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초국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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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음식을 통해 본 한국에서의 '동남아현상' (The 'Southeast Asia Phenomenon' in Korea Viewed Through Thai Food)

  • 윤진표
    • 수완나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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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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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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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초국가주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동남아현상' 중의 하나로 태국음식의 한국 내 전파와 적응을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논문은 태국문화의 다양성을 구성하는 태국음식의 기원과 특징 및 태국음식이 국경을 넘어 확대되는 동기와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국에서 태국음식의 위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국내 태국식당의 현황을 조사하고, 한국인들의 태국음식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태국음식의 세계적인 인기와 한국과 태국간의 인적교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태국음식이 아직은 한국인들에게 낯설고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렇지만 한국내 동남아 현상의 확산을 나타내는 주요상징으로서 태국음식은 단기간에 한국사회에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추어 나가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초국가적 문화의 확산으로서 한국내 태국음식이 '동남아현상'으로 친숙해지고 현지화 하는 단계를 통해 태국음식이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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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초국가적 행태에 관한 연구 (Intermarriage Migration and Transnationalism: Filipina Wives in South Korea)

  • 김동엽
    • 수완나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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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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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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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필리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초국가적 행태의 원인을 국가, 시장, 사회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시장의 역할은 확대되고, 국가의 시장통제와 사회보호는 약화되며, 사회는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지구화의 영향으로 교류와 접촉의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결혼의 가능성이 다양한 수준으로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결혼이주를 선택하는 많은 수의 필리핀 여성들은 시장경제체제의 소외계층에 속하며, 이들을 맞이하는 한국 남성들도 많은 경우 국내 결혼시장에서 소외된 계층에 속한다. 이들의 초국가적 행태는 지구화 시대에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타국 문화에 익숙하며, 품위 있는 직장을 가진 '세계시민'의 그것과는 대조적이다. 오히려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생존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기존의 초국가주의 논의가 이주자 개인의 삶과 출신지의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면, 본 연구의 국제결혼이주와 연관된 초국가적 행태는 생존전략으로서의 선택이라는 측면과 정착지 사회의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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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 민족주의와 초국적 국가 기구의 부상 -한국의 사례- (Transnational Nationalism and the Rise of the Transnational State Apparatus in South Korea)

  • 박경환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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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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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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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최근 개발(발전)에 관한 인류학적 지리학적 연구는 특정 민족국가 내의 개발 담론과 이의 제도화 과정을 분석하는 데에 관심을 두고, 개발이 민족국가, 통치성, 재현과 어떻게 접합되어 있는지에 초점을 둔다. 특히, 이러한 연구는 개발 담론이 저개발과 빈곤을 창조하고 고안하는 과정, 과학과 전문 용어를 동원하여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특정 지역에서의 폭력적인 공간적 실천을 정당화하는 과정,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개발 기구를 제도화하여 국가적 통치 역량을 제고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러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본 연구는 한국을 사례로 하여 초국가주의 및 글로벌화와 같은 탈영역화에 따른 국가적 축적의 위기를 초국적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재영역화의 전략을 통해 어떻게 극복하는가를 분석한다. 특히,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을 초국적 국가 기구로 문제 설정한 후, 이 기구가 어떠한 맥락에서 제도화되기 시작했는지, 이 기구가 어떻게 이질적인 디아스포라 주체를 '재외동포'라는 하나의 등질적 집단으로 상상, 생산해 내는지, 그리고 어떠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모국의 기회로 전유하는지에 초점을 둔다.

재외동포의 모국방문 경험과 초국가주의적 정체성 교섭: 전국체육대회 사례를 중심으로 (Overseas Koreans' Return Visit and Transnational Identity Negotiation: A Case Study of the Korean National Sports Festival)

