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 견치가 매복 시에 종종 인접 전치 치근의 치근흡수가 나타난다. 심각한 전치의 치근 흡수는 치아의 장기적인 예후를 불량하게 하기도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3차원 영상을 이용하여 상악 견치에 의한 전치의 치근 흡수를 관찰하고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는 상악 견치 매복을 가진 65명의 어린이로 총 88개의 치아에 대해 65개의 cone-beam computed tomography 영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상악 견치의 치근 발달 정도와 치근단공의 폐쇄 및 치관의 근원심적인 위치가 중절치의 치근흡수와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였다. 측절치의 치근 흡수 여부는 환아의 성별, 나이, 상악 견치의 협설 위치, 수직적 위치에 영향을 받았다. 상악 견치 치배의 확장은 중절치와 측절치의 치근 흡수 여부와 유의한 관계가 없어, 치배의 확장이 치근 흡수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악 견치의 매복 시에 전치의 치근 흡수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흡수중인 유치를 대상으로 인도메타신이 치근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치근흡수에 관련된 주위 조직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인도메타신은 파골세포의 수를 감소시키고 골흡수를 감소시키며, 골형성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으나 형태와 기능이 유사하다는 파치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희소하다. 생후 12-13주된 잡견 6마리를 통상적 복용량인 인도메타신 2 mg/kg/day를 14일간 투여한 군과 과량의 8mg/kg/day를 14외간 투여한 군과 대조군으로 구분하였으며 흡수중인 하악 절치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 치아는 $5{\mu}m$ 두께의 절편을 만들고, H&E 중염색, Masson의 trichrome 염색을 시행하고 광학현미경으로 검경하였으며, 파치세포의 수와 핵의 수를 비교하였다. 관찰 결과 유치 치근 흡수 조직은 골개조 소견과 함께 염증소견과 유사한 소견을 보였다. 흡수중인 유치의 치수는 치근흡수부위에 가까운 조상아세포층은 변성의 소견을 보이나 멀리 떨어진 치수는 종상인 소견을 보였으며 인도메타신이 투여된 실험군에서는 파치세포의 수적 감소와 핵의 수적 감소를 미약하게 나타냈다 그러나 인도메타신이 흡수중인 치아의 치수에 미치는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에 의하면 인도메타신은 파치세포의 수적 감소를 미약하게 일으키며 장기간의 인도메타신 투여는 유치 치근흡수의 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교정치료를 목적으로 발치가 예정된 치아를 대상으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치료과정 중의 한 부분인 초기치아배열단계에서 다양한 기간과 크기의 교정력을 가하여 치아배열기간, 교정력의 크기,치아이동방향에 따라 치근표면에 일어나는 흡수와 회복 양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치료받지 않은 13개의 치아를 대조군으로 하고 교정치료계획상 제1소구치를 발거하기로 예정된 37개의 치아를 실험군으로 하여 20-450gm의 초기교정력을 가한 후 주사전자현미경적 관찰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실험군 37개 중 22개의 치아($59.5\%$)에서 치근흡수가 발견되었다. 치근흡수는 최소실험기간인 3주군부터 나타났으며 흡수부위의 회복은 3개월군부터 나타났다. 2. 교정력의 기간 증가에 따라 치근흡수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3. 교정력이 클수록 상아질을 포함하는 홉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4. 치근 흡수의 부위는 하중 받는 부위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5. 치근 흡수 부위의 면적과 가장 상관성이 높은 변수는 교정력의 크기였다.
본 논문에서는 치조골의 흡수 유형에 따른 치근단 절제술의 수술적 평가를 수행하였다. 유한요소해석이 사용되었으며 CT 이미지를 통하여 동양 성인 여성의 상악 중절치의 3D 모델을 사용하였다. 연구에는 상악중절치의 정상저작하중조건이 적용되었다. 치조골 흡수 유형에 따른 치근 절제술의 평가를 위해 정상모델과 함께 치조골의 전체적 흡수 모델, 순측 흡수 모델 및 설측 흡수 모델을 비교하였다. 이에 따라 설측 치조골 흡수의 영향은 순측 치조골의 흡수에 비해 치아의 유지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작음을 확인하고, 설측 치조골 흡수로 인해 치근이 노출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근 절제술의 위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완전탈구된 치아의 예후에 대해 많은 연구가 발표되었으나, 국내의 소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추적 조사 연구는 거의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6-14세 환자 142명의 재식치 184개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지와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평가함으로써 재식된 영구 절치의 치유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 분석하였다. 