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전골수구성 백혈병(Acute promyelocytic leukemia, APL)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치료의 성적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항암요법과 병행 하였을 경우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정상세포에도 작용하여 부작용을 초래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감마선을 $TNF-{\alpha}$와 같이 처리하였을 경우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세포 죽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HL-60 세포는 APL 세포주로서 사용하였고 DMSO를 처리하여 분화시킨 HL-60 세포는 정상과립구의 성질을 나타내어 정상대조군으로 이용하였다. 그 결과 $TNF-{\alpha}$와 함께 감마선을 처리한 HL-60 세포에서만 세포독성효과를 나타내었고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여 세포가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결론적으로 $TNF-{\alpha}$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저농도 감마선 치료 시 함께 사용하여 암 세포의 제거를 증가시켜 암의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유효물질로 사료된다.
목 적 : 자가면역질환에서 정주용 감마글로불린(IVG)의 투여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2가지로 대별되며 400 mg/kg/일 5일간 투여법과 2 g/kg/일 1일간 투여법이 있고, 이 두가지 요법의 치료성적의 차이점이 각 자가면역질환별로 밝혀지고 있으나 ITP에서는 어느 치료법이 보다 효과적인지에 대해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이에 두가지 치료법의 반응 속도, 부작용, 재발율 등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방 법 : 1995년 1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을지대학병원 소아과에 입원한 ITP환아 47명에 대해 IVG 2 g/kg/일 1일간 정맥투여법(A요법)과 400 mg/kg/일 5일간 정맥투여법(B요법)을 무작위로 선택하여 A요법군 25명과 B요법군 22명에 대해 치료효과를 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 1) A요법군에서 혈소판이 빨리 증가하여 치료 시작 2, 4, 6일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2) A요법군이 오한, 발열, 구토 같은 부작용이 많았으나 치료를 중단할 만한 심한 부작용은 없었다. 3) 치료 부작용이 있는 경우 치료 6일째의 혈소판 수가 의미있게 많았다. 4) 재발율에는 두 요법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결 론 :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일 때 뇌출혈은 발병 초기 7일이내에 잘 발생하므로 중증 출혈을 막고자 한다면 면역글로불린 투여를 2 g/kg/일 1일간 정맥투여법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리라고 사료된다.
전문의약품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이용하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에서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기록하고 다음에 약을 처방받을 때 부작용이 나타난 약과 비슷한 계열의 약은 처방받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의약품은 약 구매 기록조차 남지 않아 어떤 약을 언제 처방받았는지 모르고 부작용을 관리할 수 없어 불편함을 겪는다. 이 연구를 통해 제안하는 어플은 처방내역과 복약관리, 약 추천, 약국 찾기로 구성된다. 일반의약품을 처방받은 날짜와 시간, 증상, 효과, 부작용에 대하여 기록하며, 기록을 분석하여 증상에 대한 약을 추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환자가 스스로 투약에 관심을 가지고 기록을 관리함으로써 환자가 주체가 되어 질병을 개선할 수 있다.
목적: 항암유발말초신경병증은 암 환자가 겪는 흔한 항암 부작용이나 현재까지 효과적으로 알려진 치료법은 없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항암유발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침 치료와 가바펜틴의 병용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방법: 항암유발말초신경병증을 겪고 있는 24명의 암 환자를 침 치료 단독군 (AG, acupuncture group)과 침과 가바펜틴의 병용요법군 (CG, combined acupuncture and gabapentin group)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두 그룹 모두 침 치료는 주 3회, 4주간 수행하였다. 병용 요법군은 침 치료와 더불어 1일 900mg의 가바펜틴을 복용하도록 하였다. 치료 효과는 Neuropathic Pain Symptom Inventory (NPSI), visual analogue scale (VAS),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20 items (EORTC-CIPN20)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대상자가 방문할 때마다 조사하였다. 결과: 총 23명의 대상자(AG, n=12; CG, n=11)의 평가지표를 분석한 결과, 치료 4 주 후 침 치료 단독군은 NPSI 점수가 44.33±25.04에서 30.58±21.55으로 감소하였고, 병용 요법군은 30.55±25.59에서 18.64±19.42로 감소하였으며,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p<0.001). VAS점수는 침 치료 단독군에서는 4.79±2.17 에서 3.42±2.49으로 감소하였고, 병용 요법군에서는 3.55±2.07에서 2.73±2.49 로 감소하였다(p<0.05). 치료 효과는 치료 완료 2주후까지 지속되었으며, 두 군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EORTC-CIPN20은 침 치료 단독군은 30.27±18.87에서 20.84±16.35으로 감소하여(p<0.01), 두 군 모두에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결론: 본 연구로 침 치료와 가바펜틴의 병용 요법이 항암유발말초신경병증 환자의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며 안전한 치료법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침 치료와 가바펜틴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확인 할 수 없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배경: 다제내성 결핵환자에서 이차약제로 구성된 처방 복약시 특히 PAS는 심한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의 치료순응도 저하에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균음전 후 PAS를 처방에서 제외한 경우의 치료경과 특히, 치료종결 후 재발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치료경과 중에 적절한 시점에 처방에서 PAS제외 가능성에 대하여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1월 1일부터 2001년 12월 31일 동안에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입원 혹은 외래치료를 받았던 452명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중에서 처방에 PAS가 포함된 194명 중 심한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 때문에 PAS를 중단한 환자 중 균음전 후 PAS를 제외한 처방을 12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었던 42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특성 및 치료종결 후 재발율을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환자의 남녀성비는 2.5:1, 평균나이는 56.2세였다. 1.2회의 과거치료력이 있었으며, 사용한 약제는 평균 3.9제였다. 