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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마(李濟馬)의 사상철학(四象哲學)에 대한 연구(硏究) (The Study of Lee Je-ma's Sasang Philosophy)

  • 이의주;송일병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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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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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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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연구목적(硏究目的) 이제마(李濟馬)의 철학(哲學)과 의학(醫學)은 사상(四象)을 기초로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철학(哲學)을 이해함에 있어 태극(太極)(심(心)), 양의(兩義)(심신(心身)), 사상(四象)(사심신물(事心身物))을 반드시 함께 논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硏究)에서는 이제마(李濟馬)는 우주발생론적 입장에서 태극(太極) 양의(兩義) 사상(四象)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제마(李濟馬) 철학(哲學)과 형상관(形象觀)의 궁극적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논하여 본다. 연구방법(硏究方法) 및 연구내용(硏究內容)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의 저서(著書)로 확인되거나 추정되는 "격치고(格致藁)", "제중신편(濟衆新編)",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동무유고(東武遺藁)", "동의수세보원사상초본권(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 등에서 발췌하였다. 연구결과(硏究結果) 1. 이제마(李濟馬)는 만물의 근원을 심(心)이라 하여 태극(太極)이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태극(太趣)은 통체-태극(統體-太極)(지예의인(智禮義仁)과 일물-태극(一物-太極)(결각행지(決覺行止))의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2. 이제마(李濟馬)는 심신(心身)을 양의(兩儀)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심신(心身)은 지행(知行)이다. 3. 이제마(李濟馬)는 사심신물(事心身物)을 사상(四象)이라고 정의하였다. 사상(四象)은 서로 다른 네가지 단위를 합한 것이 아니라 상호관계가 있는 두가지 페러다임을 결합하여 드러난 존재(存在) (=현상(現狀))을 설명하는 도구이다. 그 안에는 태극(太極)과 양의(兩儀)를 모두 함축하고 있다. 4. 이제마(李濟馬) 철학(哲學) 및 형상관(形象觀)의 궁극적 목적은 지행(知行)으로 지인정기(知人正己)에 있다. 학문(學問)(${\Rightarrow}$독서(讀書))을 통한 격물(格物)은 성심(誠心)의 방법이고, 사변(思辯)(${\Rightarrow}$찰용(察容)) 을 통한 신독(愼獨)은 경신(敬身)의 방법이다. 5. 이제마(李濟馬)의 사상철학(四象哲學)은 현상(現象)을 사심신물(事心身物)의 사상(四象)으로 요약하여 이것의 모순(我)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행(知行)(심신(心身))을 외재된 형식 즉 양의(兩儀)로 제시하고, 심(心)을 내재된 원리 즉 태극(太極)으로 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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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공>에 반영된 묵가철학의 의의와 한계 (An Interpretation on the Philosophy of Mozi School in the Movie Battle of Wits)

  • 이종성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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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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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9-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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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영화 <묵공>은 모리 히데키의 만화를 저본으로 홍콩의 영화감독 장지량에 의하여 제작 발표되었다. <묵공>의 원작만화 역시 사케미 켄이치의 소설을 만화화한 것이다. <묵공>은 소설이 만화가 되고, 만화가 영화가 된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성공사례의 하나에 해당한다. <묵공>은 춘추전국 시대 묵가의 철학사상을 반영한 영화로서, 묵가의 전쟁비판론의 입장을 다룬 것이 핵심이다. <묵공>은 강대국의 불의한 침략전쟁을 비판한다. 침략전쟁은 겸애를 배반하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만행이며, 아무런 이익이 없는 무가치한 행위이다. 묵가가 말한 '불상애(不相愛)'와 '불상리(不相利)'의 대표적 행위가 침략전쟁인 것이다. 이러한 침략전쟁을 막기 위해 묵가의 개조 묵자가 노력했던 것처럼 영화의 주인공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적군의 침략을 방어하는데 성공한다.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묵가의 '비공'의 이념과 실천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묵가의 겸애주의가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그럼에도 <묵공>에 제시된 묵가의 한계는 있다. 묵가의 철학은 전쟁의 상황에 적합할 뿐 평화 시에는 불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모든 사람을 더불어 사랑한다는 겸애가 한 사람의 사랑을 수용하지 못할 때의 모순,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믿음이 현실적 배신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한계에 대한 지적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한계는 영화가 제시한 것이지만, 영화는 묵가의 남성성이 도가적 여성성에 의하여 보완됨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소통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러한 점에 주목한다면, <묵공>은 도가철학에로의 전향에 어느 정도 경도되어 있다고 평가된다.