재식치의 치근 발육 단계가 낮을수록 치수의 재혈관화 가능성이 높았다. 구외 시간이 60분 이상인 경우 염증성 치근 흡수의 발생률은 미성숙 치아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대치성 치근 흡수의 발생률은 성숙 치아에서 높게 나타났다. 20일 이상 경과하여 발수한 경우 염증성 치근 흡수의 발생률이 증가하였으며, 대치성 치근 흡수에 비해 염증성 치근 흡수가 생존 기간의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근의 발육 단계와 재식치의 생존 기간 간에 상관관계는 없었으나, 대치성 치근 흡수가 발생한 경우 미성숙 치아의 생존 기간은 성숙 치아에 비해 짧았다. 본 연구는 장기간의 추적 조사를 통해 수행한 연구로서, 완전탈구된 치아의 치료 지침과 예후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탈구치에 대한 alendronate(ALN)도포가 지연재식모델에 있어 염증반응의 억제에 미치는 효과를 관찰하고자 태생 6주된 54마리 SD Rat의 상악 제 1 대구치를 재식하였다. 실험군은 15분 자연건조 후에 즉시 재식군(I군), 60분 자연건조 후 HBSS 도포군(II군) 그리고 60분 자연건조 후 ALN 도포군(III군)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군 간의 치근의 염증성 흡수상태, 치근의 대치성 흡수정도, 염증의 정도, 그리고 치주인대의 치유정도를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I군은 II, III군에 비하여 염증의 정도나 치근의 염증성 흡수정도 등 전반적인 염증반응이 적었고, 치주조직의 재부착 및 재생의 정토가 가장 높았다. 2. II군에서는 전반적으로 염증이 가장 심하였으며, 치근흡수 또한 광범위하였다. 3. III군은 II군에 비하여 치근면에 국소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났으며 치근의 염증성 흡수 또한 국소적으로 발생하였다(p<0.001). I군에 비하여 치주조직의 염증반응은 증가하였으나(p<0.05) 염증성흡수와 대치성흡수에 있어서는 유의성이 없었다. 4. 각 군에서 대치성흡수의 양상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간의 증가가 있었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탈구치가 구강 외에서 장시간 건조되었을 경우 ALN의 사용은 치근흡수를 억제하고 치주조직의 재생에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LN은 치아의 탈구시에 사용되는 여러 약재들의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탈구치의 재식시 ALN 사용을 위한 적절한 용량과 도포용제재의 개발을 통하여 치아의 재식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유치의 치근 흡수의 시기에 대한 정보는 소아치과 또는 교정과에서 진단 및 치료 계획의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제공하며, 치아의 발육 상태는 유전, 환경, 인종, 성별, 영양, 사회 경제적 상태 및 시대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대 한국 아동의 유치 치근 흡수의 평균 연령을 측정하고, 1990년대 초와 2000년대 초의 유치 치근 흡수의 평균 연령을 비교하는 것이다.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1990{\sim}1992$년의 1037명(여아 528명, 남아 509명) 및 $2001{\sim}2003$년의 1065명(여아 394명, 남아 671명)의 파노라마 사진을 대상으로 하여 횡적인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상악 치아 및 하악 전치부의 상의 선예도의 문제로 하악 유견치, 하악 제 1 유구치, 하악 제 2 유구치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유치 치근의 흡수는 2000년대 초 아동이 1990년대 초 아동에 비해 더 이른 시기에 흡수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Res c 단계에서 평균 연령의 차이는 0.4년이었다. 2. Res c 단계에서 1990년대 초와 2000년대 초의 평균 연령의 차이는 여아에서 하악 유견치, 하악 제 1 유구치, 하악 제 2 유구치의 순으로 증가하였으며, 남아에서 하악 제 2 유구치. 하악 제 1 유구치, 하악 유견치의 순으로 증가하였다. 즉 평균 차이는 여아에서 나이 증가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남아에서는 나이 증가에 따라 감소하였다. 3. 1990년대 초와 2000년대 초 모두에서 여아가 남아에 비해 평균 0.3년 더 이른 시기에 흡수되는 경향을 보였다. 4. 하악 유견치의 치근 흡수의 시작은 하악 제 1 유구치 보다 늦었지만, 하악 유견치의 치근 흡수의 완료는 하악 제 1 유구치 보다 빨랐으며, 하악 유견치에서 치근 흡수에 소요된 총 기간은 가장 짧았다. 5. 치근 흡수의 속도는 흡수 말기가 초기에 비해 빠른 경향을 나타냈다. 