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치악 환자에서 잔존 치조골을 최대의 효율로 활용해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을 수복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All-on-6 개념을 사용할 수 있으나, 치료과정에서 복잡함과 번거로움이 동반된다. 나날이 발전해 온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식립부터 보철물 제작 및 수복까지 높은 효용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76세 상악 무치악 환자의 일체형 나사 유지형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 수복(1-piece design, screw retained implant fixed prosthesis)에 대해 진단부터 임플란트 식립 그리고 보철물 제작까지 전 과정에서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였다. 술전 진단에서 구강직접스캔(Direct intraoral scan)을 통해 환자의 정보를 데이터화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임플란트 식립 수술 가이드와 식립직후 장착할 즉시 임시보철물을 디자인 하였다. 최적의 잔존 치조골 위치에 식립된 6개의 임플란트 위치정보에 따라 정밀하게 제작된 즉시 임시보철물을 수복하여 술 후 사용 가능하도록 하여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하였다.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여 환자의 요구사항, 안정된 수직고경과 교합, 심미성을 고려하여 제작한 새로운 임시보철물을 거쳐 최종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다.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여 무치악 환자의 효율적이고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부터 보철물 제작까지 전 과정에 있어서 복잡한 임플란트 치료과정을 단순화하여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시키고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결과를 얻어 보고하는 바이다.
치아 매복은 어린이 환자 진료 시에 자주 관찰되는 맹출 장애이다. 어린 환자에서 매복된 치아가 존재하는 경우, 함치성 낭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함치성 낭은 제3대구치를 제외하고는 상악 견치, 하악 소구치 부위에서 가장 호발하며, 점진적인 증식으로 악골이 팽윤되어 안모를 변화시키며, 주위 악골의 파괴와 치근의 흡수를 야기하거나 침범된 치아의 변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함치성 낭과 연관된 치아가 과잉치나 지치라면, 치아의 발거를 포함한 완전한 낭종 적출술이 적절한 치료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환자의 심리적, 정신적 외상을 예방하기 위해 원인 치아의 보존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치아의 변위 정도, 골 파괴 정도, 치근의 성숙도, 주위 치아와의 관계, 환자의 교합과 구강 악안면 영역의 성장 양상 등도 같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증례에서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여, 함치성 낭과 연관된 매복 소구치와 대구치를 낭종 적출술 후 공간 유지, 외과적 수술과 교정적 견인, 외과적 발거 후 교정적 배열 등의 방법을 통해 양호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상악 무치악 환자에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생역학적 고려사항과 함께 전치부 치아에 대한 환자의 심미적 요구도 고려될 수 있다. 이 증례 보고는 전치부의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과 구치부의 후방 연장 가철성 국소의치로 구강 기능이 회복된 상악 무치악 환자의 10년 동안 임상 결과를 기술하고 있다. 상악 전방에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로 4개의 임플란트를 연결고정 하였으며 후방에 가공선 유지장치를 가진 가철성 국소의치가 장착되었다. 하악 무치악은 임플란트 피개의치로 수복되었다. 경과 관찰 기간 동안 고정성 보철물의 인공치아와 전장 레진의 변색, 사고로 인한 보철물 파절 이외에 임플란트 및 국소의치 관련된 기계적, 기계적 생물학적 주요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MMD 환자는 심한 울음이나 운동 등으로 유발되는 과호흡성 뇌혈류량 감소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낯선 환경에서 쉽게 울음을 터뜨리는 경향이 있고, 뇌의 산소요구량이 많으며, 뇌혈류량 변화에 민감하므로 치과 진료 시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본 증례는 발달 지연을 동반하여 일상의 구강 위생 관리 및 치과 검진에 비협조적이고, 다수 치아에 광범위한 우식증을 보이는 발달장애가 있는 MMD 소아 환자를 전신 마취 하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 사항을 보고하는 바이다. 환아는 이전에 수차례의 뇌경색 증상을 보여 뇌혈관 문합술을 받은 바 있고, 발달 지연 외에도 지적 장애, 언어장애, 편마비, 연하장애, 사시증을 동반하였다. 환아의 기저 질환과 협조도, 우식의 심도를 고려하여 세보플루레인을 이용한 전신 마취를 행동조절 요법으로 선택하였고, 술 전 정맥로 확보 시 환아의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미다졸람 경구 투여를 시행하였다. 모든 생징후를 안전하게 감시하며 성공적으로 치과 치료를 마친 후, 적극적인 통증 조절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경구 투여를 시행하였다. 전신마취 이후에는 정기 검진 및 불소 도포를 통해 환자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었다.