시석장자사상중인지고경여물지관계(試析莊子思想中人之苦境與物之關係) (An analysis of the human difficulties and the relationship of things in Zhuangzi thought)

  • 한경덕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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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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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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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장자 철학에서 인간이 만물 간에 고경(苦境)에 처하게 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보았다. 한 가지는 인간과 만물 간에는 본래 가치상 차이가 없으나 인간 마음속에 "성심(成心)"이 생겨 인간이 우주의 진상을 바르게 인식 하지 못함으로써 서로간의 옮고 그름의 시비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심(成心)"은 인간의 마음을 안녕(安寧) 상태로 유지할 수 없게 하여, 인간이 만물 간에 고경(苦境)에 처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다른 한 가지는, 장자 철학에서는 개개인의 마음이 "불동지심(不動之心)"한 원시신화적인 "지덕지세(至德之世)"를 이상적인 세계로 여겼는데, 사회정치적인 원인에 의해 "인의도덕(仁義道德)"을 제창하여 인간의 마음 상태를 "영인지심(?人之心)"으로 조성하였으니, 이는 인간과 만물의 이상적인 관계를 해치게 되는 원인이면서도 인간과 만물 간에 고경(苦境)에 처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다. 인간이 이런 고경(苦境)의 처지를 벗어나 만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장자 철학에서는 인간이 사물을 인식할 때, 사물의 본질 그 자체로만 인식해야 만물 간 가치상의 차이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고, 또한 장자는 "만물위일(萬物?一)"의 관념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장자 철학에서 "만물위일(萬物?一)"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한 가지는 만물을 인식함에 있어서 모든 사물 간에 가치적인 차이를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객관적 존재로서의 "만물위일(萬物?一)"이다. 객관적 존재로서의 "만물위일(萬物?一)"에는 세 가지 측면에서의 "만물위일(萬物?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인간과 만물 간의 "성(性)"의 동연성(同然性)과 만물을 생성하고 변화를 추동하는 추동자의 동일성, 또 한 가지는 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에서의 "만물위일(萬物?一)"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들이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만물을 대할 때, 만물 간에 진정으로 "만물위일(萬物?一)"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초의의순(艸衣意恂)의 다도철학(茶道哲學)과 한국사상(韓國思想)의 전통(傳統) (Choui Uisun's Philosophy on Tea Ceremony and Tradition of Korean Thought)

  • 최영성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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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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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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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다서(茶書)가 드믄 우리나라에서 초의선사(艸衣禪師)의 '동다송(東茶頌)'은 위상이 대단하다. "동다송"은 이목(李穆: 1471~1498)의 "다부(茶賦)", 이덕리(李德履: 1728~?)의 "기다(記茶)"와 함께 세 봉우리를 이룬다. 이들 다서는 모두 육우(陸羽)의 "다경(茶經)"을 바탕으로 한다. "다경"의 위치를 기(起)라 할 때, "다부"는 승(承), "기다"는 전(轉), "동다송"은 결(結)에 비할 수 있다. "동다송"은 "다신전(茶神傳)"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다신전"은 장원(張源)의 "다록(茶錄)"을 초록한 것이다. "다신전"의 핵심 주제어는 바로 '다신(茶神)'이다. 초의는 "다록" "다록"의 핵심 개념을 자기 관점으로 뽑아 자신의 다도철학을 수립하였다. 또 자신의 철학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한국사상의 전통 가운데 하나인 '묘합(妙合)'의 원리를 이끌어 체계를 다시 짰다. 한국사상은 정신과 물질을 분리시켜 보지 않는 데 특징이 있다. 정신과 물질은 엄연히 다른 것임에도 이것을 갈라서 보지 않은 것이 이른바 '묘합'이다.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관계가 묘합이다. 초의의 다도철학은 한국사상의 전통을 잘 계승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은주의 Theme Photo

  • 김은주
    • 광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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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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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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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정물화는 회화에서부터 긴 역사를 두고 변천해 왔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성행하기 시작한 정물화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만나는 사물을 회화적으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눈에 보이는 사물을 그대로 그려 낼 수 있는 화가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제시되었으며 인간의 생활상과 작가의 심상을 표현하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 또한 정물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무한히 변화되었다. 특히, 현대사진에서의 정물사진은 대상이나 의미에 따라 그 시대의 일상적인 삶과 연관된 소재들이 다양해지면서 단순히 재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반영하고 미학, 철학과 함께 구조적으로 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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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기술개발사업의 기본철학

  • 강인구
    • 전기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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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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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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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우리의 산업발전은 일본이라는 심정상의 경쟁자와 실질적인 후원자가 있었기 때문에 많이 촉진되었다. 그래서 1991년 현재 조립산업위주로 성장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그에 대한 결과로 88억달러의 대일무역 적자를 안아야만 하는 매우 취약한 일면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현장을 유대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고 마치 자전거와 같아서 전진하지 못하면 넘어지므로 선진국을 지향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여건이 간단한 것은 아니다. 국민총생산도 어느 규모이상은 되어야 하고 문화수준도 어느 정도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세계일류의 산업으로 몇가지는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산업을 뒷받침 하는 기술이 있어야 함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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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생선발의 새로운 모색:연세대 입학제도 개혁안을 중심으로