  • 장익영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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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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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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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전국체육대회 사례를 중심으로 재외동포의 모국방문 경험과 초국가주의적 정체성 교섭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2015년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들 378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외동포의 전국체육대회 참가동기 중 사교, 정체성 유지 그리고 자아실현 추구가 높을수록, 전국체육대회에서 긍정적인 참가경험을 하며, 반대로 거주국에서 쌓인 스트레스 해소나, 자신의 거주국에서 하고 있는 사업을 위한 동기가 높을수록 그리고 정체성 유지를 위한 참가동기가 낮을수록, 부정적인 경험이 높다. 둘째, 관광, 거주국에서 쌓인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자신의 거주국에서 하고 있는 사업을 위한 참가동기가 높을수록, 현재 거주하는 국가의 정체성이 강하다. 반면에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동기가 높을수록, 모국정체성이 강하다. 셋째, 재외동포들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할수록 현재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의 정체성이 강하며, 반대로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적을수록 모국 정체성이 강하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지역적 분포와 사회.경제적 특성 -충청북도를 대상지역으로- (The Regional Distribution an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of Female Transnational Marriage Migrants: In the Case of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 김민영;류연택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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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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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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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국적별로 지역적 분포를 분석한 후, 충청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 군별 국적별 지역적 분포, 이주과정, 사회 경제적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시 군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지역적 분포와 관련해서는 특화계수를 이용하여 범주화 하였고, 충북 지역에 대해서는 토마스법을 사용하여 지역별로 대표되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국적을 유형화하여 분석하였다. 초국가주의는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국경을 초월한 이주가 발생함으로써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던 두 사회가 하나의 사회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으로서, 국가를 벗어나는 초국경적 현상을 설명하는 점에서 세계화 개념과 유사하지만, 이민자들에게 내재된 사회 공간적 구조, 사회 네트워크의 국제적 분산, 초국가적 정체성, 문화적 혼성화 등을 다루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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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평화를 위한 초국가주의 역사로의 전환기 아카이브즈와 아키비스트의 역할: 유럽연합 아카이브즈 설립과정과 유럽차원의 과거사 청산을 위한 독일 아키비스트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The Role of Archives and Archivists in the Period of Transformation into Supranationalism from Nationalism for the Purpose of Permanent Peace: Focused on the Establishment of European Community Archives and the Activities of the German Archivists for the Redressing the Common European Past)

  • 노명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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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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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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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고에서는 기록관리 그리고 그 담당자 아키비스트는 어떠한 사회 역사적 역할을 수행하는가? 하는 질문이 핵심의 화두다. 기록관리를 통해 공동체의 사회 역사적 증거가 제공되고 공동의 기억 및 의식 그리고 정체성이 확립되기 때문에 사회변동과 역사변혁을 위해 아키비스트의 역할은 실로 막대한 것이다. 필자는 유럽통합 과정에서 그리고 독일의 유럽적 차원에서 수행하는 나치 과거사 청산에서 아카이브즈 및 아키비스트가 수행하는 사회 역사적 역할을 실증적으로 탐색한다. 유럽인들은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를 전쟁의 원인으로 규명하였고 영구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초민족주의(Supranationalism) 또는 초국가주의 이념을 정립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유럽통합을 구상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새로운 유럽, 즉 초국가주의 유럽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하여 부끄러운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정리하여 새로운 유럽인 공동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그들은 아카이브즈 역할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시점인 1945년부터 실질적인 유럽통합이 추진되었고 1989-90년 시점에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현실사회주의가 와해되고 독일이 통일되면서 유럽통합은 큰 변동을 겪었다. 1945년부터 1990년까지는 냉전의 시기로서 유럽통합은 서유럽에 국한되는 서유럽통합이었고 1989-90년 이후부터는 탈냉전시기로서 유럽전체의 통합이 추진되었다. 이 시기에 동유럽의 국가들이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독일 아카이브즈와 아키비스트들이 과거청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평화와 연대로 정의되는 유럽 공동의 미래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렇게 유럽통합 과정에서 아카이브즈와 아키비스트들이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공동의 기억과 이에 기반한 공동의 의식 정립이 상호 불가분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공동의 기억과 공동의 의식 정립은 공동체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필수적이며 이러한 과정은 명확한 증거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명확한 증거의 제공은 무엇보다도 기록의 보존과 관리에 의해 가능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키비스트들의 존재 의의와 아카이브즈 운영의 목표가 충분히 인지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로 '리틀마닐라' 읽기 : 초국가적 공간의 성격 규명을 위한 탐색 (Reading 'Little Manila' along Daehangno : Exploring the Conceptualization of Transnational Spaces)