최근 유동성 복합레진은 조작시 빠르고 간편하며 우수한 접근성으로 임상에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각 제품간 그리고 혼합형 복합레진과의 물리적 성질이나 특성에 관한 비교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재 임상적으로 자주 쓰이는 4종의 유동성 복합레진(Filtek Flow, Tetric Flow, Revolution, Palfique Esthelite LV high flow)의 압축 강도, 상대적 유동성, 방사선 불투과성을 측정하여 그 특성을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압축강도에 있어서 4종의 유동성 복합레진 각 제품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유동성 복합레진이 혼합형 복합레진(Z-100, 3M, USA)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낮은 압축강도를 나타내었다(p<0.001). 2. 각 제품간의 상대적 유동성은 Palfique Esthelite LV high flow, Revolution, Filtek Flow와 Tetric Flow 순으로 높았고(p<0.001), Filtek Flow와 Tetric Flow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모든 제품은 TeethmateF-1(Kuraray, Japan)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낮았다(p<0.001). 3. 유동성 복합레진 4종의 방사선 불투과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측정된 모든 유동성 복합레진은 상아질과 유사하거나 높은 방사선 불투과성을 나타내었고 각 제품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그 중 Tetric Flow와 Filtek Flow는 법랑질과 유사하거나 높은 방사선 불투과성을 나타내었다(p<0.001). 이상의 실험 결과는 4종의 유동성 복합레진은 혼합형 복합레진 보다 낮은 압축강도를 가지므로 임상에 적용 시 가해질 수 있는 응력을 고려하여야 하며, 각 제품간 유동정의 유의한 차이는 시술 시 재료의 선택에 고려사항이 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또한 4종의 유동성 복합레진의 방사선 불투과성은 모두 국제 인증 규격에 합당한 것으로 사료된다.
Chloral hydrate(CH)는 100년이상 동안 진정용 약물로 이용되어 왔다. CH는 1832년 처음 합성되었고, 1861년에는 진정제의 특성이 소개되었으며, 1869년 이후부터는 합성기술의 발달로 이용 빈도가 증가되었다. 1894년 소아에게 CH를 사용하기 시작한 기록이 있다. CH는 최근까지도 안정성에 관한 많은 논란들이 있었음에도 저렴한 가격과 비교적 안전하다는 경험적 이유로 어린이의 치과 진정법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미국 FDA의 권고 이후, 2012년부터 미국내 제약회사는 CH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는 CH 원재료를 이용하여 조제한 현탁액 형태로 진정법에 사용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에도 사망과 관련한 부작용의 보고는 계속되고 있다. CH는 현재까지 한국에서 소아 진정법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약제이며, 최근 한국에서도 다수의 부작용에 관련한 보고들이 있었다. 최근 진정법을 이용한 소아의 치과치료에, CH를 대신하여 dexmedetomidine, propofol 등 여러 약물들이 소개되었다. 다만 이들을 소아치과 영역에서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으며 고려해 볼 사항들도 많다. 이에 CH와 관련된 합병증들과 한국에서의 사용 실태, 그리고 CH를 대체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노인 인구에서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항혈전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치과시술 전 항혈전제 중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가이드라인과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 관리 실태 및 출혈에 대한 인식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은 치과의사들이 가입된 최대규모의 싸이트를 통해 설문지를 수집하였으며 이 중 설문연구 가치가 있는 자료 총 1000장의 설문지를 확보하였다. 설문조사내용은 일반적인 사항을 묻는 문항과 항혈전제 사용 병력 기록, 항혈전제로 인한 합병증 경험여부, 사용중단 여부, 사용중단 이유, 사용 중단 기간 등을 묻는 인식도 조사항목으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는 환자의 항혈전제 사용 여부를 기록하는 비율은 92%로 높았고, 항혈전제 사용시 나타나는 지연출혈을 경험한 빈도는 55.1%, 발치 전 항혈전제 복용을 중단시키는 빈도는 87.8%, 중단이유가 지연출혈이라고 응답한 빈도는 98.3%, 중단 기간은 3-5일이 64%로 제일 높았다. 다음과 같은 점을 논의하였다. 