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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le of Archives and Archivists in the Period of Transformation into Supranationalism from Nationalism for the Purpose of Permanent Peace: Focused on the Establishment of European Community Archives and the Activities of the German Archivists for the Redressing the Common European Past

영구평화를 위한 초국가주의 역사로의 전환기 아카이브즈와 아키비스트의 역할: 유럽연합 아카이브즈 설립과정과 유럽차원의 과거사 청산을 위한 독일 아키비스트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 노명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대학원 정보.기록관리학과)
  • Published : 2010.01.30

Abstract

This paper has two aims (1) to address the common European past by way of considering the development of the official archives of the European Union; and (2) to give specific attention to the activities of archivists in Germany. The EU archives contain the all the documents officially recording the common history of European integration from the establishment of the 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 in 1951. It was at the beginning of the 1980s, thirty years after the production of these documents, however, that the Archives of the European Community (EC) began to be systematized for public use when the European University Institute in Florence in Italy was chosen as the deposit location for the archive. After the coming into effect of the Maastricht Treaty in 1993, the EC Archives were renamed as the EU Archives. Through the cooperation of the national archives of the each Member State of the EU with this EC Archives common norms regarding deposit were developed. This archives is a veritable gold mine for serious research into all and any official aspect of the institutional and policy history of today's EU, so for the formation of common European identity. The denazification process using the evidence of the archives contributed to the orientation of the New Germany towards Europe. The German archives then have been contributing to the redressing the past to a significant degree since after the Second World War. More recently, the establishment of the "Memory, Responsibility, and Future" Foundation in 2000 in Germany made possible cooperations with the archives of the East European countries and especially for the purpose of the providing evidence about former enforced workers under the Nazi regime. There has thus been developed European-wide networks among archives. These developments have furthered the common redressing of the European past and this process in turn has been contributing the enhancing the European spirit and identity. The thesis of this paper then is that historical research based on the EU archives and individual Member States can not only illuminate in great detail the stages of the history of European integration to date. The dissemination of such research can itself contribute to the process of the spreading of supranational ideas beyond Europe to other regions of the world.

본고에서는 기록관리 그리고 그 담당자 아키비스트는 어떠한 사회 역사적 역할을 수행하는가? 하는 질문이 핵심의 화두다. 기록관리를 통해 공동체의 사회 역사적 증거가 제공되고 공동의 기억 및 의식 그리고 정체성이 확립되기 때문에 사회변동과 역사변혁을 위해 아키비스트의 역할은 실로 막대한 것이다. 필자는 유럽통합 과정에서 그리고 독일의 유럽적 차원에서 수행하는 나치 과거사 청산에서 아카이브즈 및 아키비스트가 수행하는 사회 역사적 역할을 실증적으로 탐색한다. 유럽인들은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를 전쟁의 원인으로 규명하였고 영구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초민족주의(Supranationalism) 또는 초국가주의 이념을 정립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유럽통합을 구상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새로운 유럽, 즉 초국가주의 유럽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하여 부끄러운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정리하여 새로운 유럽인 공동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그들은 아카이브즈 역할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시점인 1945년부터 실질적인 유럽통합이 추진되었고 1989-90년 시점에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현실사회주의가 와해되고 독일이 통일되면서 유럽통합은 큰 변동을 겪었다. 1945년부터 1990년까지는 냉전의 시기로서 유럽통합은 서유럽에 국한되는 서유럽통합이었고 1989-90년 이후부터는 탈냉전시기로서 유럽전체의 통합이 추진되었다. 이 시기에 동유럽의 국가들이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독일 아카이브즈와 아키비스트들이 과거청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평화와 연대로 정의되는 유럽 공동의 미래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렇게 유럽통합 과정에서 아카이브즈와 아키비스트들이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공동의 기억과 이에 기반한 공동의 의식 정립이 상호 불가분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공동의 기억과 공동의 의식 정립은 공동체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필수적이며 이러한 과정은 명확한 증거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명확한 증거의 제공은 무엇보다도 기록의 보존과 관리에 의해 가능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키비스트들의 존재 의의와 아카이브즈 운영의 목표가 충분히 인지되어야 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