도 치주염의 치료 및 골재생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동물실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향후 사람에게 유용한 치주염치료제로 개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여성 청소년의 주관적 체형인식과 치주질환의 관련성에 대하여 제6기 3차년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12~18세 여성 청소년 211명이며, 분석 결과, 여성 청소년의 주관적 체형인식은 연령, 수면시간, BMI, 체중조절, 칫솔질 횟수와 관련이 있으며, 치주질환 여부에는 연령, 흡연, 수면시간, 스트레스, BMI, 칫솔질 횟수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청소년의 주관적 체형인식과 치주질환의 관계에 대하여 교란변수를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체형을 보통으로 인식하는 경우에 비하여 비만으로 인식하는 경우 치주질환이 3.18배(OR = 3.18, 95% CI: 1.21, 8.38)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여성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고려한 구강건강관리를 통하여 치주질환을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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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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