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의 지속성과 가해와 피해의 악순환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시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속적 가해나 피해를 이끄는 요인으로 이전 시점의 가해와 피해경험에 주목하였으며, 가해피해자 집단에게서 살펴볼 수 있는 역동성은 상호적 인과관계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관계에서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는 지를 함께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3차년도부터 6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N = 1,881). 가해경험과 피해경험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활용하였고 성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함께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시간에 따라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여 이전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다음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을 각각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의 역동성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이전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각각 이후 시점의 피해경험과 가해경험을 예측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개입 방안이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일시적 프로그램으로 제공되기 보다는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과 학교폭력의 양상을 고려하는 하나의 과정으로써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alidate the mediating effects of anger expression types for anxiety on the violent behaviors of adolescent school violence offenders.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114 adolescent school violence offenders and 178 general youths were selected. Through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the mediating effects of anger expression types that are manifested in the path of violent acts of adolescent school violence offenders and general youths are verified.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for both groups, the same path of violent behavior through anger-in and anger-out was followed: youths repress anger when they have higher anxiety, and when too much anger is repressed, anger-out increases, which results in more violent behaviors. Second, the level of anxiety of adolescent school violence offenders has direct effect on the responsive violent behaviors while the level of anxiety of general youths does not have direct effect on violent behaviors. Third, although the anxiety of adolescent school violence offenders may increase violent behaviors through the paths of acting-in and acting-out, violent behaviors can be reduced by reducing anger-out. Therefore, to reduce the violent behaviors of adolescent school violence offenders, intervention is needed for those who repress their anger due to anxiety; professional education is also required for adolescent school violence offenders to help them control their anger.
학교폭력의 연장선상에서 상시적으로 괴롭힘이 이루어지는 '사이버불링'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사이버불링에 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개인, 가정, 또래, 학교, 사이버환경, 폭력경험 등과 관련된 변인들의 효과크기를 알아보았다. 국내학술논문 검색사이트(RISS)를 이용하여 2010년 1월 1일부터 2016년 10월 31일까지 학술지게제 논문 및 석 박사학위논문을 대상으로 '사이버불링', '사이버따돌림', '사이버폭력', '사이버괴롭힘', '온라인 및 SNS 또래괴롭힘' 이란 검색어로 선정된 총 43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 폭력경험 변인이 중간크기의 효과(0.28~0.29)를 나타냈고 또래, 가정, 사이버환경, 학교변수 순으로 작은 크기의 효과(0.08~0.13)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는 청소년 사이버불링에 대한 교육적, 사회정책적 대응방안 마련과 직접적인 예방 및 개입을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스마트 기기의 발전이 급격히 증가됨에 따라 현대인의 생활은 매우 편리해졌다. 그 반면 스마트 기기로 인한 피해 역시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 폰 과다 사용, 게임 중독뿐만 아니라 SNS를 통한 비속어 문자에 노출되어 정신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스마트 폰에 전송된 문자 중 모욕적인 단어나 수치심을 유발하는 단어, 자존감을 떨어지게 하는 단어, 폭력적인 단어가 포함되어 있을 때 부모님이나 학교 담임, 학교폭력담당경찰관에게 자동으로 전달되는 앱을 설계하고자 한다. 폭력 문자가 수신되었을 때 경위를 파악할 수 있고, 상담을 통한 피해 청소년의 괴로움 및 자살충동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초 중 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행복감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파악하는데 연구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서 2016년 4월부터 5월까지 청소년 1274명을 대상으로 충청남도 D시에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보면, 첫째, 청소년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일반적 특성 중 성별, 학교급, 학업성취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고 자아존중감은 성, 학교급, 가족 형태, 가족 소득 수준, 학업성취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행복감은 성별, 학교급, 가족 소득 수준, 학업성취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둘째, 상관분석 결과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자아존중감과 행복감 모두에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회귀분석 결과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초, 중학생인 경우 부분매개하였고, 고등학생인 경우 완전매개하였다. 끝으로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행복감이 저하된 학생들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경로에서 학생이 부모나 교사와 맺은 관계가 이를 매개하는지를 구조적으로 검증하는 것과 동시에 초등학생과 중학생 간의 경로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한국아동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수집한 12세~18세의 청소년 자료 중 1,385명에 해당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자료를 활용하였고, 구조방정식의 다집단 분석 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초등학생이 부모나 교사와 맺은 관계가 매개역할을 하지 못하였지만, 중학생이 부모나 교사와 맺은 관계는 부정적인 매개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나 교사는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서 초등학생이 겪는 우울에 대해서 부모나 교사는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았지만, 중학생에게는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서 우울을 더 많이 겪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와 이로 인해서 겪는 우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제적인 역할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 내 학생들 사이에는 권력관계에 바탕을 둔,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권력관계 유형이 존재하고, 이 유형들 간 역동이 학교폭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어떤 권력관계 유형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규명해 보고자 시도되었다. 권력관계 유형화 작업을 위해 권력요소를 '권력장악가능성'과 '권력장악욕구'라는 두 차원으로 보고 이 두 개념을 직각으로 교차시켜 각 차원의 높고 낮음에 따라 학교폭력 상황에서의 권력관계 유형을 지배자, 실력자, 추종자, 은둔자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학교폭력 상황에서 학생들이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역할은 Salmivalli 외(1996)가 제시한 여섯 가지 역할들을 활용했다. 분석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초 중 고등학교 중 7개의 학교로부터 수집된 1822개의 사례가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지배자 유형의 학생은 가해자, 조력자, 강화자의 역할을, 추종자 유형의 학생은 피해자, 방관자의 역할을, 은둔자 유형의 학생은 피해자 역할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력자 유형의 학생들의 경우 두드러진 역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결과에 대한 함의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제안이 제시되었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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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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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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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우울은 스트레스의 적응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과 더불어, 근심, 침울함, 실패감, 무력감과 같은 심리적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적 상태로, 우울의 경험 정도에 따라 개인에게 인지, 정서, 그리고 행동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경험하는 우울은 아동, 청소년들의 학업에 대한 집중력을 저하시키며, 폭력성 및 대인관계의 문제를 증가시켜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동, 청소년들의 심리적 발달과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절한 대응방안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근거로 여학생들의 성장과정에서 겪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 피해 경험이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혼합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학교폭력 태도와 인식, 공감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태도의 하위 영역인 폭력에 대한 허용적인 태도, 가해자 및 피해자에 대한 태도, 학교폭력이 발생하였을 때 대처하는 태도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공감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 능력의 하위 영역인 관점 취하기,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 상상하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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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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