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방의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은 주로 범람원에 분포한다. 이 지역의 범람원은 대부분 고도가 높아 홍수시에도 물에 잘 잠기지 않는 자연제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제방은 주변의 구릉지나 곡간충적지보다 농경에 있어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동기시대 춘천지방의 주민들은 사연제방에 거주하면서 농경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연제방의 지형적인 특성과 토양을 고려하면 당시 이 지역에서는 벼농사보다 밭농사 중심의 농경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도시하천(都市河川)은 인간활동(人間活動)에 의해 주변 환경이 민감하게 변화하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인간활동이 도시하천(都市河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춘천시(春川市) 태백천(太白川)을 대상으로 1993년 6월 부터 1996년 6월까지, 4개년간 5회에 걸쳐 구간별 하상(河床)의 횡단형상(橫斷形狀), 변동량(變動量) 및 편의도(偏倚度)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횡단형상(橫斷形狀) 변화(變化)는 조사시기 별로는 1996년 6월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구간별로는 측선 19~20구간에서 최대(最大) 퇴적량(堆積量) $1.247m^3$, 측선 6~7구간에서 최대(最大) 세굴량(洗掘量) $340m^34가 각각 발생하였고, 2. 1993년 6월 하상면(河床面)을 기준으로 하면 1996년 6월에는 하상(河床)이 전체적으로 상승하여 약 $4.660m^3$이 퇴적(堆積)되었으며, 3. 유로편의도(流路偏倚度)는 시기별로는 1996년, 측선별로는 6, 7, 15, 16, 17, 18, 19, 20을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특산식물이고, IUCN Red List의 EN(위기종) 등급에 속하는 개느삼(Echinosophora koreensis)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 식생구조 등의 생태적 특성과 현지 내외 보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개느삼의 자생지 분포 조사 결과 강원도 양구군 13곳, 인제군 3곳, 춘천시 2곳, 홍천군 1곳 총 19곳에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개느삼 자생지의 해발고도는 169-711m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해발고도는 375m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면적 조사 결과, $8,000-734,000m^2$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평균 $202,789m^2$으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입지환경 분석을 수행한 결과, 자생지 내 우점종은 교목층에서 소나무가 대부분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관목층은 생강나무가 우점하였고, 초본층은 모든 조사구에서 개느삼이 우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식생군집분석 결과, 신갈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우점 군집 3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개느삼 자생지를 대상으로 관속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총 82과 204속 289종 4아종 43변종 5품종 341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개느삼의 출현지점을 이용하여 자생지 분포역 예측 model 중 하나인 MaxEnt 분석을 통하여 잠재 분포지 분석을 수행한 결과, AUC값은 0.9762로 분석되었다. 분포예측 자생지는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화천군 지역에 집중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말 저갈수기 북한강수계에서 수돗물 이취미 발생의 한 원인으로 의암호에서 조류 발생에 영양염류의 과다와 기상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춘천지역의 생활하수에서 기인하는 영양염류를 중심으로 춘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에서 배출하는 영양염류의 기여율 및 의암호 조류 발생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의암호 수체 내 영양염류가 부영양화 수준으로 이미 존재하고 있고, 겨울철임에도 체류시간, 수온 등 환경요인은 조류 성장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의암호 수계에서 인처리시설 도입으로 하수처리장의 총인 부하량은 약 43% 저감하였고, 의암호 조류 농도(Chlorophyll-a)는 약 7% 정도 개선되었다. 반면, 인처리시설 도입에 따른 하수처리장의 질소 처리효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좀더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암호 상류지역에 대한 유역관리 대책을 수립하는것이 필요하며, 춘천지역 하수처리장의 질소 처리를 위한 운영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1. 토양 pH는 수원이 6.62, 춘천이 5.65, 강릉이 5.9, 연천이 5.9, 태안이 5.82로 수원을 제외하고 둥근마의 적정 pH 6.2보다 산도가 높은 산성토양으로 둥근마 재배에 불리한 조건이었다. 유기물 함량은 수원 1.96%, 춘천 4.51%, 강릉 3.76%, 연천 1.89%, 태안 1.12%로 춘천, 강릉이 다른지역보다 높아서 유리한 조건이었다. 2. 일조시간은 수원이 4-10월 총 일조시수가 1,409시간으로 춘천의 1,329시간, 포천의 1,361시간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나 강릉의 1,440시간, 태안의 1,475보다 낮게 나타났다. 