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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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료적 조직 문화 (The Humidifier Disinfectant Disaster and the Culture of Bureaucratic Organizations)

  • 홍성욱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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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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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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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1994년에 첫 가습기살균제가 만들어지고 2011년에 가습기살균제가 원인 미상의 간질성 폐질환의 원인임이 밝혀진 시점까지, 어떻게 이렇게 유독한 제품이 촘촘한 규제의 법망을 피해서 만들어졌고 유통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본 논문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들이 어떻게 허가를 받았고, 이것이 어떻게 가습기살균제라는 상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런 제품이 어떻게 회사와 정부의 독성검사를 피해서 오랫동안 가정에서 사용되게 되었는가를 법정 문서와 국회 청문회 자료 등을 이용해서 미시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살균제 참사의 원인이 부도덕한 기업이나 무능한 정부 조직에서 찾곤 했는데, 본 연구는 이를 제조한 기업과 이를 심사한 정부라는 관료적 조직의 구조적 비밀주의, 위험에 대한 "평가절하 어림짐작"(disqualification heuristic), 칸막이 문화, 피드백과 소통의 단절 같은 문제가 가습기살균제 재앙의 중요한 원인임을 보일 것이다. 즉, 부도덕함이나 무능 같은 개인의 문제보다 관련 기업의 부처들, 그리고 정부의 부처 같은 조직들 내부의 소통의 문제가 더 중요한 변수였다는 얘기다. 개인이 아닌 조직에 대한 분석은 이런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기업과 국가 조직에서 개선할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미나마타병 사건의 비교 고찰 (A Comparative Study of the Humidifier Disinfectant Disaster and Minamata Disease)

  • 최예용;이인현
    • 한국환경보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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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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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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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Objectives: Minamata disease was an environmental health disaster of worldwide notoriety that occurred in Japan. The acknowledged patients total roughly 3,000, and the relieved victims currently include 77,099 cases. Still, many cases await acknowledgment or relief. The humidifier disinfectant issue is an environmental health catastrophe that took place in Korea. Over 9.98 million products spanning 43 brands of humidifier disinfectant have been sold and 835, cases have been recognized to date as relevant victims by the government. So far, 2,144 cases have been relieved by the fund of the producing companies. Four million consumers and 560,000 victims are estimated. Finding hints as to how to develop solutions in terms of fact-finding and prevention are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Methods: Fields visits, interviews, and workshops as well as reference reviews have been conducted. A comparison was attempted to show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disasters on 38 items. Results: Apparent similarities in the two disasters are the failure of industrial safety measures and governmental safety systems as well as relief systems for the victims. No comprehensive investigation was performed for all of the affected areas in Japan and all of the consumers in Korea. Both governments have tried to hide the faults and responsibilities of the companies and minimize the scale of the victims. Only after the government was changed through a general election did the new governments apologize and attempt to find political and social solutions through special relief laws. Conclusions: Over the process of each event, in the beginning, debates took place regarding the cause and the heath damages involved. For both, medical and toxicological relations are the keys while afterward finding a social solution became the subsequent issue.

구술을 통한 재난 사고의 기록화 세월호 참사 관련 구술을 중심으로 (Disaster Documentation through Oral History : Focus on Sinking of the MV Sewol)

  • 송주형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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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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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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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지 1주기가 됐다. 사건발생 후 지금까지 기록학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사건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산활동가들이 주축이 된 시민기록위원회도 그중 하나다. 시민기록위원회 산하 구술증언팀에서는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구술을 채록해왔다.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자원봉사자, 종교계 인사, 시민운동가, 안산 시민 등으로부터 구술을 수집했다. 전 세계적으로 재난은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이를 기록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는 구술 아카이브 구축이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재난의 특성상 기록이 많이 남겨지지 않고, 추모기록을 비롯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구술이야 말로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9.11 테러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미국의 '국립9.11추모박물관'에서는 관련된 사람들의 구술을 채록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2013년 발생한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를 기억하기 위해 '아워 마라톤'이라는 크라우드 소싱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됐다. 지역의 대학과 기관들이 협업해 만든 이 아카이브에서는 구술채록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팬암 항공 103편 테러사건은 시라큐스 대학에서 아카이브를 설립했다. 이곳 역시도 졸업생, 교직원,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 등에게 구술을 수집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관련 구술 역시도 이런 해외 사례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수집해야하며, 희생자 추모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시는 이런 재난이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감전.화재사고 취약장소의 전기설비 시설지침 - 습기.물기있는 장소의 전기설비

  • 대한산업보건협회
    • 안전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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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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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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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감전.화재사고 취약장소의 전기설비 시설지침은 인천 "씨랜드 화재 참사"로 전기 누전화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시험연구원"에서 근린 생활의 전기설비 관리 생활의 취약장소에 대해 작성된 전기설비 시설지침으로 연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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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유해물질 배출목록 제도 (Outlines of Toxic Chemicals Release Inventory)

  • 정옥선
    • Environmental Analysis Health and Toxi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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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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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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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서론 : 1. 유해물질 배출목록 제도의 역사 미국은 1986년 인도 보팔 참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긴급계획 및 지역 공동사회의 알 권리법(the Emergency Planning and Community Right-to-know Act : EPCRA)을 통과시켰다. 유해물질 사고 예방과 일어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한 계획이다. 이 법의 일부분인 유해물질 배출목록은 환경에 매일 유출되는 유해물질을 다루고 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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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및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

  • 추교승;;최병호
    • 한국해안해양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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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안해양공학회 1995년도 정기학술강연회 발표논문 초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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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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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일본 병고현 보부지진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최첨단 과학기술과 경사대국의 재력을 가진 나라들도 이 자연의 무서운 파양역에 아직은 무력함을 이 지진 참사가, 그것을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지금까지는 한반도이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큰 지진이 발생할 염려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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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 한국화재보험협회부설 방재시험소

  • 이두홍
    • 방재와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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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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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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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1983년 10월 원대한 포부와 중차대한 사명감 아래 여주벌에서 첫 삽을 뜨며 출발한 국내 최초의 방재시험소가 마침내 건축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업무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재로 인한 각종 재난을 빈번히 겪으면서도 과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채 되풀이 되는 대형 참사에 속수무책이었던 우리 현실로서는 획기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우리보다 앞선 여러나라에 비해 조금도 손색없는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최첨단을 향한 방재활동의 첫 발을 내디디며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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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세이-이젠 안전성 공학 도입할 때다

  • 김정흠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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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8호통권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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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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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붕괴위험이 깔린 아파트에서 사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기도가 아닌가. 고층건물 비상계단, 자동차 스페어타이어, 기념사진 두번찍기, 정ㆍ부통령 한 비행기 안타기 등은 안전을 위한 중복성 공학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삼풍 참사를 보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중복성 공학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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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명규 여성분과위원장

  • 한국낙농육우협회
    • 월간낙농육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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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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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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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유소비홍보를 하지 못한 데다,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원유 체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여성낙농인 홍보요원화 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명규 여성분과위원장을 만나 우유소비촉진 대책과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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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Technology - 당신이 잠든 사이에

  • 최원석
    • TTA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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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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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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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을 목도한다. 시험에 떨어진다거나 보이스 피싱을 당한다거나 하는 사소한 사건부터 사회 전체를 무력감에 빠트리는 대규모 참사까지. 그 수많은 사건을 보며 마음속으로 부질없는 그러나 간절한 가정을 해본다. 그 모든 사건의 순간을 미리 꿈으로 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래서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 누군가가 미리 경고를 해준다면, 그 비극들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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