  • 정현주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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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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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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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은 탈영역화에 치우친 초국가주의 공간 담론을 시정하고 탈영역화와 재영역화의 동시적 과정을 통해 초국가적 공간이 생성됨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국가적 사회적 장, 트랜스로컬리티, 다문화공간, 초국가적 장소 등 초국가적 공간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들을 검토하면서 사례지역인 대학로 '리틀마닐라'를 해석하는데 접목하고자 하였다. 필리핀이주자들의 주말집거지인 리틀마닐라의 사례연구를 통해 탈영역화와 재영역화, 다규모적 스케일에서 작동하는 네트워크, 혼성적 다문화성 등 초국가적 공간의 주요 쟁점들을 고찰하면서 초국가적 공간의 성격을 탐색하였다. 리틀마닐라는 로컬에 착근된 트랜스로컬리티의 특징을 나타내며, 글로벌-로컬의 이분법이 아닌 다양한 스케일에서의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하고 있다. 필리핀이주자들이라는 집단도 내부적 다양성이 혼재하는 집단이며 그들이 상상하는 고향도 단일한 특정 장소가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이주자들의 주말해방구로서 인식되는 리틀마닐라는 다양한 소수자에게도 열려 있는 공간이며, 이는 대안적 공간정치와 진정한 다문화주의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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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 사회지리학의 경향과 논제들: (1) 이론적 논의들 (Trends and Issues in Social Geography in the 2000s in Korea: (1) Theoretical Discussions)

  • 최병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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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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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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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2000년대 들어와서 한국의 사회지리학은 다양한 이론과 연구 주제들을 다루면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평가는 우선 이 시기 여러 종류의 <사회지리학> 교재 발간을 통해 확인된다. 그리고 이론적 논의로서, 자본주의 경제의 신자유주의적 지구-지방화 과정은 이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분석을 추동했으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외국인 이주자의 급증,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 여성의 참여와 권리 신장 증대 등은 각각 정보사회(도시)이론, 다문화주의 및 초국가주의, 그리고 정치생태학과 환경정의, 페미니즘 등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다. 이 논문은 2000년대 한국의 사회지리학에서 이론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이러한 주요 논제들에 관해 검토하고, 한국의 사회지리학의 발전을 위한 간략한 논평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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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1세대 여성의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에 대한 생애사 연구 (A Biographical Study on Changeprocess of Values and Identities of the First-Generation Korean-German Females in Germany)

  • 양영자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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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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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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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재독한인1세대 여성들의 이민생활에 나타난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을 초국가적 관점에서 생애사적 접근을 통해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chutze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10개를 실시하였고, 인터뷰 자료는 그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분석과 Mayring의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응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민 초기의 가치관은 집단주의 중심적 혼성성을 보였는데, 이민생활과정에서 개인주의 중심적 혼성가치관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포착하였다. 한편, 이민초기의 정체성은 단일지역적 정체성을 보였는데, 이민생활과정에서 이중지역적, 이중국가적 혼성정체성으로 초지역적, 초국가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이민생활에 나타난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에 주목한 이론적 및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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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을 바라보는 공간적 관점에 대한 연구 : 장소, 영역, 네트워크, 스케일의 4가지 공간적 차원을 중심으로 (Spatial Conceptualization of Transnational Migration : Focusing on Place, Territory, Networks, and Scale)

  • 박배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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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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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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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논문은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을 설명하는 기존의 사회과학적 논의들이 공간적 관점의 결여로 인해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구체적 과정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공간적 관점과 지리적 인식론이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을 이해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은 단순히 지구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치 재구조화나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탈영역화된 국제적 사회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도 없으며, 국가 단위의 정치, 사회, 역사적 조건에 의해 형성된 이주 체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인식할 수도 없음을 강조한다. 대안적으로 본 논문은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은 초국가적 이주자들의 공간적 정착과 이 과정에서 작동하는 장소, 영역, 스케일, 네트워크의 사회-공간적 차원의 작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다문화 공간에 대한 개념화를 통해 더 진전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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