임상현장에서는 지연출혈 정도나 빈도가 더 높거나 한국인 치과의사들은 환자의 정서적 문제, 환자 의사와의 관계,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고려해서 가이드라인보다 더 엄격하게 지연출혈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본 연구는 치위생학과 졸업예정자들의 진로계획과 직업관을 파악하여 진로선택 및 취업에 대한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들의 특성을 규명하고 전문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들과 비교하여 향후 진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011년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인 8개 대학교의 치위생학과 가운데 6개 대학교 졸업예정자 184명과 3년제 전문학사학위 과정 치위생과 졸업예정자 251명에 대한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학사학위 과정 치위생학과 졸업예정자에서는 대학원 진학 희망자가 전문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 보다 많았으며, 취업 후 치과위생사로서 활동기간에 대해서는 '정년까지'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전문학사학위 과정 치위생과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들은 장래 발전 가능성이 있고,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기간이 보장되며, 급여가 높다는 이유로 병원급 치과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취업 시 고려사항으로는 급여, 월차유무 및 휴가일수, 근무시간 등과 같은 근무조건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고 이는 학사학위 과정과 전문학사학위 과정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4.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는 치과위생사의 직업관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다'가 전문학사학위 과정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5.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 중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치과보철과에는 장기간 총의치를 사용해 온 고령 환자 중에서 발치 후 시간의 경과와 함께 심하게 치조골이 위축된 상태로 환자들이 종종 내원하게 된다. 통상 하악 총의치는 하악 협붕 부위의 1차 지지를 기반으로 한 개구인상법에 의해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악 총의치의 유지력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진단에서부터 의치 주위 조직의 기능 및 의치상의 경계, 교합평면, 악궁의 대합관계, 인공치아의 배열, 저작습관, 그리고 환자에 대한 교육과 장착 후 주의 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두어야 한다. 그러나 치조골 위축이 심하게 발생된 무치악 환자에서 개구인상법을 이용하여 제작한 하악 총의치는 간혹 실제 저작과정에서 유지와 안정에 한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폐구인상법을 이용한 총의치 제작 방법을 선호하는 임상가들에 의해 개구인상법과 폐구인상법을 비롯한 다양한 인상채득 방법을 비교한 연구가 보고되기도 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폐구인상법을 토대로 한 기능인상으로 하악 총의치를 제작하여 동일한 환자에서 개구인상법으로 제작한 의치보다 나은 유지력과 안정성을 확인했고, 심하게 치조골이 위축된 상태의 구강조건에서 개구인상법으로 제작한 의치와 폐구인상법으로 제작한 의치의 임상적 결과를 비교한 내용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의 교합에 맞춰 적절한 고정성 보철물을 성공적으로 제작 및 수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다. 그 중 환자가 갖고 있는 교합의 형태를 파악하여 고정성 보철물에 부여하는 것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견치 유도 교합, 군 기능 교합 등 여러가지 교합 형태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하악의 운동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 1933년 Meyers에 의해 소개된 Functionally generated path (FGP) technique은 구내에서 왁스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교두가 지나가는 하악 운동로를 기록한 후 보철물 제작에 적용하는 치료 술식이다. 본 증례에서는 두 명의 환자에 있어서 상악 구치부에 이차 우식 혹은 치주염으로부터 기원한 치수 유래 병소가 있어, 근관 치료 및 치주 치료 완료 후 고정성 보철물 수복이 필요하였다. 장기적인 예후가 좋지 않은 치아이기에 측방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FGP technique을 이용하여 하악 운동을 기록하였다. 통상적인 석고 인상 방법이 아닌 구내 디지털 스캔을 시행함으로써 더 효율적으로 보철물을 제작하였다. 치료 후 환자와 술자 모두 기능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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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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