정확한 유치 치근의 흡수시기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정기적이면서 종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이소맹출은 유전적 요인 혹은 여러 가지 국소적 요인에 의해 치아가 비정상적인 위치로 맹출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소맹출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치아는 상악 제1대구치로 이를 방치할 경우 인접치의 치근흡수 및 이에 따른 조기탈락으로 영구치 맹출공간 부족을 야기하며, 결과적으로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치료에 앞서 이소맹출중인 치아가 자발적으로 맹출하기를 기다려볼 것인지 혹은 조기에 치료를 하여 제2유구치의 치근흡수나 탈락을 예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이를 위한 몇몇 진단학적 기준이 제시되고 있으나 학자간 이견이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상악 제1대구치의 이소맹출이 조기 발견된 증례들 중 전방에 위치한 제2유구치의 치근이 흡수되어 비가역적 특징을 보인다고 판단되는 증례에 대해 특별한 처치 없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발적으로 해소된 결과를 관찰하였다. 이와 함께 상악 제2유구치 치근흡수의 정도와 상악 제1대구치의 맹출 기울기에 따른 후향적 분석을 통해 상악 제1대구치 이소맹출의 유형을 예측하고자 하였다. 상악 제2유구치의 치근 흡수 정도에 따라 grade I에서 IV로 분류하였고,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상에서 양측 안와의 최하방점을 연결한 수평선과 상악 제1대구치의 근심면을 따라 연결한 수직선을 기준으로 하여 근심각(mesial angle)을 측정하였다. 결과적으로는 상악 제2유구치의 치근 흡수 정도보다 상악 제1대구치의 맹출 기울기가 이소맹출의 유형을 진단하는 데에 있어 더 신뢰할만한 기준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Short root anomaly (SRA)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교정력에 의한 치근흡수에 있어서 정상적인 치아보다 더 취약하므로 처치시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혼합치열기 시기에 나타나는 전반적인 SRA의 경우는 진단 또한 쉽지 않다. 초기 혼합치열기환아에서 방사선 사진만으로 전반적인 SRA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가족력이나 관련 전신질환, 또는 구강 내 다른 치아이상(tooth anomaly) 등의 요소가 있는 경우, SRA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본 증례는 전악에 걸쳐SRA를 보이는 초기 혼합치열기 환아의 교정적 처치를 다루었다. 비록 국소적인 치아 상실이 있었으나 적절한 교정적 배열을 통해 더 이상의 과도한 치근흡수 없이 치료를 마무리 하였으며, 비교적 양호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SRA 환자에서도 교정 치료가 가능하며, SRA가 예측되는 혼합치열기 환아에서 치근 흡수나 치아상실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치의 정상적인 치근 흡수는 계승 영구치의 맹출 압력으로 단핵구 세포가 방출되어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촉진되어 일어나며, 계승 영구치의 맹출 경로를 따라 유치의 치근이 흡수되어서 유치가 탈락하게 된다. 계승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되었을 때에도 유치의 치근은 흡수될 수 있는데, 유치의 비정상적 치근흡수는 외상이나 염증, 교합압의 증가, 지지조직의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아의 선천적 결손은 인간에서 가장 흔한 발육이상이며, 영구치가 결손되었을 때 유치는 만기 잔존할 수 있다. 영구치의 선천적 결손은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국소적 원인이나 인류 진화에 따른 영향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이 증례들은 계승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된 어린이에서 유치의 치근이 비정상적으로 흡수된 경우로 계승 영구치가 결손 된 유전치와 유견치, 유구치의 치근이 1/2 ~ 3/4정도까지 흡수 되었으며 흡수 부위는 불규칙적인 형태를 보였다. 원인으로는 흡수에 감수성이 높은 유치의 치주인대, 그리고 성장에 따라 증가되는 저작근육과 저작력, 혼합치열기에 유발되는 비정상적 교합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계승 영구치가 결손된 유치가 비정상적인 치근 흡수를 보이는 경우에 유치는 유지될 수도 있지만, 여러 요인에 의하여 탈락될 경우에는 공간을 유지 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며, 향후 보철치료나 교정치료를 요하므로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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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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