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이하『소문(素問)』)에서 사용된 '심(心)'자(字)의 후속 연구이다. 『황제내경영추(黃帝內經靈樞)』(이하 『영추(靈樞)』)는 동양의학 뿐만 아니라 명상, 기공 수련, 요가, 수행과 관련된 기초 이론을 담고 있는 책으로 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영추(靈樞)』에서 사용된 '심(心)'자(字)의 용례를 분석하였다. '심(心)'자(字)는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는 명상(冥想), 기공(氣功), 수행(修行)과 관련해서 핵심이 되는 어휘이다. '심(心)'자(字)는 동일한 형태로 유형의 심장과 무형의 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문맥을 통해서만 그 의미의 구별이 가능한 단어이다. 따라서, 『영추(靈樞)』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心)'자(字)의 의미 파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사부총간본(四部叢刊本)의 『영추(靈樞)』를 저본으로 사용하였으며, 분석 결과에 의하면 '심(心)'자(字)는 9가지 의미로 분류된다. 첫째, '심(心)'자(字)는 인간의 장부인 심장을 의미한다. 둘째, '심(心)'자(字)는 신체의 흉부를 한다. 셋째, '심(心)'자(字)는 감정을 의미한다. 넷째, '심(心)'자(字)는 '심포(心包)'를 의미한다. 다섯째, '심(心)'자(字)는 중심을 의미한다. 여섯째, '심(心)'자(字)는 이성적 사고를 의미한다. 일곱째, '심(心)'자(字)는 깨달음과 같은 초월적 개념을 의미한다. 여덟째, '심(心)'자(字)는 별자리를 의미한다. 아홉째, '심(心)'자(字)는 내부를 의미한다. 본 연구는 결과는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는 『영추(靈樞)』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나, 연구자의 관점에 따라 '심(心)'자(字)의 용례 분석이 달라지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고속 네트워크의 등장으로 관리 영역을 초월한 계산 자원의 공유가 가능한 그리드 컴퓨팅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드 컴퓨팅 환경에 포함된 각 자원들은 이질적이기 때문에 고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자원 발견 및 자원 선택이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그리드 컴퓨팅에서 다양하고 이질적인 자원들을 각 응용 프로그램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참여자들에게 순위를 부여하고 각 작업(Task)에 적절한 자원을 할당하여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제안하였다. 각 참여자의 순위는 초기에 각 참여자별 자원의 시스템 사양(예:CPU 속도, RAM 크기)등 정적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되며, 추후에는 각 참여자들이 작업을 마친 후 제공되는 반환 값의 정확도, 응답시간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여 동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순위에 따른 작업 재분배 메커니즘은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고 정확도를 높인다.
본 연구는 외국인학습자들 사이의 PBL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자 메타버스 도구를 활용한 e-PBL의 교육적 효과를 탐색하였다. C대학교의 매주 3시간의 15주차의 PBL 교과목을 비대면 상황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재구성하였고 우리 사회 이슈와 밀접한 실제적인 문제해결을 e-PBL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호작용의 도구로서 메타버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였다. 11개 국적의 43명의 참여 수강생 중 절반 이상인 외국인 학습자들로 구성된 e-PBL 강의에서 언어와 국적을 초월하여 효과적인 소통의 도구로서의 메타버스 활용을 통해 학습자들은 프로젝트 활동에 한층 더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팀 구성원들간의 언어적 소통 외의 다양한 비언어적 소통이 가능했고 그 과정에서 메타버스 공간 특유의 행동 유도 기능들은 매우 유용하게 작용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언어적 의사소통이 완벽하지 않은 학습자들간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기 위한도구로서의 메타버스 활용 e-PBL 교수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도덕적인 삶을 통하여 인생의 이상을 현실에 실현하고자 하는 유학의 윤리적 가치는 도덕주체인 나 자신을 중심으로 타자와의 관계성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전통 가치들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해 온 인간다움이나 초월자에 대한 경외 등 동질성의 측면에서 보편성이 함유되어 있다. '한국적인 맥락에서의 보편성 추구'란 바로 우리의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우리 땅에서 꽃피운 '한국윤리'를 궁극적으로 표방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보편성과 우리라는 다양성의 종합적인 이해를 통하여, 각 문화에 대하여 존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 인류애를 실현하는 인격자로서 문화 창조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전통 윤리에 관한 탐구는 윤리의 역사와 지금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정서를 이해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오늘날 중요한 사회적인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가치관의 혼란에 따른 도덕성 회복의 문제 역시 이와 그 궤를 달리하지 않는다. 우리 청소년들이 전통 윤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삶을 추구할 수 있을 때, 자신은 물론 사회도 건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퇴계의 리, 다산의 상제, 수운의 천주, 증산의 상제를 중심으로 이들 속을 관통하여 흐르는 고대 종교적 천관의 초월적·절대적이며 인격적 주재자의 성격을 고찰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들의 리·상제·천주·상제라는 외형상의 개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실제로 서로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고대 종교적 천관의 성격은 퇴계의 리, 다산의 상제, 수운의 천주, 증산의 상제로 이어지고 있다. 퇴계가 리의 초월적·절대적이며 인격적 주재자의 성격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퇴계의 종교적 성격은 다산의 상제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수운의 천주나 증산의 상제로 이어진다. 다시 말하면, 비록 다산이 리를 비판하고 인격적 주재자인 상제를 상정하지만, 이것은 퇴계의 리가 가지는 성격과 그 역할이 다르지 않으며, 또한 수운의 천주나 증산의 상제가 가지는 성격과도 그 역할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것은 퇴계의 리에 대한 종교적 전통의 기반이 없었다면, 다산의 상제, 수운의 천주, 증산의 상제로 이어지는 이론체계를 세우는 작업 또한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천지공사를 실제로 행사하는 증산의 상제는 퇴계·다산·수운의 상제와는 근본적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퇴계의 리가 갖는 종교적 성격을 보다 분명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글은 한국에서 뇌신 신앙과 술법이 전개된 역사적 양상과 특징에 대한 종교사적 연구로서, 역동적 종교문화의 이해를 위해 뇌신 신화를 통해 정치 권력을 초월적으로 정당화하거나 백성의 민생을 의례적으로 주관하는 국가권력 혹은 관방도교의 종교적 관심, 무교나 도교와 연관된 민간신앙 혹은 민족종교의 가능성 및 가뭄, 전쟁, 질병 등의 위기 혹은 문제상황에서 뇌신이 호출되고 신앙되는 다양한 종교적 관심의 유형을 파악하여 설명했다. 