수원의 평균기온은 4~10월 평균 18.38℃로, 강수량은 4-10월 평균 140mm으로, 춘천 160.83mm, 강릉 195mm, 연천 139mm 및 태안 155mm로 큰 편차는 보이지 않았으나 강릉지역은 6, 7, 8월에 집중호우 현상을 보였다. 3. 지역별 둥근마 재배시 괴경의 건조중을 나타낸 결과이다. 수확시의 건조중은 수원이 135g으로 가장 좋았으며, 연천이 128g, 춘천 120g, 강릉 95g, 태안이 90g으로 나타났다. 4. 강릉지역의 둥근마를 단마와 성분 특성을 비교한 결과둥근마의 건물 함량은 36.5%로 단마 28.9%보다 건물량이 높은 편이다. 조사포닌 함양에서 둥근마의 함량이 23.7mg/g로 단마 10.4mg/g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급속한 경제 발전과 인구증가, 일회용품의 증가 등 사회구조가 대량생산, 대량소비 형태로 변화되면서 폐기물이 새로운 환경문제로 대두되었다. 쓰레기 처리는 대부분을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데, 매립지에서 배출되는 분해가스는 도시 주거지역에 악취문제를 야기시키거나 인간의 건강에 급성 또는 만성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ozzeli와 Kebbebus(1928)는 산업활동으로 인해 미국 남부 대도시의 대기에서 발암성 유기화합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밝혔다.(중략)
샌드댐은 하천 또는 계곡에 보를 설치하여 저류공간을 확보하고 여기에 공극이 큰 모래를 인위적으로 채우거나 상류에서 공급된 토사로 자연적으로 채워지게 한 취수구조물로서 아프리카 등 건조지역에서 물공급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와 같은 샌드댐 축조 사례는 없지만, 토사유출저감을 위해 설치한 사방댐을 개조하여 취수원으로도 활용하거나 산간 계곡 인근 지중에 차수벽을 설치하여 모래저류조 형태의 물공급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일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에 실제로 위치한 지중저류조를 대상으로 물수요량을 만족시키는 지를 지하수 유동모델링을 통해 평가하였고, 증가하는 물수요와 가뭄시 물공급 능력 증대를 위한 저류조의 규모 확대 등 구조적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산지토사재해의 인문사회적 피해강도 기준을 개발하기 위하여 산지토사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산사태 방재사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약 64%가 산림지역이며 인구밀도가 매우 높아 산지개발을 통해 도시가 발전한 대표적인 산지-도시생활형 국가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는 산지토사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넘어서는 등 산사태의 발생이 대형화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서울시 우면산, 춘천시 등에서 예상하지 못한 산사태로 총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복구사업으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었다. 본 연구는 2011년의 주요 피해지역인 서울 우면산, 춘천시, 부산시, 동두천시를 대상으로 산사태의 피해현황과 피해요인에 대한 시설물 현장답사와 주민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강원도의 인구이동 유형과 특성을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우선 강원도 인구분포의 변화 양상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강원도 18개 시군 중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시군에서 모두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의 경우 도청소재지와 영서북부권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경춘전철 및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경우 춘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교통망이 전국적으로 연결된다는 점과 최근 기업 도시, 혁신도시에 선정되면서 발전가능성이 높게 인식되면서 인구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강릉은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이 점차 약화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본 연구는 강원도의 인구이동 유형을 6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검토하였으며, 이를 다시 시기별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2000{\sim}2003$년 사이에는 중간거점도시가 춘천, 속초, 동해, 강릉 등 5곳 이었으나, $2004{\sim}2007$년 사이에는 원주, 춘천 등 2곳만이 중간거점도시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와 동해는 서울, 경기도로 주로 옮겨가는 특성을 보였으며, 강릉은 서울, 경기와 춘천 및 원주로 동시에 유출되는 특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분석결과는 조사기간 중 전반기에는 중간거점도시보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이 많았으나 후반기에 들어서 거점도시인 춘천, 원주로 옮겨간 인구수가 거점도시에서 수도권으로 간 인구수보다 더 많은 특징을 보였다. 이는 중간거점도시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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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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