  • 김준석
    • 대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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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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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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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여기서 필자가 논의하는 입학제도 개혁안이 당초 목표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입시제도 외적인 맥락과 관련해서도 보다 심도있는 입체적 연구와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입학제도 개혁의 방안은 제도의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의 스펙트럼을 보일지라도 그 골격에 있어서는 수험생의 건전한 대학 지원과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 그리고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이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개혁안이 이러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면 구체적인 학생 선발 방안에서 나타나는 외형적 상이점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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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지연 SPC PACK 영업본부 영업총괄 부문장

  • (사)한국포장협회
    • 월간포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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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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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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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사)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는 지난 2월 25일 '포장인의 날'에 처음으로 한국포장협회장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1회 한국포장협회장상을 수상한 영광의 얼굴은 정지연 SPC PACK 영업본부 영업총괄 부문장으로, 정 부문장은 SPC PACK에 재직하면서 넓은 포용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장업계의 화합을 주도하고, (사)한국포장협회 연포장 영업부서장 모임을 이끌며 협회와 회원사간 공동 발전에 큰 역할을 한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지연 부문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회 활동에 참여한 이유, 근무 철학,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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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 영화철학에서의 이미지론 (De l'image dans la philosophie cinémathographique chez G. Deleuze)

  • 진기행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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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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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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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들뢰즈는 자신의 영화철학을 집대성한 대저(大著) "시네마"의 첫머리에서, 자신의 영화철학에 대한 연구는 영화사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하나의 분류학 taxinomie이며 이미지와 기호의 분류를 시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는 본 논문에서 들뢰즈가 이 규정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미지의 분류란 무엇이며, 어떤 이미지들이 어떻게 분류되고 있는지를 규명해 보려고 한다. 특히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점은 "시네마"에서 가장 기본적인 분류인 '운동-이미지 image-mouvement'와 '시간-이미지 image-temps' 간의 구별이다. 그리고 들뢰즈가 운동-이미지로 이루어진 '고전적 classique' 영화라고 규정하고 있는 영화작품과, 다른 한편에서 시간-이미지로 이루어진 '현대적 moderne'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영화작품 간에는, 그것을 감상하는 관객의 존재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관객의 문제가 개재될 수밖에 없고 우리는 이 점도 함께 논의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시네마"의 두 가지 이미지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사유(思惟)를 현실에서 작동시키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역시 영화가 가장 앞서 있는 예술이자 기술이라고 하는 점과, 나아가 세계와 이미지에 대한 우리의 능동적 해석의 자세가 항상 필요하다고 하는 점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수암 권상하의 심성론 (Gwon Sangha's Theory of Mind-Nature)

  • 송종화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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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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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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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호락논쟁(湖洛論爭)에 관한 선행 연구는 오상논변 미발논변 등을 중심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 성과 속에서 권상하의 철학사상은 비교의 차원으로 함께 다루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철학사상의 면모는 거의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를 중심으로 하는 개별연구가 아닌 관계로, 어떤 점이 호학(湖學)[호론(湖論)]의 선하(先河)로서의 그의 철학사상의 한국유학사상사적 위상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수재집(?水齋集)"에 나타난 심성(心性)의 개념 이해를 중심으로 권상하(權尙夏)의 심성론(心性論)을 검토하면서, 호학[호론] 형성의 선하(先河)로서의 그 사상사적 위치를 짚어보았다. 권상하는 호락논쟁이 본격화된 1709년 이전에, 기질지성(氣質之性) 내에서 본연지성(本然之性)[성선(性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일성(一性)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오상편전(五常偏全)의 인물성상이(人物性相異)로 그의 입장을 이미 정리하고 있었으며, 호학[호론]의 학자들은 이러한 영향아래 자신들의 사유를 형성하고 호락논쟁 과정에서 오상편전(五常偏全)[인물성상이(人物性相異)]을 주장하였다. 권상하는 성(性)을 중심으로 한 심성일물(心性一物)의 관점에서 허령(虛靈)한 심(心)의 주재성(主宰性)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이 제자 한원진(韓元震)과 윤봉구(尹鳳九)가 말한 '심성이기(心性二岐)의 의논과 의혹을 종식시키고 평정한 공(功)'이며, 한원진이 말한 '성선(性善)의 필연을 밝힌 공(功)'이다. 이 논리 역시 호락논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정립되어 있었으며, 호학[호론]의 학자들은 이러한 영향아래 자신들의 사유를 형성하고 호락논쟁 과정에서 기부용사(氣不用事)[미발기질유선악(未發氣質有善惡)]를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