내성약제수는 평균 4.3제였으며 처방에 포함된 감수성약제수는 평균 3.9제였다. 치료가 시작된 후 균음전시기는 평균 2.3개월째였으며, PAS 중단 시기는 균음전 후 평균 6개월째였다. 31.6개월의 추구관찰 기간 중 재발환자는 없었다. 결론: 새로운 항결핵제의 개발이 요원하고, 다제내성 결핵에 사용가능한 약제가 제한된 현 상황에서 치료순응도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되며, 다제내성 결핵환자에서 PAS가 포함된 처방으로 균음전이 되고 환자가 PAS복약에 따른 부작용을 호소하여 치료순응도가 나빠질 것으로 염려가 되면 균음전 후 6개월 즈음에는 PAS를 처방에서 제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광역학치료는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전이가능성과 부작용이 매우 적고 국부적인 종양의 제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 치료방법이다. 광역학치료에서는 빛 에너지를 흡수하여 세포 독성을 띠는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감광제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광제는 가시광선을 광원으로 사용하므로 이에 따른 부작용 및 치료효과의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가시광선 대신 근적외선을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컨버전 나노입자가 질병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컨버전 나노입자는 세포 독성 및 광원에 의한 부작용이 적고, 광원의 조직 내 높은 투과율 및 낮은 자가형광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근적외선 업컨버전을 광역학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근적외선을 흡수하는 업컨버전 나노입자를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 감광제와 결합시켜야 한다. 나노입자에 결합된 감광제는 나노입자로부터 빛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를 주위의 산소에 전이시켜 활성산소를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질병의 치료 효율은 업컨버전 나노입자의 표면을 개질하거나 항암 약물의 첨가, 또는 광열치료와의 결합을 통해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본 총설은 업컨버전 나노입자를 이용한 광역학치료와 이를 이용한 질병 치료 효과 향상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술하였다.
Clozapine은 정형적 항정신병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추체외로부작용이 적은 비정형적 향정신병약물로 보고되고있다. 따라서 저자들은 불응성 정신분열증환자를 대상으로 clozapine의 항정신병효과 및 부좌용에 대해 대표적 전형적 항정신병약물인 haloperidol과 비교연구하였다. 대상환자를 clozapine투여군(17명) 과 haloperidol 투여군 (16명)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각각의 약물을 투여하는 전향적 개방대조연구를 하였다. 두가지 약물의 치료효과와 부작용은 BPRS, PANSS, Simpson-Angus Rating Scale 및 Adverse Events-Somatic Symptoms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약물투여 12주후 clozapine투여군이 76.5% 에서 치료반응을 보인데 비해 haloperidol투여군은 31.2%의 치료반응을 보임으로써 두약물 투여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BPRS와 PANSS 척도상 clozapine투여군이 haloperidol투여군에 비하여 BPRS, PANSS 양성증상 및 일반증상 척도는 약물투여 8주후부터, PANSS 음성척도는 약물투여 4주후부터 12주까지 일관성있게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호전을 보였다. Clozapine투여군에서는 타액분비(70.6%), 졸리움(52.9%), 변비(29.4%) 및 저혈압(23.4%)이, haloperidol투여군은 진전(37.5%), 정좌불능(25.0%), 강직(18.8%) 및 무운동(18.8%)이 흔히 보고되었다. 하지만 두약물 투여군 모두에서 대부분 경미하고 환자가 견딜 정도였다. Clozapine투여군에서 약물투여 전에 비해서 약물투여 12주후 백혈구와 호중구의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clozapine은 정형적 항정신병약물에 치료효과가 없거나 추체외로부작용 때문에 약물투여가 어려운 경우의 한국인 불응성 정신분열증환자에게 효과적인 비정형적 항정신병약물이다.
목 적: 간질 환자의 20-30%는 난치성 간질로 알려졌는데, 기존의 항경련제나 새로운 항경련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간질환자에게 LEV를 부가요법으로 투여 후 효과와 부작용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1989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난치성 간질로 진단받은 환자 중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86명을 대상으로, LEV 투여 전 6개월간의 평균 경련 횟수를 기준으로 LEV외에 다른 항경련제를 추가하기 전까지의 평균 경련 감소 정도를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결 과: 86명의 환자 중 남자는 47명, 여자는 39명이었고, 발작 소실은 86명 중 44명(51.1%), 50% 이상 발작 감소는 86명 중 62명(72.1%)이었고, 19.8%는 변화가 없었으며, 5.8%는 발작이 증가했다. 나이, 동반질환, 발작형 및 치료 전 6개월간 발작 횟수는 발작 소실이나 50% 이상 발작 감소율과 관계가 없었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발작 소실과 50% 이상 발작 감소를 보인 경우는, 질병기간, LEV 투여 전 치료기간, LEV의 용량과 치료 전 사용한 항경련제의 숫자였으며, LEV 치료 기간과 뇌파는 발작 소실에만 의의가 있었고, 원인은 50% 이상 감소율에만 의의가 있었다. 부작용은 86명 중 40명(46%)에서 나타났고, 부작용은 기면, 과잉 행동, 과민성, 공격성, 피로 등이었으며,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경미하여 치료 도중 소실되었다. 결 론: 난치성 소아 간질의 치료에 LEV의 부가 요법은 부분 발작뿐만 아니라 전신발작에도 효과와 반응이 좋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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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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