고조선을 비롯한 고대 국가의 신화에서 뇌신은 삼계를 다스리는 하늘의 지고한 주재자로 등장하고 지신 혹은 수신과 결합하는 신성혼을 통해 지상의 권력을 정당화했으며, 뇌신과 연관된 태일은 주변화되어 민간 도교 속에서 원시부려천존,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옥황상제 등의 종교적 상상력의 근간이 되었다. 고려부터 조선 중기까지는 도교적 재초와 농경사회의 기우제를 해결하는 의례적 차원에서 뇌성보화천존이 국가적으로 주목받았으나, 조선 전기에는 선사시대의 돌도끼가 뇌신의 벼락 도끼인 뇌부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신앙이 전개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뇌신이 전쟁 극복과 치병을 위한 존재로 부각되었는데, 전쟁 극복을 위한 다양한 도교 술법이 수용되기도 했고, 칠성검이나 사인검 등의 도검이 애호되었으며, 민간에서는 『옥추경』을 활용한 앉은 굿을 통해 면면히 영향력을 유지했다. 대순진리회를 비롯한 근대 민족종교에서는 후천개벽과 해원상생의 관점에서 뇌신의 위상이 초월적 주재자로서 조명되는 민간종교 혹은 민족 종교로서 새롭게 재전유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본 논문의 목적은 "자연학"을 중심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변화(kinesis) 개념을 해명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변화란 가능태로 존재하고 있던 형상과 질료가 현실태로서의 형상과 질료로 존재하게 되는 과정이다. 변화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로부터 우리는 중요한 몇 개의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첫째, 모든 변화는 무엇인가를 지향하고 있다. 둘째, 만약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를 모른다면 우리는 변화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 셋째,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변화를 일으키는 자(者)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넷째, 변화의 주체와 변화의 원인은 단 한 번만 현실화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모든 변화는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기체(基體)의 변화이다. 기체는 공간, 시간, 물리적 크기 등과 같은 '무한자'(to apeiron)를 매개로 해서 변화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완전한 것과 무한자를 동등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할 때 한계를 결여하고 있는 것이 한계를 가지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다. 한계를 결여하고 있는 것으로서의 무한자는 세계를 포섭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포섭되어 있다. 그리고 한계를 결여하고 있는 것으로서의 무한자는 인식될 수 없다. 왜냐하면 무한자는 형상이 없는 질료, 즉 질료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으로 무한자의 지위는 존엄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무한자는 모든 것을 포섭하고 있는 전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무한자의 존엄한 지위를 끌어내리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무한자는 자연에 내재하는 것이지 초월적인 원리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와 같은 발상은 철학적 관점에 있어서의 혁명이었다.
본 연구는 관광경험을 보다 만족시킬 수 있는 기념품의 디자인 개발이라는 목표를 두고 우리나라 관광지의 고유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노블티를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성과 그 방법적인 측면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관광기념품에 있어서 노블티의 역할은 생활근거지를 벗어나 관광지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체험을 추구하는 관광객에게 이미 친숙해져 있거나,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을 초월하는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관광자는 이성적 평가보다는 충동적 구매성향으로써 내적인 관점에서 새로움에 대해 감정적 측면을 중심으로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구매객의 지각에 대한 감각적 교류에 호소하는 노블티 요소의 제고는 관광기념품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관광자가 갖는 노블티 욕구는 관광이 유발되는데 중요한 동기로 작용되어 짐에 따라 노블티를 통한 관광기념품의 기대치와 상품성 제고는 일상생활로부터의 변화와 새로운 체험을 추구하는 관광자들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라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황제내경(黃帝內經)』에 사용된 '심(心)'자(字)의 활용과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한자에서 '육(肉)'은 육체를 상징하는 기호이다. 오장을 표현하는 간(肝), 비(脾), 폐(肺), 신(腎)의 글자는 모두 '육(肉)'의 형태를 포함하고 있어서 의미적인 혼동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심장과 마음을 의미하는 한자는 모두 '심(心)'으로 쓰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황제내경(黃帝內經)』의 내용은 질병부터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에서 사용된 총 286개의 '심(心)'자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심(心)'의 용례는 첫째 인간의 심장, 둘째 인체의 흉부, 셋째 마음을 의미한다. 넷째, 초월적인 개념의 깨달음, 다섯째 심포(心包), 여섯째 논리적인 사고, 일곱째 중심 또는 핵심,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자리를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추후 『황제내경영추(黃帝內經靈樞)』 뿐만 아니라 고전 문헌들에서 '심(心)'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초 중등학교 현장에는 다양한 교육정보자원이 보급되어 있다. 이를 보다 내실화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행 교육정보자원에 대하여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여 국가 수준에서의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기울여왔던 학교 교육정보자원들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효율적인 설문분석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였다. 이 시스템은 조사자로 하여금 설문 분석단계를 자동화하고 후속 설문을 쉽게 하도록 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부여하도록 검색, 통계처리, 코드 생성, 설문관리 기능을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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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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